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여야 대표와 오찬…“타협할 건 하겠다”

입력 2025.06.05 (06:09) 수정 2025.06.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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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마치고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비빔밥을 함께 하며 양보와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취임 선서에선 빨강과 파랑이 배색된 넥타이를 착용했는데 역시 통합 의지를 강조한 거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선서 후 여야 원내 정당 대표들과 만난 이재명 대통령.

전국 각지 재료가 고루 섞인 비빔밥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민 대통합이 절실할 때라 오늘 식사는 비빔밥으로…."]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도 자주 만나 대화하겠다며 전쟁이 아닌 경쟁하는 정치를 하자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양보하고 타협해서 가급적이면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그런 정책들로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야당 대표들은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여당의 사법 개편 입법 추진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 "대법관 증원들을 포함한 법치주의와 삼권 분립에 관한 문제들은 충분한 반대 의견도 들으시면서 좀 신중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취임선서부터 이 대통령이 착용한 삼색 넥타이를 두고 통합 의지를 드러낸 거란 해석이 나왔고, 이 대통령은 악수를 하지 못한 야당 대표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들어오면서 우리 야당 대표님들을 못 봬가지고 악수를 못 했는데 혹시 오해 안 하시기 바랍니다."]

국회 청소 노동자와 방호직원들을 별도로 만나, 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을 막고 국회를 깨끗이 정리해준 분들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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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첫날 여야 대표와 오찬…“타협할 건 하겠다”
    • 입력 2025-06-05 06:09:38
    • 수정2025-06-05 07: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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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마치고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비빔밥을 함께 하며 양보와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취임 선서에선 빨강과 파랑이 배색된 넥타이를 착용했는데 역시 통합 의지를 강조한 거로 보입니다.

김청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선서 후 여야 원내 정당 대표들과 만난 이재명 대통령.

전국 각지 재료가 고루 섞인 비빔밥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민 대통합이 절실할 때라 오늘 식사는 비빔밥으로…."]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도 자주 만나 대화하겠다며 전쟁이 아닌 경쟁하는 정치를 하자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양보하고 타협해서 가급적이면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그런 정책들로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야당 대표들은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여당의 사법 개편 입법 추진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는 매우 심각히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 "대법관 증원들을 포함한 법치주의와 삼권 분립에 관한 문제들은 충분한 반대 의견도 들으시면서 좀 신중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취임선서부터 이 대통령이 착용한 삼색 넥타이를 두고 통합 의지를 드러낸 거란 해석이 나왔고, 이 대통령은 악수를 하지 못한 야당 대표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들어오면서 우리 야당 대표님들을 못 봬가지고 악수를 못 했는데 혹시 오해 안 하시기 바랍니다."]

국회 청소 노동자와 방호직원들을 별도로 만나, 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을 막고 국회를 깨끗이 정리해준 분들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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