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갯벌치유관광센터 추진 논란…“복원 습지 개발 모순”
입력 2025.06.06 (10:26)
수정 2025.06.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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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시가 순천만 인근 습지에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갯벌 바로 옆 하천 습지입니다.
이곳에 갯벌 명상과 음식 치유, 탐조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갯벌치유관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역관광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 160억 원을 포함 모두 3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효정/순천시 관광과장 : "건물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곳에 치유와 지역의 좋은 음식과 좋은 숙소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상권과도 굉장히 중요하게 연결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치유센터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가 2009년 순천시가 사유지를 사들여 애써 복원한 습지 구역이라는 이유입니다.
생태도시를 내세워 주변 농경지를 철새 서식지나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겁니다.
[박수완/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해당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기반 회복의 상징이자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오랜시간 지켜온 복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상실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해당부지가 습지 복원 당시부터 문화공원 용도로 지정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곳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적 설계로 추진한다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순천시가 순천만 인근 습지에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갯벌 바로 옆 하천 습지입니다.
이곳에 갯벌 명상과 음식 치유, 탐조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갯벌치유관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역관광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 160억 원을 포함 모두 3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효정/순천시 관광과장 : "건물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곳에 치유와 지역의 좋은 음식과 좋은 숙소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상권과도 굉장히 중요하게 연결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치유센터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가 2009년 순천시가 사유지를 사들여 애써 복원한 습지 구역이라는 이유입니다.
생태도시를 내세워 주변 농경지를 철새 서식지나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겁니다.
[박수완/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해당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기반 회복의 상징이자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오랜시간 지켜온 복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상실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해당부지가 습지 복원 당시부터 문화공원 용도로 지정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곳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적 설계로 추진한다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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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6 11:30:53

[앵커]
순천시가 순천만 인근 습지에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갯벌 바로 옆 하천 습지입니다.
이곳에 갯벌 명상과 음식 치유, 탐조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갯벌치유관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역관광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 160억 원을 포함 모두 3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효정/순천시 관광과장 : "건물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곳에 치유와 지역의 좋은 음식과 좋은 숙소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상권과도 굉장히 중요하게 연결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치유센터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가 2009년 순천시가 사유지를 사들여 애써 복원한 습지 구역이라는 이유입니다.
생태도시를 내세워 주변 농경지를 철새 서식지나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겁니다.
[박수완/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해당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기반 회복의 상징이자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오랜시간 지켜온 복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상실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해당부지가 습지 복원 당시부터 문화공원 용도로 지정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곳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적 설계로 추진한다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순천시가 순천만 인근 습지에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갯벌 바로 옆 하천 습지입니다.
이곳에 갯벌 명상과 음식 치유, 탐조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갯벌치유관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역관광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 160억 원을 포함 모두 3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효정/순천시 관광과장 : "건물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곳에 치유와 지역의 좋은 음식과 좋은 숙소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상권과도 굉장히 중요하게 연결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치유센터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가 2009년 순천시가 사유지를 사들여 애써 복원한 습지 구역이라는 이유입니다.
생태도시를 내세워 주변 농경지를 철새 서식지나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겁니다.
[박수완/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해당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기반 회복의 상징이자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오랜시간 지켜온 복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상실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해당부지가 습지 복원 당시부터 문화공원 용도로 지정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곳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적 설계로 추진한다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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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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