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안먼 희생자 추모” 미국에 중국 반발 “악의적 왜곡”

입력 2025.06.04 (17:15) 수정 2025.06.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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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텐안먼(천안문) 사태에 관련해 추모 메시지를 내자, 중국이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4일) 브리핑에서 “미국의 잘못된 발언은 역사적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중국의 정치 제도와 발전 노선을 공격하려는 음모로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 며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음을 밝혔습니다.

린 대변인은 “1980년대 말 발생한 그 ‘정치 풍파’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일찍이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며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길은 역사와 인민의 선택이고, 전체 중국 인민의 충심 어린 옹호와 국제 사회의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톈안먼 사건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해온 언급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앞서 현지시각 3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공산당이 톈안먼 사태의 진실을 검열하려 하고 있지만 세계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란 성명을 내고 민주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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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4 17:15:54
    • 수정2025-06-04 17:18:53
    국제
미국이 중국의 텐안먼(천안문) 사태에 관련해 추모 메시지를 내자, 중국이 즉각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4일) 브리핑에서 “미국의 잘못된 발언은 역사적 사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중국의 정치 제도와 발전 노선을 공격하려는 음모로 중국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 며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음을 밝혔습니다.

린 대변인은 “1980년대 말 발생한 그 ‘정치 풍파’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일찍이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며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길은 역사와 인민의 선택이고, 전체 중국 인민의 충심 어린 옹호와 국제 사회의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톈안먼 사건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해온 언급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앞서 현지시각 3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공산당이 톈안먼 사태의 진실을 검열하려 하고 있지만 세계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란 성명을 내고 민주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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