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21대 대선 돌아보기” (김준일) 이준석 8.3% 성과, 독자생존 가능할까·(최수영) 尹 책임 묻는 선거, 그런데 또 ‘친윤’?

입력 2025.06.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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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why] “21대 대선 돌아보기” (김준일) 이준석 8.3% 성과, 독자생존 가능할까·(최수영) 尹 책임 묻는 선거, 그런데 또 ‘친윤’?


▷ 정창준 : 한 주간의 정치 이슈 속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why> 오늘도 왜라는 질문 해보겠습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아무래도 두 분 평론가 나오셨으니까 대선 결과 평가부터 듣고 가겠습니다. 김준일 평론가님.

▶ 김준일 : 예, 출구조사가 이제 51.7%를 이재명 후보가 득표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그거보다 좀 안 나왔잖아요. 수치를 보면서 좀 절묘했다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어요. 저는 2024년 지난해 총선이 생각났는데 그때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왔어요, 당시에. 워낙 정권 심판론이 강했기 때문에. 근데 막판에 뚜껑을 열어보니 특히 PK, 부산 지역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10석까지 바라본다 이런 얘기들이 중간에 나오다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재수 의원 1명만 되고. 큰 표 차는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민주당 후보들이 낙선을 했잖아요. 그게 막판에 보수 결집 그리고 소위 말하는 견제 심리. 그러니까 국힘이 잘못했는데 망해도 너무 망하면 안되겠다. 그러니까 이게 참 결과론적인 거지만 결과론적인 집단 지성이 움직였다 이렇게 좀 보여요.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에요. 이게 보수 진영이나 좀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에 출구조사도 사실은 좀 오차범위가 컸잖아요. 이게 8만 명 이상 조사하는 거니까 플러스마이너스 0.8이었거든요. 근데 2%포인트가 넘었어요,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그래서 오차범위가 바뀌었는데 이게 왜 그렇게 됐느냐 분석을 해보면 막판에 대구나 TK나 이런 쪽에서 몰려 나왔다는 거예요. 투표를 하러 몰려 나왔다. 그러니까 이게 김문수도 마뜩찮고 뭐 이준석도 아직 미덥지 않고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은 내가 조금 표출을 해야겠다 그래가지고 막판에 나오다 보니까 이게 출구조사도 한 6시쯤 종료를 한 다음에 이제 집계를 해야 되니까 그 막판에 나온 보수들이 잘 이게 포함이 안됐다 이런 해석들이 있거든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지난번에 이재명 후보가 얻었던, 그러니까 이재명을 포함해서 전체 범민주 진보가 얻었던 그 표 그리고 그걸 합치면요. 그러니까 심상정의 2.3과 이재명 후보의 47 점 몇 퍼센트 그거를 합치면 한 50.2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후보와 그리고 권영국 후보를 합치면 50.4예요. 그러니까 이게 큰 틀에서의 어떤 진보, 보수 소위 말하는 이 진영에서의 그게 표가 크로스 오버돼서 넘어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상계엄에 대한 평가들은 있었던 게 정권 교체론이 대략적으로 60% 정도 좀 안되거나 그저 58에서 60 정도 여론조사 보면 계속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이재명, 이준석, 권영국을 합치면 대략 60 가까이 나옵니다. 59, 60.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이 구도가 짜여졌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래서 국민의힘이 생각보다 많이 41.15 김문수 후보가 얻었는데 이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되는 게 뒤에 좀 얘기를 해야 되지만 국민의힘의 내홍이 지금 딱 정신승리하기에 좋은 수치가 나와 가지고 각자 지금 해석 투쟁에 들어간 상황이다.

▷ 정창준 : 최수영 평론가님.

▶ 최수영 : 네, 저는 지금 흠잡을 데 없는 논평을 해주셔 가지고 저도 거기에 더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는 단일화를 안 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50을 못 넘은 거잖아요. 단일화를 이번에 만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했으면 제가 보기에 이준석 후보의 표가 정확히 갈렸을 겁니다. 그게 보수로 다 안 왔을 거예요.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은 아마 과반이 훨씬 넘었을 거고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도 조금 사실.

▷ 정창준 : 단일화를 했으면.

▶ 최수영 : 했으면 오히려 넘었죠. 저는 그게 오히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총평을 해보면 보수, 그러니까 저는 이준석을 범보수로 보니까 보수와 진보의 합이 5:5였다. 지금 정확히 그렇게 나타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국민이 굉장히 절묘한 균형 심리를 발휘해줬다고 생각을 하고 오히려 이준석이 완주함으로써 향후 보수 재편의 좀 뭐랄까. 동력, 씨앗 이걸 남겨뒀다고 저는 보고요. 기본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그나마 저는 거꾸로 사실 어찌 보면 저도 비슷한 동의하는 지점이 뭐냐 하면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훨씬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그 표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결국 국민들이 야, 이게 거여에다가 행정 권력 다 주는 게 이게 맞느냐 하는 그 마지막에 견제 심리가 저는 미묘하게 작동했던 걸로 봅니다. 그래서 어찌됐건 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굉장히 득이 된 표다. 왜냐하면 과반이 넘었어 보십시오. 일단 심리적으로 달라집니다. 폴 라이트 교수인가요? 미국의 대통령학 전문가인데 이분이 성공하는 대통령의 세 가지 조건을 꼽았잖아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첫 번째가 자기가 소속한 정당이 의회의 과반을 넘어야 한다. 두 번째가 본인이 당선될 때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해야 한다. 세 번째가 현재의 지지율을 관리해야 한다 이 세 가지인데 두 가지는 충족이 거의 되는 거고 현재의 지지율을 어떻게 관리해내느냐 그건 5년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는 지지율만큼 일하는 게 숙명이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굉장히 이번 선거 자체가 약간 교만하지 않게도 하면서 어쨌든 성공할 수 있는 대통령의 세 가지 요건 중에 두 가지 조건을 마련해줬다. 나머지 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에 지지율 관리를 이걸 정교하게 해낸다 그러면 이번 대선 승리의 어떤 득표 50을 안 넘은 게 오히려 저는 그 근사치. 사실 이건 넘었다고 해도 되고 안 넘었다고 해도 되는 아주 그 경계가 남아야 되는 게. 그래서 저는 오히려 독보다는 아주 득이 된 이번 선거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님, 지역별 표심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준일 : 이거 지도로 보면 왼쪽은 파랗고 오른쪽은 빨갛고 이거 우리가 많이 봐왔던 거잖아요. 근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큰 광역단체를 그렇게 보면 그렇지만 세부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면 서울 같은 경우에는 2022년 대선 같은 경우에는 큰 전체적으로 보면 한 5%포인트 윤석열 후보가 앞섰어요. 그래서 그거를 구별로 보면 절반 정도가 강남을 중심으로 해서 그 위쪽으로 이렇게 좀 강북까지 먹어 들어간 이런 빨간색이 이렇게 이렇게 보였거든요. 이번에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더 얻은 데가 딱 네 군데밖에 없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이게 그런데 지난번에 총선 여기에서 마포도 하나 국민의힘이 더 가져가고 도봉갑도 가져갔지만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해요. 경기도도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큰 틀에서 보면 지난해의 정권 심판론이 그대로 작동했다. 그대로 작동했다는 거 오늘 중앙일보 기사가 나왔는데 108석 얻었잖아요. 지역구, 비례를 합쳐서. 이거를 만약에 지금의 대통령 투표로 만약에 총선에 대입을 해보면 국민의힘 의석수는 99석이라는 거예요. 더 줄었다는 거예요. 그거는 각 개인 지역구별로 총선에서는 또 후보의 평가...

▷ 정창준 : 인물을 배제하고 봤을 때.

▶ 김준일 : 그러니까 인물들이 몇 명씩 경쟁력이 있어서 표를 더 가져간 거지 그때보다도 여론은 더 안 좋아졌다. 그래서 이 정권 심판론을 사실은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비상계엄 내란이 벌어졌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41.15를 김문수 후보가 얻었다는 건 상대적으로 어쨌든 오랜만에 정치를 하신 분이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라는 평가가 많았잖아요. 그러면 비상계엄에 대해서 반대하고 탄핵에 대해서 찬성한 분이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후보로 나왔다라면 정말로 초박빙으로 갔을 수도 있겠구나. 이게 그러면 결과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의 그 판단들, 지도부의 판단들 한덕수 옹립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해 가지고 뭔가를 하려 했던 이거에 대한 책임을 안 물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 것 같아요.

▷ 정창준 : 그래서 홍준표 전 시장은 이길 수 있는 선거였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최수영 평론가님 주목하신 지역이 있으세요?

