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대통령 복귀 앞둔 청와대 막차 관람 열풍
입력 2025.06.05 (18:09)
수정 2025.06.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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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 한번 해볼까요?
고려시대엔 삼경 중 하나였던 남경 터이자 조선시대엔 경복궁 후원, 일제강점기엔 조선 총독 관사였던 곳 어딘지 아시겠나요?
어렵죠.
바로 청와대입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4년 동안 대통령의 공간이었던 곳입니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곳이었지만 김영삼 정부 이후 점진적으로 개방됐죠.
[KBS 뉴스/1993년 : "지금까지 주권자인 국민과 통치권자인 대통령 사이를 가로막아왔던 장애물이 치워지고 있습니다."]
2006년엔 북악산 숙정문이 38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6년 : "혼자 보기가 좀 미안한 거 같더라고요."]
2020년엔 북악산 둘레길이 52년 만에 개방됐죠.
[문재인/전 대통령/2020년 : "이번에 이쪽 부분이 개방됨으로써 누구나 안산으로부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형제봉까지 쭉 연결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2022년 5월, 청와대 전역이 완전히 공개됐습니다.
[김규빈·김양숙/KBS 뉴스/2022년 5월 : "지붕이 정말 어떻게 푸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첫 개방한다는 청와대를 그 의미를 제일 많이 두고 싶어요."]
그런데 최근 청와대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었죠.
주말 예약은 이미 매진된 상태고요.
지난 3년간 5월 관람객을 비교했을 때 2배나 많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죠?
마지막 청와대 관람 기회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오후 :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군요."]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을 이렇게 평가했죠.
집무실도 다시 청와대로 옮길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지난달 30일 :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아요. 아주 오래 썼고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다만, 현재 시민들에게 열린 상태로 당장 대통령의 복귀는 어렵습니다.
그럼, 청와대 개방은 언제까지일까요?
현재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방문일 기준 4주 이내 시점까지 예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방문 예약이 중단된다고 해도 점검과 수리를 거친 뒤에야 집무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재단에 따르면 경내 탐방로에 대한 전면 보수·정비 작업이 시작돼 관람객 탐방로 출입은 제한되고,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 다른 시설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 공사는 대선 이전에 예정돼 있던 공사이며, 대통령 집무실 복귀와 관련해선 아직 별도 지침은 없다는데요.
관련해 정치권에선 이르면 취임 100일 이내에 청와대 시대가 열릴 수 있단 정도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조완기
고려시대엔 삼경 중 하나였던 남경 터이자 조선시대엔 경복궁 후원, 일제강점기엔 조선 총독 관사였던 곳 어딘지 아시겠나요?
어렵죠.
바로 청와대입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4년 동안 대통령의 공간이었던 곳입니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곳이었지만 김영삼 정부 이후 점진적으로 개방됐죠.
[KBS 뉴스/1993년 : "지금까지 주권자인 국민과 통치권자인 대통령 사이를 가로막아왔던 장애물이 치워지고 있습니다."]
2006년엔 북악산 숙정문이 38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6년 : "혼자 보기가 좀 미안한 거 같더라고요."]
2020년엔 북악산 둘레길이 52년 만에 개방됐죠.
[문재인/전 대통령/2020년 : "이번에 이쪽 부분이 개방됨으로써 누구나 안산으로부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형제봉까지 쭉 연결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2022년 5월, 청와대 전역이 완전히 공개됐습니다.
[김규빈·김양숙/KBS 뉴스/2022년 5월 : "지붕이 정말 어떻게 푸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첫 개방한다는 청와대를 그 의미를 제일 많이 두고 싶어요."]
그런데 최근 청와대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었죠.
주말 예약은 이미 매진된 상태고요.
지난 3년간 5월 관람객을 비교했을 때 2배나 많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죠?
마지막 청와대 관람 기회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오후 :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군요."]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을 이렇게 평가했죠.
집무실도 다시 청와대로 옮길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지난달 30일 :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아요. 아주 오래 썼고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다만, 현재 시민들에게 열린 상태로 당장 대통령의 복귀는 어렵습니다.
그럼, 청와대 개방은 언제까지일까요?
현재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방문일 기준 4주 이내 시점까지 예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방문 예약이 중단된다고 해도 점검과 수리를 거친 뒤에야 집무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재단에 따르면 경내 탐방로에 대한 전면 보수·정비 작업이 시작돼 관람객 탐방로 출입은 제한되고,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 다른 시설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 공사는 대선 이전에 예정돼 있던 공사이며, 대통령 집무실 복귀와 관련해선 아직 별도 지침은 없다는데요.
