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투표할래” 울산서 난동·투표소 촬영 시도…잇따라 제지
입력 2025.06.03 (13:53)
수정 2025.06.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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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늘(3일), 울산에서 사전투표를 해놓고 "또 투표하겠다"며 난동을 피우고, 투표소를 촬영하다가 투표 사무원들과 경찰에 제지당하는 일들이 잇따랐습니다.
울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중구 중앙동의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투표하러 찾아왔습니다.
선거인명부를 확인해 보니 남성은 이미 지난달 30일 사전 투표한 것으로 확인되자, 투표 사무원들은 "또 투표할 수 없다"고 설득해 투표소 밖으로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시쯤 다시 투표소로 찾아와 여전히 술에 취한 채 횡설수설하며 6분가량 소란을 피웠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동구 일산동 제2투표소에서 남성 유권자 1명이 투표용지를 받기 전 선거인명부 확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적지 않으면서 투표 사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투표 사무원들이 "규정상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정자로 또박또박 써야 한다"고 안내했으나, 이 남성은 서명 도용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글자를 흘려 쓰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투표용지의 진위를 따지면서, 유튜브 생중계를 하려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관과 투표 사무원들은 이 남성을 퇴거 조치했고, 울산선관위는 이 남성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오전 9시쯤에는 북구 농소3동 제6투표소에서 여성 유권자 1명이 투표소 내부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일하는 모습과 다른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등을 휴대전화로 찍다가 제지당했습니다.
선거 사무원들이 퇴거를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계속 사진을 찍었고, 결국 경찰관이 출동해 투표소 밖으로 이동 조치했습니다.
울산 경찰은 이를 비롯해 선거 관련 크고 작은 신고가 접수됐으나 대부분 현장 종결할 정도의 사안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울산 지역 269개 투표소를 매시간 순찰 중이며 1천400여 명을 동원해 투·개표가 끝날 때까지 안전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울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중구 중앙동의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투표하러 찾아왔습니다.
선거인명부를 확인해 보니 남성은 이미 지난달 30일 사전 투표한 것으로 확인되자, 투표 사무원들은 "또 투표할 수 없다"고 설득해 투표소 밖으로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시쯤 다시 투표소로 찾아와 여전히 술에 취한 채 횡설수설하며 6분가량 소란을 피웠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동구 일산동 제2투표소에서 남성 유권자 1명이 투표용지를 받기 전 선거인명부 확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적지 않으면서 투표 사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투표 사무원들이 "규정상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정자로 또박또박 써야 한다"고 안내했으나, 이 남성은 서명 도용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글자를 흘려 쓰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투표용지의 진위를 따지면서, 유튜브 생중계를 하려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관과 투표 사무원들은 이 남성을 퇴거 조치했고, 울산선관위는 이 남성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오전 9시쯤에는 북구 농소3동 제6투표소에서 여성 유권자 1명이 투표소 내부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일하는 모습과 다른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등을 휴대전화로 찍다가 제지당했습니다.
선거 사무원들이 퇴거를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계속 사진을 찍었고, 결국 경찰관이 출동해 투표소 밖으로 이동 조치했습니다.
울산 경찰은 이를 비롯해 선거 관련 크고 작은 신고가 접수됐으나 대부분 현장 종결할 정도의 사안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울산 지역 269개 투표소를 매시간 순찰 중이며 1천400여 명을 동원해 투·개표가 끝날 때까지 안전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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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3 13:53:40
- 수정2025-06-03 16:46:39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오늘(3일), 울산에서 사전투표를 해놓고 "또 투표하겠다"며 난동을 피우고, 투표소를 촬영하다가 투표 사무원들과 경찰에 제지당하는 일들이 잇따랐습니다.
울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중구 중앙동의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투표하러 찾아왔습니다.
선거인명부를 확인해 보니 남성은 이미 지난달 30일 사전 투표한 것으로 확인되자, 투표 사무원들은 "또 투표할 수 없다"고 설득해 투표소 밖으로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시쯤 다시 투표소로 찾아와 여전히 술에 취한 채 횡설수설하며 6분가량 소란을 피웠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동구 일산동 제2투표소에서 남성 유권자 1명이 투표용지를 받기 전 선거인명부 확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적지 않으면서 투표 사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투표 사무원들이 "규정상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정자로 또박또박 써야 한다"고 안내했으나, 이 남성은 서명 도용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글자를 흘려 쓰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투표용지의 진위를 따지면서, 유튜브 생중계를 하려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관과 투표 사무원들은 이 남성을 퇴거 조치했고, 울산선관위는 이 남성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오전 9시쯤에는 북구 농소3동 제6투표소에서 여성 유권자 1명이 투표소 내부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일하는 모습과 다른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등을 휴대전화로 찍다가 제지당했습니다.
선거 사무원들이 퇴거를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계속 사진을 찍었고, 결국 경찰관이 출동해 투표소 밖으로 이동 조치했습니다.
울산 경찰은 이를 비롯해 선거 관련 크고 작은 신고가 접수됐으나 대부분 현장 종결할 정도의 사안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울산 지역 269개 투표소를 매시간 순찰 중이며 1천400여 명을 동원해 투·개표가 끝날 때까지 안전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울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중구 중앙동의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투표하러 찾아왔습니다.
선거인명부를 확인해 보니 남성은 이미 지난달 30일 사전 투표한 것으로 확인되자, 투표 사무원들은 "또 투표할 수 없다"고 설득해 투표소 밖으로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시쯤 다시 투표소로 찾아와 여전히 술에 취한 채 횡설수설하며 6분가량 소란을 피웠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동구 일산동 제2투표소에서 남성 유권자 1명이 투표용지를 받기 전 선거인명부 확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적지 않으면서 투표 사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투표 사무원들이 "규정상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정자로 또박또박 써야 한다"고 안내했으나, 이 남성은 서명 도용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글자를 흘려 쓰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투표용지의 진위를 따지면서, 유튜브 생중계를 하려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찰관과 투표 사무원들은 이 남성을 퇴거 조치했고, 울산선관위는 이 남성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오전 9시쯤에는 북구 농소3동 제6투표소에서 여성 유권자 1명이 투표소 내부에서 선거 사무원들이 일하는 모습과 다른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등을 휴대전화로 찍다가 제지당했습니다.
선거 사무원들이 퇴거를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계속 사진을 찍었고, 결국 경찰관이 출동해 투표소 밖으로 이동 조치했습니다.
울산 경찰은 이를 비롯해 선거 관련 크고 작은 신고가 접수됐으나 대부분 현장 종결할 정도의 사안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울산 지역 269개 투표소를 매시간 순찰 중이며 1천400여 명을 동원해 투·개표가 끝날 때까지 안전 관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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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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