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화폐 막는 첨단 기술이 미술품에, 왜?
입력 2025.06.09 (18:15)
수정 2025.06.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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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놓고서도, 수십 년 동안 위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술계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위작 논란은 미술작품 전반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최근에는 생각지도 못한 첨단 기술이 미술품 위작을 방지할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떤 기술일까요?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품 판정을 내린 소장처와 수사기관에 대해, 작가는 위작을 주장했고 그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고 천경자/1991년 8월 : "모든 게 하여튼 막 봐서 제가 엉성한 그림이에요. 그래서 제가 좀 악을 쓰다시피 해서 '가짜다' 그러고 악을 썼어요."]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 역시 위작 논란에서 자유롭질 못합니다.
스마트폰에서 특정 앱을 켜고 작품을 비추자, 숨겨놓았던 비밀 코드가 드러납니다.
작가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입니다.
맨눈으로는 보이질 않아 작품의 예술성은 물론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박종은/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 "디지털 이미지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저희는 식별 정확도가 100%입니다. 저희 기술을 해킹하거나 복제하는 일은 쉽지 않을 거다…."]
조폐공사가 화폐나 신분증 등에 활용하는 위조 방지 기술인데, 국내 최초로 박신양 작가의 작품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위작 논란을 차단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신양/배우 겸 화가 :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오류 또는 위변조는 저한테 해당되지 않는다라는 그런 신뢰도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위조 사범 처벌과 감정 기준 강화 속에도 잊을 만하면 터지는 위작 논란, 의외의 첨단 기술이 작품과 미술계의 신뢰성을 지킬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형주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놓고서도, 수십 년 동안 위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술계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위작 논란은 미술작품 전반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최근에는 생각지도 못한 첨단 기술이 미술품 위작을 방지할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떤 기술일까요?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품 판정을 내린 소장처와 수사기관에 대해, 작가는 위작을 주장했고 그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고 천경자/1991년 8월 : "모든 게 하여튼 막 봐서 제가 엉성한 그림이에요. 그래서 제가 좀 악을 쓰다시피 해서 '가짜다' 그러고 악을 썼어요."]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 역시 위작 논란에서 자유롭질 못합니다.
스마트폰에서 특정 앱을 켜고 작품을 비추자, 숨겨놓았던 비밀 코드가 드러납니다.
작가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입니다.
맨눈으로는 보이질 않아 작품의 예술성은 물론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박종은/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 "디지털 이미지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저희는 식별 정확도가 100%입니다. 저희 기술을 해킹하거나 복제하는 일은 쉽지 않을 거다…."]
조폐공사가 화폐나 신분증 등에 활용하는 위조 방지 기술인데, 국내 최초로 박신양 작가의 작품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위작 논란을 차단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신양/배우 겸 화가 :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오류 또는 위변조는 저한테 해당되지 않는다라는 그런 신뢰도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위조 사범 처벌과 감정 기준 강화 속에도 잊을 만하면 터지는 위작 논란, 의외의 첨단 기술이 작품과 미술계의 신뢰성을 지킬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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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조화폐 막는 첨단 기술이 미술품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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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9 18: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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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놓고서도, 수십 년 동안 위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술계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위작 논란은 미술작품 전반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최근에는 생각지도 못한 첨단 기술이 미술품 위작을 방지할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떤 기술일까요?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품 판정을 내린 소장처와 수사기관에 대해, 작가는 위작을 주장했고 그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고 천경자/1991년 8월 : "모든 게 하여튼 막 봐서 제가 엉성한 그림이에요. 그래서 제가 좀 악을 쓰다시피 해서 '가짜다' 그러고 악을 썼어요."]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 역시 위작 논란에서 자유롭질 못합니다.
스마트폰에서 특정 앱을 켜고 작품을 비추자, 숨겨놓았던 비밀 코드가 드러납니다.
작가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입니다.
맨눈으로는 보이질 않아 작품의 예술성은 물론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박종은/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 "디지털 이미지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저희는 식별 정확도가 100%입니다. 저희 기술을 해킹하거나 복제하는 일은 쉽지 않을 거다…."]
조폐공사가 화폐나 신분증 등에 활용하는 위조 방지 기술인데, 국내 최초로 박신양 작가의 작품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위작 논란을 차단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신양/배우 겸 화가 :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오류 또는 위변조는 저한테 해당되지 않는다라는 그런 신뢰도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위조 사범 처벌과 감정 기준 강화 속에도 잊을 만하면 터지는 위작 논란, 의외의 첨단 기술이 작품과 미술계의 신뢰성을 지킬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형주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거장 화가들의 작품을 놓고서도, 수십 년 동안 위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술계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위작 논란은 미술작품 전반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최근에는 생각지도 못한 첨단 기술이 미술품 위작을 방지할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떤 기술일까요?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품 판정을 내린 소장처와 수사기관에 대해, 작가는 위작을 주장했고 그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고 천경자/1991년 8월 : "모든 게 하여튼 막 봐서 제가 엉성한 그림이에요. 그래서 제가 좀 악을 쓰다시피 해서 '가짜다' 그러고 악을 썼어요."]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 역시 위작 논란에서 자유롭질 못합니다.
스마트폰에서 특정 앱을 켜고 작품을 비추자, 숨겨놓았던 비밀 코드가 드러납니다.
작가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입니다.
맨눈으로는 보이질 않아 작품의 예술성은 물론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박종은/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 "디지털 이미지를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저희는 식별 정확도가 100%입니다. 저희 기술을 해킹하거나 복제하는 일은 쉽지 않을 거다…."]
조폐공사가 화폐나 신분증 등에 활용하는 위조 방지 기술인데, 국내 최초로 박신양 작가의 작품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위작 논란을 차단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신양/배우 겸 화가 :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오류 또는 위변조는 저한테 해당되지 않는다라는 그런 신뢰도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위조 사범 처벌과 감정 기준 강화 속에도 잊을 만하면 터지는 위작 논란, 의외의 첨단 기술이 작품과 미술계의 신뢰성을 지킬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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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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