▶ 최수영 : 저는 주목했던... 저는 TK였어요. 왜냐하면 원래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에서 승리하는 공식 법칙이 TK가 투표율 80에 득표율 80입니다. 근데 이번에 투표율은 됐어요. 80 나왔잖아요. 그런데 득표율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70이 안됐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게 굉장히 큰 말하자면 패인, 그러니까 상징하는 요소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물론 이준석도 나왔고 그랬으니까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보다는 저는 TK가 전략적 투표를 안 했다는 얘기죠. 그만큼 이미 심리적 기반이 형해화돼 있고 무너져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저는 이번에 출구조사가 틀린 건 딱 하나라고 봅니다. 샤이 보수가 너무 많았어요. 김문수 찍고도 밖에서 김문수 찍었다 말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니까 사실 출구조사하면 제일 정확하잖아요, 찍고 나서. 저는 많은 분들이 앞선 사전투표의 보정이 좀 불확실했기 때문에 본 투표가 틀렸다고 하지만 사전투표의 조사 방식은 언제나 똑같았습니다. 그거는 사실상 어찌 보면 기본값 디폴트로 봐야 돼요. 그런데 본 투표에서 김문수 찍고 나 안 찍었어요라고 대답한 게 너무 많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투표장 가기 전에도 샤이 보수가 있었지만 투표하고도 샤이 보수가 많았다는 거예요. 그게 저는 TK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TK가 그런 상징성 있는 이번에 표심을 보여줬으니 다른 데서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특히나 중도, 수도권, 충청 스윙보터 지역이라는 데는 말할 것도 없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그래서 심지어 TK도 이렇게 전략적인 투표를 못하는 심리적 혼돈 상태에 아노미에 있었기 때문에 그럼 국민의힘이 지금 뭘 봐야 하느냐. 전통적 지지 기반마저 부끄러워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죠. 그러면 쇄신과 혁신의 출발을 어디서 해야 되느냐.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는 데부터 출발해야 되는데 지금 나중에도 저도 얘기하겠지만 표피적인 상황을 놓고 이걸 가지고 해석론자들이 서로 이게 당파 싸움하듯이 상복을 며칠 입어야 하느냐로 논쟁을 하던 예속 논쟁처럼 저는 지금 엉뚱한 길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의 8.34%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김준일 : 개혁신당 쪽 얘기를 좀 들어봤는데 천하람 지금 의원도 나오셔서 얘기를 했는데 이준석 후보가 소위 말하는 깜깜이 기간,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계속 상승세였어요. 그냥 여론 조사를 보면 두 자릿수를 찍는 것도 여러 개가 나왔고 그때 JTBC 메타보이스 조사에서는 12%까지 찍었거든요, 공식적으로 나온 거. 내부에서는 그거보다 더 나왔다는 거예요. 근데 거기에 상승세가 딱 제한이 된 게 우리가 여러 번 얘기했던 3차 토론에서의 그 발언으로 상승세가 딱 꺾이고 하락, 하방 압력이 매우 강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태는 벌어졌고 개혁신당 내부에서 이거를 가지고 토론이 벌어졌대요. 어떻게 이걸 해결할 것인가. 근데 시니어 그룹과 주니어 그룹의 판단이 좀 많이 달랐다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시니어 그룹은 쉽게 얘기를 하면 이거 석고대죄해야 된다. 이거 굉장히 영향력이 클 거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주니어 그룹에서는 쉽게 얘기하면 정면 돌파하자. 그러니까 이거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그 발언을 우리가 순화시켜서 한 것뿐이지. 그러니까 그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강조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고 결과적으로 보면 시니어 그룹은 약간 조언자였고 주니어 그룹들이 다 이 선거 캠페인을 주도했잖아요. 그쪽으로 간 거예요. 그 결과가 개혁신당 내부에서 평가는 3%포인트가 빠졌다는 거예요, 그 결과가. 그러니까 이게 사건이 벌어진 것도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지만 집단 사고, 그룹 싱킹에 오류가 있었는데 그 대처도 그렇게 됐고 그 결과가 3%포인트가 빠진 건 두 자릿수 찍을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쉽게 얘기를 하면. 이거는 뼈아프게 개혁신당이 반성을 해야 되는 거고 이준석 후보도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8.3을 찍었다는 건 대단한 게 우리나라에서 제3 후보가 두 자릿수를 찍은 경우는 예전에 92년에 정주영 그리고 97년에 이인제 그리고 이회창 후보도 2007년에 15%를 찍었고요. 그리고 안철수 이런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의 정치적 중량감과 그리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이었잖아요. 그런데 나머지 후보들은 예를 들면 2017년에 유승민 6.8이었어요, 6.8. 7이 안돼요. 10을 넘은 후보는 없고 역대 후보들에서 1987년에 JP 김종필이 8.1을 얻었거든요. 그거보다도 더 얻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덩어리들, 소위 말해서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한 이거는 강고하고 꽤 코어가 단단하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거예요. 그러니까 당장은 이준석 혼자로는 뭘 하기 힘들지만 이준석이 끌고 와 가지고 뭔가를 국민의힘의 보완재, 보수의 보완재가 됐을 때는 파괴력이 있다. 그게 지난 2022년 대선의 세대 포위론 그거를 다시 한번 확인을 할 수 있었다는 건데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독자적으로 개혁신당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냐. 이거 10%가 안 넘으면 보전받을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러면 좋은 인재가 안 갈 거예요. 그게 굉장히 큰 숙제가 됐다.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이 없을 수도 있겠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합당이나 정계 개편을 통해서 없어질 수도 있겠다.

▷ 정창준 : 그 얘기 조금 있다 해보고요. 보수 정당 내에서의 이준석 의원의 입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수영 : 지금 김준일 평론가께서 공보다는 과를 중심으로 짚어주셨으니까 저는 공을 그래도 하나 좀 짚어본다면 제가 흥미롭게 봤던 지점이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 득표율을 쭉 보면 전국적으로 균질해요. 그러니까 그게 어느 특정 지역에서 올라가고 이런 게 아니라 거의 비슷하게 7에서 10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여기서 뭘 봤냐면 겨우 넘은 게 동탄에서도 본인이 그렇게 많이 못 했어요. 13 정도, 14 정도밖에 못 했기 때문에 그럼 이게 뭘 의미하냐면 저는 어쨌든 이준석에 대해서 보수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미래의 씨앗이라고 그래서 씨를 남겨줬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코어 지지층이 단단한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2030이라는 어떤 좁고 깊은 지지층을 이제까지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넓고 옅은 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걸 저는 주목합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많은 걸 잃었어요, 이번 선거에서. 물론 많은 잠재력도 보이긴 했지만 많은 걸 잃었는데 결국은 모든 사람들이 싸우면서 닮아간다고 이준석 후보가 저는 윤석열, 이재명과 싸우면서 닮아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과하라고 해놓고 본인도 사과가 좀 미진하고. 그러니까 지금 이런 과정들을 놓고 보면 이준석 후보가 쌓아온 정치 환경이 매우 열악한 쪽에서 본인의 어떤 그런 정체성을 입증하려다 보니까 왔던 참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저는 정치는 누구나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류와 실수를 대하는 태도에서 결정이 되는데 그 태도가 이번에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았어요. 너 아직 태도 좀 고쳐야겠다라고 저는 그렇게 한 걸로 봤는데 어쨌든 전국적으로 균질한 득표력을 이번에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이제 좁고 깊은 영역에서 넓고 옅은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보니까 넓고 옅어지면 어떤 게 있냐면 발화점이 생기면 확 올라갈 수 있습니다. 좁고 깊으면 그게 안 움직이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하나의 큰 어떤 본인의 오류를 통해서 어쨌든 잠재력 지표는 확인을 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점들을 앞으로 보수 지형에서 말씀해 주셨으니까 저는 이제 그거를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 그건 뭐냐 하면 제가 지금 동의하는 건 개혁신당과 지방선거 전에는 국민의힘이 아마 합당한다든가 연대한다는 거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서로의 사정이 그렇게 되지를 못해요. 그런데 총선을 앞두고는 원래 분구필합 합구필분이라고 합해지고 이렇게 분화하고 하는 게 있는데 총선 때 이준석 후보가 그사이에 어떤 여러 가지 본인의 오류와 이런 걸 딛고 잘 성장해내서. 원래 총선은 진보 대 보수 1:1 구도로 치르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지 그나마 거야, 거여에 맞설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 잘 준비한다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상당 부분 그래도 그때는 제기할 수 있는 길인데 다만 지방선거까지의 빙하길을 어떻게 건널 것인가. 정말 겨울이 오고 있는데 그 겨울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그거를 잘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선거 패배를 놓고 또 계파 갈등 양상이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정신 승리하기 딱 좋은 수치가 나왔다.

▷ 정창준 : 득표율이.

▶ 김준일 :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41.15% 나오면 김문수 후보는 후보가 괜찮아서 이 정도, 앞자리가 3자가 아니라 4자가 나온 거는 김문수 후보의 선전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한동훈계에서는 아니, 김문수를 꽂아놔도 41이 나오는데 그러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윤석열과 절연한. 예를 들면 탄핵에 찬성했던 예를 들면 안철수 의원도 있고 한동훈 후보도 있고 이런 분들, 유승민 이런 사람이 나왔으면 이길 수 있었던 거 아니냐. 결국 이거는 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된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고 당 지도부는 어쨌든 크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거는 모두의 책임이다. 우리 이제 서로 싸우지 말고 좀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도 그때 당 장악했을 때 서로 공격하지 않고 원팀이 돼 가지고 당에 잡음이 있었지만 이걸 돌파한 거 아니냐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했잖아요. 이제 이런 식으로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참 끝도 모를 내홍에 빠지겠구나라고 생각을 한 게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 하나는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안 치를지는 모르겠으나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그럼 내년 지방선거에 이길 수가 있느냐. 그러니까 이거는 잘하면 이기겠죠. 그런데 그 잘하면은 우리가 잘한다고 해서 꼭 이기는 게 아니에요. 상대방이 실수를 해줘야 돼요. 항상 보면 우리가 엄청 잘한다고. 근데 역대 선거를 보면 대선을 치른 지 1년 안에 치러진 선거. 총선이나 지방선거는 대승 압승을 했어요, 집권당이. 그게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되고 2008년 4월에 총선했잖아요. 그때 민주당 81석 했습니다. 그리고 범보수 친박연대 등등해서 다 합치면 자민련까지 하면 200석이 넘었어요, 보수가. 그 정도로 압승을 했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그때도 민주당이 압승했잖아요. 그때 1년 안에 딱 치러졌거든요. 그때는 서울의 구청장 25개 중에 24개를 가지고 갔어요. 강남구청장도 민주당이 가져갔어요, 서초구청장 하나 빼놓고. 그 정도로 가져갔어요. 그리고 2022년 대선 3개월 뒤에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도 국민의힘이 이겼잖아요. 그 정도 압승은 아니었지만 크게 이겼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당대표가 나오면 당대표 임기 한 8개월 하고 교체될 수도 있어요, 지방선거 패배 책임 때문에. 사실 그래서 이게 제가 얘기를 들어보면 셈법이 조금 복잡하다, 사람들이. 이번에 나오는 게 맞느냐 다음에 나오는 거냐, 전당대회를 열 것이냐. 그렇다고 또 친윤들이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당은 더 수렁에 빠질 텐데 여러 가지 고민들이 지금 굉장히 깊다.

▷ 정창준 :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비대위원들도 다 사퇴했고요. 권성동 원내대표도 사퇴를 했는데 이 전당대회를 두고도 빨리하자, 천천히 하자. 지금 국민의힘 상황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최수영 : 아니,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빨리해서 새로운 리더십을 하는 것 그것도 중요하죠. 중요한데 저는 지금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보는 게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금 김준일 평론가 말씀하신 대로 이 수치가 애매모호한 수치가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를 참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귀책 사유를 묻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지금 이건 불편한 진실이 돼버렸어요. 그냥 이거 더 이상 얘기하지 말고 넘어가자. 그리고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로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고 얘기하는 건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는 얘기잖아요. 이게 지금 애매하게 이렇게 가고 있는데 저는 먼저 아까 얘기한 대로 TK에서 왜 그렇게 나왔을까와 투표율이 나왔는데 왜 득표율은 안됐을까 여러 가지를 다 분석을 한 다음에 그다음에 해야 되는데 아무도 패배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는 사람이 없어요. 왜냐? 이게 불편한 진실이 돼 버렸으니까. 저는 그래서 지금 이게 순서가 맞냐. 그러니까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6월 30일까지 해야 되냐. 잔여 임기를 해야 되냐 넘어가야 되냐 그 논쟁. 그다음에 원내대표가 사퇴했으니까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음으로써 그거를 우리가 어쨌든 원내대표가 또 비대위원장 추천권이 있으니까 그걸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동훈계에서는 뭔 얘기하냐면 빨리 우리가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그런 리더십을 가진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빨리 조기 전당대회 해야 된다. 그런데 이게 제각각의 셈법만 계파 간 이익만 담긴 그런 해석과 그다음에 그런 주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문제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아무도 정말 냉정한 패배의 원인을 묻지도 않은 채 넘어간다? 그러니까 지금 친윤이라는 얘기가 아직도 존재하잖아요. 이번 선거는 냉정히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묻는 선거였고 국민이 정치적 책임을 물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친윤이라는 단어가 다시는 등장하면 안돼요. 그런데 아직도 친윤이라는 실체가 있음으로써 이 사람들이 또 하나의 대리인을 통해서 수렴청정을 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냐 친한이 전면에 등장해서 쇄신의 이걸 질 것이냐. 그러니까 저는 이게 오히려 한 2~3주 더 격렬한 내홍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화전민이라고 아시지 않습니까? 화전민이 밭을 일굴 때 어떻게 하냐면 온 산을 다 불태웁니다. 오롯이 정말 싹 태웁니다. 그래서 그 태운 재가 거름이 돼 가지고 거기다가 밀을 심든 뭐 해 가지고 화전민이 농사를 짓습니다. 그러니까 어설프게 저는 이렇게 봉합하는 거 저도 그건 마뜩찮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극심한 내홍이 더 가야 되고 이 가는 과정 속에서 정말 냉정한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나서 그리고 그 속에서 이제 조기 전대를 하든 뭐가 나와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제 그 첫 단추가 원내대표 선거를 둘러싸고 아마 나올 겁니다. 첫 번째 오늘 무슨 얘기 나오냐. 당이 이런 상황이니 중진을 추대합시다. 합의 추대합시다. 우리가 콘클라베 방식으로 가서 하고 괜히 여기서 계파 간 갈등이 있으니까 서로 싸우지 말고 가자는 게 하나가 있겠고 무슨 얘기냐. 이번 원내대표 어떤 사람이든 뽑아야 한다고 또 얘기를 할 겁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저는 향후 국힘의 진로가 얼개가 좀 그려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우리 김준일 평론가도 모호한 득표율이라는 표현을 좀 하고 있는데 김문수 전 후보의 향후 거취는 좀 어떻게 보세요?

