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새 정부 출범…의미와 과제는?

입력 2025.06.08 (07:59) 수정 2025.06.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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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홍
■ 대담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김대홍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진단 라이브 김대홍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책 공백기에 대한 청구서가 속속 날아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간 첫 통화를 마친 미국과는 조만간 관세 협상이나 방위비 분담 등을 논의해야 합니다. 협치의 대상인 야당과는 정부 출범 이틀 만에 내란, 김건희 그리고 순직 해병 등 이른바 3대 특검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냉랭합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에서는 여야 중진의원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 국정 현안과 여당의 독주 그리고 대선 이후 혼란에 빠진 보수의 쇄신 방안 등을 심도 있게 진단해보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준비한 영상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대홍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했지만, 정치권의 분위기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강대강 대치 국면이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야 각 당에서 통합과 협치를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두 분을 모셨습니다. 이제 여야가 바뀌었으니 먼저 민주당부터 소개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재수 : 반갑습니다. 전재수입니다.

김대홍 :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진 의원 함께하십니다. 안녕하세요?

권영진 : 안녕하세요?

김대홍 : 두 분 인사 나누시죠.

전재수 : 반갑습니다.

권영진 : 반갑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대홍 : 오랜만에 보는 것 같죠.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이제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인사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가요. 그래픽을 한번 준비를 했어요.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까지 인사 나온 분들 보면요. 국무총리의 김민석 의원 국정원장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그리고 국정기획위원장의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이번에 지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는 대통령실 추가 인선도 있었는데요. 정책실장의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이죠. 그리고 경제수석은 경제성장수석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하준경 교수 그리고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 신설하고요. 재정분야 전문가인 류덕현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수석 문진영 교수 이밖에도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이미 임명을 했는데. 두 분께서, 특히 전 의원께서는 청와대에 세 번 들락날락하시지 않았습니까? 많이 아실 텐데 이번 인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재수 : 제가 단정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일을 하는 데에 최적화된 인사다.

김대홍 : 일 중심이다.

전재수 : 또는 실적과 성과를 내는 데에 최적화된 인사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오랫동안 야당 대표하시고 또 경기도지사를 하고 성남시장을 하면서 함께 일했거나 또는 함께 일을 하면서 검증되고 또 유능함을 보였던 사람들 위주로 아마 인선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당면에서 우리가 경제 위기라든지 또 그동안 윤석열 정부 상황에서 외교가 막히고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져 있지 그렇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일을 중심으로 실적과 성과를 내가지고 국정을 최대한 안정화 시키고 국민들의 삶을 도모하기 위한 그런 인사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권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진 : 우선 아직 장관들 인사가 나봐야 인사에 대해서는 평가가 사실은 평가가 가능한데요.

김대홍 : 그렇죠.

권영진 : 대통령실 참모들은 그동안 대통령을 선거 과정에서나 또 이렇게 도왔던 분들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없다고 보고, 교수 출신들이 많이 들어간 게, 참모진으로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그분들이 전문가적인 그런 뒷받침은 하겠지만 과연 대통령한테 쓴 소리할 수 있을까. 지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여러 가지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 쓴 소리 못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조금 앞으로 두고 봐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국무총리로 김민석 의원을 선정한 건, 저는 김민석 의원은 여러 가지 국정 경험도 많고 의정 활동 경험도 있고 해서 잘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정책의 다방면에서 잘 알기 때문에 아마 전체 내각에 대해서 그립을 잡고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거를 가겠다 이런 측면에서는 전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그런 효율성이나 이런 부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제 과연 우리가 인사를 볼 때 탕평인사인가 그리고 대통령이 협치를 통해서 국민통합을 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거기에 적합한 인물인가라는 부분, 지난 탄핵 국면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되는 데는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사실입니다, 김민석 의원이. 그러나 야당과 반대 측면에서 볼 때 과연 김민석 의원이 통합형 총리가 될 건가 이 부분들은 조금은 퀘스천 마크인데 그것도 한번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민생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라고 취임사에서 얘기를 했는데 총리가 민생 경제 최우선에 맞는 총리인가 이런 부분들은 아쉬움은 있습니다.

전재수 : 제가 한 말씀 덧붙여도 될까요? 우리 권영진 의원님 또는 야당에서 제기하는 비판은 여당이 겸허하게 들어야 될 것은 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우리가 역대 정부 첫 인사를 보게 되면 많은 정부, 그러니까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간에 인사를 하면서 늘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게 어떤 이미지라든지 또 상징성을 통해서, 어떤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상징성을 통해서 뭔가를 하려고 했던 그런 역대 정부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정부 인사를 보면서 제가 들었던 것은 어떤 이미지나 상징이 곧 일의 성과와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더라. 그래서 실적과 성과를 내고 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이런 아마 인선의 흐름이 좀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국민통합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통합형 리더십 굉장히 중요하죠.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김민석 총리 내정자도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상당히 복합적이고 다층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IMF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시대 규정을 한 것이고, 그렇다면 이 IMF보다 더 어려운 이 상황에 맞춰가지고 뭔가 일을 중심으로 실적과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마 인사가 실적과 성과를 내는 데에 최적화된 인사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김대홍 : 이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가 보면 좀 전에 설명한 것 중에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는 대북통, 흔히 우리가 자주파라고 언론에서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위성락 안보실장 같은 경우는 또 미국에 정통한 동맹파라고 하는데 외교에서는 자주파와 동맹파 두 분을 이렇게 등용한 게 이게 기대도 있지만 또 우려도 있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전재수 :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이종석 국정원장 내정자는 자주파고 위성락 안보실장 내정자는, 내정자가 아니고 이미 인선이 됐죠.

김대홍 : 그렇죠. 거기는 실장이니까.

전재수 : 동맹파다 이렇게 하는데 이게 자주파, 동맹파라는 개념 구분, 이런 구분이 저는 어느 시대의 구분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1900,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냉전 시대를 살고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장 미국이라든지 중국이라든지 또는 유럽 각 나라들을 볼 때 국익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각자도생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미 이념은 한참 뒷전으로 밀려져 있고 어떤 것이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중심으로 그야말로 국익 중심의 각자도생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이종석은 자주파다, 위성락은 동맹파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 이런 이분법이라든지 또는 이념적 성향에 따른 이런 구분법은 대한민국 국익, 더더구나 실용 외교라는 측면이 굉장히 강조가 되어야 되고 특히 트럼프 정부 이후에 통상 압력이 엄청나게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는 이 시점에 저는 적절한 구분법은 아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선 캠핑 과정에서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실용파다라고 말씀을 드렸던 실용 외교라는 관점에서 봐주시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권영진 : 지금 이종석 국정원장은 학자로서도 그랬고 또 지난번 통일부장관도 하실 때도 내재적 접근이라는 얘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 내재적 접근이라는 것은 북한을 바라볼 때 북한 내부적인 입장에서 바라봐야 된다, 우리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게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남북 관계를 어찌 보면 화해적인 국면으로 끌고 간다라고 하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돼요. 왜냐하면 북한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북한의 입장에 서서 대화하고 타협하기 때문에.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서는 우리국가 안보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그게 또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성락 안보실장은 외교통이고 또 대미통에다가 이분이 러시아 대사까지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정통 외무 관료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두 분이 잘 맞으면 내재적 접근과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외교적 접근을 조화를 맞출 수 있을 겁니다. 이게 어긋나기 시작하면 또 혼란이 있기 때문에 아마 전 의원님이나 여권에서는 국민들이 이런 우려가 있다라는 부분들 새겨서 그렇지 않도록, 원팀으로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김대홍 : 자, 이거 한번 또 넘어가보죠. 좀 전에 우리 권 의원께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장관 인사가 나봐야 제대로 된 인사를 알 수 있다 하는데, 혹시 해수부라든지 이런 데 보니까 하마평에 자꾸 전 의원 나오시던데 전화 받으신 거 있으세요?

전재수 : 내각이든 또는 대통령실의 참모진이든 간에 이 부분은 대통령의, 전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가타부타 이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측면이기 때문에.

김대홍 : 그러면 이렇게 질문을 해볼게요. 요즘 보면 하마평에 많이 거론되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통일부 장관은 누구다, 국방부 장관은 누가 거론된다. 언론에서는 자꾸 하마평, 하마평 하는데 하마평 어떻게 보세요?

권영진 : 윤석열 정부가 제가 볼 때 조금 아쉬웠던 것이 정치인들을 쓰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하고 터부시 했습니다. 터부시 했고 사실은 지난 임기 중반에는 오히려 정치인들을, 소수 여당이었잖아요. 정치인들을 장관으로 기용해서 그분들이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협치도 하고 이렇게 하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안 써서 문제인데 지금 이제 이재명 정부에 들어와서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 보면 전부 여권이 국회의원들이라서 한 분, 한 분 놓고 보면, 우리 전재수 의원님은 사실은 저는 해수부 장관 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렇게 합리적이고 실력도 있는 분들이 가서 영향을 발휘하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정치인들이 가면 여야 협치의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일색으로 지금 나온 하마평 중심으로 가버릴 경우에는 또 이게 너무 정치화 되는 것 아닌가. 탕평인사하고는 또 거리가 멀거든요.

김대홍 : 그 얘기를요. 그 자리에 앉으셨던, 지난주에 그랬죠. 천하람, 개혁신당의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권한대행도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통합형 인사가 아닌 캠프 인사 재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나온, 이렇게 쓴 소리를 했는데.

권영진 : 지금 아직 인사가 실질적으로 되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진들을 측근들을 쓰거나 이것까지도 나무라서 왜 이렇게 캠코더 인사냐, 캠프 출신들 그다음에 코드 맞는 사람을 쓰느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봐요. 전체적인 내각 인사가 나보면 얼마큼 내각 인사에서 탕평인사가 되고 전문가적인 인사가 되느냐라는 부분들을 우리가 그때 가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들은 너무 많이 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올라서 아마 그렇게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전재수 : 제가 한 말씀만 좀 덧붙이자면 야당에서는 통합형 인사를 해라 또 탕평인사를 해라 충분히 말씀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여당에서도, 집권 여당도 분명히 새겨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지금 이 상황, 이 상황에 대한 상황 규정을 보게 되면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라는 것이 보통의 위기가 아닙니다. 지난달에 이미 당장 우리가 역성장,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김민석 총리 내정자는 지금 이 상황을 IMF보다 더 어려운 상황으로 규정을 했고.

김대홍 : 맞습니다.

