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이재명 시대, 떠오르는 E스포츠- 전주 올림픽 기대감
입력 2025.06.09 (12:35)
수정 2025.06.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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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스포츠계에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E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임기중 전주 올림픽 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구요?
[기자]
어린 시절 야구 글러브를 만드는 공장에 다녔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프로축구 구단주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 시장 시절부터 프로축구 성남 FC의 구단주를 역임했습니다.
단순한 구단주를 넘어 굉장히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한국 축구에 '깃발더비' 또는 '깃발라시코'라는 라이벌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깃발 더비가 뭐냐하면 성남 FC와 수원 FC가 대결을 해서 지는 쪽은 이긴팀 구단의 깃발을 시청에 게양하자는 이벤트입니다.
이재명 시장의 제안으로 열린 깃발 더비는 두번 펼쳐졌는데 한번은 무승부 였고, 한번은 수원이 이겼는데, 성남 시청 대신 성남 운동장에 수원시 깃발이 게양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성남 FC가 불합리한 판정을 많이 봤다며, K리그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 축구 센터는 유럽 구단들이 친선 경기에서 이용할 정도로, 훌륭한 시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e스포츠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프로축구 구단주 경험을 통해 스포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20-30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높은 e스포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고 스타인 페이커를 중심으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실력 뿐 아니라 인기도 최고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컵인 이른바 롤드컵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대회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실제 페이커 선수는 전세계 게임 팬들의 우상인데요.
게임이 한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e스포츠의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한 부산을 e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한바 있습니다.
e스포츠 계에서는 역대 가장 게임 친화적인 대통령이 등장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2036 전주 올림픽 유치 여부도 이재명 대통령 임기안에 결정되죠?
[기자]
예전에는 올림픽 개최 7년전에 결정했었는데, 지금은 개최 시기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올림픽 개최 과정을 돌아보면, 이재명 대통령 임기중에는 개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세도중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거울로 삼아야한다며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가능하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서 가장 앞서가는 곳은 인도 뉴델리입니다.
뉴델리는 2032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해 재수하는 셈인데다 세계 최대 인구, 인도 정부의 막대한 지원등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이후, 대회 운영 능력이 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보는데, 이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인도보다 분명 앞서있습니다.
전주는 서울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역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인데 분산 개최 대상을 북한까지 포함하게되면 올림픽 개최의 명분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올림픽 유치 도시를 결정할때, 2대회를 한번에 정하는 경우가 많는데, 2036과 2040 올림픽을 동시에 정하게되면, 전주 올림픽 개최에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앵커]
전주 올림픽 분산 개최는 결국 남북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져야 가능할 텐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기자]
지금은 남북간의 교류가 전면 중단된 상황인데요.
남북 교류가 재개된다면 그 시작은 바로 스포츠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해소된 적이 있는데요.
남북 관계의 매듭을 푸는 건 결국 스포츠 교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조만간 골프 한번 치자며 이야기를 했는데요.
남북 관계 역시 스포츠부터 풀어갈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구단주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의 힘을 잘알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 역시 농구광이기 때문에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누구보다 스포츠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분까지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든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한 스포츠 교류가 이뤄진다면, 남북한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나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스포츠계에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E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임기중 전주 올림픽 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구요?
[기자]
어린 시절 야구 글러브를 만드는 공장에 다녔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프로축구 구단주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 시장 시절부터 프로축구 성남 FC의 구단주를 역임했습니다.
단순한 구단주를 넘어 굉장히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한국 축구에 '깃발더비' 또는 '깃발라시코'라는 라이벌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깃발 더비가 뭐냐하면 성남 FC와 수원 FC가 대결을 해서 지는 쪽은 이긴팀 구단의 깃발을 시청에 게양하자는 이벤트입니다.
이재명 시장의 제안으로 열린 깃발 더비는 두번 펼쳐졌는데 한번은 무승부 였고, 한번은 수원이 이겼는데, 성남 시청 대신 성남 운동장에 수원시 깃발이 게양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성남 FC가 불합리한 판정을 많이 봤다며, K리그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 축구 센터는 유럽 구단들이 친선 경기에서 이용할 정도로, 훌륭한 시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e스포츠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프로축구 구단주 경험을 통해 스포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20-30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높은 e스포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고 스타인 페이커를 중심으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실력 뿐 아니라 인기도 최고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컵인 이른바 롤드컵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대회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실제 페이커 선수는 전세계 게임 팬들의 우상인데요.
