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첫 400조 돌파…작년 수익률 4.77%

입력 2025.06.09 (14:47) 수정 2025.06.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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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4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총 431조 7천억 원에 달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49조 3천억 원 12.9%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이 214조 6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기업형IRP(DC)와 개인형IRP(IRP) 순이었습니다.

특히 IRP는 2022년 17.7%에서 지난해 22.9%로 증가세가 컸습니다.

운용 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형(대기성자금 포함)이 356조 5천억 원(82.6%), 실적배당형이 75조 2천억 원(17.4%)으로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실적배당형 상품의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목표 시점에 맞춰 펀드를 구성하는 투자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TDF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면서 2024년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4.7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을 개시한 계좌 57만 3천 좌중 수령 방법을 일시금 대신 장기간 연금 수령 방식으로 선택한 비율은 13.0%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총 수령금액 19조 2천억 원 중 57%에 해당하는 10조 9천억 원이 연금으로 수령돼 일시금 수령 비중을 뛰어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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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 적립금 첫 400조 돌파…작년 수익률 4.77%
    • 입력 2025-06-09 14:47:25
    • 수정2025-06-09 14:49:00
    경제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4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총 431조 7천억 원에 달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49조 3천억 원 12.9%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이 214조 6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기업형IRP(DC)와 개인형IRP(IRP) 순이었습니다.

특히 IRP는 2022년 17.7%에서 지난해 22.9%로 증가세가 컸습니다.

운용 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형(대기성자금 포함)이 356조 5천억 원(82.6%), 실적배당형이 75조 2천억 원(17.4%)으로 여전히 원리금 보장형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실적배당형 상품의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목표 시점에 맞춰 펀드를 구성하는 투자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TDF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면서 2024년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4.7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을 개시한 계좌 57만 3천 좌중 수령 방법을 일시금 대신 장기간 연금 수령 방식으로 선택한 비율은 13.0%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총 수령금액 19조 2천억 원 중 57%에 해당하는 10조 9천억 원이 연금으로 수령돼 일시금 수령 비중을 뛰어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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