전재수 : 그렇다면 이 상황 규정에 맞는 인사가 되어야 되겠죠. 그래서 통합인사도 중요하고 탕평인사도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이 일을 중심으로 빨리 국가 리더십을 제대로 세워가지고 이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실적과 성과를 내는 유능함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일했던 분들도 선거를 통해서 검증되고 입법 의정 활동을 통해서 검증된 분들이 상대적으로 좀 내각이라든지 대통령실에 많이 배치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봐주신다면 이재명 정부가, 지금 우리 국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지금 이재명 정부가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응원도 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위기 상황을 국민들과 함께 헤쳐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말씀도 아울러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진 : 제가 한 말씀 보탤게요. 물론 응원할게요. 응원하고 잘하셔야 됩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지금 나라가 위기잖아요. 나라도 잘 되고 국민도 편안해질 겁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야당은 소수긴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할 건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나라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 과연 이재명 대통령의 인맥 그리고 민주당의 인적 역량만 가지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라는 겁니다. 그래서 여야를 가리지 말고 그리고 진영을 가리지 말고 정말 전문가들, 실력 있는 사람들을 골고루 쓰는 탕평인사를 하는 것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을 드리는 겁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이거 보면요. 국내 상황은 말씀하신 것처럼 두 분이 공통점은 그거예요. 유능한 사람을 쓰자, 인재를 등용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자. 이거는 맞는 말씀인 것 같고요. 나라 밖 상황도 보면 녹록치 않은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이었죠. 한미정상 첫 통화가 됐어요. 이것도 하루 이틀 늦어지다 보니까 이거 걱정하는 사람도 많고 그랬는데 결국 잘 됐고요. 상견례 형식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통화를 했으니까. 그리고 조만간 G7인가요. 거기 캐나다에 가면 한미 정상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그런데 외교, 외교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전재수 :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작년 12월 3일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통해서 사실상 외교가 올스톱이 됐습니다. 올스톱이 됐죠. 그리고 올스톱 되기 전에도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굉장히 관념적이고 잘 와닿지 않는 자유라는 이게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거를 통해서 가치동맹, 가치외교에 치중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 날개를 가지고 말하자면 먹고 사는 나라인데, 특히 수출을 위해서 우리가 역대 보수 정권들 예를 들면 노태우 정부라든지 김영삼 정부에서도 어떤 이념이라든지 가치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거보다는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 보수 정권에서도 외교 역량을 집중했거든요. 그래서 러시아하고 수교를 한다든지 중국과 수교를 한다든지 이게 바로 대한민국이 내수와 수출을 가지고 먹고 살 수밖에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애매모호하고 대단히 관념적이고 대단히 만져볼 수도 없고, 이게 눈으로 볼 수도 없는 자유라는 개념을 가지고 가치동맹, 가치외교에 치중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이런 것에서 탈피를 해가지고 정말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정말로 우리가 물건을 팔아먹을 수 있고 또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힐 수 있는 나라라면 설사 그 나라가 어떤 이념적으로 자유민주주의, 민주주의 체제의 진영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혀 나가는 방향의 실용외교 노선이 반드시 견제가 되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대홍 : 실용 외교 노선이 중요해야 한다.

권영진 : 그런데 그거를 가치외교를 실용외교하고 구분을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한미동맹이라고 하는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진영과의 연배와 협력이라고 하는 게 이게 우리 국익 때문에 하는 거지 국익과는 상관없이 낡은 이념을 주장하는 게 아니거든요. 저는 사실은 주변 관계를 실용외교하는 거 좋습니다. 중국 관계라든지 러시아 관계, 불필요하게 갈등하고 마찰하고 이렇게 할 필요 없다고 봐요. 그러나 이거를 그냥 미국하고 중국하고 러시아를 동등하게 놓고 과연 우리의 국익을 찾을 수 있을까. 저는 한미동맹이라는 그 기반 하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이익과 성장이 저는 있었다고 보고요.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 대통령께서 3일 만이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신 건 잘 된 거라고 봐요. 또 거기서 서로 한미 관계의 신뢰, 정상 간의 신뢰 관계를 통해서 국익 외교가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3일 동안 통화가 안 되는 동안 미국에서는 중국하고 관계, 그러니까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갖고 있는 친중 노선이라는 우려도 나왔지 않습니까? 이거는 현실입니다. 이거를 거부해서는 저는 안 될 거라고 봐요. 똑같이 미국하고 중국하고가 우리 국익 외교에서 동등하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거를 동등하게 생각하는 순간 국익은 상당한 침해를 받을 수 있다라는 것들을 현실로서 받아들이면서 주변과의 다변화된 외교로 나가는 게 저는 옳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재수 : 우리 권영진 의원님 말씀은 제가 충분히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도 친중 노선을 말씀하시는데 이런 특히 외교 영역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이런 영역에 있어서는 저는 정치적 표현이라든지 또는 선언적 의미, 정치적 의미의 그런 비판은 조금 자제를 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친중 노선이다 이래버리면, 우리 언론에서 이래버리면 그것을 바라보는 미국이라든지 중국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우리가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 서있어야 된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당연히 한미동맹, 우리는 이미 미국과 상호 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서있습니다. 이 위에 우리의 경제 영토를 어떻게 넓혀갈 것인지. 그다음에 그야말로 각자도생, 국익이 최우선시 되는 이런 각자도생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국익을 어떻게 챙겨 나갈 것인가. 이거를 고민을 해야 되는데 그것을 친중 노선이다? 친러 노선이다? 이런 정치적 표현을 통해서 마치 대한민국의 외교를 어떤 틀 안에 가둬버리는 그런 우려를 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듭니다.

김대홍 : 그러면요. 국내 상황 또 여야, 지금 되고 있는데 보면 새 정부 출범 이틀 만에 민주당이 내란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순직 해병 특검 이른바 3대 특검을 국회 본 회의에서 가장 먼저 처리를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궁금한 게 이거예요. 새 정부 출범에서 새 정부의 1호 법안이 과연 3대 특검 처리하는 거냐,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전재수 : 자, 그러면 제가 역으로 우리 앵커님께 그럼 언제 처리해야 됩니까? 언제 처리해야 되죠? 역으로. 1년 뒤에 할까요, 2년 뒤에 할까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1호 법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난 뒤에 대통령 선서를 하고 난 뒤에 1호 행정명령은 비상경제 대응 TF팀을 구성하라는 것이 1호 행정명령입니다.

김대홍 : 맞습니다.

전재수 : 그렇기 때문에 엄중한 지금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하고 계시고 거기에 맞춘 인선을 했고, 거기에 맞는 1호 행정명령을 이미 내려서 엄중한 경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역량, 대한민국의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국회에서, 이것은 입법부의 영역입니다. 국회에서 소위 말해서 3대 특검, 법을 통과 시킨 것이거든요. 그럼 이거를 언제 해야 됩니까? 빨리 해가지고, 예를 들면 과거로부터 날아온 청구서, 윤석열 정부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행위를 통해서 반드시 처리해야 될 문제. 대한민국이 두 번 다시 내란이 일어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안 될 거 아닙니까? 그것을 실체를 제대로 규명을 해서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지 대한민국에 두 번 다시 계엄이 없는 나라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흐지부지 그냥 끝내버리면 10년 뒤에, 50년 뒤에 우리 후손들이 계엄이 가능한 나라에서 살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명 소모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소모적으로 그냥 쓰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모범 국가, 민주공화국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입법부 영역에서 처리를 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권영진 :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민주당이 야당이 아닙니다. 여당이 됐고 그것도 절대 다수의 여당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당이 되자마자 대통령께서는 취임사에서 정말 분열을 끝내는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통합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그날 오전에 그렇게 대통령이 말씀하시고 그날 오후에 여당은 국회에서 법사위 소위를 열어서 야당이 반대하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대법원 증원법을 그냥 단독으로 처리하고 그다음 날 첫 국회에서 진짜 첫 법안으로 민생법안, 그 많은 법안들을 다 팽개치고 검사 징계법하고 세 가지 특검법을 통과 시킨다는 거는 새 정부가 가려고 하는 국정 운영의 방향하고는 저는 맞지 않다고 봐요. 맞지 않다고 보고 그리고 내용적으로도 보더라도 아니, 지금 내란 특검과 관련해서는 당초에 있던 특검 검사 40명을 60명으로 어마어마하게 증원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특검 40명에다가 그리고 채 상병 특검 20명. 특별 검사만 지금 120명을 임명하는, 한꺼번에 임명하는 특검을 여당이 하겠다는 겁니다.

김대홍 : 잠깐만요. 지금 검사 관련돼서 파견 검사를 저희가 한번 그래픽으로 만들어봤는데 먼저 한번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특검 구성 인원. 내란 특검은 보면 파견 검사가 60명,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 40명, 순직 해병 특검 20명. 이것뿐만이 아니고요. 공무원까지 합치면 최대 한 570명 정도가 될 것 같다. 이렇게 많은 공무원과 검사가 특검에 과연 가야 되느냐. 다시 말씀해주시죠.

권영진 :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 밝힌 국정의 우선순위, 앞으로 국민통합을 하고 협치하겠다는 게 민주당에 잘못 전달됐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취임사가 립서비스인지 조금은 이 부분들은 민주당 입장에서 한번 새겨봐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저렇게 지금 집권하듯이 여당이 되자마자 첫 국회에서 아니, 저 야당과 그리고 과거를 파헤치는 저렇게 대대적인 거를 하겠다. 그리고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지금 대통령은 파면돼서 재판 받고 있습니다. 받고 있고 모든 내란과 관련된 공범들, 종범들 다 지금 수사 받고 재판 받고 있거든요. 그리고 특검이라는 거는 검찰이나 지금 현재 수사가 미진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하는 겁니다. 지금 12월 3일 계엄 이후에는 공수처, 경찰, 검찰이 정말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서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 시키고 조사하고 다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야당일 것 같으면 그래도 정치적으로 공방으로라도 이거 못 믿겠다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여당이 돼서 검찰 조직을 자기들이 다 틀어쥐고 인사권 다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되자마자 첫 번째 국회에서 저 세 가지 매머드 특검을 해야 되느냐. 그러면 어느 국민들이, 어느 야당이 아, 저 모습을 보니까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처럼 협치하고 국민 통합으로 가겠다라고 믿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아쉽다는 거예요.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전재수 : 그러면 권영진 의원님, 그러면 이번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이고도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통해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러면 제가 우리 권영진 의원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란 특검 하지 말까요?

권영진 : 지금은 특검을 저는 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전재수 : 하지 말까요?

권영진 : 지금 공수처나 검찰이나 경찰이나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 이 사람들이 안 하는 게 아니라 12월 3일부터는 완전히 태도가 돌변해서 우후죽순 경쟁적으로 수사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 위에다가 특검이라는 옥상옥을 둘 필요가 있나요?

전재수 : 그러면 김건희 특검은 하지 말까요?

권영진 : 특검은 할 필요가 없죠.

