“나이지리아 정부군 오인 공습…민간인 최소 20명 사망”

입력 2025.06.02 (23:33) 수정 2025.06.0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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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서북부에서 정부군의 오인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주민 3명은 지난달 31일 서북부 잠파라주 마라야 마을 인근에서 범죄 조직을 추격하던 자경단원이 정부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자경단원이 '도적'으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가 끌고 간 주민과 가축을 구하기 위해 추격에 나섰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급파된 정부군 전투기가 이들을 무장단체로 오인해 폭격했다는 설명입니다.

나이지리아 정부군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나이지리아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과 그 분파인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북부의 반군, 현지 무장단체 등에 대한 작전에서 공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월에도 북부 카치나주의 한 마을에서 정부군의 오인 공습으로 주민 최소 6명이 숨졌고 지난해 4월에는 잠파라주에서 정부군의 공습으로 주민 3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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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2 23:33:34
    • 수정2025-06-02 23:37:59
    국제
나이지리아 서북부에서 정부군의 오인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주민 3명은 지난달 31일 서북부 잠파라주 마라야 마을 인근에서 범죄 조직을 추격하던 자경단원이 정부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자경단원이 '도적'으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가 끌고 간 주민과 가축을 구하기 위해 추격에 나섰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급파된 정부군 전투기가 이들을 무장단체로 오인해 폭격했다는 설명입니다.

나이지리아 정부군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덧붙였습니다.

나이지리아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과 그 분파인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북부의 반군, 현지 무장단체 등에 대한 작전에서 공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2월에도 북부 카치나주의 한 마을에서 정부군의 오인 공습으로 주민 최소 6명이 숨졌고 지난해 4월에는 잠파라주에서 정부군의 공습으로 주민 3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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