게임이 한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e스포츠의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한 부산을 e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한바 있습니다.
e스포츠 계에서는 역대 가장 게임 친화적인 대통령이 등장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2036 전주 올림픽 유치 여부도 이재명 대통령 임기안에 결정되죠?
[기자]
예전에는 올림픽 개최 7년전에 결정했었는데, 지금은 개최 시기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올림픽 개최 과정을 돌아보면, 이재명 대통령 임기중에는 개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세도중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거울로 삼아야한다며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가능하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서 가장 앞서가는 곳은 인도 뉴델리입니다.
뉴델리는 2032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해 재수하는 셈인데다 세계 최대 인구, 인도 정부의 막대한 지원등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이후, 대회 운영 능력이 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보는데, 이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인도보다 분명 앞서있습니다.
전주는 서울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역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인데 분산 개최 대상을 북한까지 포함하게되면 올림픽 개최의 명분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올림픽 유치 도시를 결정할때, 2대회를 한번에 정하는 경우가 많는데, 2036과 2040 올림픽을 동시에 정하게되면, 전주 올림픽 개최에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앵커]
전주 올림픽 분산 개최는 결국 남북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져야 가능할 텐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기자]
지금은 남북간의 교류가 전면 중단된 상황인데요.
남북 교류가 재개된다면 그 시작은 바로 스포츠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해소된 적이 있는데요.
남북 관계의 매듭을 푸는 건 결국 스포츠 교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조만간 골프 한번 치자며 이야기를 했는데요.
남북 관계 역시 스포츠부터 풀어갈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구단주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의 힘을 잘알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 역시 농구광이기 때문에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누구보다 스포츠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분까지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든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한 스포츠 교류가 이뤄진다면, 남북한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나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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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스포츠계에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E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임기중 전주 올림픽 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구요?
[기자]
어린 시절 야구 글러브를 만드는 공장에 다녔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프로축구 구단주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 시장 시절부터 프로축구 성남 FC의 구단주를 역임했습니다.
단순한 구단주를 넘어 굉장히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한국 축구에 '깃발더비' 또는 '깃발라시코'라는 라이벌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깃발 더비가 뭐냐하면 성남 FC와 수원 FC가 대결을 해서 지는 쪽은 이긴팀 구단의 깃발을 시청에 게양하자는 이벤트입니다.
이재명 시장의 제안으로 열린 깃발 더비는 두번 펼쳐졌는데 한번은 무승부 였고, 한번은 수원이 이겼는데, 성남 시청 대신 성남 운동장에 수원시 깃발이 게양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성남 FC가 불합리한 판정을 많이 봤다며, K리그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 축구 센터는 유럽 구단들이 친선 경기에서 이용할 정도로, 훌륭한 시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e스포츠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프로축구 구단주 경험을 통해 스포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20-30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높은 e스포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고 스타인 페이커를 중심으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실력 뿐 아니라 인기도 최고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컵인 이른바 롤드컵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대회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실제 페이커 선수는 전세계 게임 팬들의 우상인데요.
게임이 한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e스포츠의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한 부산을 e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한바 있습니다.
e스포츠 계에서는 역대 가장 게임 친화적인 대통령이 등장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2036 전주 올림픽 유치 여부도 이재명 대통령 임기안에 결정되죠?
[기자]
예전에는 올림픽 개최 7년전에 결정했었는데, 지금은 개최 시기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올림픽 개최 과정을 돌아보면, 이재명 대통령 임기중에는 개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세도중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거울로 삼아야한다며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가능하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서 가장 앞서가는 곳은 인도 뉴델리입니다.
뉴델리는 2032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해 재수하는 셈인데다 세계 최대 인구, 인도 정부의 막대한 지원등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이후, 대회 운영 능력이 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보는데, 이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인도보다 분명 앞서있습니다.
