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부친 “아들이 실수…트럼프가 이길 것”

입력 2025.06.09 (21:17) 수정 2025.06.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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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친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산가인 에론 머스크가 아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싸운 것은 ‘실수’였다면서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에론 머스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불화에 대해 “5개월 동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 좀 쉬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9일 전했습니다.

에론 머스크는 “두 사람은 매우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대통령이고, 그가 이길 것이다. 일론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성공의 ‘1등 공신’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방정부 구조 조정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정부효율부 수장에서 물러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을 반영한 감세 법안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격한 언쟁을 벌인 후 결별 수순에 들어갔단 관측이 많습니다.

머스크는 이후 화해할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탭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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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9 21:17:43
    • 수정2025-06-09 21:18:36
    국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친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산가인 에론 머스크가 아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싸운 것은 ‘실수’였다면서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에론 머스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불화에 대해 “5개월 동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 좀 쉬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각 9일 전했습니다.

에론 머스크는 “두 사람은 매우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니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대통령이고, 그가 이길 것이다. 일론이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성공의 ‘1등 공신’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방정부 구조 조정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정부효율부 수장에서 물러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약을 반영한 감세 법안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격한 언쟁을 벌인 후 결별 수순에 들어갔단 관측이 많습니다.

머스크는 이후 화해할 의중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탭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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