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이른 장마 시작…제1호 태풍도 북상

입력 2025.06.12 (19:00) 수정 2025.06.12 (1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제주에 여름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빠른데,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여름 제주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제주엔 첫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제주 쪽으로 끌어 올리면서 제주에 장마가 시작된 겁니다.

이번 장마는 2011년과 2020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이르며, 평년보단 일주일 빠릅니다.

[이도영·김현주/서울 서초구 : "장마 전에 (오려고) 여행 계획을 잡았는데. 일주일 빨라져서 좀 아쉬웠는데. 우비 쓰고 돌아다니면 돌아다닐 만한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많은 비를 몰고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산지 250mm 이상, 많은 곳 180mm 이상, 그 밖의 지역도 50에서 120mm로 양이 많은데 장대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최지영/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에서 4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호우와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제1호 태풍 '우딥'으로 인한 영향도 주목됩니다.

현재 태풍은 베트남 다낭 인근 해상에서 북상해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세력이 약화하는 오는 15일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서경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에 이른 장마 시작…제1호 태풍도 북상
    • 입력 2025-06-12 19:00:49
    • 수정2025-06-12 19:33:03
    뉴스7(제주)
[앵커]

오늘부터 제주에 여름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역대 세 번째로 빠른데,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여름 제주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

손에는 우산이 들려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제주엔 첫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제주 쪽으로 끌어 올리면서 제주에 장마가 시작된 겁니다.

이번 장마는 2011년과 2020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이르며, 평년보단 일주일 빠릅니다.

[이도영·김현주/서울 서초구 : "장마 전에 (오려고) 여행 계획을 잡았는데. 일주일 빨라져서 좀 아쉬웠는데. 우비 쓰고 돌아다니면 돌아다닐 만한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 많은 비를 몰고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산지 250mm 이상, 많은 곳 180mm 이상, 그 밖의 지역도 50에서 120mm로 양이 많은데 장대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최지영/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에서 4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호우와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제1호 태풍 '우딥'으로 인한 영향도 주목됩니다.

현재 태풍은 베트남 다낭 인근 해상에서 북상해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세력이 약화하는 오는 15일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서경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