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통합 심사”…개선안 제출 시한 ‘촉박’

입력 2025.06.09 (21:44) 수정 2025.06.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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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으로 지정된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승인이 보류되면서 지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개선안 제출시한도 이달말까지여서 두 대학이 합의를 이끌어낼 시간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에 1차로 선정된 10개 대학 가운데 9개 대학의 통합을 승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승인만 보류됐습니다.

두 대학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조직 구조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에서부터 유사 학과 통폐합, 정원 조정 등에서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통대 캠퍼스가 있는 경기도 의왕시는 물론 충주에서도 교명 변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등 지역에서의 반발 기류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합 당사자인 한국교통대의 불만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육부에 개선안을 제출해야하는 시한이 이달 25일이라는 겁니다.

두 대학간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시한이 불과 보름 남짓밖에 남지 않은 셈입니다.

충북대는 통합 필요성에는 양측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오는 11월말 열릴 예정인 통합심사위원회에서는 통합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창섭/충북대 총장 : "충북대학은 충북대학대로 교통대학의 어려움을 알고 있고 교통대학도 우리 충북대학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여유를 가지고 11월 말 정도까지 통합을 승인을 받는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내년 4월까지는 통합 승인을 받아야 2027학년도 입시부터 통합된 대학으로 운영할 수 있고 천 억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남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이 행여 좌초되지 않을까 하는 지역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간은 촉박해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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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통합 심사”…개선안 제출 시한 ‘촉박’
    • 입력 2025-06-09 21:44:39
    • 수정2025-06-09 22:12:51
    뉴스9(청주)
[앵커]

충북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으로 지정된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승인이 보류되면서 지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개선안 제출시한도 이달말까지여서 두 대학이 합의를 이끌어낼 시간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에 1차로 선정된 10개 대학 가운데 9개 대학의 통합을 승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승인만 보류됐습니다.

두 대학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조직 구조를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에서부터 유사 학과 통폐합, 정원 조정 등에서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통대 캠퍼스가 있는 경기도 의왕시는 물론 충주에서도 교명 변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등 지역에서의 반발 기류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통합 당사자인 한국교통대의 불만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교육부에 개선안을 제출해야하는 시한이 이달 25일이라는 겁니다.

두 대학간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시한이 불과 보름 남짓밖에 남지 않은 셈입니다.

충북대는 통합 필요성에는 양측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오는 11월말 열릴 예정인 통합심사위원회에서는 통합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창섭/충북대 총장 : "충북대학은 충북대학대로 교통대학의 어려움을 알고 있고 교통대학도 우리 충북대학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여유를 가지고 11월 말 정도까지 통합을 승인을 받는다라는 계획을 가지고."]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내년 4월까지는 통합 승인을 받아야 2027학년도 입시부터 통합된 대학으로 운영할 수 있고 천 억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남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이 행여 좌초되지 않을까 하는 지역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간은 촉박해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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