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 미국과 협상 앞두고 회복세

관세 협상을 위한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둔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은 오늘(9일)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희토류 가운데 17개 희귀 금속 원소 수출은 5천865톤으로, 지난 4월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5월까지 희토류 수출은 2만4천82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번 자료는 중국이 수출하는 희토류 중 일부만 집계한 자료로, 전기차와 하드디스크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전체 희토류 제품에 대한 지난달 수출량은 오는 18일, 수출 목적지 자료는 오는 20일 나올 예정입니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를 차지하는 희토류는 미중 관세 전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