▶ 최수영 : 그러니까 지금 이게 가장 핵심이 돼 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향후, 저는 그래도 향후 당권 투쟁은 김문수 대 한동훈 구도가 될 가능성이 가장 현실적으로 높지 않냐. 지금 아마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겁니다, 이른바 주류 세력에서. 제가 아까 친윤이라고 표현했지만 어쨌든 주류 세력에서 이걸 놓지 않기 위해서는 안철수 의원 같은 분을 전면에 내세워서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도 하고 여러 가지 내부적 시나리오가 있을 겁니다. 한덕수 옹립도 그렇게 했는데 당권에서 못할 시나리오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김문수 지금 후보가 강력한 권력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러면 저는 이번에 선대위 해단식에서 했던 얘기의 기조만 유지하면 저는 그게 당대표 출마 선언문처럼 해석이 됐기 때문에 할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여러 가지를 고민할 겁니다. 이번에 이런 보도도 지난번에 김준일 평론가가 말씀하셨는데 TK 쪽에서 밥 먹는데 의원들 한 명인가 하고 밥을 먹었다고 그런 얘기 나오잖아요. 선거가 그렇게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당내 장악력이 없다는 그 방증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선거가 끝나서 이번에 어쨌든 41%를 득표한 후보의 이 정치적 자산을 또 아무도 무시 못해요, 현실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어떤 의미가 있냐면 지난번 민주당 대선에서도 졌던 이재명 후보가 나와가지고 그때 당대표가 됐고 계양을 통해서 됐고 그전에 국민의힘 25%였던 홍준표 후보도 바로 나와서 당대표가 됐어요. 그러니까 그런 모델들이 사실 있어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아마 그런 모델들을 보고 김문수 후보 주변에 있는 좀 약간 강성으로 분류되는 분들이 이 좋은 정치적 자산을 왜 놓쳐야겠느냐. 안된다 끊임없이 종용할 겁니다. 그런데 김 후보가 그걸 받아들이느냐는 별개의 문제로 하고 어쨌든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당권 투쟁의 상수다. 당권 도전의 상수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또 한 번 이렇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어쨌든 향후 당권의 그 모습은 김문수 대 한동훈으로 보는 게 저는 그게 좀 합리적인 분석이 아닐까 싶어요.

▷ 정창준 : 김문수 후보 일단은 당대표에 관심이 없다 일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 본 영상이 턱걸이하고 훌라후프하고 하는 영상도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준일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게 대선 때 의원들 김문수 후보 일정 공지방, 그러니까 단톡방이라고 얘기하죠. 이게 대선이 끝나면 소위 말하는 방폭, 방을 없애는 일들이 있는데 이거 유지한다고 공지가 나와요. 앞으로도 계속 일정을 알리겠다. 그리고 거기에 올라온 거예요, 이게. 그것도 김재원 비서실장이. 일단은 그 허리의 유연함에 놀랐고요, 제가 훌라후프 돌리시는 데. 매력을 많이 발산하셨다. 근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도대체 이거가. 그러니까 이게 말씀하신...

▷ 정창준 : 정치인의 모든 행동은 의미가 있다는데.

▶ 김준일 : 의미가 있죠, 당연히.

▶ 최수영 : 아니, 고3 체력장 준비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의미가 있죠.

▶ 김준일 : 쉽게 얘기를 하면 나이가 연세가 51년생인가요? 지금. 제가 좀 헷갈리는데 51년생인가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나이가 많아요. 지금 70대 중반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차기가 있겠냐.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얘기가 그래서 더 절박하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나 허리도 유연하고 턱걸이도 이렇게 잘해. 이거 체력 완전 좋아. 그래서 내 나이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마. 그리고 직접적으로 당권 얘기를 하기는 그러니 외곽에서 계속 뉴스를 만들어내면서 필요할 때 등판하겠다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문수 후보나 김문수 후보 주변에 계신 분들이 특히 소위 말해서 오랫동안 굶은 분들이 많아요, 의원이 아닌 현역이 아닌 분들. 예를 들면 차명진 전 의원도 그렇고 김재원 전 최고도 지금 뭐 맡은 지, 최고위원은 했지만 안 맡은 김행 전 대변인 등등등 해서 여기가 이제 구심점이 돼서 정치 세력화를 하려고 할 테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친윤들은 김문수라면 좀 학을 뗐는데 김문수 손을 잡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한동훈, 김문수 그리고 친윤이 내세우는 누군가. 본인들은 내세울 사람이 없지만 그게 말씀하신 게 안철수 의원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를 내세워서 이렇게 당권 싸움이 들어가겠다 그런 관측이 됩니다.

▷ 정창준 : 2부가 좀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짧게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번에 대선 후보를 내지는 않았지만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 민주당과의 관계는 좀 어떨까요?

▶ 최수영 : 저는 이제는 사실상 정신적 합당한 정당 아닌가요? 이제 뭐 달라질 게 있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감옥에 들어간 조국 대표가 나왔을 때 사면 복권은 어떻게 될 것이냐 이제 그게. 그건 이재명 후보의 임기 안에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형기는 다 채워야겠죠. 형기는 다 채우고 나오면 실질적으로 사면 복권해서 원외 당대표로서 다시 복귀를 하거나 이런 방법이 있을 텐데 조국혁신당은 사실상 어찌 보면 정체성을 가진 정당이라기보다는 저는 어쨌든 앞으로 민주당과 함께하는 그런 연대 정당으로 보는 게 해석이 맞다고 봅니다.

▷ 정창준 : <정치 why>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요.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3부에서 <정치 why> 이어집니다.



<인서트>



▷ 정창준 : <정치why> 이어갑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회 상황 좀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3대 특검법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한 내란 극복이 시작되는 건데 이처럼 속도전에 나서는 이유 어떻게 보세요? 최수영 평론가.

▶ 최수영 : 저는 이재명 대통령은 굿캅의 역할을 하고 민주당은 배드캅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지난번에 했었는데 약간 역할 분담을 하는 것 같아요. 대통령은 통합 그다음에 민생 그다음에 안전. 지금 키워드가 명쾌합니다. 그런데 이제 실질적으로 이제 그 당에서는 정청래 위원장이 대통령은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는 국회는 국회 일을 합니다라고 통과시켰는데 저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든가 채해병 특검법은 당연히 저는 뭐 그건 이견이 없는 거라고 봐요. 그동안 사실상 표결이 진행되는 걸 봐도 아슬아슬 이제 거의 근사치 통과가 될 때 직전까지 갔으니까 이번에 저는 통과되는 건 맞는데 다만 내란 특검법이 이게 좀 미묘해졌어요. 이게 왜 그러냐면 내란 특검법이 향후 국민의힘에 쇄신을 압박하는 외부 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한 달 후면 이제 특검이 출범하는데 일부 보도를 보니까 특검에 하는 60명 검사 외에도 군에서 파견받은 그런 검사나 이런 수사관들은 별도 인력으로 본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굉장히 방대합니다. 그러면은 정말 어마어마한 인력으로 그다음에 규모로 털기 시작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다 불려나오고 조사받게 되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요. 그러면 7월부터 8월에 하반기에 진행되는 이 과정이 지금 국민의힘은 아직 현실 자각 타임이 안 왔거든요. 그게 현실 자각 타임이 오는 계기가 되고 이게 오히려 당의 쇄신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이건 별개의 해석이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저는 이 내란 특검법이 국민의힘의 내부 동요를 이끌어내는 또 반환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만 저는 이게 양날의 검일 수 있어요 민주당에게. 제가 드릴 말씀의 요지는 뭐냐 하면 사실은 내란 특검, 내란 청산해야죠.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 아직도 잔존해 있는 그런 게 있다고 그러면 하는 거 맞아요. 그런데 그건 정밀 타격의 형식이어야지 무차별적 전방위적 청소는 아니잖아요. 그게 잘못하면 적폐청산의 시즌 2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한 트랙으로는 법정에서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고 또 하나의 특검에서는 이제 이게 진행된다고 그러면 이게 결국 이 뉴스가 잘못 전달될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고자 하는 민생과 소통, 안전, 경제 이게 다 묻힐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굉장한 정무적 관리 그러니까 뭐 특검 보고 당신들 법에 이렇게 하시고 그렇게 명시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걸 어떻게 여당 지도부가 이걸 관리해 내느냐가 저는 이게 향후에 또 지지율의 관건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지금 최수영 평론가도 지적해 주셨지만 전방위적인 특검 수사가 이루어지면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통합, 협치 이런 부분에 조금 조화가 약간 국민들이 다르게 반응하지 않을까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야당에서도 뭐 이제 본격적으로 아마 수사가 진행되면 정치 보복이다 이런 얘기가 나올 거예요. 중요한 건 어디 얼마나 국민들이 동의를 할 것이냐.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그러니까 지금 김건희 특검 이거 안 할 수 있나요? 그러니까 김건희 수사 뭐가 됐든 특검을 하든 검찰이 하든 안 할 수가 있나요 지금. 그거 지금 굉장히 분통 터져 있잖아요 국민들이. 왜 김건희는 치외법권이냐 이런 것들. 내란 특검도 마찬가지예요. 이거는 미흡한 부분들이 굉장히 있고 군인들은 가서 물리적으로 우리가 눈으로 봤으니까 그 사람들은 처벌을 받았지만 내란을 공모한 사람들 예를 들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있고 12월 4일에 안가에서 모였던 사람들 그거를 신세 한탄하러 모였다 뭐 이런 얘기했는데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그때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뭐 이런 분들 김주현 민정수석 무슨 얘기한 거냐 도대체. 이게 저는 이제 굉장히 이례적인 건 맞아요. 왜 그러냐면은 이렇게 큰 특검이 3개가 돌아가는 건 처음 봤습니다.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 정창준 : 거기다가 기간도 거의 하반기 6개월 가까이 할 수 있더라고요.

▶ 최수영 : 연말까지예요.