전주는 서울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역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인데 분산 개최 대상을 북한까지 포함하게되면 올림픽 개최의 명분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올림픽 유치 도시를 결정할때, 2대회를 한번에 정하는 경우가 많는데, 2036과 2040 올림픽을 동시에 정하게되면, 전주 올림픽 개최에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앵커]
전주 올림픽 분산 개최는 결국 남북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져야 가능할 텐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기자]
지금은 남북간의 교류가 전면 중단된 상황인데요.
남북 교류가 재개된다면 그 시작은 바로 스포츠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해소된 적이 있는데요.
남북 관계의 매듭을 푸는 건 결국 스포츠 교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조만간 골프 한번 치자며 이야기를 했는데요.
남북 관계 역시 스포츠부터 풀어갈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구단주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의 힘을 잘알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 역시 농구광이기 때문에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누구보다 스포츠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분까지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든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한 스포츠 교류가 이뤄진다면, 남북한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나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스포츠계에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E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임기중 전주 올림픽 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구요?
[기자]
어린 시절 야구 글러브를 만드는 공장에 다녔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프로축구 구단주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 시장 시절부터 프로축구 성남 FC의 구단주를 역임했습니다.
단순한 구단주를 넘어 굉장히 적극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한국 축구에 '깃발더비' 또는 '깃발라시코'라는 라이벌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깃발 더비가 뭐냐하면 성남 FC와 수원 FC가 대결을 해서 지는 쪽은 이긴팀 구단의 깃발을 시청에 게양하자는 이벤트입니다.
이재명 시장의 제안으로 열린 깃발 더비는 두번 펼쳐졌는데 한번은 무승부 였고, 한번은 수원이 이겼는데, 성남 시청 대신 성남 운동장에 수원시 깃발이 게양되었습니다.
또한 2014년에는 성남 FC가 불합리한 판정을 많이 봤다며, K리그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 축구 센터는 유럽 구단들이 친선 경기에서 이용할 정도로, 훌륭한 시설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e스포츠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프로축구 구단주 경험을 통해 스포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20-30대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높은 e스포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고 스타인 페이커를 중심으로,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실력 뿐 아니라 인기도 최고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컵인 이른바 롤드컵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대회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실제 페이커 선수는 전세계 게임 팬들의 우상인데요.
게임이 한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e스포츠의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또한 부산을 e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한바 있습니다.
e스포츠 계에서는 역대 가장 게임 친화적인 대통령이 등장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2036 전주 올림픽 유치 여부도 이재명 대통령 임기안에 결정되죠?
[기자]
예전에는 올림픽 개최 7년전에 결정했었는데, 지금은 개최 시기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의 올림픽 개최 과정을 돌아보면, 이재명 대통령 임기중에는 개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세도중 전주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거울로 삼아야한다며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하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가능하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2036년 올림픽 유치에서 가장 앞서가는 곳은 인도 뉴델리입니다.
뉴델리는 2032년 올림픽 유치에 실패해 재수하는 셈인데다 세계 최대 인구, 인도 정부의 막대한 지원등이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이후, 대회 운영 능력이 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보는데, 이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인도보다 분명 앞서있습니다.
전주는 서울을 비롯해 대한민국 전역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인데 분산 개최 대상을 북한까지 포함하게되면 올림픽 개최의 명분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올림픽 유치 도시를 결정할때, 2대회를 한번에 정하는 경우가 많는데, 2036과 2040 올림픽을 동시에 정하게되면, 전주 올림픽 개최에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앵커]
전주 올림픽 분산 개최는 결국 남북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져야 가능할 텐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기자]
지금은 남북간의 교류가 전면 중단된 상황인데요.
남북 교류가 재개된다면 그 시작은 바로 스포츠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해소된 적이 있는데요.
남북 관계의 매듭을 푸는 건 결국 스포츠 교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조만간 골프 한번 치자며 이야기를 했는데요.
남북 관계 역시 스포츠부터 풀어갈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구단주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의 힘을 잘알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 역시 농구광이기 때문에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누구보다 스포츠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분까지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든 교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북한 스포츠 교류가 이뤄진다면, 남북한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나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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