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북 공약 국정 반영 총력”…국힘 “대선 승복하고 협력”

[앵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내준 전북 유권자들의 지지에 감사하다며 꼼꼼한 공약 이행을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전북에서 얻은 두 자릿수 득표율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구조사부터 앞서며 자축 분위기를 만끽한 민주당 전북도당.

전북지역 목표 득표율 93%에는 못 미쳤지만, 이변 없는 승리를 견인한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다짐한 공약들을 차질 없이 실천해 전북 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역대 대선 사상 처음으로 내놓은 시군별 공약을 국정 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 "도당과 전북도청과 시군이 협업을 통해서 우리의 공약들이 국정 과제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대선 패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계엄 심판 민심을 극복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보다 전북 득표율은 낮았지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인했다며 내년 지방 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 "저희들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일부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이제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서 협치하는…."]

민주노동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내놨고, 조국혁신당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전북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