▶ 김준일 : 이게 뭐냐면은 두 가지 시그널이에요. 하나는 검찰 못 믿겠다라는 거예요. 이게 지금 파견 검사만 120명이면 지청 2개 수준이에요. 그 정도로 막 엄청 많은 검사들이 와 가지고 실제 검사들이 합니다 이거 수사는. 근데 지도부 심우정 못 믿겠다. 심우정 너 나가 사실은 저는 그렇게 봤어요. 그러니까 이게 검찰총장 임기를 보장하는 임기제가 됐지만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지금 딱 유일하게 사표 수리했잖아요 지금 국무위원들 중에서. 그리고 심우정 검찰총장 지도부 못 믿겠다 그래서 특검으로 갔다라는 거예요. 이거 하나가 있는 거고 말씀하신 대로 많은 부분들이 여기에 눈길이 쏠리겠지만 특검의 장점이 하나가 있어요. 뭐냐면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연장을 하더라도 기한이 정해져 있으니까 이게 검찰이나 이런 데서는 적폐청산 얘기가 예전에 나왔던 게 특검 이후에 적폐청산 수사로 문재인 정부 때 굉장히 오랫동안 거의 2년 넘게 이렇게 하니까 검찰에 대한 불신도 생기고 막 여러 가지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이거는 깔끔하다 그러니까. 어쨌든 올해 안에는 모든 걸 털고 가겠다라는 그리고 또 열성 지지층들의 어떤 바람들 이런 것까지 다 이렇게 해서 나온 일이 법안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대법관증원법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법사위, 법안심사소위까지는 통과를 했습니다. 약간 숨 고르기 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 최수영 : 그런데 뭐 숨고르기 한다고 이거 뭐 안 하겠습니까? 속도 며칠 차이만 나는데. 그런데 저는 이제 이 주장은 항상 하고 있는데 예컨대 정책에 관한 법안 그다음에 이제 민생에 관한 법안 이거는 저는 뭐 여당이 책임지고 통과시키는 게 맞아요. 이 법안에 대한 결과 뭐 그런 정책에 대한 결과, 법에 대한 결과는 나중에 정치적인 자신들의 지지율로 국민들에게 심판받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사법 제도에 관한 법안, 정치 제도에 관한 법안 이거는 여야 합의로 가야죠. 왜냐하면 삼권분립을 흔들 수 있는 우리 굉장히 헌법 정신까지 포함된 거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여당이 거의 속도전으로만 한다 이건 안되죠. 사법 제도, 사법 구조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거. 이거는 여야 합의로 가고 최소한의 공론의 장을 좀 더 거쳐야 돼요. 그다음에 정치 관계법은 뭐냐 하면 자신들의 선거와 관련된 거기 때문에 그것도 여야 합의해야 돼요. 저는 이 두 가지는 여야 합의를 하는 게 맞고 나머지는 책임지고 하는 겁니다. 무슨 노란봉투법이니 상법 개정안이니 그거 당연히 그건 여당 그러니까 그 정권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하는 거예요 책임지고. 그건 맞는데 과연 이게 이렇게 속도전을 할 일인가.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장도 국회 국회가 부르면 언제든지 응할 테니까 좀 이렇게 숙의의 시간을 갖자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해서 대법관을 늘리는 거를 올 연말까지 꼭 해야 될 게 뭐가 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 임기 지금 아직도 4년 11개월 하고도 이십 며칠 남았었는데 저는 이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이제 물론 이게 사실 대법관에 대한 이 얘기가 나온 게, 대법관 증원 얘기가 나온 게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마지막 나왔을 때부터 온 거 아닙니까?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이후부터 나온 거니까. 그러니까 저는 진정성이라든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뭔가 초반에 그립감을 자꾸 국민에게 잘 보이려고 지금 뭔가 잘 하는데 이런 것들이 오히려 진짜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제기했던 우려들을 자꾸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니까 왜 자꾸 이런 것들을 우선순위를 자꾸 앞으로 가는지 저는 사실 그걸 이해 못 하겠어요.

▶ 김준일 : 이거는 오늘 한국일보 보도가 눈에 띄더라고요. 제목이 ‘일방 처리 선그은 이재명 대통령, 대법관 증원 속도전 직접 막았다.’ 이게 지금 어제 법사위 소위 그런 다음에 바로 전체회의에 법사위 전체회의에 올리고 좀 있다가 이제 본회의로 가는 이런 수순이었는데 법사위 전체회의에 가는 게 스톱이 됐어요. 그러니까 어제 소위만 통과가 되고. 무슨 얘기냐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이게 별로 국민 통합에 도움이 안될 수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이러니까 직접 이거는 좀 속도 조절을 해야 된다. 그리고 법원의 의견을 청취하라. 기사 내용에 따르면 그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이거는 뭐냐 하면 이게 정청래 위원장을 중심으로 법사위원들의 어떤 뭐라고 해야 되나. 그 당원들에 대한 구애 이렇게 보는 게 좀 더 맞을 것 같아요. 이게 왜냐하면 지금 원내대표 선거도 있고 지금 당대표 선거도 있고 근데 강성 지지층들은 기본적으로 빨리 이거 해야지 무슨 소리야. 뭐 이렇게 해가지고 굉장히 지금 푸시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위원장은 지금 당대표 지금 하마평에 본인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잖아요. 이렇게 하는 건데 이재명 대표는 후보 시절에도 지난번에 대법관 증원하는 거 이거, 법안 이거 선대위 차원에서 이렇게 막았다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박범계 의원이 철회하고 막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는 급할 게 없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 당의 역학 관계 속에서 나오는 건데 좀 속도 조절이 될 것 같고요. 저도 방송에서 계속 얘기했는데 최소한 의견은 들어야지 법원의. 평소에 자기들이 증언을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은 한번 들어봐야 되는 거 아니야. 이게 의사들 의료개혁한다고 하면서 2천 명 증원한 거랑 뭐가 다르냐 그러면. 얘기 안 듣고 그런 얘기를 제가 해봤습니다. 좀 합리적으로 해라.

▷ 정창준 : 어떻게 보면 당원에 대한 구애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사에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최수영 : 뭐 예상된 겁니다. 흑묘, 백묘 얘기를 했고요. 빨강, 파랑이 무슨 의미가 있냐. 그러니까 이제 그리고 사실 경제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족적을 놓고 보면 실용이 맞아요. 그러니까 사실 어찌 보면은 그 표퓰리스트라기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중 추수주의자에 가까운 약간 그런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면 뭐든지 할게. 그러니까 얼마 전에 뭐 나는 트럼프가 내 가랑이 밑으로 기라면 나 길 수도 있어. 그러니까 그런 말에서 묻어나오는 게 아마 본인이 축적된 정치의 시간에서 체득한 그런 이제 일종의 정체성 같아요. 그래서 저는 뭐 박정희 것도 노무현 것도 김대중 다 갖다 쓰겠다 이 얘기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그리고 경제의 이념이 있습니까? 신용카드는 이념도 정치도 다 녹여버린다는 미국의 속담이 하나 있는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경제는 이념이 없어요. 그런 측면에서 다만 이제 그런 건 있죠. 경제 친노동이냐 어떤 친기업이냐 정도의 그런 큰 틀에서의 좀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든 그것이 커피 원가 120원에서 나오듯이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경제를 바라보느냐의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부양시키겠다. 그다음에 일단 기본적으로 시장에 내가 부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기조는 변함이 없으니까 일단 코스피 시장이 반응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당연히 예견됐던 지금 첫 행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정창준 : 정책적 기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뭐 말씀하신 것도 거의 다 동의하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그걸 뭐라고 부르든 대중 추수자든 뭐가 부르든 본인한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움직였어요. 그래서 가장 당에 있을 때는 주목도가 낮을 때는 가장 강성 발언하다가 점점 이제 오른쪽으로 옮겨오는 과정이었거든요. 지금 대통령이잖아요. 그러면 자기 진영을 뭐 이렇게 너무 배신할 수는 없지만 국민들을 다 만족시켜야. 그러니까 이재명 저는 대통령은 권력 의지와 함께 또 하나가 내가 집권하고 나서 어떤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거에 대한 그림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게 없었던 사람이 대표적인 윤석열 대통령 되는 게 목적이었던 사람 이런 게 그러면 이런 불행한 일이 이제 벌어지는 겁니다. 막 극단적으로 가고. 그래서 오히려 더 잘할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경기도지사나 이럴 때보다 의견을 더 청취한 지금은 이제는 본인한테 위협이 되는 부분들이 거의 다 사라졌다고 사실상 보면 돼요. 그러니까 움츠러들 일이 없어요. 오히려 그러면 대범한 행보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 정창준 : 근데 이 얘기도 좀 궁금합니다. 최수영 평론가님 청와대에 계셨던 적도 있으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무덤 같다. 아무도 없고 필기도구도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다 이런 상황이 가능한 건가요?

▶ 최수영 : 저도 그게 잘 이해가 안돼요. 왜냐하면 원래 인수인계가 없으니까 업무 인수인계. 저는 인수위 통해서 들어갔으니까 정상적으로 인수인계가 됐는데 이 경우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있었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여기에 가장 크게 기인하는 건 이른바 우리가 공무원을 두 가지 부르잖아요. 어쩌다 공무원과 늘 공무원. 어쩌다 공무원은 정무직이고 늘 공무원은 직업 공무원이 되는데 저는 왜 직업 공무원들을 왜 다 벌써 원복을 시켰는지 그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최소한 비서관실별로 2명 정도는 남겨 가지고 인수인계를 해줘야 돼요. 그래야지 이게 망 관리서부터 기본적인 어떤 결재 시스템까지. 그런데 그게 안돼 있고 진짜 보도에 따르면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열쇠꾸러미 하나 갖고 기다리고 행정요원 1명만 기다렸다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이 부분은 대통령이 취임, 사실 용산에 가서 첫 일성이 이거였단 말이에요. 저는 이 부분이 이제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논쟁 요소는 안되겠지만 사실 여기에서부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과거 보수 진영에 대한 오해를 갖는 기점도 되지 않나 싶어서 저는 이거는 좀 불필요한 일이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김준일 : 저는 이거는 증거 인멸이 하나가 있고 하나는 이게 문재인 대통령 취임 때하고 다른 게 그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될 거라고 생각을 안 했었잖아요, 당사자가 그 사람들이. 그러니까 조기 대선에 들어갔을 때가 딱 두 달이었어요. 근데 이거는 12월 3일 내란 비상계엄이 벌어지고 나서 6개월이었으니까 이게 그러니까 증거 인멸할 시간도 많고 예를 들면 이 사람들이 더 이상 여기 남아 있을 이유가. 그러니까 특히 늘공이라고 하는 분들은 윤석열 사람이라고 찍히면 이재명 정부 때는 승진도 못하고 그러니까 빨리 튄 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내가 좀 이거 좀 털어내려고. 뭐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는데 이건 너무 심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why> 김준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수영/김준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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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21대 대선 돌아보기” (김준일) 이준석 8.3% 성과, 독자생존 가능할까·(최수영) 尹 책임 묻는 선거, 그런데 또 ‘친윤’?
    • 입력 2025-06-06 10:21:23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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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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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why] “21대 대선 돌아보기” (김준일) 이준석 8.3% 성과, 독자생존 가능할까·(최수영) 尹 책임 묻는 선거, 그런데 또 ‘친윤’?


