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대형 물류창고 건립 공식 철회”

입력 2025.06.11 (13:27) 수정 2025.06.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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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해온 대형 물류창고 건립사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검단신도시의 물류유통시설용지에 물류창고를 건립하려던 사업자가 사업을 공식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2022년에 물류 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지만, 이웃에 3,700세대의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가까이 있으며 화물차로 인한 교통 안전 문제때문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청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법적 근거와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고,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물류창고 건립 반대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물류 사업자는 2024년 5월에 부동산 투자회사를 재설립한 뒤 인가를 다시 신청하는 등 사업 재추진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지만, 서구청과 지역 정치권, 주민들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한 끝에 사업자가 결국 사업을 철회하게 됐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자족형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해당 부지에는 물류창고보다 도시의 균형적 발전과 주민 친화적인 시설이 들어서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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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검단신도시 대형 물류창고 건립 공식 철회”
    • 입력 2025-06-11 13:27:23
    • 수정2025-06-11 13:29:31
    사회
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해온 대형 물류창고 건립사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검단신도시의 물류유통시설용지에 물류창고를 건립하려던 사업자가 사업을 공식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2022년에 물류 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지만, 이웃에 3,700세대의 아파트가 밀집돼 있고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가까이 있으며 화물차로 인한 교통 안전 문제때문에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서구청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법적 근거와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고,국토교통부와 LH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물류창고 건립 반대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물류 사업자는 2024년 5월에 부동산 투자회사를 재설립한 뒤 인가를 다시 신청하는 등 사업 재추진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지만, 서구청과 지역 정치권, 주민들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한 끝에 사업자가 결국 사업을 철회하게 됐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자족형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해당 부지에는 물류창고보다 도시의 균형적 발전과 주민 친화적인 시설이 들어서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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