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우승 도전’ 이일희, LPGA 숍라이트 클래식 1타 차 준우승

입력 2025.06.09 (06:27) 수정 2025.06.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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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이일희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일희는 오늘(9일) 미국 뉴저지주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 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이일희는 15언더파를 친 미국의 제니퍼 컵초에게 한 타 차로 져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12년 만에 도전했던 우승은 놓쳤지만 36살 노장 이일희는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3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이일희는 전반 부진이 이어지면서 컵초에게 선두를 내줬고, 16번 홀까지 2타차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일희는 17번 홀에서 버디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고, 한 타 차로 좁혔습니다.

역전 우승을 노린 이일희는 18번 홀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했지만, 컵 초도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컵초는 2022년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일희는 통산 200번째 출전한 LPGA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했습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일희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습니다. 당시 폭우로 골프장 일부가 잠겨 사흘 동안 12개 홀씩 도는 36홀 경기로 축소된 대회였습니다.

현재는 L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이일희는 LPGA 투어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세영(32)은 12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임진희는 1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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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09 07: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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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이일희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일희는 오늘(9일) 미국 뉴저지주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 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이일희는 15언더파를 친 미국의 제니퍼 컵초에게 한 타 차로 져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12년 만에 도전했던 우승은 놓쳤지만 36살 노장 이일희는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3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이일희는 전반 부진이 이어지면서 컵초에게 선두를 내줬고, 16번 홀까지 2타차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일희는 17번 홀에서 버디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고, 한 타 차로 좁혔습니다.

역전 우승을 노린 이일희는 18번 홀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했지만, 컵 초도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컵초는 2022년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일희는 통산 200번째 출전한 LPGA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했습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일희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습니다. 당시 폭우로 골프장 일부가 잠겨 사흘 동안 12개 홀씩 도는 36홀 경기로 축소된 대회였습니다.

현재는 LPGA 투어 출전권이 없는 이일희는 LPGA 투어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세영(32)은 12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임진희는 1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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