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기 무실점·신민재 3득점…LG, 연패 탈출하며 선두 수성

입력 2025.06.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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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1선발 같은 5선발' 송승기의 역투 덕에 연패에서 탈출하고 프로야구 선두를 지켰다.

LG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2로 꺾었다.

6일 1-2, 7일 1-4로 패해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에 몰리고, 2위 한화 이글스에 0.5게임 차로 쫓겼던 LG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LG는 승률 6할(0.603)에도 복귀했다.

송승기의 역투가 돋보였다.

왼손 선발 투수 송승기는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56으로 이 부문 5위였던 송승기는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2.30으로 더 낮췄다.

송승기가 키움 타선을 억제하는 동안 LG 타자들이 선취 득점을 하고 추가점도 뽑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비거리는 짧았지만, 신민재가 과감한 주루로 2루에 안착했다.

신민재는 김현수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로 향하고, 오스틴 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4월 12일 한화전 이후 57일 만에 1군 경기를 치른 키움 신인 정현우도 복귀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1회 이후 꽉 막혔던 LG 타선은 정현우가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추가점을 뽑았다.

6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신민재가 바뀐 투수 조영건에게 볼넷을 얻었고, 무사 1루에서 김현수가 중앙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밥상을 차리는 역할에 충실하던 신민재는 7회 2사 2루에서는 해결사로 나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신민재는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7회초 2사 2루에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보경도 7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정현우는 복귀전에서 호투하고도,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키움은 시즌 10번째 홈 경기 만원 관중(1만6천명)을 달성한 이날 9회말에야 원성준의 솔로포로 무득점 침묵을 깼다.

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7일 LG전까지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4연승 행진을 벌인 키움은 첫 5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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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기 무실점·신민재 3득점…LG, 연패 탈출하며 선두 수성
    • 입력 2025-06-08 16:46:25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1선발 같은 5선발' 송승기의 역투 덕에 연패에서 탈출하고 프로야구 선두를 지켰다.

LG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7-2로 꺾었다.

6일 1-2, 7일 1-4로 패해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에 몰리고, 2위 한화 이글스에 0.5게임 차로 쫓겼던 LG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LG는 승률 6할(0.603)에도 복귀했다.

송승기의 역투가 돋보였다.

왼손 선발 투수 송승기는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56으로 이 부문 5위였던 송승기는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2.30으로 더 낮췄다.

송승기가 키움 타선을 억제하는 동안 LG 타자들이 선취 득점을 하고 추가점도 뽑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신민재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비거리는 짧았지만, 신민재가 과감한 주루로 2루에 안착했다.

신민재는 김현수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로 향하고, 오스틴 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4월 12일 한화전 이후 57일 만에 1군 경기를 치른 키움 신인 정현우도 복귀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1회 이후 꽉 막혔던 LG 타선은 정현우가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추가점을 뽑았다.

6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신민재가 바뀐 투수 조영건에게 볼넷을 얻었고, 무사 1루에서 김현수가 중앙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밥상을 차리는 역할에 충실하던 신민재는 7회 2사 2루에서는 해결사로 나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신민재는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7회초 2사 2루에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보경도 7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정현우는 복귀전에서 호투하고도,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키움은 시즌 10번째 홈 경기 만원 관중(1만6천명)을 달성한 이날 9회말에야 원성준의 솔로포로 무득점 침묵을 깼다.

4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7일 LG전까지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4연승 행진을 벌인 키움은 첫 5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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