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서울에 뜬 푸바오?…‘건강이상설’ 입 연 할부지
입력 2025.06.05 (18:32)
수정 2025.06.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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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
이렇게 자신의 얼굴이 래핑된 트럭을 타고 전세기로 이동했는데요.
이번엔 하얀 트럭 대신 파란색 버스에 등장했습니다.
푸바오의 얼굴이 서울 시내버스에 등장한 사연, 뭘까요?
어제부터 시작해 한 달간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일명 '푸바오' 버스.
262번 노선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 정류장을 경유합니다.
버스 외관에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대한민국' 이란 감성적인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푸바오의 한 삼촌팬이 자발적으로 버스 2대에 이같은 광고를 지원한 겁니다.
[관람객/KBS 뉴스/2024.12.04 : "추워서일 리가 없어요, 추울 리가 없어요. 생각해 보세요. 털가죽이 이렇게 두꺼운데 어떻게 추울 수가 있어요."]
푸바오 버스가 우리나라에 등장한 건, 목눌림 흔적과 경련에 이어 최근 또 한 번 불거진 '건강 이상설' 때문입니다.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거나, 대자로 뻗어 가만히 누워있는 무기력한 모습.
2주 전에는 구토와 설사를 하는 장면까지 포착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중국 판다기지측이 '가임기와 체내 기생충 구충 과정으로 인한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팬들의 걱정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결국 푸바오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잘못된 관리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발정기를 겪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 건데요.
푸바오의 송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푸바오를 위해서는 가족을 만드는 게 우선" 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새끼를 낳는다면 엄마 판다 아이바오처럼 푸바오의 육아를 돕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타국으로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관심이 높은 이유, 탄생부터 성장까지 천일이 넘게 그 과정을 지켜본 끈끈한 '정' 때문입니다.
[강철원/푸바오 사육사/KBS 뉴스 : "보시는 분들의 눈빛이 정말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는 듯한 그런 눈빛이라서…."]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에 서울과 광주 등 도심 곳곳에선 어제 푸바오 팬 연합체의 시위도 잇따랐습니다.
'판다 외교를 반대한다'며, 국내 복귀가 힘들다면, 새로 단장한 중국 청도기지에라도 푸바오를 보내달라는 건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관심'이라며, 자칫 외교적 관계까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얼굴이 래핑된 트럭을 타고 전세기로 이동했는데요.
이번엔 하얀 트럭 대신 파란색 버스에 등장했습니다.
푸바오의 얼굴이 서울 시내버스에 등장한 사연, 뭘까요?
어제부터 시작해 한 달간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일명 '푸바오' 버스.
262번 노선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 정류장을 경유합니다.
버스 외관에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대한민국' 이란 감성적인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푸바오의 한 삼촌팬이 자발적으로 버스 2대에 이같은 광고를 지원한 겁니다.
[관람객/KBS 뉴스/2024.12.04 : "추워서일 리가 없어요, 추울 리가 없어요. 생각해 보세요. 털가죽이 이렇게 두꺼운데 어떻게 추울 수가 있어요."]
푸바오 버스가 우리나라에 등장한 건, 목눌림 흔적과 경련에 이어 최근 또 한 번 불거진 '건강 이상설' 때문입니다.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거나, 대자로 뻗어 가만히 누워있는 무기력한 모습.
2주 전에는 구토와 설사를 하는 장면까지 포착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중국 판다기지측이 '가임기와 체내 기생충 구충 과정으로 인한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팬들의 걱정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결국 푸바오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잘못된 관리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발정기를 겪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 건데요.
푸바오의 송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푸바오를 위해서는 가족을 만드는 게 우선" 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새끼를 낳는다면 엄마 판다 아이바오처럼 푸바오의 육아를 돕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타국으로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관심이 높은 이유, 탄생부터 성장까지 천일이 넘게 그 과정을 지켜본 끈끈한 '정' 때문입니다.
[강철원/푸바오 사육사/KBS 뉴스 : "보시는 분들의 눈빛이 정말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는 듯한 그런 눈빛이라서…."]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에 서울과 광주 등 도심 곳곳에선 어제 푸바오 팬 연합체의 시위도 잇따랐습니다.
'판다 외교를 반대한다'며, 국내 복귀가 힘들다면, 새로 단장한 중국 청도기지에라도 푸바오를 보내달라는 건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관심'이라며, 자칫 외교적 관계까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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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서울에 뜬 푸바오?…‘건강이상설’ 입 연 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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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5 18:32:28
- 수정2025-06-06 16:01:30

1년 전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
이렇게 자신의 얼굴이 래핑된 트럭을 타고 전세기로 이동했는데요.