▷ 정창준 : 한 주간의 정치 이슈 속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정치 why> 오늘도 왜라는 질문 해보겠습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아무래도 두 분 평론가 나오셨으니까 대선 결과 평가부터 듣고 가겠습니다. 김준일 평론가님.

▶ 김준일 : 예, 출구조사가 이제 51.7%를 이재명 후보가 득표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그거보다 좀 안 나왔잖아요. 수치를 보면서 좀 절묘했다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어요. 저는 2024년 지난해 총선이 생각났는데 그때 범야권 200석 얘기가 나왔어요, 당시에. 워낙 정권 심판론이 강했기 때문에. 근데 막판에 뚜껑을 열어보니 특히 PK, 부산 지역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10석까지 바라본다 이런 얘기들이 중간에 나오다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재수 의원 1명만 되고. 큰 표 차는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민주당 후보들이 낙선을 했잖아요. 그게 막판에 보수 결집 그리고 소위 말하는 견제 심리. 그러니까 국힘이 잘못했는데 망해도 너무 망하면 안되겠다. 그러니까 이게 참 결과론적인 거지만 결과론적인 집단 지성이 움직였다 이렇게 좀 보여요. 이번에도 그런 느낌이에요. 이게 보수 진영이나 좀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에 출구조사도 사실은 좀 오차범위가 컸잖아요. 이게 8만 명 이상 조사하는 거니까 플러스마이너스 0.8이었거든요. 근데 2%포인트가 넘었어요,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그래서 오차범위가 바뀌었는데 이게 왜 그렇게 됐느냐 분석을 해보면 막판에 대구나 TK나 이런 쪽에서 몰려 나왔다는 거예요. 투표를 하러 몰려 나왔다. 그러니까 이게 김문수도 마뜩찮고 뭐 이준석도 아직 미덥지 않고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은 내가 조금 표출을 해야겠다 그래가지고 막판에 나오다 보니까 이게 출구조사도 한 6시쯤 종료를 한 다음에 이제 집계를 해야 되니까 그 막판에 나온 보수들이 잘 이게 포함이 안됐다 이런 해석들이 있거든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지난번에 이재명 후보가 얻었던, 그러니까 이재명을 포함해서 전체 범민주 진보가 얻었던 그 표 그리고 그걸 합치면요. 그러니까 심상정의 2.3과 이재명 후보의 47 점 몇 퍼센트 그거를 합치면 한 50.2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후보와 그리고 권영국 후보를 합치면 50.4예요. 그러니까 이게 큰 틀에서의 어떤 진보, 보수 소위 말하는 이 진영에서의 그게 표가 크로스 오버돼서 넘어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상계엄에 대한 평가들은 있었던 게 정권 교체론이 대략적으로 60% 정도 좀 안되거나 그저 58에서 60 정도 여론조사 보면 계속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이재명, 이준석, 권영국을 합치면 대략 60 가까이 나옵니다. 59, 60.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이 구도가 짜여졌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래서 국민의힘이 생각보다 많이 41.15 김문수 후보가 얻었는데 이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되는 게 뒤에 좀 얘기를 해야 되지만 국민의힘의 내홍이 지금 딱 정신승리하기에 좋은 수치가 나와 가지고 각자 지금 해석 투쟁에 들어간 상황이다.

▷ 정창준 : 최수영 평론가님.

▶ 최수영 : 네, 저는 지금 흠잡을 데 없는 논평을 해주셔 가지고 저도 거기에 더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는 단일화를 안 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50을 못 넘은 거잖아요. 단일화를 이번에 만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했으면 제가 보기에 이준석 후보의 표가 정확히 갈렸을 겁니다. 그게 보수로 다 안 왔을 거예요.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은 아마 과반이 훨씬 넘었을 거고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도 조금 사실.

▷ 정창준 : 단일화를 했으면.

▶ 최수영 : 했으면 오히려 넘었죠. 저는 그게 오히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총평을 해보면 보수, 그러니까 저는 이준석을 범보수로 보니까 보수와 진보의 합이 5:5였다. 지금 정확히 그렇게 나타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국민이 굉장히 절묘한 균형 심리를 발휘해줬다고 생각을 하고 오히려 이준석이 완주함으로써 향후 보수 재편의 좀 뭐랄까. 동력, 씨앗 이걸 남겨뒀다고 저는 보고요. 기본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그나마 저는 거꾸로 사실 어찌 보면 저도 비슷한 동의하는 지점이 뭐냐 하면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훨씬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그 표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결국 국민들이 야, 이게 거여에다가 행정 권력 다 주는 게 이게 맞느냐 하는 그 마지막에 견제 심리가 저는 미묘하게 작동했던 걸로 봅니다. 그래서 어찌됐건 저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굉장히 득이 된 표다. 왜냐하면 과반이 넘었어 보십시오. 일단 심리적으로 달라집니다. 폴 라이트 교수인가요? 미국의 대통령학 전문가인데 이분이 성공하는 대통령의 세 가지 조건을 꼽았잖아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첫 번째가 자기가 소속한 정당이 의회의 과반을 넘어야 한다. 두 번째가 본인이 당선될 때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해야 한다. 세 번째가 현재의 지지율을 관리해야 한다 이 세 가지인데 두 가지는 충족이 거의 되는 거고 현재의 지지율을 어떻게 관리해내느냐 그건 5년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는 지지율만큼 일하는 게 숙명이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굉장히 이번 선거 자체가 약간 교만하지 않게도 하면서 어쨌든 성공할 수 있는 대통령의 세 가지 요건 중에 두 가지 조건을 마련해줬다. 나머지 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에 지지율 관리를 이걸 정교하게 해낸다 그러면 이번 대선 승리의 어떤 득표 50을 안 넘은 게 오히려 저는 그 근사치. 사실 이건 넘었다고 해도 되고 안 넘었다고 해도 되는 아주 그 경계가 남아야 되는 게. 그래서 저는 오히려 독보다는 아주 득이 된 이번 선거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준일 평론가님, 지역별 표심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준일 : 이거 지도로 보면 왼쪽은 파랗고 오른쪽은 빨갛고 이거 우리가 많이 봐왔던 거잖아요. 근데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큰 광역단체를 그렇게 보면 그렇지만 세부적으로 볼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면 서울 같은 경우에는 2022년 대선 같은 경우에는 큰 전체적으로 보면 한 5%포인트 윤석열 후보가 앞섰어요. 그래서 그거를 구별로 보면 절반 정도가 강남을 중심으로 해서 그 위쪽으로 이렇게 좀 강북까지 먹어 들어간 이런 빨간색이 이렇게 이렇게 보였거든요. 이번에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더 얻은 데가 딱 네 군데밖에 없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이게 그런데 지난번에 총선 여기에서 마포도 하나 국민의힘이 더 가져가고 도봉갑도 가져갔지만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해요. 경기도도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큰 틀에서 보면 지난해의 정권 심판론이 그대로 작동했다. 그대로 작동했다는 거 오늘 중앙일보 기사가 나왔는데 108석 얻었잖아요. 지역구, 비례를 합쳐서. 이거를 만약에 지금의 대통령 투표로 만약에 총선에 대입을 해보면 국민의힘 의석수는 99석이라는 거예요. 더 줄었다는 거예요. 그거는 각 개인 지역구별로 총선에서는 또 후보의 평가...

▷ 정창준 : 인물을 배제하고 봤을 때.

▶ 김준일 : 그러니까 인물들이 몇 명씩 경쟁력이 있어서 표를 더 가져간 거지 그때보다도 여론은 더 안 좋아졌다. 그래서 이 정권 심판론을 사실은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비상계엄 내란이 벌어졌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41.15를 김문수 후보가 얻었다는 건 상대적으로 어쨌든 오랜만에 정치를 하신 분이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라는 평가가 많았잖아요. 그러면 비상계엄에 대해서 반대하고 탄핵에 대해서 찬성한 분이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후보로 나왔다라면 정말로 초박빙으로 갔을 수도 있겠구나. 이게 그러면 결과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의 그 판단들, 지도부의 판단들 한덕수 옹립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해 가지고 뭔가를 하려 했던 이거에 대한 책임을 안 물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 것 같아요.

▷ 정창준 : 그래서 홍준표 전 시장은 이길 수 있는 선거였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최수영 평론가님 주목하신 지역이 있으세요?

▶ 최수영 : 저는 주목했던... 저는 TK였어요. 왜냐하면 원래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에서 승리하는 공식 법칙이 TK가 투표율 80에 득표율 80입니다. 근데 이번에 투표율은 됐어요. 80 나왔잖아요. 그런데 득표율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70이 안됐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게 굉장히 큰 말하자면 패인, 그러니까 상징하는 요소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 물론 이준석도 나왔고 그랬으니까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보다는 저는 TK가 전략적 투표를 안 했다는 얘기죠. 그만큼 이미 심리적 기반이 형해화돼 있고 무너져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저는 이번에 출구조사가 틀린 건 딱 하나라고 봅니다. 샤이 보수가 너무 많았어요. 김문수 찍고도 밖에서 김문수 찍었다 말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니까 사실 출구조사하면 제일 정확하잖아요, 찍고 나서. 저는 많은 분들이 앞선 사전투표의 보정이 좀 불확실했기 때문에 본 투표가 틀렸다고 하지만 사전투표의 조사 방식은 언제나 똑같았습니다. 그거는 사실상 어찌 보면 기본값 디폴트로 봐야 돼요. 그런데 본 투표에서 김문수 찍고 나 안 찍었어요라고 대답한 게 너무 많았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투표장 가기 전에도 샤이 보수가 있었지만 투표하고도 샤이 보수가 많았다는 거예요. 그게 저는 TK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TK가 그런 상징성 있는 이번에 표심을 보여줬으니 다른 데서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특히나 중도, 수도권, 충청 스윙보터 지역이라는 데는 말할 것도 없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그래서 심지어 TK도 이렇게 전략적인 투표를 못하는 심리적 혼돈 상태에 아노미에 있었기 때문에 그럼 국민의힘이 지금 뭘 봐야 하느냐. 전통적 지지 기반마저 부끄러워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죠. 그러면 쇄신과 혁신의 출발을 어디서 해야 되느냐.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는 데부터 출발해야 되는데 지금 나중에도 저도 얘기하겠지만 표피적인 상황을 놓고 이걸 가지고 해석론자들이 서로 이게 당파 싸움하듯이 상복을 며칠 입어야 하느냐로 논쟁을 하던 예속 논쟁처럼 저는 지금 엉뚱한 길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의 8.34%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김준일 : 개혁신당 쪽 얘기를 좀 들어봤는데 천하람 지금 의원도 나오셔서 얘기를 했는데 이준석 후보가 소위 말하는 깜깜이 기간,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계속 상승세였어요. 그냥 여론 조사를 보면 두 자릿수를 찍는 것도 여러 개가 나왔고 그때 JTBC 메타보이스 조사에서는 12%까지 찍었거든요, 공식적으로 나온 거. 내부에서는 그거보다 더 나왔다는 거예요. 근데 거기에 상승세가 딱 제한이 된 게 우리가 여러 번 얘기했던 3차 토론에서의 그 발언으로 상승세가 딱 꺾이고 하락, 하방 압력이 매우 강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태는 벌어졌고 개혁신당 내부에서 이거를 가지고 토론이 벌어졌대요. 어떻게 이걸 해결할 것인가. 근데 시니어 그룹과 주니어 그룹의 판단이 좀 많이 달랐다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시니어 그룹은 쉽게 얘기를 하면 이거 석고대죄해야 된다. 이거 굉장히 영향력이 클 거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주니어 그룹에서는 쉽게 얘기하면 정면 돌파하자. 그러니까 이거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그 발언을 우리가 순화시켜서 한 것뿐이지. 그러니까 그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강조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고 결과적으로 보면 시니어 그룹은 약간 조언자였고 주니어 그룹들이 다 이 선거 캠페인을 주도했잖아요. 그쪽으로 간 거예요. 그 결과가 개혁신당 내부에서 평가는 3%포인트가 빠졌다는 거예요, 그 결과가. 그러니까 이게 사건이 벌어진 것도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지만 집단 사고, 그룹 싱킹에 오류가 있었는데 그 대처도 그렇게 됐고 그 결과가 3%포인트가 빠진 건 두 자릿수 찍을 수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쉽게 얘기를 하면. 이거는 뼈아프게 개혁신당이 반성을 해야 되는 거고 이준석 후보도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8.3을 찍었다는 건 대단한 게 우리나라에서 제3 후보가 두 자릿수를 찍은 경우는 예전에 92년에 정주영 그리고 97년에 이인제 그리고 이회창 후보도 2007년에 15%를 찍었고요. 그리고 안철수 이런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의 정치적 중량감과 그리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이었잖아요. 그런데 나머지 후보들은 예를 들면 2017년에 유승민 6.8이었어요, 6.8. 7이 안돼요. 10을 넘은 후보는 없고 역대 후보들에서 1987년에 JP 김종필이 8.1을 얻었거든요. 그거보다도 더 얻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덩어리들, 소위 말해서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한 이거는 강고하고 꽤 코어가 단단하다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거예요. 그러니까 당장은 이준석 혼자로는 뭘 하기 힘들지만 이준석이 끌고 와 가지고 뭔가를 국민의힘의 보완재, 보수의 보완재가 됐을 때는 파괴력이 있다. 그게 지난 2022년 대선의 세대 포위론 그거를 다시 한번 확인을 할 수 있었다는 건데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독자적으로 개혁신당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냐. 이거 10%가 안 넘으면 보전받을 가능성이 없잖아요. 그러면 좋은 인재가 안 갈 거예요. 그게 굉장히 큰 숙제가 됐다. 그래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이 없을 수도 있겠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합당이나 정계 개편을 통해서 없어질 수도 있겠다.

