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 0.37개…5월 기준 IMF 이후 최저
입력 2025.06.09 (16:26)
수정 2025.06.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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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 배수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영향을 받은 1998년 이래 27년 만에 5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9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5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7천 명(1.2%)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7로, 지난해 같은 달의 0.51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기업의 신규 구인 인원이 14만 1천 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만 6천 명 줄었지만, 신규 구직 인원이 37만 6천 명으로 1만 명(2.6%)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구인배수인 0.37은 1998년 5월의 0.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23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구인 인원이 2만 3천 명 줄어 전체 구인 감소 규모의 절반을 차지했고, 보건복지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구인 인원이 줄었습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 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1만 6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20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자는 67만 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 4천 명(3.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지급액은 1조 11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2억 원(3.0%) 늘었습니다.
신규 신청자가 8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 명(3.1%) 감소했습니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10조 9천171억 원으로, 5월까지 5조 3천663억 원이 지급돼 이미 예산 절반가량이 소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 37억 원과 비교해 7.2% 늘어난 수치입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연구기관 전망 등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고용 회복 추세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천 과장은 "산업 환경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등이 어려운 가운데 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그나마 늘고 있다"며 "일자리의 구조 변화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오늘(9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5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7천 명(1.2%)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7로, 지난해 같은 달의 0.51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기업의 신규 구인 인원이 14만 1천 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만 6천 명 줄었지만, 신규 구직 인원이 37만 6천 명으로 1만 명(2.6%)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구인배수인 0.37은 1998년 5월의 0.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23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구인 인원이 2만 3천 명 줄어 전체 구인 감소 규모의 절반을 차지했고, 보건복지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구인 인원이 줄었습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 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1만 6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20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자는 67만 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 4천 명(3.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지급액은 1조 11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2억 원(3.0%) 늘었습니다.
신규 신청자가 8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 명(3.1%) 감소했습니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10조 9천171억 원으로, 5월까지 5조 3천663억 원이 지급돼 이미 예산 절반가량이 소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 37억 원과 비교해 7.2% 늘어난 수치입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연구기관 전망 등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고용 회복 추세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천 과장은 "산업 환경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등이 어려운 가운데 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그나마 늘고 있다"며 "일자리의 구조 변화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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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9 16:26:06
- 수정2025-06-09 16:35:50

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 배수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영향을 받은 1998년 이래 27년 만에 5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9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5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7천 명(1.2%)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7로, 지난해 같은 달의 0.51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기업의 신규 구인 인원이 14만 1천 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만 6천 명 줄었지만, 신규 구직 인원이 37만 6천 명으로 1만 명(2.6%)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구인배수인 0.37은 1998년 5월의 0.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23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구인 인원이 2만 3천 명 줄어 전체 구인 감소 규모의 절반을 차지했고, 보건복지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구인 인원이 줄었습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 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1만 6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20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자는 67만 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 4천 명(3.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지급액은 1조 11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2억 원(3.0%) 늘었습니다.
신규 신청자가 8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 명(3.1%) 감소했습니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10조 9천171억 원으로, 5월까지 5조 3천663억 원이 지급돼 이미 예산 절반가량이 소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 37억 원과 비교해 7.2% 늘어난 수치입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연구기관 전망 등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고용 회복 추세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천 과장은 "산업 환경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등이 어려운 가운데 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그나마 늘고 있다"며 "일자리의 구조 변화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오늘(9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5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7천 명(1.2%)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증가폭이 둔화했지만,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7로, 지난해 같은 달의 0.51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기업의 신규 구인 인원이 14만 1천 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만 6천 명 줄었지만, 신규 구직 인원이 37만 6천 명으로 1만 명(2.6%)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구인배수인 0.37은 1998년 5월의 0.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23년 3월 이후 27개월 연속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구인 인원이 2만 3천 명 줄어 전체 구인 감소 규모의 절반을 차지했고, 보건복지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구인 인원이 줄었습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 가입 증가분을 빼면 제조업 분야에서 1만 6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감소세는 20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자는 67만 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 4천 명(3.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지급액은 1조 11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2억 원(3.0%) 늘었습니다.
신규 신청자가 8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 명(3.1%) 감소했습니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10조 9천171억 원으로, 5월까지 5조 3천663억 원이 지급돼 이미 예산 절반가량이 소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 37억 원과 비교해 7.2% 늘어난 수치입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연구기관 전망 등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고용 회복 추세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어려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천 과장은 "산업 환경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등이 어려운 가운데 서비스업 중심으로 일자리가 그나마 늘고 있다"며 "일자리의 구조 변화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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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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