전재수 : 그러면 채상병 특검도 하지 말까요?

권영진 : 채상병 특검도 지금은 제가 볼 때는 왜 특검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특검이라는 그렇지 않습니까?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거나 이랬을 경우에 특검을 도입하는 거 아니에요?

전재수 : 그러면 지금 일각에서 이 특검을 아예 하지 말자. 왜 정권 초기에 이걸 하냐. 경제가 더 어려운데. 이런 말씀들을 더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무책임한 말씀입니다. 이미 내란 특검이라든지 김건희 특검이라든지 채상병 특검은 국회 표결 때마다 국민의힘의 일부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지는 숫자가 계속해서 늘어왔고 뿐만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 계실 때부터 시작해가지고 국회에서 통과된 걸 2번, 3번, 4번에 걸쳐서 끊임없이 거부권을 행사해왔던 겁니다. 그다음에 이미 검찰, 경찰, 공수처가 수사를 잘 하고 있다고 그랬는데 이미 우리 국민들은 다 봐왔습니다. 수사와 조사를 막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권력을 동원해가지고 그것을 다 막아왔는지. 이미 우리 국민들이 다 봐왔습니다. 이것이 윤석열 정부 하에 검찰, 경찰이 제대로 내란수사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수사를 철저하게 했다. 채상병 사건의 정말로 억울한 채상병의 죽음이 정말 실체가 제대로 드러났다. 이렇게 평가하는 국민들이 있겠습니까? 만약에 있었다면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가 달랐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마치 국가적 에너지 낭비다. 이렇게 보는 것은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에 대한 관점이 흐린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고 정권 초에 6개월 안에 빨리 끝내가지고 이것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발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권력에 의해서 저질러졌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가지고 각종 의혹들, 이거 마무리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역량을 집중해가지고 단시간 내에 이 부분 해소를 하는 것이 우리가 한 단계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첫 출발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권영진 : 그거는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기 때문에 하겠다 그러면 야당으로서는 막을 방법은 없어요. 막을 방법이 없는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내란 특검에 검사만 60명입니다. 지금 공수처에 TO가 검사가 25명밖에 안 돼요. 공수처 3개나 되는 특별검찰청을 지금 만드는 겁니다. 만들어가지고 그러면 뭘 조사하시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 문제, 저희들 있을 때 그거 털어버렸어야 되는데 못 턴 거 잘못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혹독하게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서 심판 받은 겁니다. 그런데 한번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서 지금 주가 조작 문제는 지금 주범이라고 하는 사람이 집행유예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샤넬백이니 이거 하기 위해서 40명의 검사를 동원해서 하겠다고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뭘 하겠다는 겁니까? 지금 특검법의 내용이 이렇습니다. 지금 이 관련된 의혹이 있는 사건은 모든 걸 조사하게 돼 있습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도 김건희 여사가 했던 잘못만 하는 게 아니에요. 결과적으로는 명태균 사건과 엮어가지고 국민의힘이 했던 지난 선거 때,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보궐 선거의 모든 공천 과정을 들여다 보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게 정의를 세우기 위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한 술 더 떠가지고요. 이번 특검도 통과시키면서 지난 특검법은 특별검사를 대법원장이 추천하고 그중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는데 이번에는 추천 권한도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이 한 명씩 추천하고 그거를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어요. 지금 검사들, 검찰들 못 믿겠다고요? 그러면 야당의 입장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두 입맛에 맞는 두 사람 추천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별 검사를 공정하다고 국민들이 보시겠냐는 거예요. 저는 하시라는 거예요. 하시되 정말 정치적 오해가 없도록 공정하게 하시고 그리고 야당이 됐을 때 특검이라는 건 야당이 얘기하는 겁니다. 지금은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갖는 여당입니다. 이 여당이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또 특별 검사를 하겠다는 겁니까?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전재수 : 제가 짧게 말하겠습니다.

김대홍 : 네. 짧게 말씀해주세요.

전재수 : 그거는 저희가 야당일 때 저희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겁니다. 야당일 때 저희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특검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가지고 못 했던 겁니다.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건 권영진 의원님이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근본적이고 근원적으로 이 세 가지 특검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일 때 제대로 의혹을 해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촉발된 문제입니다. 윤석열 정부로부터 비롯된 청구서이자 집권 여당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이재명 정부와 지금 이 국민들이 부담해야 될 청구서이자 비용인 겁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 그런 부분에 대한 반성은 하나도 없이 이제 야당이 되고 나니까 이게 제대로 좀 대대적으로 수사가 진행이 되려고 하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김대홍 : 알겠습니다. 이거는 이 정도로 얘기를 하고 넘어가는 게.

전재수 :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 했기 때문에 돌려받게 되는 청구서예요. 제대로 했으면 이렇게 됐겠습니까?

권영진 : 이제 여당이 되셨어요. 국회 권력에다가 행정 권력까지 다 가지셨어요.

전재수 : 저희가 야당일 때도 요구했던 겁니다.

권영진 : 그러면 너무 과하다는 거예요. 지금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내란과 관련된 거 철저하게 하십시오. 하시고 채상병 특검, 제가 생각해도 채상병 특검은 저희들이 여당 때 받았어야 돼요. 받았어야 되고 김건희 여사 문제도 털었어야 돼요.

전재수 : 못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권영진 : 그런데 너무 과하잖아요, 집권 초반에.

전재수 : 그러면 몇 명으로 할까요? 그러면 적정한 숫자가 몇 명입니까?

김대홍 : 자, 여기에서 저희가 숫자까지 정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권영진 : 그거는..

전재수 :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이 끊임없이 거부권을 행사해왔고 제대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못 했고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청구서가 날아오는 겁니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반성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수사와 조사에 협조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예의와 도리지 거기로부터 잘못된.. 제대로 안 해가지고 촉발된 것을 이제 막 출범하는 정부를 향해서 신정부를 향해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정쟁을 끊임없이 유발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김대홍 : 이 얘기는 이 정도 얘기해도 저희가 충분할 것 같고요.

권영진 : 그 정도 하시죠.

김대홍 : 이 프로그램 보시고 계시는 시청자분들께서 잘 판단하실 겁니다,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야근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보니까 김밥 드시면서 장시간 국무회의 또 열고 무엇보다 보니까 공약 이행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아요. 다음 날이죠. 보니까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는 거 이거 빨리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전 의원께서는 또 지역구가 부산이시고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번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 해사 전문 법원을 부산에 신설하겠다. 그리고 해용 대기업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고 동남 투자 은행을 만들겠다. 이것은 사실은 좁게 보자면 부산의 공약인데 사실은 이 공약이 나온 것은 북극항로가 조만간에 열리게 됩니다.

김대홍 : 북극항로요?

전재수 : 북극항로. 새로운 바닷길, 새로운 뱃길이 열리게 되는데 이 북극항로가 열리는 것은 인류 문명사적으로 볼 때도 엄청난 변화입니다. 이전에 우리가 실크로드길이라든지 향신로길이라든지 또 가장 최근에는 ** 물류혁명이 일어나게 되는데 새로운 문명이 발생을 했는데 기존의 실크로드길, 향신료길, 수에즈 운하가 열렸을 때 물류 혁명이 일어나게 되는데, 새로운 문명이 발생을 했는데 기존의 실크로드, 향신료길, 수에즈 운하가 촉발시켰던 변화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바로 북극항로입니다. 그래서 이 북극항로가 열리는 시대에 대비를 해가지고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나가야 된다. 그러려면 거점, 전략기지가 필요하다. 그곳을 부산으로 삼고 이 부산을 해양 수도로 키워가지고 대한민국 이 서울 수도권 중심의 1극체제, 성장 엔진 하나로 날고 있었는데 다극체제로 가고 성장엔진을 하나 더 달자. 그래서 부산에 행정기능인 해수부를 옮기고 사법기능인 해사 전문 법원을 옮기고 경쟁력 있는 민간 기업들을 직접화 시켜가지고 울산, 부산, 거제도로 이어지는 조선 벨트, 그 후방 산업은 철강 또 조선 기자재 이거를 직접화 시켜가지고 시너지를 극단화 시킨다면, 극단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대한민국이 성장 엔진 하나만 가지고 위태롭게 날고 있던 이 상황을 극복해가지고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다. 이런 생각에서 이제.

김대홍 : 단순하게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긴다. 이것만이 아니군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해수부 하나 또는 HMM 하나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하나의 국가발전 전략으로써 공약이 기획이 되고 부산 시민들께 약속을 드렸던 것이기 때문에 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께서 성남시장 도지사를 하면서 공약 이행률이 평균 90% 이상입니다. 95% 가까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약했던 사항들은 즉각적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진행을 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하신 것으로 이렇게 저는 평가를 합니다.

김대홍 : 권 의원께서는 보면 대구시장을 두 번 연임하시지 않았습니까? 공약 이행하는 게 쉽지는 않은데 선거 때는 뭐 얘기할 수 있지만 또 막상 취임하고 나서는 어려운데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진 : 지금 우리 지방들이 살 길이 없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다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도 지금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또 HMM이라는 회사까지 옮긴다라고 공약을 하셨습니다. 그 공약은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지키시기 바라고 사실은 제가 부산에 가서 들어보면 부산 시민들이 정작 진짜 원하는 건 산업은행 이전이에요. 산업은행 이전도 지금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되는 문제거든요. 되는 문제고 법개정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김대홍 : 일부만 지금 가 있는 거 아닙니까?

권영진 : 일부만 가 있죠. 본사를 이전해달라는 건데 하여튼 어쨌거나 그 부분들 대신 해수부 이전과 그리고 HMM이라는 민간회사 이전을 공약하셨으니까 약속을 꼭 이행하시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야당이 된 국민의힘 얘기 본격적으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에 국민의힘은 당 주도권을 놓고 갈등이 커가는 모양새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그리고 비대위원들이 사퇴를 선언했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사퇴를 거부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먼저 선거 패배 이후 의원총회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대홍 : 대선 책임론을 둘러싸고 의원들마다 또 개파마다 입장이 다르고 너 때문에 우리가 졌다. 너 때문에 졌다. 뭐 이런 얘기만 하는 것 같은데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권영진 : 어수선하죠. 어수선하고요. 사실은 이것보다도 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진짜 백가쟁명이 일어나야 됩니다. 일어나야 되는데 41.15%를 얻었잖아요. 또 당내의 한 일각의 분위기는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분위기가 또 있는 겁니다. 이것에 기대는 순간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 이게 바닥인 것 같죠? 바닥 아니라고 봅니다.

김대홍 : 그 밑에 지하실이 있어요?

