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APEC 특위 “경주 시설 공정률 5~29% 불과…차질없도록 준비해야”

입력 2025.06.10 (19:34) 수정 2025.06.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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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설치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오늘(1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행사 전까지 주요 시설이 차질 없이 완공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경주 APEC 시설 공정률이 만찬장 5%, 전시장 15%, 국제 미디어센터 20%, 주차 공간은 2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했는데, 준비가 안 돼 사고가 나면 책임질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시설에 따라 행사 한 달에서 45일 전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렇게 중요한 행사에 만찬장을 한 달 전에 완성한다는 건 불안하다”며 “총력을 다해 매주, 매일 점검해야 한다. 안 되겠다 싶으면 플랜B(대안)로 가야 한다. 맥도날드나 김밥집 가서 먹을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호텔이 부족해 대형 유람선(크루즈)을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 보안상 문제, 화재, 테러, 의료 등 문제가 있을 때 대응이 제대로 될 것인가 불안한 점이 있다”며 “우리나라가 인프라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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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0 19:34:43
    • 수정2025-06-10 1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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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설치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오늘(1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행사 전까지 주요 시설이 차질 없이 완공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경주 APEC 시설 공정률이 만찬장 5%, 전시장 15%, 국제 미디어센터 20%, 주차 공간은 2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했는데, 준비가 안 돼 사고가 나면 책임질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시설에 따라 행사 한 달에서 45일 전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렇게 중요한 행사에 만찬장을 한 달 전에 완성한다는 건 불안하다”며 “총력을 다해 매주, 매일 점검해야 한다. 안 되겠다 싶으면 플랜B(대안)로 가야 한다. 맥도날드나 김밥집 가서 먹을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호텔이 부족해 대형 유람선(크루즈)을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 보안상 문제, 화재, 테러, 의료 등 문제가 있을 때 대응이 제대로 될 것인가 불안한 점이 있다”며 “우리나라가 인프라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하고 준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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