▷ 정창준 : 그 얘기 조금 있다 해보고요. 보수 정당 내에서의 이준석 의원의 입지 어떻게 보십니까?

▶ 최수영 : 지금 김준일 평론가께서 공보다는 과를 중심으로 짚어주셨으니까 저는 공을 그래도 하나 좀 짚어본다면 제가 흥미롭게 봤던 지점이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 득표율을 쭉 보면 전국적으로 균질해요. 그러니까 그게 어느 특정 지역에서 올라가고 이런 게 아니라 거의 비슷하게 7에서 10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여기서 뭘 봤냐면 겨우 넘은 게 동탄에서도 본인이 그렇게 많이 못 했어요. 13 정도, 14 정도밖에 못 했기 때문에 그럼 이게 뭘 의미하냐면 저는 어쨌든 이준석에 대해서 보수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미래의 씨앗이라고 그래서 씨를 남겨줬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코어 지지층이 단단한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2030이라는 어떤 좁고 깊은 지지층을 이제까지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넓고 옅은 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걸 저는 주목합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많은 걸 잃었어요, 이번 선거에서. 물론 많은 잠재력도 보이긴 했지만 많은 걸 잃었는데 결국은 모든 사람들이 싸우면서 닮아간다고 이준석 후보가 저는 윤석열, 이재명과 싸우면서 닮아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사과하라고 해놓고 본인도 사과가 좀 미진하고. 그러니까 지금 이런 과정들을 놓고 보면 이준석 후보가 쌓아온 정치 환경이 매우 열악한 쪽에서 본인의 어떤 그런 정체성을 입증하려다 보니까 왔던 참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저는 정치는 누구나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류와 실수를 대하는 태도에서 결정이 되는데 그 태도가 이번에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았어요. 너 아직 태도 좀 고쳐야겠다라고 저는 그렇게 한 걸로 봤는데 어쨌든 전국적으로 균질한 득표력을 이번에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이제 좁고 깊은 영역에서 넓고 옅은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보니까 넓고 옅어지면 어떤 게 있냐면 발화점이 생기면 확 올라갈 수 있습니다. 좁고 깊으면 그게 안 움직이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하나의 큰 어떤 본인의 오류를 통해서 어쨌든 잠재력 지표는 확인을 했기 때문에 저는 이런 점들을 앞으로 보수 지형에서 말씀해 주셨으니까 저는 이제 그거를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 그건 뭐냐 하면 제가 지금 동의하는 건 개혁신당과 지방선거 전에는 국민의힘이 아마 합당한다든가 연대한다는 거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서로의 사정이 그렇게 되지를 못해요. 그런데 총선을 앞두고는 원래 분구필합 합구필분이라고 합해지고 이렇게 분화하고 하는 게 있는데 총선 때 이준석 후보가 그사이에 어떤 여러 가지 본인의 오류와 이런 걸 딛고 잘 성장해내서. 원래 총선은 진보 대 보수 1:1 구도로 치르는 게 맞습니다. 그래야지 그나마 거야, 거여에 맞설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 잘 준비한다면 저는 이준석 후보가 상당 부분 그래도 그때는 제기할 수 있는 길인데 다만 지방선거까지의 빙하길을 어떻게 건널 것인가. 정말 겨울이 오고 있는데 그 겨울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그거를 잘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선거 패배를 놓고 또 계파 갈등 양상이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정신 승리하기 딱 좋은 수치가 나왔다.

▷ 정창준 : 득표율이.

▶ 김준일 :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41.15% 나오면 김문수 후보는 후보가 괜찮아서 이 정도, 앞자리가 3자가 아니라 4자가 나온 거는 김문수 후보의 선전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한동훈계에서는 아니, 김문수를 꽂아놔도 41이 나오는데 그러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윤석열과 절연한. 예를 들면 탄핵에 찬성했던 예를 들면 안철수 의원도 있고 한동훈 후보도 있고 이런 분들, 유승민 이런 사람이 나왔으면 이길 수 있었던 거 아니냐. 결국 이거는 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된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고 당 지도부는 어쨌든 크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거는 모두의 책임이다. 우리 이제 서로 싸우지 말고 좀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도 그때 당 장악했을 때 서로 공격하지 않고 원팀이 돼 가지고 당에 잡음이 있었지만 이걸 돌파한 거 아니냐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했잖아요. 이제 이런 식으로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참 끝도 모를 내홍에 빠지겠구나라고 생각을 한 게 두 가지 부분이 있는데 하나는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안 치를지는 모르겠으나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그럼 내년 지방선거에 이길 수가 있느냐. 그러니까 이거는 잘하면 이기겠죠. 그런데 그 잘하면은 우리가 잘한다고 해서 꼭 이기는 게 아니에요. 상대방이 실수를 해줘야 돼요. 항상 보면 우리가 엄청 잘한다고. 근데 역대 선거를 보면 대선을 치른 지 1년 안에 치러진 선거. 총선이나 지방선거는 대승 압승을 했어요, 집권당이. 그게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되고 2008년 4월에 총선했잖아요. 그때 민주당 81석 했습니다. 그리고 범보수 친박연대 등등해서 다 합치면 자민련까지 하면 200석이 넘었어요, 보수가. 그 정도로 압승을 했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그때도 민주당이 압승했잖아요. 그때 1년 안에 딱 치러졌거든요. 그때는 서울의 구청장 25개 중에 24개를 가지고 갔어요. 강남구청장도 민주당이 가져갔어요, 서초구청장 하나 빼놓고. 그 정도로 가져갔어요. 그리고 2022년 대선 3개월 뒤에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도 국민의힘이 이겼잖아요. 그 정도 압승은 아니었지만 크게 이겼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게 당대표가 나오면 당대표 임기 한 8개월 하고 교체될 수도 있어요, 지방선거 패배 책임 때문에. 사실 그래서 이게 제가 얘기를 들어보면 셈법이 조금 복잡하다, 사람들이. 이번에 나오는 게 맞느냐 다음에 나오는 거냐, 전당대회를 열 것이냐. 그렇다고 또 친윤들이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당은 더 수렁에 빠질 텐데 여러 가지 고민들이 지금 굉장히 깊다.

▷ 정창준 :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비대위원들도 다 사퇴했고요. 권성동 원내대표도 사퇴를 했는데 이 전당대회를 두고도 빨리하자, 천천히 하자. 지금 국민의힘 상황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최수영 : 아니,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빨리해서 새로운 리더십을 하는 것 그것도 중요하죠. 중요한데 저는 지금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보는 게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지금 김준일 평론가 말씀하신 대로 이 수치가 애매모호한 수치가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를 참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귀책 사유를 묻기도 어렵고. 그러니까 지금 이건 불편한 진실이 돼버렸어요. 그냥 이거 더 이상 얘기하지 말고 넘어가자. 그리고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로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고 얘기하는 건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는 얘기잖아요. 이게 지금 애매하게 이렇게 가고 있는데 저는 먼저 아까 얘기한 대로 TK에서 왜 그렇게 나왔을까와 투표율이 나왔는데 왜 득표율은 안됐을까 여러 가지를 다 분석을 한 다음에 그다음에 해야 되는데 아무도 패배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는 사람이 없어요. 왜냐? 이게 불편한 진실이 돼 버렸으니까. 저는 그래서 지금 이게 순서가 맞냐. 그러니까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6월 30일까지 해야 되냐. 잔여 임기를 해야 되냐 넘어가야 되냐 그 논쟁. 그다음에 원내대표가 사퇴했으니까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음으로써 그거를 우리가 어쨌든 원내대표가 또 비대위원장 추천권이 있으니까 그걸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동훈계에서는 뭔 얘기하냐면 빨리 우리가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그런 리더십을 가진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빨리 조기 전당대회 해야 된다. 그런데 이게 제각각의 셈법만 계파 간 이익만 담긴 그런 해석과 그다음에 그런 주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문제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아무도 정말 냉정한 패배의 원인을 묻지도 않은 채 넘어간다? 그러니까 지금 친윤이라는 얘기가 아직도 존재하잖아요. 이번 선거는 냉정히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묻는 선거였고 국민이 정치적 책임을 물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친윤이라는 단어가 다시는 등장하면 안돼요. 그런데 아직도 친윤이라는 실체가 있음으로써 이 사람들이 또 하나의 대리인을 통해서 수렴청정을 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냐 친한이 전면에 등장해서 쇄신의 이걸 질 것이냐. 그러니까 저는 이게 오히려 한 2~3주 더 격렬한 내홍으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화전민이라고 아시지 않습니까? 화전민이 밭을 일굴 때 어떻게 하냐면 온 산을 다 불태웁니다. 오롯이 정말 싹 태웁니다. 그래서 그 태운 재가 거름이 돼 가지고 거기다가 밀을 심든 뭐 해 가지고 화전민이 농사를 짓습니다. 그러니까 어설프게 저는 이렇게 봉합하는 거 저도 그건 마뜩찮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극심한 내홍이 더 가야 되고 이 가는 과정 속에서 정말 냉정한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나서 그리고 그 속에서 이제 조기 전대를 하든 뭐가 나와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제 그 첫 단추가 원내대표 선거를 둘러싸고 아마 나올 겁니다. 첫 번째 오늘 무슨 얘기 나오냐. 당이 이런 상황이니 중진을 추대합시다. 합의 추대합시다. 우리가 콘클라베 방식으로 가서 하고 괜히 여기서 계파 간 갈등이 있으니까 서로 싸우지 말고 가자는 게 하나가 있겠고 무슨 얘기냐. 이번 원내대표 어떤 사람이든 뽑아야 한다고 또 얘기를 할 겁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저는 향후 국힘의 진로가 얼개가 좀 그려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우리 김준일 평론가도 모호한 득표율이라는 표현을 좀 하고 있는데 김문수 전 후보의 향후 거취는 좀 어떻게 보세요?