권영진 : 그 밑에 있습니다. 더 있어요. 아니. 지금 41.15%가 이게 무슨 국민들이 이것 또한 우리 당이 잘나서 우리 당이 예뻐서 찍어준 게 아니에요. 정말 이재명 대통령이 되셨지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포비아 같은 게 있었지 않습니까? 사법리스크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이 되었을 경우에 과연 우리 자유 민주주의 체제와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겠는가. 이런 우려 때문에 국민의힘 싫어도 찍어준 게 41.15%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모았지만 결과적으로는 8.3%를 졌어요. 그러면 대패한 겁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8.3% 진 거는 대패한 건데 이거를 가지고 지금 이렇게 어렵게 당이 대선에서 지고 소수야당이 됐는데 당권 하겠다고 또 계파가 나서고. 저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봐요. 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임을 아직 표명 안 하고 있는 것은 자리 욕심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 의원총회 일각에서는 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비롯한 당 지도부 전부 일괄 사퇴하고 새롭게 가자는 얘기도 있었고. 그래도 김용태 비대위원장마저 그만두면 누가 당의 혁신안을 만들고 과도기 중에 수습을 하느냐. 6월 30일까지 임기는 채우도록 하자,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런 논의들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아마 내일 있을 월요일날 의총에서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

김대홍 : 이번에 보면요. 추가 질문인데 조기전당대회 아까 조경태 의원 6선이죠? 부산쪽에. 조기전당대회 가능성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권영진 : 조기전당대회 가야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조기전당대회 가야죠. 지금 이렇게 대패하고 우리 당원들도 패닉 상태고 이럴 때 조기전당대회라는 것은 어떤 의미냐 하면 과거에 대한 반성하고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그리고 새롭게 가는 혁신하는 게 전당대회입니다. 이거를 전당대회를 특정한 계파나 특정인들이 자기의 무슨 당대표 자리를 탐하는 걸로 가면 제가 볼 때는 우리 국민의힘은 지하 1층 밑에 2층, 3층까지 경험하게 될 겁니다. 그런 면에서 반성과 그리고 책임과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전당대회는 저는 반드시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대홍 : 그러면 말씀 듣다 보면요. 그런데 조기전당대회를 하면 최근에 당내 경선, 대선 경선에 나왔던 후보들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후보라든지 나경원 후보라든지 아니면 또 김문수 이런 분들이 당권을 가지려고 경쟁하고 그러면 시즌2 돼버리는 거 아니에요?

권영진 : 그렇게 가면 안 되죠. 저는 이번 전당대회는 새로운 사람을 키우는 새로움을 주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지 않으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그분들도 우리 당의 자산입니다. 그리고 또 역할을 하실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분들이 나서시면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대선 패배의 시즌2가 되는데 그런 전당대회와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저는 별 의미 없다고 보고요. 그런 면에서 그런 분들은 잠시 내려놔야 됩니다. 내려놓고 그동안 당대표를 역임했다거나 원내대표를 역임해서 이런 분들은 책임이 있는 겁니다. 당장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와 지금 비대위원장, 전임 비대위원장 권영세, 김용태만 책임이 있는 게 아니에요. 그분들도 다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좀 뒤로 물러나면 우리 당 내에 새로움을 추구할 사람들이 없는 게 아니에요. 발굴해서 키우지 못 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전당대회로 가고 새로운 지도 체제가 들어서야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아, 저 당이 그래도 대선 지더니 조금 정신 차리네. 새롭게 가네. 이렇게 보지 않겠습니까?

김대홍 : 민주당도 보니까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이 좀 뜨거운 것 같더라고요. 원내대표 선출 이제 13일인가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김대홍 : 13일 보니까 서용교, 그다음에 김병기 의원 등록을 해가지고 두 분 중에서 한 분이 원내대표 될 것 같고 8월에는 보니까 당대표 선출도 있어요. 그래서 거론되는 분들이 정청래 의원이라든지 박찬대 의원. 전재수 의원은.. 들어본 건 없습니다만. 그런데 저희가 또 이런 얘기도 하지 않습니까? 지금 명심 내세우기. 이재명 대통령과 내가 조금 더 가깝다. 이런 게 또 선거 운동 과정에 나오는 것 같기도 한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전재수 : 제가 볼 때는 명심이다. 뭐.. 뭐 이게 각자의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거를 내세울 수가 있는데 저는 정치 공학적 표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제가 모두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 위기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이재명 정부가 이 위기 상황을 제대로 좀 돌파를 하고 지금 힘들고 어려운 우리 국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게 만들려면 어떻든 정부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거기에서 무슨 갈등이 생긴다거나 이러면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 한 몸이 돼가지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쪽으로 힘과 역량을 다 모아도 될까 말까 한 판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원으로 해가지고 당의 리더십이 저는 선출이 될 것이라고 보고 그런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가 좀 순항할 수 있도록 이렇게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꼭 한 가지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도 꽤 오래 깊었습니다. 국민들께서 직접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았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됐는데 이제는 대한민국 정도 되는 나라라면 우리도 이제는 한 번쯤은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됐습니다.

김대홍 : 그렇죠.

전재수 : 성공한 대통령을 가져야 되는 그런 국민들의 수준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대통령실과 정부와 민주당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지고 오롯이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좀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런 리더십이 세워지는 그런 원내대표 선거, 당대표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조금 전에 우리 권영진 의원님께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도 갈등과 혼란이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그거는 뭐 안 하고 싶어도 안할 수 없이 필연적이거든요. 다만 이것을 빨리 좀 수습을 해가지고 여야가 정말로 실적과 성과를 놓고 경쟁하는, 그래서 그 득은 우리 국민들이 보고 그 득이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쪽으로 변화됐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대홍 : 원래 정치라는 게 그거 아닙니까? 수레의 두 바퀴처럼 여당과 야당이 같이 가면서 수레가 앞으로 나가는 거. 이게 가장 이상적인 거 아니에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김대홍 : 그리고 또 하나 국민의힘 여기 나오다 보니까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구시장이면 그 다음. 전임자 아니겠습니까? 전임자.

권영진 : 제가 전임입니다.

김대홍 : 그런데 계속 SNS에 글을 올려요. 어제는 또 어떤 얘기를 했는지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 보여주시겠습니까?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고 기소되면 정계 강제 퇴출된다. 그 밑에 거는 제가 읽지 않겠습니다. 좀 내용이 그래서요. 권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행보.

권영진 : 말씀 중에 뭐 옳은 말씀도 많죠. 많은데 홍준표 전 시장님이 하실 말씀인가. 아마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사실은 저분은 우리 당을 통해서 역할도 많이 하셨지만 대통령 빼고는 다 해보신 분이거든요. 어찌보면 이 당에 가장 은혜를 많이 입은 사람 중에 한 분입니다. 그런데 지난 경선에 화도 나실 겁니다. 본인이 의도했던 성과를 못 거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바로 탈당하고 그리고 정계 은퇴 선언하고 그리고 하와이로 가신 것 자체도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정계 은퇴 하셨다고 하면서 계속 어찌보면 당신께서 드시던 우물에 무슨 오물 넣듯이 저렇게 하시는 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뭐 그런 면에서 좀 우리 당이 정말 저래서 국민들이 우리 당을 심판했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형식이 어떻든 간에 또 우리 당 입장에서는 누가 하든지 간에 새겨들을 얘기는 또 새겨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지난 번 후보 교체 이거 잘못된 거거든요. 반성해야 됩니다. 저부터 시작해서 다 반성하고 그리고 우리가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정부가 잘 가도록 제대로 뒷받침도 못 했지만 잘못한 게 수 없이도 많은데 침묵하고 입 닫았잖아요. 결국은 그게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이라는 걸 가도록 하는 걸 막지도 못 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 당이 뼈 아프게 반성하고 국민들께 사죄하고 다시 태어나야 되죠. 그런 문제고요. 저 홍준표 전 시장님과 관련해서는 너무 좀 세간에서 뭐 사이다다. 이러면서 이렇게 관심을 안 가졌으면 좋겠어요. 바람직한 행태는 아니거든요, 저게. 어찌보면 우리 정치 퇴행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전재수 : 저도 우리 권영진 의원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가급적이면 뭐 혼란과 갈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이제 큰 선거를 지고 나면 어느 정당에게나 있는 그런 겁니다. 다만 이제 지도자급 정도 되시는 분들은 이런 혼란과 갈등을 수습을 해야지 혼란과 갈등을 더 키우는 쪽으로 어떤 발언을 한다든지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것은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전재수 : 저도 우리 권 의원님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김대홍 : 어느덧 저희가 치열하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1시간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마지막으로요. 제가 1분씩 드릴 테니까 미처 못 다한 말씀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권 의원님부터 하시죠.

권영진 : 우선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잘하라고 집권 여당의 임무 맡겨주셨는데 저희들이 국민의 삶도 제대로 못 돌봤고 또 윤석열 정부 뒷받침도 제대로 못 했지만 대통령이 잘못갈 때 그거를 바로 잡지도 못 했습니다. 더구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계엄 막지도 못 했고 탄핵 정국에서도 국민들 마음을 읽는데 저희들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을 혹독하게 회초리를 드셨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이제 야당으로써, 소수 야당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할 때 우리 국민의힘 그래도 건강한 야당으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따끔하게 회초리도 드시고 또 애정어린 그런 눈길로 지켜봐주시고 응원도 해주십시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대홍 : 네. 전 의원님.

전재수 : 이재명 정부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작년 윤석열 정부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유능함을 우리 국민들게 이제는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고 세계 어디에 내놔도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부했던 우리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우리가 경험을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신경조직보다 더 정교한 민주주의, 우리의 근육조직보다 더 튼튼한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우고 그리고 도탄에 빠진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되는 이런 과제들이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총 결집해가지고 먹고 사는 문제,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설사 조금 부족한 것들이 있더라도 애정 어린 눈빛과 시선을 보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실적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대홍 :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재수 : 고맙습니다.

김대홍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닷새가 지났습니다. 대선과 정부 출범을 전후해서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실용과 통합, 민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정부 내내 정치권의 갈등과 극한 대립을 경험해서일까요? 우리 국민들은 말보다는 행동을 체험할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쟁보다 문제 해결이, 진영보다 실력이,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새 정부도 여당도 그리고 야당도 우리 국민의 일꾼입니다. 이 사실을 잊는 순간 정치는 실패합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 마칩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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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새 정부 출범…의미와 과제는?
    • 입력 2025-06-08 07:59:29
    • 수정2025-06-08 10:32:57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김대홍
■ 대담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김대홍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진단 라이브 김대홍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정책 공백기에 대한 청구서가 속속 날아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간 첫 통화를 마친 미국과는 조만간 관세 협상이나 방위비 분담 등을 논의해야 합니다. 협치의 대상인 야당과는 정부 출범 이틀 만에 내란, 김건희 그리고 순직 해병 등 이른바 3대 특검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냉랭합니다. 오늘 일요진단 라이브에서는 여야 중진의원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 국정 현안과 여당의 독주 그리고 대선 이후 혼란에 빠진 보수의 쇄신 방안 등을 심도 있게 진단해보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준비한 영상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대홍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했지만, 정치권의 분위기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강대강 대치 국면이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야 각 당에서 통합과 협치를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두 분을 모셨습니다. 이제 여야가 바뀌었으니 먼저 민주당부터 소개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재수 : 반갑습니다. 전재수입니다.

