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프로농구 LG, FIBA 아시아 대회 1차전 타이완 팀에 무릎… 내일 새벽 2차전
입력 2025.06.08 (14:27)
수정 2025.06.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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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최하는 아시아 클럽 대항전 첫 경기에서 타이완 팀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LG는 오늘(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이완의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89 대 73으로 졌습니다.
BCL 아시아는 기존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팀이 자웅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각 지역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LG는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 휴식 등을 이유로 대거 이탈했습니다.
LG는 단기 외국 선수로 폴리 폴리캡, 케빈 알렌과 급하게 계약을 맺고 선수단을 꾸리는 등 어렵게 전력을 갖춰 대회에 임했습니다.
LG는 이번 대회 선수단 주장을 맡은 정인덕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앞섰지만, 이후 타오위안의 조직력과 외국인 선수들 간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한 때 20점 차 이상 뒤처졌던 LG는 4쿼터 막판 이경도, 박정현, 최형찬 등 벤치 선수들의 만회 득점이 나오며 16점 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시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 운동량 부족 등 어려운 상황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핑계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1차전에서 12득점을 올린 유기상은 "전술보다는 회복에 중점을 두다가 시합에 나온 부분이 경기력에도 반영된 것 같아서 아쉽다"면서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이 없는 만큼 2차전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맞붙어 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첫판부터 16점 차 완패의 쓴맛을 본 LG는 내일(9일) 새벽 2시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아시아 최고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락지가 속한 레바논의 알 리야디 베이루트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FIBA 제공]
LG는 오늘(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이완의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89 대 73으로 졌습니다.
BCL 아시아는 기존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팀이 자웅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각 지역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LG는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 휴식 등을 이유로 대거 이탈했습니다.
LG는 단기 외국 선수로 폴리 폴리캡, 케빈 알렌과 급하게 계약을 맺고 선수단을 꾸리는 등 어렵게 전력을 갖춰 대회에 임했습니다.
LG는 이번 대회 선수단 주장을 맡은 정인덕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앞섰지만, 이후 타오위안의 조직력과 외국인 선수들 간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한 때 20점 차 이상 뒤처졌던 LG는 4쿼터 막판 이경도, 박정현, 최형찬 등 벤치 선수들의 만회 득점이 나오며 16점 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시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 운동량 부족 등 어려운 상황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핑계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1차전에서 12득점을 올린 유기상은 "전술보다는 회복에 중점을 두다가 시합에 나온 부분이 경기력에도 반영된 것 같아서 아쉽다"면서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이 없는 만큼 2차전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맞붙어 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첫판부터 16점 차 완패의 쓴맛을 본 LG는 내일(9일) 새벽 2시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아시아 최고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락지가 속한 레바논의 알 리야디 베이루트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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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 프로농구 LG, FIBA 아시아 대회 1차전 타이완 팀에 무릎… 내일 새벽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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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8 14:44:35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최하는 아시아 클럽 대항전 첫 경기에서 타이완 팀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LG는 오늘(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이완의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89 대 73으로 졌습니다.
BCL 아시아는 기존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팀이 자웅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각 지역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LG는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 휴식 등을 이유로 대거 이탈했습니다.
LG는 단기 외국 선수로 폴리 폴리캡, 케빈 알렌과 급하게 계약을 맺고 선수단을 꾸리는 등 어렵게 전력을 갖춰 대회에 임했습니다.
LG는 이번 대회 선수단 주장을 맡은 정인덕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앞섰지만, 이후 타오위안의 조직력과 외국인 선수들 간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한 때 20점 차 이상 뒤처졌던 LG는 4쿼터 막판 이경도, 박정현, 최형찬 등 벤치 선수들의 만회 득점이 나오며 16점 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시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 운동량 부족 등 어려운 상황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핑계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1차전에서 12득점을 올린 유기상은 "전술보다는 회복에 중점을 두다가 시합에 나온 부분이 경기력에도 반영된 것 같아서 아쉽다"면서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이 없는 만큼 2차전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맞붙어 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첫판부터 16점 차 완패의 쓴맛을 본 LG는 내일(9일) 새벽 2시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아시아 최고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락지가 속한 레바논의 알 리야디 베이루트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FIBA 제공]
LG는 오늘(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이완의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89 대 73으로 졌습니다.
BCL 아시아는 기존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팀이 자웅을 겨룹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각 지역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립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LG는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 휴식 등을 이유로 대거 이탈했습니다.
LG는 단기 외국 선수로 폴리 폴리캡, 케빈 알렌과 급하게 계약을 맺고 선수단을 꾸리는 등 어렵게 전력을 갖춰 대회에 임했습니다.
LG는 이번 대회 선수단 주장을 맡은 정인덕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앞섰지만, 이후 타오위안의 조직력과 외국인 선수들 간의 매치업에서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한 때 20점 차 이상 뒤처졌던 LG는 4쿼터 막판 이경도, 박정현, 최형찬 등 벤치 선수들의 만회 득점이 나오며 16점 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시 외국인 선수들과의 호흡, 운동량 부족 등 어려운 상황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핑계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1차전에서 12득점을 올린 유기상은 "전술보다는 회복에 중점을 두다가 시합에 나온 부분이 경기력에도 반영된 것 같아서 아쉽다"면서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이 없는 만큼 2차전도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맞붙어 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첫판부터 16점 차 완패의 쓴맛을 본 LG는 내일(9일) 새벽 2시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아시아 최고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락지가 속한 레바논의 알 리야디 베이루트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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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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