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호날두, A매치 138호골…포르투갈, 스페인 꺾고 UNL 우승
입력 2025.06.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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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접어든 '세기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A매치 통산 138호 골을 신고한 포르투갈이 혈투 끝에 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NL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정상에 섰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또 한 번 UNL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22-2023시즌 챔피언 스페인도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페인이었다. 마르코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 21분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수비수 사이로 떨어진 공을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포르투갈도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이강인의 팀 동료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홀로 돌파하더니 왼발 강슛을 차 반대편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스페인은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문전까지 배달된 침투패스를 방향만 돌려놓는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갔다.
후반 포르투갈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선수는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A매치 221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40세' 호날두였다.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빛나는 호날두는 후반 16분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공중으로 높게 떠오르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르크 쿠쿠렐라(첼시)와 몸싸움을 이겨낸 호날두는 오른발로 공을 정확히 맞혀 A매치 통산 138호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호날두의 8번째 골이다.
호날두가 후반 43분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간 가운데 두 팀은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포르투갈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1번 키커 하무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멘데스, 후벵 네베스(알힐랄)까지 5명이 모두 킥에 성공해 스페인을 울렸다.
스페인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베테랑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가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포르투갈의 첫 골을 책임지고, 호날두의 두 번째 득점 과정에도 기여한 데다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든 풀백 멘데스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선수단 중앙에 선 호날두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자신의 두 번째 UNL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호날두는 꾸준한 압박으로 자신보다 23세 어린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공을 탈취하며 속공을 전개하는 등 득점뿐 아니라 수비로도 포르투갈의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NL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정상에 섰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또 한 번 UNL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22-2023시즌 챔피언 스페인도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페인이었다. 마르코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 21분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수비수 사이로 떨어진 공을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포르투갈도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이강인의 팀 동료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홀로 돌파하더니 왼발 강슛을 차 반대편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스페인은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문전까지 배달된 침투패스를 방향만 돌려놓는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갔다.
후반 포르투갈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선수는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A매치 221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40세' 호날두였다.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빛나는 호날두는 후반 16분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공중으로 높게 떠오르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르크 쿠쿠렐라(첼시)와 몸싸움을 이겨낸 호날두는 오른발로 공을 정확히 맞혀 A매치 통산 138호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호날두의 8번째 골이다.
호날두가 후반 43분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간 가운데 두 팀은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포르투갈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1번 키커 하무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멘데스, 후벵 네베스(알힐랄)까지 5명이 모두 킥에 성공해 스페인을 울렸다.
스페인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베테랑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가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포르투갈의 첫 골을 책임지고, 호날두의 두 번째 득점 과정에도 기여한 데다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든 풀백 멘데스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선수단 중앙에 선 호날두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자신의 두 번째 UNL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호날두는 꾸준한 압박으로 자신보다 23세 어린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공을 탈취하며 속공을 전개하는 등 득점뿐 아니라 수비로도 포르투갈의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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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9 07:31:09

40대에 접어든 '세기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A매치 통산 138호 골을 신고한 포르투갈이 혈투 끝에 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NL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정상에 섰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또 한 번 UNL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22-2023시즌 챔피언 스페인도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페인이었다. 마르코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 21분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수비수 사이로 떨어진 공을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포르투갈도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이강인의 팀 동료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홀로 돌파하더니 왼발 강슛을 차 반대편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스페인은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문전까지 배달된 침투패스를 방향만 돌려놓는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갔다.
후반 포르투갈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선수는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A매치 221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40세' 호날두였다.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빛나는 호날두는 후반 16분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공중으로 높게 떠오르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르크 쿠쿠렐라(첼시)와 몸싸움을 이겨낸 호날두는 오른발로 공을 정확히 맞혀 A매치 통산 138호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호날두의 8번째 골이다.
호날두가 후반 43분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간 가운데 두 팀은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포르투갈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1번 키커 하무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멘데스, 후벵 네베스(알힐랄)까지 5명이 모두 킥에 성공해 스페인을 울렸다.
스페인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베테랑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가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포르투갈의 첫 골을 책임지고, 호날두의 두 번째 득점 과정에도 기여한 데다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든 풀백 멘데스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선수단 중앙에 선 호날두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자신의 두 번째 UNL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호날두는 꾸준한 압박으로 자신보다 23세 어린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공을 탈취하며 속공을 전개하는 등 득점뿐 아니라 수비로도 포르투갈의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NL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정상에 섰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또 한 번 UNL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22-2023시즌 챔피언 스페인도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페인이었다. 마르코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가 전반 21분 문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수비수 사이로 떨어진 공을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포르투갈도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리며 반격했다. 이강인의 팀 동료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홀로 돌파하더니 왼발 강슛을 차 반대편 골대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스페인은 전반 45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문전까지 배달된 침투패스를 방향만 돌려놓는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서갔다.
후반 포르투갈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선수는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A매치 221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40세' 호날두였다.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빛나는 호날두는 후반 16분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공중으로 높게 떠오르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르크 쿠쿠렐라(첼시)와 몸싸움을 이겨낸 호날두는 오른발로 공을 정확히 맞혀 A매치 통산 138호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호날두의 8번째 골이다.
호날두가 후반 43분 곤살루 하무스(파리 생제르맹)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간 가운데 두 팀은 연장전이 끝날 때까지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포르투갈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1번 키커 하무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은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멘데스, 후벵 네베스(알힐랄)까지 5명이 모두 킥에 성공해 스페인을 울렸다.
스페인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베테랑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갈라타사라이)가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포르투갈의 첫 골을 책임지고, 호날두의 두 번째 득점 과정에도 기여한 데다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든 풀백 멘데스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선수단 중앙에 선 호날두는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자신의 두 번째 UNL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호날두는 꾸준한 압박으로 자신보다 23세 어린 스페인의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공을 탈취하며 속공을 전개하는 등 득점뿐 아니라 수비로도 포르투갈의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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