김대홍 :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진 의원 함께하십니다. 안녕하세요?

권영진 : 안녕하세요?

김대홍 : 두 분 인사 나누시죠.

전재수 : 반갑습니다.

권영진 : 반갑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대홍 : 오랜만에 보는 것 같죠.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이제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인사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가요. 그래픽을 한번 준비를 했어요.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까지 인사 나온 분들 보면요. 국무총리의 김민석 의원 국정원장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그리고 국정기획위원장의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이번에 지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는 대통령실 추가 인선도 있었는데요. 정책실장의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이죠. 그리고 경제수석은 경제성장수석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하준경 교수 그리고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 신설하고요. 재정분야 전문가인 류덕현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수석 문진영 교수 이밖에도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이미 임명을 했는데. 두 분께서, 특히 전 의원께서는 청와대에 세 번 들락날락하시지 않았습니까? 많이 아실 텐데 이번 인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재수 : 제가 단정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일을 하는 데에 최적화된 인사다.

김대홍 : 일 중심이다.

전재수 : 또는 실적과 성과를 내는 데에 최적화된 인사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오랫동안 야당 대표하시고 또 경기도지사를 하고 성남시장을 하면서 함께 일했거나 또는 함께 일을 하면서 검증되고 또 유능함을 보였던 사람들 위주로 아마 인선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당면에서 우리가 경제 위기라든지 또 그동안 윤석열 정부 상황에서 외교가 막히고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져 있지 그렇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일을 중심으로 실적과 성과를 내가지고 국정을 최대한 안정화 시키고 국민들의 삶을 도모하기 위한 그런 인사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권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진 : 우선 아직 장관들 인사가 나봐야 인사에 대해서는 평가가 사실은 평가가 가능한데요.

김대홍 : 그렇죠.

권영진 : 대통령실 참모들은 그동안 대통령을 선거 과정에서나 또 이렇게 도왔던 분들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없다고 보고, 교수 출신들이 많이 들어간 게, 참모진으로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면에서 그분들이 전문가적인 그런 뒷받침은 하겠지만 과연 대통령한테 쓴 소리할 수 있을까. 지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여러 가지 국정 운영과 관련해서 쓴 소리 못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조금 앞으로 두고 봐야 되겠다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국무총리로 김민석 의원을 선정한 건, 저는 김민석 의원은 여러 가지 국정 경험도 많고 의정 활동 경험도 있고 해서 잘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정책의 다방면에서 잘 알기 때문에 아마 전체 내각에 대해서 그립을 잡고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거를 가겠다 이런 측면에서는 전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그런 효율성이나 이런 부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제 과연 우리가 인사를 볼 때 탕평인사인가 그리고 대통령이 협치를 통해서 국민통합을 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거기에 적합한 인물인가라는 부분, 지난 탄핵 국면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되는 데는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은 사실입니다, 김민석 의원이. 그러나 야당과 반대 측면에서 볼 때 과연 김민석 의원이 통합형 총리가 될 건가 이 부분들은 조금은 퀘스천 마크인데 그것도 한번 두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대통령이 민생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라고 취임사에서 얘기를 했는데 총리가 민생 경제 최우선에 맞는 총리인가 이런 부분들은 아쉬움은 있습니다.

전재수 : 제가 한 말씀 덧붙여도 될까요? 우리 권영진 의원님 또는 야당에서 제기하는 비판은 여당이 겸허하게 들어야 될 것은 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우리가 역대 정부 첫 인사를 보게 되면 많은 정부, 그러니까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간에 인사를 하면서 늘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게 어떤 이미지라든지 또 상징성을 통해서, 어떤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상징성을 통해서 뭔가를 하려고 했던 그런 역대 정부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정부 인사를 보면서 제가 들었던 것은 어떤 이미지나 상징이 곧 일의 성과와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더라. 그래서 실적과 성과를 내고 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이런 아마 인선의 흐름이 좀 있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국민통합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통합형 리더십 굉장히 중요하죠.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김민석 총리 내정자도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상당히 복합적이고 다층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IMF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시대 규정을 한 것이고, 그렇다면 이 IMF보다 더 어려운 이 상황에 맞춰가지고 뭔가 일을 중심으로 실적과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아마 인사가 실적과 성과를 내는 데에 최적화된 인사다. 저는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김대홍 : 이거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가 보면 좀 전에 설명한 것 중에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는 대북통, 흔히 우리가 자주파라고 언론에서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위성락 안보실장 같은 경우는 또 미국에 정통한 동맹파라고 하는데 외교에서는 자주파와 동맹파 두 분을 이렇게 등용한 게 이게 기대도 있지만 또 우려도 있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전재수 :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이종석 국정원장 내정자는 자주파고 위성락 안보실장 내정자는, 내정자가 아니고 이미 인선이 됐죠.

김대홍 : 그렇죠. 거기는 실장이니까.

전재수 : 동맹파다 이렇게 하는데 이게 자주파, 동맹파라는 개념 구분, 이런 구분이 저는 어느 시대의 구분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1900,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냉전 시대를 살고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장 미국이라든지 중국이라든지 또는 유럽 각 나라들을 볼 때 국익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각자도생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미 이념은 한참 뒷전으로 밀려져 있고 어떤 것이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중심으로 그야말로 국익 중심의 각자도생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이종석은 자주파다, 위성락은 동맹파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냐. 이런 이분법이라든지 또는 이념적 성향에 따른 이런 구분법은 대한민국 국익, 더더구나 실용 외교라는 측면이 굉장히 강조가 되어야 되고 특히 트럼프 정부 이후에 통상 압력이 엄청나게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는 이 시점에 저는 적절한 구분법은 아니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선 캠핑 과정에서 말씀드렸지만 우리는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실용파다라고 말씀을 드렸던 실용 외교라는 관점에서 봐주시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권영진 : 지금 이종석 국정원장은 학자로서도 그랬고 또 지난번 통일부장관도 하실 때도 내재적 접근이라는 얘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 내재적 접근이라는 것은 북한을 바라볼 때 북한 내부적인 입장에서 바라봐야 된다, 우리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게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남북 관계를 어찌 보면 화해적인 국면으로 끌고 간다라고 하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돼요. 왜냐하면 북한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북한의 입장에 서서 대화하고 타협하기 때문에.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서는 우리국가 안보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그게 또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성락 안보실장은 외교통이고 또 대미통에다가 이분이 러시아 대사까지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정통 외무 관료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볼 때는 두 분이 잘 맞으면 내재적 접근과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외교적 접근을 조화를 맞출 수 있을 겁니다. 이게 어긋나기 시작하면 또 혼란이 있기 때문에 아마 전 의원님이나 여권에서는 국민들이 이런 우려가 있다라는 부분들 새겨서 그렇지 않도록, 원팀으로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김대홍 : 자, 이거 한번 또 넘어가보죠. 좀 전에 우리 권 의원께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장관 인사가 나봐야 제대로 된 인사를 알 수 있다 하는데, 혹시 해수부라든지 이런 데 보니까 하마평에 자꾸 전 의원 나오시던데 전화 받으신 거 있으세요?

전재수 : 내각이든 또는 대통령실의 참모진이든 간에 이 부분은 대통령의, 전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가타부타 이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측면이기 때문에.

김대홍 : 그러면 이렇게 질문을 해볼게요. 요즘 보면 하마평에 많이 거론되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통일부 장관은 누구다, 국방부 장관은 누가 거론된다. 언론에서는 자꾸 하마평, 하마평 하는데 하마평 어떻게 보세요?

권영진 : 윤석열 정부가 제가 볼 때 조금 아쉬웠던 것이 정치인들을 쓰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하고 터부시 했습니다. 터부시 했고 사실은 지난 임기 중반에는 오히려 정치인들을, 소수 여당이었잖아요. 정치인들을 장관으로 기용해서 그분들이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협치도 하고 이렇게 하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안 써서 문제인데 지금 이제 이재명 정부에 들어와서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분들 보면 전부 여권이 국회의원들이라서 한 분, 한 분 놓고 보면, 우리 전재수 의원님은 사실은 저는 해수부 장관 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렇게 합리적이고 실력도 있는 분들이 가서 영향을 발휘하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정치인들이 가면 여야 협치의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일색으로 지금 나온 하마평 중심으로 가버릴 경우에는 또 이게 너무 정치화 되는 것 아닌가. 탕평인사하고는 또 거리가 멀거든요.

김대홍 : 그 얘기를요. 그 자리에 앉으셨던, 지난주에 그랬죠. 천하람, 개혁신당의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권한대행도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통합형 인사가 아닌 캠프 인사 재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나온, 이렇게 쓴 소리를 했는데.

권영진 : 지금 아직 인사가 실질적으로 되지는 않았으니까 그리고 대통령실 참모진들을 측근들을 쓰거나 이것까지도 나무라서 왜 이렇게 캠코더 인사냐, 캠프 출신들 그다음에 코드 맞는 사람을 쓰느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봐요. 전체적인 내각 인사가 나보면 얼마큼 내각 인사에서 탕평인사가 되고 전문가적인 인사가 되느냐라는 부분들을 우리가 그때 가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들은 너무 많이 정치인들이 하마평에 올라서 아마 그렇게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전재수 : 제가 한 말씀만 좀 덧붙이자면 야당에서는 통합형 인사를 해라 또 탕평인사를 해라 충분히 말씀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여당에서도, 집권 여당도 분명히 새겨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지금 이 상황, 이 상황에 대한 상황 규정을 보게 되면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라는 것이 보통의 위기가 아닙니다. 지난달에 이미 당장 우리가 역성장,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김민석 총리 내정자는 지금 이 상황을 IMF보다 더 어려운 상황으로 규정을 했고.

김대홍 : 맞습니다.

