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완주군 10만 명 돌파…인구 증가세 지속 가능할까
입력 2025.06.12 (07:36)
수정 2025.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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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 승격 기준인 15만 명까지 인구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주군의 인구 증가세가 앞으로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선을 돌파한 겁니다.
완주군은 임신, 출산과 돌봄 사업과 주거 지원 확대,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나아가 신규 택지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해 인구 15만 명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지난달 27일 :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 문화·예술·스포츠가 어우러지면서 더 나아가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그리고 귀농·귀촌이 어우러진다면 인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
하지만 인구 증가의 원인 중에는, 전주시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한 외부효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완주군 인구가 최저점을 찍었던 2021년과 비교해 보면, 완주군 13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주시와 인접한 삼례, 용진, 이서 3곳뿐입니다.
나머지 10개 읍면의 인구는 오히려 4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또 지난 3년 동안 전북 다른 시군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한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전주시에서 왔습니다.
사실상 한정된 인구를 놓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제로섬 게임' 양상입니다.
[이인숙/완주군 인구정책팀장 : "북부 생활권, 즉 고산면 외 5개 지역에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 생활 거점, 공간 정비 사업 등에 362억 9백만 원을 지원받아서 5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든요."]
앞으로 완주군이 농촌 생활 여건 개선과 귀농·귀촌 활성화 등 질적인 정주 여건 변화를 통해 인구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정종배
최근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 승격 기준인 15만 명까지 인구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주군의 인구 증가세가 앞으로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선을 돌파한 겁니다.
완주군은 임신, 출산과 돌봄 사업과 주거 지원 확대,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나아가 신규 택지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해 인구 15만 명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지난달 27일 :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 문화·예술·스포츠가 어우러지면서 더 나아가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그리고 귀농·귀촌이 어우러진다면 인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
하지만 인구 증가의 원인 중에는, 전주시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한 외부효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완주군 인구가 최저점을 찍었던 2021년과 비교해 보면, 완주군 13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주시와 인접한 삼례, 용진, 이서 3곳뿐입니다.
나머지 10개 읍면의 인구는 오히려 4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또 지난 3년 동안 전북 다른 시군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한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전주시에서 왔습니다.
사실상 한정된 인구를 놓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제로섬 게임' 양상입니다.
[이인숙/완주군 인구정책팀장 : "북부 생활권, 즉 고산면 외 5개 지역에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 생활 거점, 공간 정비 사업 등에 362억 9백만 원을 지원받아서 5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든요."]
앞으로 완주군이 농촌 생활 여건 개선과 귀농·귀촌 활성화 등 질적인 정주 여건 변화를 통해 인구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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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년 만에 완주군 10만 명 돌파…인구 증가세 지속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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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2 08:00:00

[앵커]
최근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 승격 기준인 15만 명까지 인구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주군의 인구 증가세가 앞으로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선을 돌파한 겁니다.
완주군은 임신, 출산과 돌봄 사업과 주거 지원 확대,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나아가 신규 택지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해 인구 15만 명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지난달 27일 :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 문화·예술·스포츠가 어우러지면서 더 나아가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그리고 귀농·귀촌이 어우러진다면 인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
하지만 인구 증가의 원인 중에는, 전주시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한 외부효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완주군 인구가 최저점을 찍었던 2021년과 비교해 보면, 완주군 13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주시와 인접한 삼례, 용진, 이서 3곳뿐입니다.
나머지 10개 읍면의 인구는 오히려 4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또 지난 3년 동안 전북 다른 시군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한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전주시에서 왔습니다.
사실상 한정된 인구를 놓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제로섬 게임' 양상입니다.
[이인숙/완주군 인구정책팀장 : "북부 생활권, 즉 고산면 외 5개 지역에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 생활 거점, 공간 정비 사업 등에 362억 9백만 원을 지원받아서 5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든요."]
앞으로 완주군이 농촌 생활 여건 개선과 귀농·귀촌 활성화 등 질적인 정주 여건 변화를 통해 인구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정종배
최근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 승격 기준인 15만 명까지 인구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주군의 인구 증가세가 앞으로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완주군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선을 돌파한 겁니다.
완주군은 임신, 출산과 돌봄 사업과 주거 지원 확대,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나아가 신규 택지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을 추진해 인구 15만 명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희태/완주군수/지난달 27일 :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 문화·예술·스포츠가 어우러지면서 더 나아가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그리고 귀농·귀촌이 어우러진다면 인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
하지만 인구 증가의 원인 중에는, 전주시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한 외부효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완주군 인구가 최저점을 찍었던 2021년과 비교해 보면, 완주군 13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주시와 인접한 삼례, 용진, 이서 3곳뿐입니다.
나머지 10개 읍면의 인구는 오히려 4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또 지난 3년 동안 전북 다른 시군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한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전주시에서 왔습니다.
사실상 한정된 인구를 놓고 전주시와 완주군이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제로섬 게임' 양상입니다.
[이인숙/완주군 인구정책팀장 : "북부 생활권, 즉 고산면 외 5개 지역에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 생활 거점, 공간 정비 사업 등에 362억 9백만 원을 지원받아서 5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거든요."]
앞으로 완주군이 농촌 생활 여건 개선과 귀농·귀촌 활성화 등 질적인 정주 여건 변화를 통해 인구 증가세를 유지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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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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