▶ 최수영 : 그러니까 지금 이게 가장 핵심이 돼 버렸어요. 그래서 이제 향후, 저는 그래도 향후 당권 투쟁은 김문수 대 한동훈 구도가 될 가능성이 가장 현실적으로 높지 않냐. 지금 아마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겁니다, 이른바 주류 세력에서. 제가 아까 친윤이라고 표현했지만 어쨌든 주류 세력에서 이걸 놓지 않기 위해서는 안철수 의원 같은 분을 전면에 내세워서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도 하고 여러 가지 내부적 시나리오가 있을 겁니다. 한덕수 옹립도 그렇게 했는데 당권에서 못할 시나리오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김문수 지금 후보가 강력한 권력 의지를 갖고 있다 그러면 저는 이번에 선대위 해단식에서 했던 얘기의 기조만 유지하면 저는 그게 당대표 출마 선언문처럼 해석이 됐기 때문에 할 겁니다. 그런데 본인이 여러 가지를 고민할 겁니다. 이번에 이런 보도도 지난번에 김준일 평론가가 말씀하셨는데 TK 쪽에서 밥 먹는데 의원들 한 명인가 하고 밥을 먹었다고 그런 얘기 나오잖아요. 선거가 그렇게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당내 장악력이 없다는 그 방증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선거가 끝나서 이번에 어쨌든 41%를 득표한 후보의 이 정치적 자산을 또 아무도 무시 못해요, 현실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어떤 의미가 있냐면 지난번 민주당 대선에서도 졌던 이재명 후보가 나와가지고 그때 당대표가 됐고 계양을 통해서 됐고 그전에 국민의힘 25%였던 홍준표 후보도 바로 나와서 당대표가 됐어요. 그러니까 그런 모델들이 사실 있어요.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아마 그런 모델들을 보고 김문수 후보 주변에 있는 좀 약간 강성으로 분류되는 분들이 이 좋은 정치적 자산을 왜 놓쳐야겠느냐. 안된다 끊임없이 종용할 겁니다. 그런데 김 후보가 그걸 받아들이느냐는 별개의 문제로 하고 어쨌든 저는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당권 투쟁의 상수다. 당권 도전의 상수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또 한 번 이렇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어쨌든 향후 당권의 그 모습은 김문수 대 한동훈으로 보는 게 저는 그게 좀 합리적인 분석이 아닐까 싶어요.

▷ 정창준 : 김문수 후보 일단은 당대표에 관심이 없다 일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 본 영상이 턱걸이하고 훌라후프하고 하는 영상도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김준일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게 대선 때 의원들 김문수 후보 일정 공지방, 그러니까 단톡방이라고 얘기하죠. 이게 대선이 끝나면 소위 말하는 방폭, 방을 없애는 일들이 있는데 이거 유지한다고 공지가 나와요. 앞으로도 계속 일정을 알리겠다. 그리고 거기에 올라온 거예요, 이게. 그것도 김재원 비서실장이. 일단은 그 허리의 유연함에 놀랐고요, 제가 훌라후프 돌리시는 데. 매력을 많이 발산하셨다. 근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도대체 이거가. 그러니까 이게 말씀하신...

▷ 정창준 : 정치인의 모든 행동은 의미가 있다는데.

▶ 김준일 : 의미가 있죠, 당연히.

▶ 최수영 : 아니, 고3 체력장 준비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의미가 있죠.

▶ 김준일 : 쉽게 얘기를 하면 나이가 연세가 51년생인가요? 지금. 제가 좀 헷갈리는데 51년생인가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나이가 많아요. 지금 70대 중반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차기가 있겠냐.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얘기가 그래서 더 절박하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나 허리도 유연하고 턱걸이도 이렇게 잘해. 이거 체력 완전 좋아. 그래서 내 나이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마. 그리고 직접적으로 당권 얘기를 하기는 그러니 외곽에서 계속 뉴스를 만들어내면서 필요할 때 등판하겠다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문수 후보나 김문수 후보 주변에 계신 분들이 특히 소위 말해서 오랫동안 굶은 분들이 많아요, 의원이 아닌 현역이 아닌 분들. 예를 들면 차명진 전 의원도 그렇고 김재원 전 최고도 지금 뭐 맡은 지, 최고위원은 했지만 안 맡은 김행 전 대변인 등등등 해서 여기가 이제 구심점이 돼서 정치 세력화를 하려고 할 테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친윤들은 김문수라면 좀 학을 뗐는데 김문수 손을 잡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3파전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한동훈, 김문수 그리고 친윤이 내세우는 누군가. 본인들은 내세울 사람이 없지만 그게 말씀하신 게 안철수 의원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를 내세워서 이렇게 당권 싸움이 들어가겠다 그런 관측이 됩니다.

▷ 정창준 : 2부가 좀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짧게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번에 대선 후보를 내지는 않았지만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 민주당과의 관계는 좀 어떨까요?

▶ 최수영 : 저는 이제는 사실상 정신적 합당한 정당 아닌가요? 이제 뭐 달라질 게 있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감옥에 들어간 조국 대표가 나왔을 때 사면 복권은 어떻게 될 것이냐 이제 그게. 그건 이재명 후보의 임기 안에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형기는 다 채워야겠죠. 형기는 다 채우고 나오면 실질적으로 사면 복권해서 원외 당대표로서 다시 복귀를 하거나 이런 방법이 있을 텐데 조국혁신당은 사실상 어찌 보면 정체성을 가진 정당이라기보다는 저는 어쨌든 앞으로 민주당과 함께하는 그런 연대 정당으로 보는 게 해석이 맞다고 봅니다.

▷ 정창준 : <정치 why>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전격시사 2부 여기서 마치고요.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3부에서 <정치 why> 이어집니다.



<인서트>



▷ 정창준 : <정치why> 이어갑니다. 김준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회 상황 좀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3대 특검법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한 내란 극복이 시작되는 건데 이처럼 속도전에 나서는 이유 어떻게 보세요? 최수영 평론가.

▶ 최수영 : 저는 이재명 대통령은 굿캅의 역할을 하고 민주당은 배드캅 역할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지난번에 했었는데 약간 역할 분담을 하는 것 같아요. 대통령은 통합 그다음에 민생 그다음에 안전. 지금 키워드가 명쾌합니다. 그런데 이제 실질적으로 이제 그 당에서는 정청래 위원장이 대통령은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는 국회는 국회 일을 합니다라고 통과시켰는데 저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든가 채해병 특검법은 당연히 저는 뭐 그건 이견이 없는 거라고 봐요. 그동안 사실상 표결이 진행되는 걸 봐도 아슬아슬 이제 거의 근사치 통과가 될 때 직전까지 갔으니까 이번에 저는 통과되는 건 맞는데 다만 내란 특검법이 이게 좀 미묘해졌어요. 이게 왜 그러냐면 내란 특검법이 향후 국민의힘에 쇄신을 압박하는 외부 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한 달 후면 이제 특검이 출범하는데 일부 보도를 보니까 특검에 하는 60명 검사 외에도 군에서 파견받은 그런 검사나 이런 수사관들은 별도 인력으로 본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굉장히 방대합니다. 그러면은 정말 어마어마한 인력으로 그다음에 규모로 털기 시작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다 불려나오고 조사받게 되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요. 그러면 7월부터 8월에 하반기에 진행되는 이 과정이 지금 국민의힘은 아직 현실 자각 타임이 안 왔거든요. 그게 현실 자각 타임이 오는 계기가 되고 이게 오히려 당의 쇄신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이건 별개의 해석이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저는 이 내란 특검법이 국민의힘의 내부 동요를 이끌어내는 또 반환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만 저는 이게 양날의 검일 수 있어요 민주당에게. 제가 드릴 말씀의 요지는 뭐냐 하면 사실은 내란 특검, 내란 청산해야죠.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 아직도 잔존해 있는 그런 게 있다고 그러면 하는 거 맞아요. 그런데 그건 정밀 타격의 형식이어야지 무차별적 전방위적 청소는 아니잖아요. 그게 잘못하면 적폐청산의 시즌 2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한 트랙으로는 법정에서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고 또 하나의 특검에서는 이제 이게 진행된다고 그러면 이게 결국 이 뉴스가 잘못 전달될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고자 하는 민생과 소통, 안전, 경제 이게 다 묻힐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굉장한 정무적 관리 그러니까 뭐 특검 보고 당신들 법에 이렇게 하시고 그렇게 명시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걸 어떻게 여당 지도부가 이걸 관리해 내느냐가 저는 이게 향후에 또 지지율의 관건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지금 최수영 평론가도 지적해 주셨지만 전방위적인 특검 수사가 이루어지면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통합, 협치 이런 부분에 조금 조화가 약간 국민들이 다르게 반응하지 않을까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야당에서도 뭐 이제 본격적으로 아마 수사가 진행되면 정치 보복이다 이런 얘기가 나올 거예요. 중요한 건 어디 얼마나 국민들이 동의를 할 것이냐.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그러니까 지금 김건희 특검 이거 안 할 수 있나요? 그러니까 김건희 수사 뭐가 됐든 특검을 하든 검찰이 하든 안 할 수가 있나요 지금. 그거 지금 굉장히 분통 터져 있잖아요 국민들이. 왜 김건희는 치외법권이냐 이런 것들. 내란 특검도 마찬가지예요. 이거는 미흡한 부분들이 굉장히 있고 군인들은 가서 물리적으로 우리가 눈으로 봤으니까 그 사람들은 처벌을 받았지만 내란을 공모한 사람들 예를 들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있고 12월 4일에 안가에서 모였던 사람들 그거를 신세 한탄하러 모였다 뭐 이런 얘기했는데 그걸 누가 믿겠습니까? 그때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뭐 이런 분들 김주현 민정수석 무슨 얘기한 거냐 도대체. 이게 저는 이제 굉장히 이례적인 건 맞아요. 왜 그러냐면은 이렇게 큰 특검이 3개가 돌아가는 건 처음 봤습니다.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 정창준 : 거기다가 기간도 거의 하반기 6개월 가까이 할 수 있더라고요.

