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바다 위 양식장에 묶인 진돗개…긴급 구출 나서

입력 2025.06.09 (18:18) 수정 2025.06.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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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외딴 양식장.

깡마른 진돗개 한 마리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끝없이 출렁이는 파도 따라 양식장도 너울대지만 개는 오도 가도 못한 채 묶여 있는데요.

어제 제주의 한 동물보호 센터가 올린 영상입니다.

이 센터는 "내일부터 태풍이 닥칠 예정"이라며 "이대로 두었다간 파도에 휩쓸려 당장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그리고 오늘, 센터는 긴급 구조에 나섰습니다.

가까이서 본 개의 모습은 너무 말라 있었고, 절망적인 눈빛이었다는데요.

[고길자/행복이네 협회 대표 : "애가 그냥 두 다리에 힘을 딱 줘서. 왜냐하면, 가두리가 흔들흔들하니까 애가 무섭지. 밤에는 밤대로 더 무서웠을 거고. 흙 밟으면서 이제는 행복하게 살아야지. 가두리에서 그렇게 힘들게 힘주면서 살았는데..."]

다행히 구조된 진돗개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분간 센터 측이 임시 보호를 하다가 새로운 가족을 찾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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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클릭] 바다 위 양식장에 묶인 진돗개…긴급 구출 나서
    • 입력 2025-06-09 18:18:25
    • 수정2025-06-09 18:28:18
    경제콘서트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외딴 양식장.

깡마른 진돗개 한 마리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끝없이 출렁이는 파도 따라 양식장도 너울대지만 개는 오도 가도 못한 채 묶여 있는데요.

어제 제주의 한 동물보호 센터가 올린 영상입니다.

이 센터는 "내일부터 태풍이 닥칠 예정"이라며 "이대로 두었다간 파도에 휩쓸려 당장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그리고 오늘, 센터는 긴급 구조에 나섰습니다.

가까이서 본 개의 모습은 너무 말라 있었고, 절망적인 눈빛이었다는데요.

[고길자/행복이네 협회 대표 : "애가 그냥 두 다리에 힘을 딱 줘서. 왜냐하면, 가두리가 흔들흔들하니까 애가 무섭지. 밤에는 밤대로 더 무서웠을 거고. 흙 밟으면서 이제는 행복하게 살아야지. 가두리에서 그렇게 힘들게 힘주면서 살았는데..."]

다행히 구조된 진돗개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분간 센터 측이 임시 보호를 하다가 새로운 가족을 찾을 예정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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