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아기 가졌다”…‘공갈 혐의’ 남녀 구속기소
입력 2025.06.10 (15:55)
수정 2025.06.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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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남녀 일당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오늘(10일) 20대 여성 양모 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공범 40대 남성 용모 씨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손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양씨는 당초 손씨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2차로 손씨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씨는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씨는 이렇게 뺏은 돈을 사치품을 사는 데 탕진해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고, 연인 관계가 된 용씨와 함께 올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씨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천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당초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 같은 공갈미수 혐의는 용씨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재포렌식, 계좌추적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공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오늘(10일) 20대 여성 양모 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공범 40대 남성 용모 씨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손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양씨는 당초 손씨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2차로 손씨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씨는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씨는 이렇게 뺏은 돈을 사치품을 사는 데 탕진해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고, 연인 관계가 된 용씨와 함께 올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씨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천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당초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 같은 공갈미수 혐의는 용씨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재포렌식, 계좌추적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공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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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에게 “아기 가졌다”…‘공갈 혐의’ 남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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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0 16:00:00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남녀 일당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오늘(10일) 20대 여성 양모 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공범 40대 남성 용모 씨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손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양씨는 당초 손씨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2차로 손씨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씨는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씨는 이렇게 뺏은 돈을 사치품을 사는 데 탕진해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고, 연인 관계가 된 용씨와 함께 올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씨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천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당초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 같은 공갈미수 혐의는 용씨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재포렌식, 계좌추적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공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오늘(10일) 20대 여성 양모 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공범 40대 남성 용모 씨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손씨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양씨는 당초 손씨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2차로 손씨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씨는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씨는 이렇게 뺏은 돈을 사치품을 사는 데 탕진해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고, 연인 관계가 된 용씨와 함께 올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씨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천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당초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 같은 공갈미수 혐의는 용씨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재포렌식, 계좌추적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공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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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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