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리펑 부총리, 영국에서 미중 회담 참석” 공식 발표

입력 2025.06.08 (13:11) 수정 2025.06.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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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영국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에 나선다고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허리펑 부총리가 영국 정부 초청으로 8∼13일 영국을 방문하고, 그 기간 미국과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영국 런던에서 중국 대표단과 무역 합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무역 합의’는 지난 5월 미중 고위급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합의한 것으로, 양국은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p씩 낮추고 중국은 미 상호 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합의와 달리 ‘비관세 조치’인 희토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고, 중국은 반도체 수출 통제 등으로 합의를 어긴 건 미국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미중 무역 회담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와 함께,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내 중국 유학생 비자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희토류는 군용과 민간용 이중 용도 속성을 갖고 있어 수출을 ‘조건부 허가’하고 있다면서, “법규에 따라 희토류 관련 품목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했고 일정 수량의 법규에 맞는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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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08 13:33:01
    국제
중국의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영국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에 나선다고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허리펑 부총리가 영국 정부 초청으로 8∼13일 영국을 방문하고, 그 기간 미국과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영국 런던에서 중국 대표단과 무역 합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무역 합의’는 지난 5월 미중 고위급 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합의한 것으로, 양국은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p씩 낮추고 중국은 미 상호 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합의와 달리 ‘비관세 조치’인 희토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고, 중국은 반도체 수출 통제 등으로 합의를 어긴 건 미국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미중 무역 회담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와 함께,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내 중국 유학생 비자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7일 희토류는 군용과 민간용 이중 용도 속성을 갖고 있어 수출을 ‘조건부 허가’하고 있다면서, “법규에 따라 희토류 관련 품목 수출 허가 신청을 심사했고 일정 수량의 법규에 맞는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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