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1대 대선 선거사범 2,565명 단속…1.8배 증가

입력 2025.06.05 (12:00) 수정 2025.06.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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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단속한 선거사범은 2,500여 명으로, 지난 대선에 비해 약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선거일 공고 다음 날인 지난 4월 9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단속한 결과 선거사범 2,565명을 적발해 8명을 구속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8명은 송치했고 44명은 불송치 결정했으며, 나머지 2,433명은 수사 중입니다.

지난 20대 대선 때 선거사범 1,383명을 단속한 것과 비교하면 약 1.8배, 19대 대선 때 956명을 단속한 것에 비하면 약 2.7배 늘었습니다.

경찰청은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혼란과 진영 간 갈등으로 선거폭력, 현수막·벽보 훼손과 같은 대면형 범죄가 많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 단속된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보면 현수막·벽보 등 훼손이 1,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각종 제한규정위반 등 기타 유형이 213명, 허위사실유포 189명, 선거폭력 137명 순입니다.

특히, 현수막·벽보 등 훼손의 경우 20대 대선에 비해 3.1배, 선거폭력의 경우 2.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선거 관련 범죄들은 배후까지 발본색원해 엄단할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제도 개선 필요 사안들은 선관위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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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21대 대선 선거사범 2,565명 단속…1.8배 증가
    • 입력 2025-06-05 12:00:07
    • 수정2025-06-05 14:20:36
    사회
경찰이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단속한 선거사범은 2,500여 명으로, 지난 대선에 비해 약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선거일 공고 다음 날인 지난 4월 9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단속한 결과 선거사범 2,565명을 적발해 8명을 구속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8명은 송치했고 44명은 불송치 결정했으며, 나머지 2,433명은 수사 중입니다.

지난 20대 대선 때 선거사범 1,383명을 단속한 것과 비교하면 약 1.8배, 19대 대선 때 956명을 단속한 것에 비하면 약 2.7배 늘었습니다.

경찰청은 "비상계엄 이후 사회적 혼란과 진영 간 갈등으로 선거폭력, 현수막·벽보 훼손과 같은 대면형 범죄가 많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 단속된 인원을 범죄 유형별로 보면 현수막·벽보 등 훼손이 1,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각종 제한규정위반 등 기타 유형이 213명, 허위사실유포 189명, 선거폭력 137명 순입니다.

특히, 현수막·벽보 등 훼손의 경우 20대 대선에 비해 3.1배, 선거폭력의 경우 2.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선거 관련 범죄들은 배후까지 발본색원해 엄단할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제도 개선 필요 사안들은 선관위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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