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82%가 히스패닉” ‘단속 표적’ LA 패러마운트, 어떤 곳?
입력 2025.06.09 (10:16)
수정 2025.06.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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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미 로스앤젤레스(LA)의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단속 표적’이 된 패러마운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패러마운트 카운티는 현지시각 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방위군이 투입됐으며, LA의 대표적 히스패닉계 거주지로 불법 이민자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소속 호세 루이스 솔라체 의원은 미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1월부터 패러마운트 사람들은 공포 속에 살아왔다”면서 “학교 출석률이 떨어졌고, 일터에 나오는 사람도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농업지역이었다가 1948년에야 패러마운트란 이름이 붙으면서 별도의 도시가 된 이 지역 주민은 전체 5만1천 명 중 82%가 히스패닉계로 분류되며, 외국 출생자 비중이 36%에 이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LA 주요 관광지 호텔에서 청소부 등으로 일하거나 주변 의류 제조공장과 LA항, 롱비치항 등에 단순노동력을 제공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습니다.
패러마운트 카운티의 가구별 중위소득은 7만900 달러, 약 9천650만 원으로 LA 전체 중위소득(8만7천800 달러·약 1억2천만원)보다 한참 적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LA 현지 시민단체 인도적이민자권리연합(CHIRLA)의 앙헬리카 살라스 대표는 패러마운트가 이민자 밀집 지역인 까닭에 연방이민당국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라스 대표는 “그들은 이민자들이 미국 내 일터가 있는 지, 고용주의 보증을 받았는 지를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그저 그곳에 갈색 피부의 사람이 있다는데만 관심을 갖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민 당국은 지난 6일 LA 도심에 위치한 의류 도매시장 등을 급습해 히스패닉계 이민자를 대거 체포한데 이어, 7일에도 불법 이민자들이 일거리를 구하려 모여드는 패러마운트 지역 홈디포 매장에 요원들을 투입했습니다.
이에 패러마운트 홈디포 매장 앞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이민당국 요원들과 충돌하고, 진압복을 입은 경찰이 고무탄과 섬광탄으로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심각한 긴장이 초래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패러마운트 카운티는 현지시각 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방위군이 투입됐으며, LA의 대표적 히스패닉계 거주지로 불법 이민자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소속 호세 루이스 솔라체 의원은 미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1월부터 패러마운트 사람들은 공포 속에 살아왔다”면서 “학교 출석률이 떨어졌고, 일터에 나오는 사람도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농업지역이었다가 1948년에야 패러마운트란 이름이 붙으면서 별도의 도시가 된 이 지역 주민은 전체 5만1천 명 중 82%가 히스패닉계로 분류되며, 외국 출생자 비중이 36%에 이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LA 주요 관광지 호텔에서 청소부 등으로 일하거나 주변 의류 제조공장과 LA항, 롱비치항 등에 단순노동력을 제공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습니다.
패러마운트 카운티의 가구별 중위소득은 7만900 달러, 약 9천650만 원으로 LA 전체 중위소득(8만7천800 달러·약 1억2천만원)보다 한참 적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LA 현지 시민단체 인도적이민자권리연합(CHIRLA)의 앙헬리카 살라스 대표는 패러마운트가 이민자 밀집 지역인 까닭에 연방이민당국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라스 대표는 “그들은 이민자들이 미국 내 일터가 있는 지, 고용주의 보증을 받았는 지를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그저 그곳에 갈색 피부의 사람이 있다는데만 관심을 갖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민 당국은 지난 6일 LA 도심에 위치한 의류 도매시장 등을 급습해 히스패닉계 이민자를 대거 체포한데 이어, 7일에도 불법 이민자들이 일거리를 구하려 모여드는 패러마운트 지역 홈디포 매장에 요원들을 투입했습니다.