전재수 : 그렇다면 이 상황 규정에 맞는 인사가 되어야 되겠죠. 그래서 통합인사도 중요하고 탕평인사도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이 일을 중심으로 빨리 국가 리더십을 제대로 세워가지고 이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실적과 성과를 내는 유능함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일했던 분들도 선거를 통해서 검증되고 입법 의정 활동을 통해서 검증된 분들이 상대적으로 좀 내각이라든지 대통령실에 많이 배치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봐주신다면 이재명 정부가, 지금 우리 국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지금 이재명 정부가 잘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응원도 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위기 상황을 국민들과 함께 헤쳐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런 말씀도 아울러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권영진 : 제가 한 말씀 보탤게요. 물론 응원할게요. 응원하고 잘하셔야 됩니다.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지금 나라가 위기잖아요. 나라도 잘 되고 국민도 편안해질 겁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야당은 소수긴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할 건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만 나라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 과연 이재명 대통령의 인맥 그리고 민주당의 인적 역량만 가지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라는 겁니다. 그래서 여야를 가리지 말고 그리고 진영을 가리지 말고 정말 전문가들, 실력 있는 사람들을 골고루 쓰는 탕평인사를 하는 것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을 드리는 겁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이거 보면요. 국내 상황은 말씀하신 것처럼 두 분이 공통점은 그거예요. 유능한 사람을 쓰자, 인재를 등용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자. 이거는 맞는 말씀인 것 같고요. 나라 밖 상황도 보면 녹록치 않은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이었죠. 한미정상 첫 통화가 됐어요. 이것도 하루 이틀 늦어지다 보니까 이거 걱정하는 사람도 많고 그랬는데 결국 잘 됐고요. 상견례 형식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통화를 했으니까. 그리고 조만간 G7인가요. 거기 캐나다에 가면 한미 정상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그런데 외교, 외교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전재수 : 제가 조금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작년 12월 3일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통해서 사실상 외교가 올스톱이 됐습니다. 올스톱이 됐죠. 그리고 올스톱 되기 전에도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굉장히 관념적이고 잘 와닿지 않는 자유라는 이게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거를 통해서 가치동맹, 가치외교에 치중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 날개를 가지고 말하자면 먹고 사는 나라인데, 특히 수출을 위해서 우리가 역대 보수 정권들 예를 들면 노태우 정부라든지 김영삼 정부에서도 어떤 이념이라든지 가치도 중요하긴 하지만 그거보다는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 보수 정권에서도 외교 역량을 집중했거든요. 그래서 러시아하고 수교를 한다든지 중국과 수교를 한다든지 이게 바로 대한민국이 내수와 수출을 가지고 먹고 살 수밖에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애매모호하고 대단히 관념적이고 대단히 만져볼 수도 없고, 이게 눈으로 볼 수도 없는 자유라는 개념을 가지고 가치동맹, 가치외교에 치중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이런 것에서 탈피를 해가지고 정말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정말로 우리가 물건을 팔아먹을 수 있고 또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힐 수 있는 나라라면 설사 그 나라가 어떤 이념적으로 자유민주주의, 민주주의 체제의 진영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의 경제 영토를 넓혀 나가는 방향의 실용외교 노선이 반드시 견제가 되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대홍 : 실용 외교 노선이 중요해야 한다.

권영진 : 그런데 그거를 가치외교를 실용외교하고 구분을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한미동맹이라고 하는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진영과의 연배와 협력이라고 하는 게 이게 우리 국익 때문에 하는 거지 국익과는 상관없이 낡은 이념을 주장하는 게 아니거든요. 저는 사실은 주변 관계를 실용외교하는 거 좋습니다. 중국 관계라든지 러시아 관계, 불필요하게 갈등하고 마찰하고 이렇게 할 필요 없다고 봐요. 그러나 이거를 그냥 미국하고 중국하고 러시아를 동등하게 놓고 과연 우리의 국익을 찾을 수 있을까. 저는 한미동맹이라는 그 기반 하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이익과 성장이 저는 있었다고 보고요.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 대통령께서 3일 만이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신 건 잘 된 거라고 봐요. 또 거기서 서로 한미 관계의 신뢰, 정상 간의 신뢰 관계를 통해서 국익 외교가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3일 동안 통화가 안 되는 동안 미국에서는 중국하고 관계, 그러니까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갖고 있는 친중 노선이라는 우려도 나왔지 않습니까? 이거는 현실입니다. 이거를 거부해서는 저는 안 될 거라고 봐요. 똑같이 미국하고 중국하고가 우리 국익 외교에서 동등하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거를 동등하게 생각하는 순간 국익은 상당한 침해를 받을 수 있다라는 것들을 현실로서 받아들이면서 주변과의 다변화된 외교로 나가는 게 저는 옳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재수 : 우리 권영진 의원님 말씀은 제가 충분히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도 친중 노선을 말씀하시는데 이런 특히 외교 영역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이런 영역에 있어서는 저는 정치적 표현이라든지 또는 선언적 의미, 정치적 의미의 그런 비판은 조금 자제를 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친중 노선이다 이래버리면, 우리 언론에서 이래버리면 그것을 바라보는 미국이라든지 중국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우리가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 서있어야 된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당연히 한미동맹, 우리는 이미 미국과 상호 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서있습니다. 이 위에 우리의 경제 영토를 어떻게 넓혀갈 것인지. 그다음에 그야말로 각자도생, 국익이 최우선시 되는 이런 각자도생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국익을 어떻게 챙겨 나갈 것인가. 이거를 고민을 해야 되는데 그것을 친중 노선이다? 친러 노선이다? 이런 정치적 표현을 통해서 마치 대한민국의 외교를 어떤 틀 안에 가둬버리는 그런 우려를 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듭니다.

김대홍 : 그러면요. 국내 상황 또 여야, 지금 되고 있는데 보면 새 정부 출범 이틀 만에 민주당이 내란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순직 해병 특검 이른바 3대 특검을 국회 본 회의에서 가장 먼저 처리를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궁금한 게 이거예요. 새 정부 출범에서 새 정부의 1호 법안이 과연 3대 특검 처리하는 거냐,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전재수 : 자, 그러면 제가 역으로 우리 앵커님께 그럼 언제 처리해야 됩니까? 언제 처리해야 되죠? 역으로. 1년 뒤에 할까요, 2년 뒤에 할까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1호 법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난 뒤에 대통령 선서를 하고 난 뒤에 1호 행정명령은 비상경제 대응 TF팀을 구성하라는 것이 1호 행정명령입니다.

김대홍 : 맞습니다.

전재수 : 그렇기 때문에 엄중한 지금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하고 계시고 거기에 맞춘 인선을 했고, 거기에 맞는 1호 행정명령을 이미 내려서 엄중한 경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역량, 대한민국의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국회에서, 이것은 입법부의 영역입니다. 국회에서 소위 말해서 3대 특검, 법을 통과 시킨 것이거든요. 그럼 이거를 언제 해야 됩니까? 빨리 해가지고, 예를 들면 과거로부터 날아온 청구서, 윤석열 정부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행위를 통해서 반드시 처리해야 될 문제. 대한민국이 두 번 다시 내란이 일어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안 될 거 아닙니까? 그것을 실체를 제대로 규명을 해서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지 대한민국에 두 번 다시 계엄이 없는 나라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흐지부지 그냥 끝내버리면 10년 뒤에, 50년 뒤에 우리 후손들이 계엄이 가능한 나라에서 살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명 소모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소모적으로 그냥 쓰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것이고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모범 국가, 민주공화국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입법부 영역에서 처리를 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권영진 :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민주당이 야당이 아닙니다. 여당이 됐고 그것도 절대 다수의 여당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당이 되자마자 대통령께서는 취임사에서 정말 분열을 끝내는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통합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그날 오전에 그렇게 대통령이 말씀하시고 그날 오후에 여당은 국회에서 법사위 소위를 열어서 야당이 반대하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대법원 증원법을 그냥 단독으로 처리하고 그다음 날 첫 국회에서 진짜 첫 법안으로 민생법안, 그 많은 법안들을 다 팽개치고 검사 징계법하고 세 가지 특검법을 통과 시킨다는 거는 새 정부가 가려고 하는 국정 운영의 방향하고는 저는 맞지 않다고 봐요. 맞지 않다고 보고 그리고 내용적으로도 보더라도 아니, 지금 내란 특검과 관련해서는 당초에 있던 특검 검사 40명을 60명으로 어마어마하게 증원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특검 40명에다가 그리고 채 상병 특검 20명. 특별 검사만 지금 120명을 임명하는, 한꺼번에 임명하는 특검을 여당이 하겠다는 겁니다.

김대홍 : 잠깐만요. 지금 검사 관련돼서 파견 검사를 저희가 한번 그래픽으로 만들어봤는데 먼저 한번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특검 구성 인원. 내란 특검은 보면 파견 검사가 60명,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 40명, 순직 해병 특검 20명. 이것뿐만이 아니고요. 공무원까지 합치면 최대 한 570명 정도가 될 것 같다. 이렇게 많은 공무원과 검사가 특검에 과연 가야 되느냐. 다시 말씀해주시죠.

권영진 :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 밝힌 국정의 우선순위, 앞으로 국민통합을 하고 협치하겠다는 게 민주당에 잘못 전달됐는지 아니면 대통령의 취임사가 립서비스인지 조금은 이 부분들은 민주당 입장에서 한번 새겨봐야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저렇게 지금 집권하듯이 여당이 되자마자 첫 국회에서 아니, 저 야당과 그리고 과거를 파헤치는 저렇게 대대적인 거를 하겠다. 그리고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지금 대통령은 파면돼서 재판 받고 있습니다. 받고 있고 모든 내란과 관련된 공범들, 종범들 다 지금 수사 받고 재판 받고 있거든요. 그리고 특검이라는 거는 검찰이나 지금 현재 수사가 미진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하는 겁니다. 지금 12월 3일 계엄 이후에는 공수처, 경찰, 검찰이 정말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서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 시키고 조사하고 다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야당일 것 같으면 그래도 정치적으로 공방으로라도 이거 못 믿겠다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여당이 돼서 검찰 조직을 자기들이 다 틀어쥐고 인사권 다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되자마자 첫 번째 국회에서 저 세 가지 매머드 특검을 해야 되느냐. 그러면 어느 국민들이, 어느 야당이 아, 저 모습을 보니까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처럼 협치하고 국민 통합으로 가겠다라고 믿겠습니까? 저는 그런 면에서 아쉽다는 거예요.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전재수 : 그러면 권영진 의원님, 그러면 이번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이고도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통해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러면 제가 우리 권영진 의원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란 특검 하지 말까요?

권영진 : 지금은 특검을 저는 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전재수 : 하지 말까요?

권영진 : 지금 공수처나 검찰이나 경찰이나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 이 사람들이 안 하는 게 아니라 12월 3일부터는 완전히 태도가 돌변해서 우후죽순 경쟁적으로 수사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 위에다가 특검이라는 옥상옥을 둘 필요가 있나요?

전재수 : 그러면 김건희 특검은 하지 말까요?

