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격돌’로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 다음날 3.6%↑

입력 2025.06.07 (05:36) 수정 2025.06.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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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관계가 파국으로 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현지 시각 6일 하루 만에 반등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3.67% 오른 295.1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14.2% 급락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상승 폭이 줄어들며 300달러선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시가총액도 전날 1조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뒤 9천506억 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332.05달러에서 284.70달러로 크게 내려앉았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날 선 공방을 벌이는 등 갈등이 폭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머스크가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의제를 반영한 대표 법안을 연일 공격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하면서 테슬라의 사업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하회하며 하루 새 천520억 달러, 우리 돈 약 206조 원이라는 거액이 증발했습니다.

이날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극에 달했던 둘의 갈등이 이날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미국 일자리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도 반등 폭을 확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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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7 05:36:08
    • 수정2025-06-07 05:37:0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관계가 파국으로 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현지 시각 6일 하루 만에 반등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3.67% 오른 295.1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14.2% 급락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상승 폭이 줄어들며 300달러선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시가총액도 전날 1조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뒤 9천506억 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332.05달러에서 284.70달러로 크게 내려앉았습니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날 선 공방을 벌이는 등 갈등이 폭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머스크가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의제를 반영한 대표 법안을 연일 공격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하면서 테슬라의 사업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됐습니다.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하회하며 하루 새 천520억 달러, 우리 돈 약 206조 원이라는 거액이 증발했습니다.

이날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극에 달했던 둘의 갈등이 이날 일단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미국 일자리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도 반등 폭을 확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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