이에 패러마운트 홈디포 매장 앞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이민당국 요원들과 충돌하고, 진압복을 입은 경찰이 고무탄과 섬광탄으로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심각한 긴장이 초래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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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9 10:17:26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에 반발해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미 로스앤젤레스(LA)의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단속 표적’이 된 패러마운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패러마운트 카운티는 현지시각 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방위군이 투입됐으며, LA의 대표적 히스패닉계 거주지로 불법 이민자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소속 호세 루이스 솔라체 의원은 미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1월부터 패러마운트 사람들은 공포 속에 살아왔다”면서 “학교 출석률이 떨어졌고, 일터에 나오는 사람도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농업지역이었다가 1948년에야 패러마운트란 이름이 붙으면서 별도의 도시가 된 이 지역 주민은 전체 5만1천 명 중 82%가 히스패닉계로 분류되며, 외국 출생자 비중이 36%에 이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LA 주요 관광지 호텔에서 청소부 등으로 일하거나 주변 의류 제조공장과 LA항, 롱비치항 등에 단순노동력을 제공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습니다.
패러마운트 카운티의 가구별 중위소득은 7만900 달러, 약 9천650만 원으로 LA 전체 중위소득(8만7천800 달러·약 1억2천만원)보다 한참 적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LA 현지 시민단체 인도적이민자권리연합(CHIRLA)의 앙헬리카 살라스 대표는 패러마운트가 이민자 밀집 지역인 까닭에 연방이민당국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라스 대표는 “그들은 이민자들이 미국 내 일터가 있는 지, 고용주의 보증을 받았는 지를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그저 그곳에 갈색 피부의 사람이 있다는데만 관심을 갖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민 당국은 지난 6일 LA 도심에 위치한 의류 도매시장 등을 급습해 히스패닉계 이민자를 대거 체포한데 이어, 7일에도 불법 이민자들이 일거리를 구하려 모여드는 패러마운트 지역 홈디포 매장에 요원들을 투입했습니다.
이에 패러마운트 홈디포 매장 앞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이민당국 요원들과 충돌하고, 진압복을 입은 경찰이 고무탄과 섬광탄으로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심각한 긴장이 초래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패러마운트 카운티는 현지시각 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명령으로 주방위군이 투입됐으며, LA의 대표적 히스패닉계 거주지로 불법 이민자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소속 호세 루이스 솔라체 의원은 미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1월부터 패러마운트 사람들은 공포 속에 살아왔다”면서 “학교 출석률이 떨어졌고, 일터에 나오는 사람도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농업지역이었다가 1948년에야 패러마운트란 이름이 붙으면서 별도의 도시가 된 이 지역 주민은 전체 5만1천 명 중 82%가 히스패닉계로 분류되며, 외국 출생자 비중이 36%에 이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LA 주요 관광지 호텔에서 청소부 등으로 일하거나 주변 의류 제조공장과 LA항, 롱비치항 등에 단순노동력을 제공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습니다.
패러마운트 카운티의 가구별 중위소득은 7만900 달러, 약 9천650만 원으로 LA 전체 중위소득(8만7천800 달러·약 1억2천만원)보다 한참 적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LA 현지 시민단체 인도적이민자권리연합(CHIRLA)의 앙헬리카 살라스 대표는 패러마운트가 이민자 밀집 지역인 까닭에 연방이민당국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살라스 대표는 “그들은 이민자들이 미국 내 일터가 있는 지, 고용주의 보증을 받았는 지를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그저 그곳에 갈색 피부의 사람이 있다는데만 관심을 갖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민 당국은 지난 6일 LA 도심에 위치한 의류 도매시장 등을 급습해 히스패닉계 이민자를 대거 체포한데 이어, 7일에도 불법 이민자들이 일거리를 구하려 모여드는 패러마운트 지역 홈디포 매장에 요원들을 투입했습니다.
이에 패러마운트 홈디포 매장 앞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이민당국 요원들과 충돌하고, 진압복을 입은 경찰이 고무탄과 섬광탄으로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심각한 긴장이 초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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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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