권영진 : 특검은 할 필요가 없죠.

전재수 : 그러면 채상병 특검도 하지 말까요?

권영진 : 채상병 특검도 지금은 제가 볼 때는 왜 특검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특검이라는 그렇지 않습니까?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거나 이랬을 경우에 특검을 도입하는 거 아니에요?

전재수 : 그러면 지금 일각에서 이 특검을 아예 하지 말자. 왜 정권 초기에 이걸 하냐. 경제가 더 어려운데. 이런 말씀들을 더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무책임한 말씀입니다. 이미 내란 특검이라든지 김건희 특검이라든지 채상병 특검은 국회 표결 때마다 국민의힘의 일부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지는 숫자가 계속해서 늘어왔고 뿐만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 계실 때부터 시작해가지고 국회에서 통과된 걸 2번, 3번, 4번에 걸쳐서 끊임없이 거부권을 행사해왔던 겁니다. 그다음에 이미 검찰, 경찰, 공수처가 수사를 잘 하고 있다고 그랬는데 이미 우리 국민들은 다 봐왔습니다. 수사와 조사를 막기 위해서 압수수색을 막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권력을 동원해가지고 그것을 다 막아왔는지. 이미 우리 국민들이 다 봐왔습니다. 이것이 윤석열 정부 하에 검찰, 경찰이 제대로 내란수사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수사를 철저하게 했다. 채상병 사건의 정말로 억울한 채상병의 죽음이 정말 실체가 제대로 드러났다. 이렇게 평가하는 국민들이 있겠습니까? 만약에 있었다면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가 달랐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마치 국가적 에너지 낭비다. 이렇게 보는 것은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에 대한 관점이 흐린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고 정권 초에 6개월 안에 빨리 끝내가지고 이것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발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권력에 의해서 저질러졌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가지고 각종 의혹들, 이거 마무리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역량을 집중해가지고 단시간 내에 이 부분 해소를 하는 것이 우리가 한 단계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첫 출발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권영진 : 그거는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이기 때문에 하겠다 그러면 야당으로서는 막을 방법은 없어요. 막을 방법이 없는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내란 특검에 검사만 60명입니다. 지금 공수처에 TO가 검사가 25명밖에 안 돼요. 공수처 3개나 되는 특별검찰청을 지금 만드는 겁니다. 만들어가지고 그러면 뭘 조사하시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 문제, 저희들 있을 때 그거 털어버렸어야 되는데 못 턴 거 잘못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혹독하게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서 심판 받은 겁니다. 그런데 한번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서 지금 주가 조작 문제는 지금 주범이라고 하는 사람이 집행유예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샤넬백이니 이거 하기 위해서 40명의 검사를 동원해서 하겠다고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뭘 하겠다는 겁니까? 지금 특검법의 내용이 이렇습니다. 지금 이 관련된 의혹이 있는 사건은 모든 걸 조사하게 돼 있습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 특검도 김건희 여사가 했던 잘못만 하는 게 아니에요. 결과적으로는 명태균 사건과 엮어가지고 국민의힘이 했던 지난 선거 때,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보궐 선거의 모든 공천 과정을 들여다 보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이게 정의를 세우기 위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한 술 더 떠가지고요. 이번 특검도 통과시키면서 지난 특검법은 특별검사를 대법원장이 추천하고 그중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는데 이번에는 추천 권한도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이 한 명씩 추천하고 그거를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어요. 지금 검사들, 검찰들 못 믿겠다고요? 그러면 야당의 입장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두 입맛에 맞는 두 사람 추천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별 검사를 공정하다고 국민들이 보시겠냐는 거예요. 저는 하시라는 거예요. 하시되 정말 정치적 오해가 없도록 공정하게 하시고 그리고 야당이 됐을 때 특검이라는 건 야당이 얘기하는 겁니다. 지금은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갖는 여당입니다. 이 여당이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또 특별 검사를 하겠다는 겁니까?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전재수 : 제가 짧게 말하겠습니다.

김대홍 : 네. 짧게 말씀해주세요.

전재수 : 그거는 저희가 야당일 때 저희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겁니다. 야당일 때 저희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특검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가지고 못 했던 겁니다.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건 권영진 의원님이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근본적이고 근원적으로 이 세 가지 특검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일 때 제대로 의혹을 해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촉발된 문제입니다. 윤석열 정부로부터 비롯된 청구서이자 집권 여당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이재명 정부와 지금 이 국민들이 부담해야 될 청구서이자 비용인 겁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 그런 부분에 대한 반성은 하나도 없이 이제 야당이 되고 나니까 이게 제대로 좀 대대적으로 수사가 진행이 되려고 하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김대홍 : 알겠습니다. 이거는 이 정도로 얘기를 하고 넘어가는 게.

전재수 :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 했기 때문에 돌려받게 되는 청구서예요. 제대로 했으면 이렇게 됐겠습니까?

권영진 : 이제 여당이 되셨어요. 국회 권력에다가 행정 권력까지 다 가지셨어요.

전재수 : 저희가 야당일 때도 요구했던 겁니다.

권영진 : 그러면 너무 과하다는 거예요. 지금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내란과 관련된 거 철저하게 하십시오. 하시고 채상병 특검, 제가 생각해도 채상병 특검은 저희들이 여당 때 받았어야 돼요. 받았어야 되고 김건희 여사 문제도 털었어야 돼요.

전재수 : 못 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권영진 : 그런데 너무 과하잖아요, 집권 초반에.

전재수 : 그러면 몇 명으로 할까요? 그러면 적정한 숫자가 몇 명입니까?

김대홍 : 자, 여기에서 저희가 숫자까지 정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권영진 : 그거는..

전재수 :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이 끊임없이 거부권을 행사해왔고 제대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못 했고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청구서가 날아오는 겁니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반성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수사와 조사에 협조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예의와 도리지 거기로부터 잘못된.. 제대로 안 해가지고 촉발된 것을 이제 막 출범하는 정부를 향해서 신정부를 향해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정쟁을 끊임없이 유발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김대홍 : 이 얘기는 이 정도 얘기해도 저희가 충분할 것 같고요.

권영진 : 그 정도 하시죠.

김대홍 : 이 프로그램 보시고 계시는 시청자분들께서 잘 판단하실 겁니다, 보고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야근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보니까 김밥 드시면서 장시간 국무회의 또 열고 무엇보다 보니까 공약 이행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 같아요. 다음 날이죠. 보니까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는 거 이거 빨리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전 의원께서는 또 지역구가 부산이시고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전재수 :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번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 해사 전문 법원을 부산에 신설하겠다. 그리고 해용 대기업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고 동남 투자 은행을 만들겠다. 이것은 사실은 좁게 보자면 부산의 공약인데 사실은 이 공약이 나온 것은 북극항로가 조만간에 열리게 됩니다.

김대홍 : 북극항로요?

전재수 : 북극항로. 새로운 바닷길, 새로운 뱃길이 열리게 되는데 이 북극항로가 열리는 것은 인류 문명사적으로 볼 때도 엄청난 변화입니다. 이전에 우리가 실크로드길이라든지 향신로길이라든지 또 가장 최근에는 ** 물류혁명이 일어나게 되는데 새로운 문명이 발생을 했는데 기존의 실크로드길, 향신료길, 수에즈 운하가 열렸을 때 물류 혁명이 일어나게 되는데, 새로운 문명이 발생을 했는데 기존의 실크로드, 향신료길, 수에즈 운하가 촉발시켰던 변화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바로 북극항로입니다. 그래서 이 북극항로가 열리는 시대에 대비를 해가지고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나가야 된다. 그러려면 거점, 전략기지가 필요하다. 그곳을 부산으로 삼고 이 부산을 해양 수도로 키워가지고 대한민국 이 서울 수도권 중심의 1극체제, 성장 엔진 하나로 날고 있었는데 다극체제로 가고 성장엔진을 하나 더 달자. 그래서 부산에 행정기능인 해수부를 옮기고 사법기능인 해사 전문 법원을 옮기고 경쟁력 있는 민간 기업들을 직접화 시켜가지고 울산, 부산, 거제도로 이어지는 조선 벨트, 그 후방 산업은 철강 또 조선 기자재 이거를 직접화 시켜가지고 시너지를 극단화 시킨다면, 극단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대한민국이 성장 엔진 하나만 가지고 위태롭게 날고 있던 이 상황을 극복해가지고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다. 이런 생각에서 이제.

김대홍 : 단순하게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긴다. 이것만이 아니군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단순하게 해수부 하나 또는 HMM 하나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하나의 국가발전 전략으로써 공약이 기획이 되고 부산 시민들께 약속을 드렸던 것이기 때문에 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께서 성남시장 도지사를 하면서 공약 이행률이 평균 90% 이상입니다. 95% 가까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약했던 사항들은 즉각적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진행을 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하신 것으로 이렇게 저는 평가를 합니다.

김대홍 : 권 의원께서는 보면 대구시장을 두 번 연임하시지 않았습니까? 공약 이행하는 게 쉽지는 않은데 선거 때는 뭐 얘기할 수 있지만 또 막상 취임하고 나서는 어려운데 어떻게 보십니까?

권영진 : 지금 우리 지방들이 살 길이 없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다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도 지금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또 HMM이라는 회사까지 옮긴다라고 공약을 하셨습니다. 그 공약은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지키시기 바라고 사실은 제가 부산에 가서 들어보면 부산 시민들이 정작 진짜 원하는 건 산업은행 이전이에요. 산업은행 이전도 지금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되는 문제거든요. 되는 문제고 법개정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김대홍 : 일부만 지금 가 있는 거 아닙니까?

권영진 : 일부만 가 있죠. 본사를 이전해달라는 건데 하여튼 어쨌거나 그 부분들 대신 해수부 이전과 그리고 HMM이라는 민간회사 이전을 공약하셨으니까 약속을 꼭 이행하시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야당이 된 국민의힘 얘기 본격적으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에 국민의힘은 당 주도권을 놓고 갈등이 커가는 모양새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그리고 비대위원들이 사퇴를 선언했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사퇴를 거부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먼저 선거 패배 이후 의원총회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대홍 : 대선 책임론을 둘러싸고 의원들마다 또 개파마다 입장이 다르고 너 때문에 우리가 졌다. 너 때문에 졌다. 뭐 이런 얘기만 하는 것 같은데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권영진 : 어수선하죠. 어수선하고요. 사실은 이것보다도 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진짜 백가쟁명이 일어나야 됩니다. 일어나야 되는데 41.15%를 얻었잖아요. 또 당내의 한 일각의 분위기는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분위기가 또 있는 겁니다. 이것에 기대는 순간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 이게 바닥인 것 같죠? 바닥 아니라고 봅니다.