▶ 최수영 : 연말까지예요.

▶ 김준일 : 이게 뭐냐면은 두 가지 시그널이에요. 하나는 검찰 못 믿겠다라는 거예요. 이게 지금 파견 검사만 120명이면 지청 2개 수준이에요. 그 정도로 막 엄청 많은 검사들이 와 가지고 실제 검사들이 합니다 이거 수사는. 근데 지도부 심우정 못 믿겠다. 심우정 너 나가 사실은 저는 그렇게 봤어요. 그러니까 이게 검찰총장 임기를 보장하는 임기제가 됐지만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지금 딱 유일하게 사표 수리했잖아요 지금 국무위원들 중에서. 그리고 심우정 검찰총장 지도부 못 믿겠다 그래서 특검으로 갔다라는 거예요. 이거 하나가 있는 거고 말씀하신 대로 많은 부분들이 여기에 눈길이 쏠리겠지만 특검의 장점이 하나가 있어요. 뭐냐면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연장을 하더라도 기한이 정해져 있으니까 이게 검찰이나 이런 데서는 적폐청산 얘기가 예전에 나왔던 게 특검 이후에 적폐청산 수사로 문재인 정부 때 굉장히 오랫동안 거의 2년 넘게 이렇게 하니까 검찰에 대한 불신도 생기고 막 여러 가지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이거는 깔끔하다 그러니까. 어쨌든 올해 안에는 모든 걸 털고 가겠다라는 그리고 또 열성 지지층들의 어떤 바람들 이런 것까지 다 이렇게 해서 나온 일이 법안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대법관증원법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법사위, 법안심사소위까지는 통과를 했습니다. 약간 숨 고르기 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에서. 어떻게 보십니까?

▶ 최수영 : 그런데 뭐 숨고르기 한다고 이거 뭐 안 하겠습니까? 속도 며칠 차이만 나는데. 그런데 저는 이제 이 주장은 항상 하고 있는데 예컨대 정책에 관한 법안 그다음에 이제 민생에 관한 법안 이거는 저는 뭐 여당이 책임지고 통과시키는 게 맞아요. 이 법안에 대한 결과 뭐 그런 정책에 대한 결과, 법에 대한 결과는 나중에 정치적인 자신들의 지지율로 국민들에게 심판받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사법 제도에 관한 법안, 정치 제도에 관한 법안 이거는 여야 합의로 가야죠. 왜냐하면 삼권분립을 흔들 수 있는 우리 굉장히 헌법 정신까지 포함된 거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여당이 거의 속도전으로만 한다 이건 안되죠. 사법 제도, 사법 구조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거. 이거는 여야 합의로 가고 최소한의 공론의 장을 좀 더 거쳐야 돼요. 그다음에 정치 관계법은 뭐냐 하면 자신들의 선거와 관련된 거기 때문에 그것도 여야 합의해야 돼요. 저는 이 두 가지는 여야 합의를 하는 게 맞고 나머지는 책임지고 하는 겁니다. 무슨 노란봉투법이니 상법 개정안이니 그거 당연히 그건 여당 그러니까 그 정권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하는 거예요 책임지고. 그건 맞는데 과연 이게 이렇게 속도전을 할 일인가.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장도 국회 국회가 부르면 언제든지 응할 테니까 좀 이렇게 숙의의 시간을 갖자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해서 대법관을 늘리는 거를 올 연말까지 꼭 해야 될 게 뭐가 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 임기 지금 아직도 4년 11개월 하고도 이십 며칠 남았었는데 저는 이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이제 물론 이게 사실 대법관에 대한 이 얘기가 나온 게, 대법관 증원 얘기가 나온 게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마지막 나왔을 때부터 온 거 아닙니까?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이후부터 나온 거니까. 그러니까 저는 진정성이라든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뭔가 초반에 그립감을 자꾸 국민에게 잘 보이려고 지금 뭔가 잘 하는데 이런 것들이 오히려 진짜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제기했던 우려들을 자꾸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니까 왜 자꾸 이런 것들을 우선순위를 자꾸 앞으로 가는지 저는 사실 그걸 이해 못 하겠어요.

▶ 김준일 : 이거는 오늘 한국일보 보도가 눈에 띄더라고요. 제목이 ‘일방 처리 선그은 이재명 대통령, 대법관 증원 속도전 직접 막았다.’ 이게 지금 어제 법사위 소위 그런 다음에 바로 전체회의에 법사위 전체회의에 올리고 좀 있다가 이제 본회의로 가는 이런 수순이었는데 법사위 전체회의에 가는 게 스톱이 됐어요. 그러니까 어제 소위만 통과가 되고. 무슨 얘기냐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도 이게 별로 국민 통합에 도움이 안될 수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이러니까 직접 이거는 좀 속도 조절을 해야 된다. 그리고 법원의 의견을 청취하라. 기사 내용에 따르면 그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이거는 뭐냐 하면 이게 정청래 위원장을 중심으로 법사위원들의 어떤 뭐라고 해야 되나. 그 당원들에 대한 구애 이렇게 보는 게 좀 더 맞을 것 같아요. 이게 왜냐하면 지금 원내대표 선거도 있고 지금 당대표 선거도 있고 근데 강성 지지층들은 기본적으로 빨리 이거 해야지 무슨 소리야. 뭐 이렇게 해가지고 굉장히 지금 푸시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정청래 위원장은 지금 당대표 지금 하마평에 본인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잖아요. 이렇게 하는 건데 이재명 대표는 후보 시절에도 지난번에 대법관 증원하는 거 이거, 법안 이거 선대위 차원에서 이렇게 막았다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박범계 의원이 철회하고 막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는 급할 게 없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 당의 역학 관계 속에서 나오는 건데 좀 속도 조절이 될 것 같고요. 저도 방송에서 계속 얘기했는데 최소한 의견은 들어야지 법원의. 평소에 자기들이 증언을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은 한번 들어봐야 되는 거 아니야. 이게 의사들 의료개혁한다고 하면서 2천 명 증원한 거랑 뭐가 다르냐 그러면. 얘기 안 듣고 그런 얘기를 제가 해봤습니다. 좀 합리적으로 해라.

▷ 정창준 : 어떻게 보면 당원에 대한 구애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사에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최수영 : 뭐 예상된 겁니다. 흑묘, 백묘 얘기를 했고요. 빨강, 파랑이 무슨 의미가 있냐. 그러니까 이제 그리고 사실 경제 정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족적을 놓고 보면 실용이 맞아요. 그러니까 사실 어찌 보면은 그 표퓰리스트라기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중 추수주의자에 가까운 약간 그런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면 뭐든지 할게. 그러니까 얼마 전에 뭐 나는 트럼프가 내 가랑이 밑으로 기라면 나 길 수도 있어. 그러니까 그런 말에서 묻어나오는 게 아마 본인이 축적된 정치의 시간에서 체득한 그런 이제 일종의 정체성 같아요. 그래서 저는 뭐 박정희 것도 노무현 것도 김대중 다 갖다 쓰겠다 이 얘기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그리고 경제의 이념이 있습니까? 신용카드는 이념도 정치도 다 녹여버린다는 미국의 속담이 하나 있는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경제는 이념이 없어요. 그런 측면에서 다만 이제 그런 건 있죠. 경제 친노동이냐 어떤 친기업이냐 정도의 그런 큰 틀에서의 좀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든 그것이 커피 원가 120원에서 나오듯이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경제를 바라보느냐의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부양시키겠다. 그다음에 일단 기본적으로 시장에 내가 부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기조는 변함이 없으니까 일단 코스피 시장이 반응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당연히 예견됐던 지금 첫 행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정창준 : 정책적 기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일 : 뭐 말씀하신 것도 거의 다 동의하고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그걸 뭐라고 부르든 대중 추수자든 뭐가 부르든 본인한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움직였어요. 그래서 가장 당에 있을 때는 주목도가 낮을 때는 가장 강성 발언하다가 점점 이제 오른쪽으로 옮겨오는 과정이었거든요. 지금 대통령이잖아요. 그러면 자기 진영을 뭐 이렇게 너무 배신할 수는 없지만 국민들을 다 만족시켜야. 그러니까 이재명 저는 대통령은 권력 의지와 함께 또 하나가 내가 집권하고 나서 어떤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거에 대한 그림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게 없었던 사람이 대표적인 윤석열 대통령 되는 게 목적이었던 사람 이런 게 그러면 이런 불행한 일이 이제 벌어지는 겁니다. 막 극단적으로 가고. 그래서 오히려 더 잘할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경기도지사나 이럴 때보다 의견을 더 청취한 지금은 이제는 본인한테 위협이 되는 부분들이 거의 다 사라졌다고 사실상 보면 돼요. 그러니까 움츠러들 일이 없어요. 오히려 그러면 대범한 행보를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 정창준 : 근데 이 얘기도 좀 궁금합니다. 최수영 평론가님 청와대에 계셨던 적도 있으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무덤 같다. 아무도 없고 필기도구도 컴퓨터도 프린터도 없다 이런 상황이 가능한 건가요?

▶ 최수영 : 저도 그게 잘 이해가 안돼요. 왜냐하면 원래 인수인계가 없으니까 업무 인수인계. 저는 인수위 통해서 들어갔으니까 정상적으로 인수인계가 됐는데 이 경우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있었죠. 그런데 제가 보기에 여기에 가장 크게 기인하는 건 이른바 우리가 공무원을 두 가지 부르잖아요. 어쩌다 공무원과 늘 공무원. 어쩌다 공무원은 정무직이고 늘 공무원은 직업 공무원이 되는데 저는 왜 직업 공무원들을 왜 다 벌써 원복을 시켰는지 그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최소한 비서관실별로 2명 정도는 남겨 가지고 인수인계를 해줘야 돼요. 그래야지 이게 망 관리서부터 기본적인 어떤 결재 시스템까지. 그런데 그게 안돼 있고 진짜 보도에 따르면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열쇠꾸러미 하나 갖고 기다리고 행정요원 1명만 기다렸다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이 부분은 대통령이 취임, 사실 용산에 가서 첫 일성이 이거였단 말이에요. 저는 이 부분이 이제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논쟁 요소는 안되겠지만 사실 여기에서부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과거 보수 진영에 대한 오해를 갖는 기점도 되지 않나 싶어서 저는 이거는 좀 불필요한 일이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김준일 : 저는 이거는 증거 인멸이 하나가 있고 하나는 이게 문재인 대통령 취임 때하고 다른 게 그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이 될 거라고 생각을 안 했었잖아요, 당사자가 그 사람들이. 그러니까 조기 대선에 들어갔을 때가 딱 두 달이었어요. 근데 이거는 12월 3일 내란 비상계엄이 벌어지고 나서 6개월이었으니까 이게 그러니까 증거 인멸할 시간도 많고 예를 들면 이 사람들이 더 이상 여기 남아 있을 이유가. 그러니까 특히 늘공이라고 하는 분들은 윤석열 사람이라고 찍히면 이재명 정부 때는 승진도 못하고 그러니까 빨리 튄 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내가 좀 이거 좀 털어내려고. 뭐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는데 이건 너무 심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why> 김준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수영/김준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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