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한미동맹 속 한미일 협력…‘실용 외교’ 핵심은?
입력 2025.06.04 (21:35)
수정 2025.06.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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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육 개월간 공백 상태였던 정상 외교도 재개됩니다.
한미일 협력은 물론 대중 대북 관계도 놓지 않겠다는 실용 외교,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실용 외교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김경진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 :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실용 외교'의 핵심은 답을 미리 정해놓지 않고, '국익'을 기준으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미국의 관세 인상 요구와 안보비용 분담 압박에, 주한미군 감축 문제까지 수면에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 속 '좌표 찾기'도 문제입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중국 견제에 한국을 활용하려 하는데, 미·중의 상충되는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묘수를 찾아야 하는 겁니다.
또 점차 고도화하는 북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북미 대화에서 한국 '패싱'을 어떻게 막을지도 새 정부의 고민입니다.
[전봉근/국립외교원 명예교수 : "북한에 대한 안보 부담은 증가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는 부담도 져야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한국은 중국과 너무 가까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이달 중순 G7 정상회의나, 이달 말 나토 정상회의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대통령은 참석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다음 달 중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한중, 미중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여 국익을 챙기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박미주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육 개월간 공백 상태였던 정상 외교도 재개됩니다.
한미일 협력은 물론 대중 대북 관계도 놓지 않겠다는 실용 외교,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실용 외교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김경진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 :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실용 외교'의 핵심은 답을 미리 정해놓지 않고, '국익'을 기준으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미국의 관세 인상 요구와 안보비용 분담 압박에, 주한미군 감축 문제까지 수면에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 속 '좌표 찾기'도 문제입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중국 견제에 한국을 활용하려 하는데, 미·중의 상충되는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묘수를 찾아야 하는 겁니다.
또 점차 고도화하는 북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북미 대화에서 한국 '패싱'을 어떻게 막을지도 새 정부의 고민입니다.
[전봉근/국립외교원 명예교수 : "북한에 대한 안보 부담은 증가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는 부담도 져야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한국은 중국과 너무 가까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이달 중순 G7 정상회의나, 이달 말 나토 정상회의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대통령은 참석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다음 달 중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한중, 미중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여 국익을 챙기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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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4 21:48:05

[앵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육 개월간 공백 상태였던 정상 외교도 재개됩니다.
한미일 협력은 물론 대중 대북 관계도 놓지 않겠다는 실용 외교,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실용 외교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김경진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 :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실용 외교'의 핵심은 답을 미리 정해놓지 않고, '국익'을 기준으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미국의 관세 인상 요구와 안보비용 분담 압박에, 주한미군 감축 문제까지 수면에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 속 '좌표 찾기'도 문제입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중국 견제에 한국을 활용하려 하는데, 미·중의 상충되는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묘수를 찾아야 하는 겁니다.
또 점차 고도화하는 북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북미 대화에서 한국 '패싱'을 어떻게 막을지도 새 정부의 고민입니다.
[전봉근/국립외교원 명예교수 : "북한에 대한 안보 부담은 증가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는 부담도 져야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한국은 중국과 너무 가까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이달 중순 G7 정상회의나, 이달 말 나토 정상회의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대통령은 참석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다음 달 중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한중, 미중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여 국익을 챙기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박미주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육 개월간 공백 상태였던 정상 외교도 재개됩니다.
한미일 협력은 물론 대중 대북 관계도 놓지 않겠다는 실용 외교,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실용 외교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김경진 기자가 전망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 :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실용 외교'의 핵심은 답을 미리 정해놓지 않고, '국익'을 기준으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미국의 관세 인상 요구와 안보비용 분담 압박에, 주한미군 감축 문제까지 수면에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두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 속 '좌표 찾기'도 문제입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중국 견제에 한국을 활용하려 하는데, 미·중의 상충되는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묘수를 찾아야 하는 겁니다.
또 점차 고도화하는 북핵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북미 대화에서 한국 '패싱'을 어떻게 막을지도 새 정부의 고민입니다.
[전봉근/국립외교원 명예교수 : "북한에 대한 안보 부담은 증가하는 동시에 중국을 견제하는 부담도 져야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한국은 중국과 너무 가까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은 이달 중순 G7 정상회의나, 이달 말 나토 정상회의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대통령은 참석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다음 달 중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한중, 미중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여 국익을 챙기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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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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