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북한 지원 의혹’ 옛 핵시설 IAEA 즉각 사찰 허용
입력 2025.06.05 (04:14)
수정 2025.06.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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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시리아 과도정부가 자국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관들의 접근을 즉각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설 중에는 시리아가 과거 북한의 도움을 받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자로도 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현지 시각 4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만난 뒤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시리아 과도정부가 국제 협력을 위해 세계에 문을 여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몇 달 내로 사찰이 완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IAEA의 목표는 핵무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과거 특정 활동들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축출된 알아사드 독재 정권하에서 시리아는, 북한의 도움을 받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공개 원자로를 포함해 광범위한 핵 프로그램을 비밀스럽게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AEA는 해당 원자로가 전력 생산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면서 시리아가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원자로는 중동의 핵보유국인 이스라엘의 2007년 공습 이후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원자로 파괴 사실을 11년 만인 2018년에 공개하면서 그 시설이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와 거의 같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사찰단이 데이르에조르주 원자로뿐만 아니라 3개의 다른 핵시설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알샤라 대통령이 IAEA가 필요한 활동을 허락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는 핵사찰 외에도 내전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시리아 의료에 방사선 치료 등 핵 관련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그로시 총장은 현지 시각 4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만난 뒤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시리아 과도정부가 국제 협력을 위해 세계에 문을 여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몇 달 내로 사찰이 완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IAEA의 목표는 핵무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과거 특정 활동들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축출된 알아사드 독재 정권하에서 시리아는, 북한의 도움을 받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공개 원자로를 포함해 광범위한 핵 프로그램을 비밀스럽게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AEA는 해당 원자로가 전력 생산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면서 시리아가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원자로는 중동의 핵보유국인 이스라엘의 2007년 공습 이후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원자로 파괴 사실을 11년 만인 2018년에 공개하면서 그 시설이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와 거의 같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사찰단이 데이르에조르주 원자로뿐만 아니라 3개의 다른 핵시설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알샤라 대통령이 IAEA가 필요한 활동을 허락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는 핵사찰 외에도 내전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시리아 의료에 방사선 치료 등 핵 관련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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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북한 지원 의혹’ 옛 핵시설 IAEA 즉각 사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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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5 10:50:40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시리아 과도정부가 자국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관들의 접근을 즉각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설 중에는 시리아가 과거 북한의 도움을 받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자로도 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현지 시각 4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만난 뒤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시리아 과도정부가 국제 협력을 위해 세계에 문을 여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몇 달 내로 사찰이 완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IAEA의 목표는 핵무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과거 특정 활동들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축출된 알아사드 독재 정권하에서 시리아는, 북한의 도움을 받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공개 원자로를 포함해 광범위한 핵 프로그램을 비밀스럽게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AEA는 해당 원자로가 전력 생산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면서 시리아가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원자로는 중동의 핵보유국인 이스라엘의 2007년 공습 이후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원자로 파괴 사실을 11년 만인 2018년에 공개하면서 그 시설이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와 거의 같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사찰단이 데이르에조르주 원자로뿐만 아니라 3개의 다른 핵시설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알샤라 대통령이 IAEA가 필요한 활동을 허락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는 핵사찰 외에도 내전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시리아 의료에 방사선 치료 등 핵 관련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그로시 총장은 현지 시각 4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만난 뒤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시리아 과도정부가 국제 협력을 위해 세계에 문을 여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몇 달 내로 사찰이 완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IAEA의 목표는 핵무기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과거 특정 활동들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축출된 알아사드 독재 정권하에서 시리아는, 북한의 도움을 받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공개 원자로를 포함해 광범위한 핵 프로그램을 비밀스럽게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AEA는 해당 원자로가 전력 생산을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면서 시리아가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해 핵무기를 개발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원자로는 중동의 핵보유국인 이스라엘의 2007년 공습 이후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원자로 파괴 사실을 11년 만인 2018년에 공개하면서 그 시설이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와 거의 같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사찰단이 데이르에조르주 원자로뿐만 아니라 3개의 다른 핵시설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알샤라 대통령이 IAEA가 필요한 활동을 허락하는 데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는 핵사찰 외에도 내전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시리아 의료에 방사선 치료 등 핵 관련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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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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