이번엔 하얀 트럭 대신 파란색 버스에 등장했습니다.
푸바오의 얼굴이 서울 시내버스에 등장한 사연, 뭘까요?
어제부터 시작해 한 달간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일명 '푸바오' 버스.
262번 노선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 정류장을 경유합니다.
버스 외관에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대한민국' 이란 감성적인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푸바오의 한 삼촌팬이 자발적으로 버스 2대에 이같은 광고를 지원한 겁니다.
[관람객/KBS 뉴스/2024.12.04 : "추워서일 리가 없어요, 추울 리가 없어요. 생각해 보세요. 털가죽이 이렇게 두꺼운데 어떻게 추울 수가 있어요."]
푸바오 버스가 우리나라에 등장한 건, 목눌림 흔적과 경련에 이어 최근 또 한 번 불거진 '건강 이상설' 때문입니다.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거나, 대자로 뻗어 가만히 누워있는 무기력한 모습.
2주 전에는 구토와 설사를 하는 장면까지 포착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중국 판다기지측이 '가임기와 체내 기생충 구충 과정으로 인한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팬들의 걱정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결국 푸바오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잘못된 관리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발정기를 겪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 건데요.
푸바오의 송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푸바오를 위해서는 가족을 만드는 게 우선" 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새끼를 낳는다면 엄마 판다 아이바오처럼 푸바오의 육아를 돕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타국으로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관심이 높은 이유, 탄생부터 성장까지 천일이 넘게 그 과정을 지켜본 끈끈한 '정' 때문입니다.
[강철원/푸바오 사육사/KBS 뉴스 : "보시는 분들의 눈빛이 정말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는 듯한 그런 눈빛이라서…."]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에 서울과 광주 등 도심 곳곳에선 어제 푸바오 팬 연합체의 시위도 잇따랐습니다.
'판다 외교를 반대한다'며, 국내 복귀가 힘들다면, 새로 단장한 중국 청도기지에라도 푸바오를 보내달라는 건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관심'이라며, 자칫 외교적 관계까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얼굴이 래핑된 트럭을 타고 전세기로 이동했는데요.
이번엔 하얀 트럭 대신 파란색 버스에 등장했습니다.
푸바오의 얼굴이 서울 시내버스에 등장한 사연, 뭘까요?
어제부터 시작해 한 달간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일명 '푸바오' 버스.
262번 노선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 정류장을 경유합니다.
버스 외관에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대한민국' 이란 감성적인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푸바오의 한 삼촌팬이 자발적으로 버스 2대에 이같은 광고를 지원한 겁니다.
[관람객/KBS 뉴스/2024.12.04 : "추워서일 리가 없어요, 추울 리가 없어요. 생각해 보세요. 털가죽이 이렇게 두꺼운데 어떻게 추울 수가 있어요."]
푸바오 버스가 우리나라에 등장한 건, 목눌림 흔적과 경련에 이어 최근 또 한 번 불거진 '건강 이상설' 때문입니다.
허공을 멍하니 응시하거나, 대자로 뻗어 가만히 누워있는 무기력한 모습.
2주 전에는 구토와 설사를 하는 장면까지 포착돼 논란이 일었는데요.
중국 판다기지측이 '가임기와 체내 기생충 구충 과정으로 인한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팬들의 걱정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결국 푸바오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잘못된 관리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발정기를 겪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 건데요.
푸바오의 송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푸바오를 위해서는 가족을 만드는 게 우선" 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새끼를 낳는다면 엄마 판다 아이바오처럼 푸바오의 육아를 돕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타국으로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관심이 높은 이유, 탄생부터 성장까지 천일이 넘게 그 과정을 지켜본 끈끈한 '정' 때문입니다.
[강철원/푸바오 사육사/KBS 뉴스 : "보시는 분들의 눈빛이 정말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는 듯한 그런 눈빛이라서…."]
푸바오의 건강 이상설에 서울과 광주 등 도심 곳곳에선 어제 푸바오 팬 연합체의 시위도 잇따랐습니다.
'판다 외교를 반대한다'며, 국내 복귀가 힘들다면, 새로 단장한 중국 청도기지에라도 푸바오를 보내달라는 건데요.
하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관심'이라며, 자칫 외교적 관계까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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