관련해 정치권에선 이르면 취임 100일 이내에 청와대 시대가 열릴 수 있단 정도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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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엔 삼경 중 하나였던 남경 터이자 조선시대엔 경복궁 후원, 일제강점기엔 조선 총독 관사였던 곳 어딘지 아시겠나요?
어렵죠.
바로 청와대입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4년 동안 대통령의 공간이었던 곳입니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곳이었지만 김영삼 정부 이후 점진적으로 개방됐죠.
[KBS 뉴스/1993년 : "지금까지 주권자인 국민과 통치권자인 대통령 사이를 가로막아왔던 장애물이 치워지고 있습니다."]
2006년엔 북악산 숙정문이 38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6년 : "혼자 보기가 좀 미안한 거 같더라고요."]
2020년엔 북악산 둘레길이 52년 만에 개방됐죠.
[문재인/전 대통령/2020년 : "이번에 이쪽 부분이 개방됨으로써 누구나 안산으로부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형제봉까지 쭉 연결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2022년 5월, 청와대 전역이 완전히 공개됐습니다.
[김규빈·김양숙/KBS 뉴스/2022년 5월 : "지붕이 정말 어떻게 푸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첫 개방한다는 청와대를 그 의미를 제일 많이 두고 싶어요."]
그런데 최근 청와대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었죠.
주말 예약은 이미 매진된 상태고요.
지난 3년간 5월 관람객을 비교했을 때 2배나 많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죠?
마지막 청와대 관람 기회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오후 :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군요."]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을 이렇게 평가했죠.
집무실도 다시 청와대로 옮길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지난달 30일 :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아요. 아주 오래 썼고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다만, 현재 시민들에게 열린 상태로 당장 대통령의 복귀는 어렵습니다.
그럼, 청와대 개방은 언제까지일까요?
현재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방문일 기준 4주 이내 시점까지 예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방문 예약이 중단된다고 해도 점검과 수리를 거친 뒤에야 집무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재단에 따르면 경내 탐방로에 대한 전면 보수·정비 작업이 시작돼 관람객 탐방로 출입은 제한되고,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 다른 시설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 공사는 대선 이전에 예정돼 있던 공사이며, 대통령 집무실 복귀와 관련해선 아직 별도 지침은 없다는데요.
관련해 정치권에선 이르면 취임 100일 이내에 청와대 시대가 열릴 수 있단 정도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조완기
고려시대엔 삼경 중 하나였던 남경 터이자 조선시대엔 경복궁 후원, 일제강점기엔 조선 총독 관사였던 곳 어딘지 아시겠나요?
어렵죠.
바로 청와대입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4년 동안 대통령의 공간이었던 곳입니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곳이었지만 김영삼 정부 이후 점진적으로 개방됐죠.
[KBS 뉴스/1993년 : "지금까지 주권자인 국민과 통치권자인 대통령 사이를 가로막아왔던 장애물이 치워지고 있습니다."]
2006년엔 북악산 숙정문이 38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6년 : "혼자 보기가 좀 미안한 거 같더라고요."]
2020년엔 북악산 둘레길이 52년 만에 개방됐죠.
[문재인/전 대통령/2020년 : "이번에 이쪽 부분이 개방됨으로써 누구나 안산으로부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형제봉까지 쭉 연결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2022년 5월, 청와대 전역이 완전히 공개됐습니다.
[김규빈·김양숙/KBS 뉴스/2022년 5월 : "지붕이 정말 어떻게 푸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첫 개방한다는 청와대를 그 의미를 제일 많이 두고 싶어요."]
그런데 최근 청와대를 찾는 발길이 크게 늘었죠.
주말 예약은 이미 매진된 상태고요.
지난 3년간 5월 관람객을 비교했을 때 2배나 많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죠?
마지막 청와대 관람 기회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오후 :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습니다. 아무도 없어요.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군요."]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을 이렇게 평가했죠.
집무실도 다시 청와대로 옮길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지난달 30일 : "지금 청와대가 제일 좋아요. 아주 오래 썼고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다만, 현재 시민들에게 열린 상태로 당장 대통령의 복귀는 어렵습니다.
그럼, 청와대 개방은 언제까지일까요?
현재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방문일 기준 4주 이내 시점까지 예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방문 예약이 중단된다고 해도 점검과 수리를 거친 뒤에야 집무실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 재단에 따르면 경내 탐방로에 대한 전면 보수·정비 작업이 시작돼 관람객 탐방로 출입은 제한되고,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 다른 시설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이 공사는 대선 이전에 예정돼 있던 공사이며, 대통령 집무실 복귀와 관련해선 아직 별도 지침은 없다는데요.
관련해 정치권에선 이르면 취임 100일 이내에 청와대 시대가 열릴 수 있단 정도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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