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첫날 수출 통제 논의…트럼프 “중국 쉽지 않아”

입력 2025.06.10 (06:39) 수정 2025.06.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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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 전쟁'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수출통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첫날 협상이 마무리됐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지주 기자, 협상에서 나온 내용 알려진 게 있습니까?

[리포트]

협상은 두어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양국 대표단은 현지 시각 9일 밤 8시까지 6시간 이상 대화한 뒤 첫날 협상을 마쳤는데요.

미국 대표단은 베센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나섰고 중국에선 '경제 실세'로 평가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끌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통제를 일부 해제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구체적으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제트기 엔진 부품 등에 대한 수출통제를 해제할 준비가 됐다고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고서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양국이 지난 5월 10∼11일 제네바에서 타결한 무역 합의에 대한 위반 여부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차에서 비롯됐습니다.

양측은 현지 시각 10일 오전 10시에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현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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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협상 첫날 수출 통제 논의…트럼프 “중국 쉽지 않아”
    • 입력 2025-06-10 06:39:12
    • 수정2025-06-10 0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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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 전쟁'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수출통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첫날 협상이 마무리됐는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지주 기자, 협상에서 나온 내용 알려진 게 있습니까?

[리포트]

협상은 두어시간 전쯤 끝났습니다.

양국 대표단은 현지 시각 9일 밤 8시까지 6시간 이상 대화한 뒤 첫날 협상을 마쳤는데요.

미국 대표단은 베센트 재무장관과 러트닉 상무장관 등이 나섰고 중국에선 '경제 실세'로 평가되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끌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을 겨냥한 기술 수출통제를 일부 해제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구체적으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제트기 엔진 부품 등에 대한 수출통제를 해제할 준비가 됐다고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고서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양국이 지난 5월 10∼11일 제네바에서 타결한 무역 합의에 대한 위반 여부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차에서 비롯됐습니다.

양측은 현지 시각 10일 오전 10시에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현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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