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대 특검법’ 반대 당론에도 일부 의원 이탈

내란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특검법에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실제 표결에선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오늘(5일)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은 김예지·김재섭·안철수·한지아·조경태 의원 등 5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는 한지아·배현진·김예지·안철수·김소희·김재섭·조경태 의원 등 7명이 찬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에서는 김예지·배현진·김재섭·안철수·한지아·조경태 의원 6명이 찬성에 투표했습니다.

3개 특검법에 모두 찬성한 의원은 안철수·김재섭·한지아·조경태 의원까지 4명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에 반대 당론을 정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재섭 의원, 친한계 의원 등 20여명이 자율 투표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