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리는 항상 말한 것 지켜…미국도 합의 준수해야”
입력 2025.06.12 (16:56)
수정 2025.06.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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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미중 런던 고위급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미국 측에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고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완수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양국은 모두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중국과 함께 합의를 이행하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린 대변인은 희토류 공급이나 55% 상호 관세 등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는 “양국은 지난 5일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제네바 회담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 조치의 프레임워크(틀)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다”며 원론적 답변을 했습니다.
또 린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회담 결과를 소셜미디어로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 또한 전날 이미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실세’이자 런던 회담에 참여했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중국은 양측이 약속을 지키는 신뢰 정신과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노력을 통해 어렵게 얻은 대화 성과를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 1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제기한 요구 중 핵심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조치 완화와 관련해 어떤 합의가 도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완수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양국은 모두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중국과 함께 합의를 이행하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린 대변인은 희토류 공급이나 55% 상호 관세 등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는 “양국은 지난 5일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제네바 회담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 조치의 프레임워크(틀)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다”며 원론적 답변을 했습니다.
또 린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회담 결과를 소셜미디어로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 또한 전날 이미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실세’이자 런던 회담에 참여했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중국은 양측이 약속을 지키는 신뢰 정신과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노력을 통해 어렵게 얻은 대화 성과를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 1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제기한 요구 중 핵심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조치 완화와 관련해 어떤 합의가 도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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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우리는 항상 말한 것 지켜…미국도 합의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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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2 16:56:53
- 수정2025-06-12 16:58:01

최근 열린 미중 런던 고위급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미국 측에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고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완수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양국은 모두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중국과 함께 합의를 이행하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린 대변인은 희토류 공급이나 55% 상호 관세 등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는 “양국은 지난 5일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제네바 회담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 조치의 프레임워크(틀)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다”며 원론적 답변을 했습니다.
또 린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회담 결과를 소셜미디어로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 또한 전날 이미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실세’이자 런던 회담에 참여했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중국은 양측이 약속을 지키는 신뢰 정신과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노력을 통해 어렵게 얻은 대화 성과를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 1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제기한 요구 중 핵심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조치 완화와 관련해 어떤 합의가 도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제공]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항상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완수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면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양국은 모두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중국과 함께 합의를 이행하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린 대변인은 희토류 공급이나 55% 상호 관세 등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는 “양국은 지난 5일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제네바 회담의 성과를 공고히 하는 조치의 프레임워크(틀)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다”며 원론적 답변을 했습니다.
또 린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회담 결과를 소셜미디어로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 또한 전날 이미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실세’이자 런던 회담에 참여했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중국은 양측이 약속을 지키는 신뢰 정신과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노력을 통해 어렵게 얻은 대화 성과를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지난 1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나는 늘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에 제기한 요구 중 핵심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조치 완화와 관련해 어떤 합의가 도출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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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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