김대홍 : 그 밑에 지하실이 있어요?

권영진 : 그 밑에 있습니다. 더 있어요. 아니. 지금 41.15%가 이게 무슨 국민들이 이것 또한 우리 당이 잘나서 우리 당이 예뻐서 찍어준 게 아니에요. 정말 이재명 대통령이 되셨지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포비아 같은 게 있었지 않습니까? 사법리스크라든지 이재명 대통령이 되었을 경우에 과연 우리 자유 민주주의 체제와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겠는가. 이런 우려 때문에 국민의힘 싫어도 찍어준 게 41.15%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모았지만 결과적으로는 8.3%를 졌어요. 그러면 대패한 겁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8.3% 진 거는 대패한 건데 이거를 가지고 지금 이렇게 어렵게 당이 대선에서 지고 소수야당이 됐는데 당권 하겠다고 또 계파가 나서고. 저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봐요. 다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임을 아직 표명 안 하고 있는 것은 자리 욕심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 의원총회 일각에서는 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비롯한 당 지도부 전부 일괄 사퇴하고 새롭게 가자는 얘기도 있었고. 그래도 김용태 비대위원장마저 그만두면 누가 당의 혁신안을 만들고 과도기 중에 수습을 하느냐. 6월 30일까지 임기는 채우도록 하자,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런 논의들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아마 내일 있을 월요일날 의총에서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

김대홍 : 이번에 보면요. 추가 질문인데 조기전당대회 아까 조경태 의원 6선이죠? 부산쪽에. 조기전당대회 가능성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권영진 : 조기전당대회 가야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조기전당대회 가야죠. 지금 이렇게 대패하고 우리 당원들도 패닉 상태고 이럴 때 조기전당대회라는 것은 어떤 의미냐 하면 과거에 대한 반성하고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그리고 새롭게 가는 혁신하는 게 전당대회입니다. 이거를 전당대회를 특정한 계파나 특정인들이 자기의 무슨 당대표 자리를 탐하는 걸로 가면 제가 볼 때는 우리 국민의힘은 지하 1층 밑에 2층, 3층까지 경험하게 될 겁니다. 그런 면에서 반성과 그리고 책임과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전당대회는 저는 반드시 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대홍 : 그러면 말씀 듣다 보면요. 그런데 조기전당대회를 하면 최근에 당내 경선, 대선 경선에 나왔던 후보들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후보라든지 나경원 후보라든지 아니면 또 김문수 이런 분들이 당권을 가지려고 경쟁하고 그러면 시즌2 돼버리는 거 아니에요?

권영진 : 그렇게 가면 안 되죠. 저는 이번 전당대회는 새로운 사람을 키우는 새로움을 주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지 않으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그분들도 우리 당의 자산입니다. 그리고 또 역할을 하실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분들이 나서시면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대선 패배의 시즌2가 되는데 그런 전당대회와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저는 별 의미 없다고 보고요. 그런 면에서 그런 분들은 잠시 내려놔야 됩니다. 내려놓고 그동안 당대표를 역임했다거나 원내대표를 역임해서 이런 분들은 책임이 있는 겁니다. 당장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와 지금 비대위원장, 전임 비대위원장 권영세, 김용태만 책임이 있는 게 아니에요. 그분들도 다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좀 뒤로 물러나면 우리 당 내에 새로움을 추구할 사람들이 없는 게 아니에요. 발굴해서 키우지 못 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전당대회로 가고 새로운 지도 체제가 들어서야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아, 저 당이 그래도 대선 지더니 조금 정신 차리네. 새롭게 가네. 이렇게 보지 않겠습니까?

김대홍 : 민주당도 보니까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정이 좀 뜨거운 것 같더라고요. 원내대표 선출 이제 13일인가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김대홍 : 13일 보니까 서용교, 그다음에 김병기 의원 등록을 해가지고 두 분 중에서 한 분이 원내대표 될 것 같고 8월에는 보니까 당대표 선출도 있어요. 그래서 거론되는 분들이 정청래 의원이라든지 박찬대 의원. 전재수 의원은.. 들어본 건 없습니다만. 그런데 저희가 또 이런 얘기도 하지 않습니까? 지금 명심 내세우기. 이재명 대통령과 내가 조금 더 가깝다. 이런 게 또 선거 운동 과정에 나오는 것 같기도 한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전재수 : 제가 볼 때는 명심이다. 뭐.. 뭐 이게 각자의 후보 입장에서는 그런 거를 내세울 수가 있는데 저는 정치 공학적 표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제가 모두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 위기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이재명 정부가 이 위기 상황을 제대로 좀 돌파를 하고 지금 힘들고 어려운 우리 국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게 만들려면 어떻든 정부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거기에서 무슨 갈등이 생긴다거나 이러면 안 됩니다. 그래서 지금 한 몸이 돼가지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쪽으로 힘과 역량을 다 모아도 될까 말까 한 판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원으로 해가지고 당의 리더십이 저는 선출이 될 것이라고 보고 그런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가 좀 순항할 수 있도록 이렇게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꼭 한 가지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도 꽤 오래 깊었습니다. 국민들께서 직접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았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됐는데 이제는 대한민국 정도 되는 나라라면 우리도 이제는 한 번쯤은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됐습니다.

김대홍 : 그렇죠.

전재수 : 성공한 대통령을 가져야 되는 그런 국민들의 수준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대통령실과 정부와 민주당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지고 오롯이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좀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런 리더십이 세워지는 그런 원내대표 선거, 당대표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조금 전에 우리 권영진 의원님께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도 갈등과 혼란이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그거는 뭐 안 하고 싶어도 안할 수 없이 필연적이거든요. 다만 이것을 빨리 좀 수습을 해가지고 여야가 정말로 실적과 성과를 놓고 경쟁하는, 그래서 그 득은 우리 국민들이 보고 그 득이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쪽으로 변화됐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대홍 : 원래 정치라는 게 그거 아닙니까? 수레의 두 바퀴처럼 여당과 야당이 같이 가면서 수레가 앞으로 나가는 거. 이게 가장 이상적인 거 아니에요?

전재수 : 그렇습니다.

김대홍 : 그리고 또 하나 국민의힘 여기 나오다 보니까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구시장이면 그 다음. 전임자 아니겠습니까? 전임자.

권영진 : 제가 전임입니다.

김대홍 : 그런데 계속 SNS에 글을 올려요. 어제는 또 어떤 얘기를 했는지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 보여주시겠습니까?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고 기소되면 정계 강제 퇴출된다. 그 밑에 거는 제가 읽지 않겠습니다. 좀 내용이 그래서요. 권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행보.

권영진 : 말씀 중에 뭐 옳은 말씀도 많죠. 많은데 홍준표 전 시장님이 하실 말씀인가. 아마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사실은 저분은 우리 당을 통해서 역할도 많이 하셨지만 대통령 빼고는 다 해보신 분이거든요. 어찌보면 이 당에 가장 은혜를 많이 입은 사람 중에 한 분입니다. 그런데 지난 경선에 화도 나실 겁니다. 본인이 의도했던 성과를 못 거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바로 탈당하고 그리고 정계 은퇴 선언하고 그리고 하와이로 가신 것 자체도 그렇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정계 은퇴 하셨다고 하면서 계속 어찌보면 당신께서 드시던 우물에 무슨 오물 넣듯이 저렇게 하시는 게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뭐 그런 면에서 좀 우리 당이 정말 저래서 국민들이 우리 당을 심판했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만 형식이 어떻든 간에 또 우리 당 입장에서는 누가 하든지 간에 새겨들을 얘기는 또 새겨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지난 번 후보 교체 이거 잘못된 거거든요. 반성해야 됩니다. 저부터 시작해서 다 반성하고 그리고 우리가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이 정부가 잘 가도록 제대로 뒷받침도 못 했지만 잘못한 게 수 없이도 많은데 침묵하고 입 닫았잖아요. 결국은 그게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이라는 걸 가도록 하는 걸 막지도 못 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 당이 뼈 아프게 반성하고 국민들께 사죄하고 다시 태어나야 되죠. 그런 문제고요. 저 홍준표 전 시장님과 관련해서는 너무 좀 세간에서 뭐 사이다다. 이러면서 이렇게 관심을 안 가졌으면 좋겠어요. 바람직한 행태는 아니거든요, 저게. 어찌보면 우리 정치 퇴행의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전재수 : 저도 우리 권영진 의원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가급적이면 뭐 혼란과 갈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이제 큰 선거를 지고 나면 어느 정당에게나 있는 그런 겁니다. 다만 이제 지도자급 정도 되시는 분들은 이런 혼란과 갈등을 수습을 해야지 혼란과 갈등을 더 키우는 쪽으로 어떤 발언을 한다든지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것은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전재수 : 저도 우리 권 의원님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김대홍 : 어느덧 저희가 치열하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1시간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마지막으로요. 제가 1분씩 드릴 테니까 미처 못 다한 말씀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권 의원님부터 하시죠.

권영진 : 우선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잘하라고 집권 여당의 임무 맡겨주셨는데 저희들이 국민의 삶도 제대로 못 돌봤고 또 윤석열 정부 뒷받침도 제대로 못 했지만 대통령이 잘못갈 때 그거를 바로 잡지도 못 했습니다. 더구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계엄 막지도 못 했고 탄핵 정국에서도 국민들 마음을 읽는데 저희들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을 혹독하게 회초리를 드셨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이제 야당으로써, 소수 야당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할 때 우리 국민의힘 그래도 건강한 야당으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따끔하게 회초리도 드시고 또 애정어린 그런 눈길로 지켜봐주시고 응원도 해주십시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대홍 : 네. 전 의원님.

전재수 : 이재명 정부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작년 윤석열 정부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유능함을 우리 국민들게 이제는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고 세계 어디에 내놔도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부했던 우리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우리가 경험을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신경조직보다 더 정교한 민주주의, 우리의 근육조직보다 더 튼튼한 민주주의를 제대로 세우고 그리고 도탄에 빠진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되는 이런 과제들이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과 에너지를 총 결집해가지고 먹고 사는 문제,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설사 조금 부족한 것들이 있더라도 애정 어린 눈빛과 시선을 보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실적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대홍 :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재수 : 고맙습니다.

김대홍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닷새가 지났습니다. 대선과 정부 출범을 전후해서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실용과 통합, 민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정부 내내 정치권의 갈등과 극한 대립을 경험해서일까요? 우리 국민들은 말보다는 행동을 체험할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쟁보다 문제 해결이, 진영보다 실력이,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합니다. 새 정부도 여당도 그리고 야당도 우리 국민의 일꾼입니다. 이 사실을 잊는 순간 정치는 실패합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 마칩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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