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 투입’ 반발, 뉴섬 주지사 “이제 일어설 때”
입력 2025.06.11 (17:05)
수정 2025.06.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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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시위에 군을 투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반발해 온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민주주의가 눈앞에서 공격당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현지시각 10일 저녁 전국에 방송된 연설에서 “미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위태로운 순간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민주주의가 우리 눈앞에서 공격받고 있다” 면서 “캘리포니아가 처음일 수 있지만, 분명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은 다른 주들이고, 다음은 민주주의다”라며 ‘이제 일어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4천 명과 해병대 700명을 동원한 결정이 LA의 “불이 붙기 쉬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LA 전역에 군대로 포위망을 깔고, 폭력적인 범죄자만 쫓을 의도라는 말과 달리 요원들이 접시닦이와 정원사, 일용직 노동자들을 체포하고 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스스로를 지킬 힘이 가장 약한 이들을 겨냥하기 시작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어떠한 법률과 헌법에도 얽매이지 않으려는 이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을 겨냥해 총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한다는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14일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 열병식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과거 다른 실패한 독재자들이 그랬듯 미국의 영웅들과 미군이 자기 생일을 축하하는 저속한 보여주기에 나서도록 명령하고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난독증이 있고 공식 연설에서도 원고를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기인 프롬프터를 쓰는 걸 꺼려온 뉴섬 주지사가 이처럼 방송 연설을 한 건 이례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뉴섬 주지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연일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정치적 존재감을 급격히 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현지시각 10일 저녁 전국에 방송된 연설에서 “미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위태로운 순간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민주주의가 우리 눈앞에서 공격받고 있다” 면서 “캘리포니아가 처음일 수 있지만, 분명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은 다른 주들이고, 다음은 민주주의다”라며 ‘이제 일어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4천 명과 해병대 700명을 동원한 결정이 LA의 “불이 붙기 쉬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LA 전역에 군대로 포위망을 깔고, 폭력적인 범죄자만 쫓을 의도라는 말과 달리 요원들이 접시닦이와 정원사, 일용직 노동자들을 체포하고 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스스로를 지킬 힘이 가장 약한 이들을 겨냥하기 시작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어떠한 법률과 헌법에도 얽매이지 않으려는 이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을 겨냥해 총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한다는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14일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 열병식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과거 다른 실패한 독재자들이 그랬듯 미국의 영웅들과 미군이 자기 생일을 축하하는 저속한 보여주기에 나서도록 명령하고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난독증이 있고 공식 연설에서도 원고를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기인 프롬프터를 쓰는 걸 꺼려온 뉴섬 주지사가 이처럼 방송 연설을 한 건 이례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뉴섬 주지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연일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정치적 존재감을 급격히 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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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1 17:05:23
- 수정2025-06-11 17:13:01

로스앤젤레스(LA) 시위에 군을 투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반발해 온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민주주의가 눈앞에서 공격당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현지시각 10일 저녁 전국에 방송된 연설에서 “미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위태로운 순간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민주주의가 우리 눈앞에서 공격받고 있다” 면서 “캘리포니아가 처음일 수 있지만, 분명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은 다른 주들이고, 다음은 민주주의다”라며 ‘이제 일어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4천 명과 해병대 700명을 동원한 결정이 LA의 “불이 붙기 쉬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LA 전역에 군대로 포위망을 깔고, 폭력적인 범죄자만 쫓을 의도라는 말과 달리 요원들이 접시닦이와 정원사, 일용직 노동자들을 체포하고 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스스로를 지킬 힘이 가장 약한 이들을 겨냥하기 시작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어떠한 법률과 헌법에도 얽매이지 않으려는 이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을 겨냥해 총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한다는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14일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 열병식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과거 다른 실패한 독재자들이 그랬듯 미국의 영웅들과 미군이 자기 생일을 축하하는 저속한 보여주기에 나서도록 명령하고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난독증이 있고 공식 연설에서도 원고를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기인 프롬프터를 쓰는 걸 꺼려온 뉴섬 주지사가 이처럼 방송 연설을 한 건 이례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뉴섬 주지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연일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정치적 존재감을 급격히 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현지시각 10일 저녁 전국에 방송된 연설에서 “미국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위태로운 순간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민주주의가 우리 눈앞에서 공격받고 있다” 면서 “캘리포니아가 처음일 수 있지만, 분명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은 다른 주들이고, 다음은 민주주의다”라며 ‘이제 일어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4천 명과 해병대 700명을 동원한 결정이 LA의 “불이 붙기 쉬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LA 전역에 군대로 포위망을 깔고, 폭력적인 범죄자만 쫓을 의도라는 말과 달리 요원들이 접시닦이와 정원사, 일용직 노동자들을 체포하고 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스스로를 지킬 힘이 가장 약한 이들을 겨냥하기 시작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어떠한 법률과 헌법에도 얽매이지 않으려는 이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을 겨냥해 총공격을 퍼붓고 있다”며,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한다는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14일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 열병식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과거 다른 실패한 독재자들이 그랬듯 미국의 영웅들과 미군이 자기 생일을 축하하는 저속한 보여주기에 나서도록 명령하고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난독증이 있고 공식 연설에서도 원고를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기인 프롬프터를 쓰는 걸 꺼려온 뉴섬 주지사가 이처럼 방송 연설을 한 건 이례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뉴섬 주지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연일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정치적 존재감을 급격히 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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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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