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한국 약국 꼭 가야 해!”…‘올영’ 다음 코스 된 약국

'이슈 클릭'입니다.

K-pop, 맛집, 올리브영.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죠.

그런데 요즘 의외의 장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바로 '약국'입니다.

SNS에 영어로 '한국 약국'을 검색하니 외국인들이 올린 영상이 쭉쭉 올라옵니다.

한국 방문 시 약국에서 사야 할 추천 제품 목록은 물론, 제품 사용 후기나 매장 방문기 등이 주를 이루는데요.

몇몇 영상은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습니다.

외국인들은 왜 우리나라 약국을 주목하는 걸까요?

[틱톡 'beonaxx' : "한국에 있을 때 꼭 약국에 들러야 해요.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뛰어난 피부관리 제품들이 많거든요."]

바로, 약국에서 판매 중인 각종 피부 연고 때문인데요.

여드름, 흉터 연고나 재생 크림, 흔히 쓰는 상처 치료제나 화상 연고 등이 베스트셀러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비타민과 다한증 치료제 호박즙 등도 인기 품목인데요.

실제로 외국인 의료 소비 건수는 꾸준히 오르며 올해 4월 37만 9천 건으로 지난 2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소비 건수의 50% 이상은 약국, 21%는 피부과가 차지했습니다.

침체한 내수 경기 가운데 K-뷰티의 진격 소식, 유난히 반갑게 들립니다.

영상편집:여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