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위기에 수출대책반 회의…“석유·가스 수급 차질 없어”
입력 2025.06.13 (15:32)
수정 2025.06.13 (15: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가람 무역정책관 주재로 오늘(13일) 열린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스라엘·이란·이라크· 두바이 소재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중동 지역 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해당 지역 수출입 동향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트라와 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중동 지역 수출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 제공, ▲공동 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물류 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 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대중동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9%로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석유·가스 수급 상황 파악과 비상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도 열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산업부 관련 부서와 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석유협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비롯해 표적 수십 곳을 선제 타격하고 이란이 반격에 나서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 유가는 정오 기준 배럴 당 76달러 80센트(브렌트유 기준)를 기록해 직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동 인근에서 항해·선적 중인 유조선과 LNG 운반선도 모두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향후 중동 지역 상황 변동에 따라 국내 원유·LNG 도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 비축 현황을 확인하고, 업계의 비상 대응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윤창현 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가스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중동 상황은 우리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필요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업계, 기관이 원팀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서가람 무역정책관 주재로 오늘(13일) 열린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스라엘·이란·이라크· 두바이 소재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중동 지역 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해당 지역 수출입 동향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트라와 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중동 지역 수출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 제공, ▲공동 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물류 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 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대중동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9%로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석유·가스 수급 상황 파악과 비상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도 열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산업부 관련 부서와 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석유협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비롯해 표적 수십 곳을 선제 타격하고 이란이 반격에 나서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 유가는 정오 기준 배럴 당 76달러 80센트(브렌트유 기준)를 기록해 직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동 인근에서 항해·선적 중인 유조선과 LNG 운반선도 모두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향후 중동 지역 상황 변동에 따라 국내 원유·LNG 도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 비축 현황을 확인하고, 업계의 비상 대응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윤창현 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가스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중동 상황은 우리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필요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업계, 기관이 원팀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중동 위기에 수출대책반 회의…“석유·가스 수급 차질 없어”
-
- 입력 2025-06-13 15:32:17
- 수정2025-06-13 15:43:34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가람 무역정책관 주재로 오늘(13일) 열린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스라엘·이란·이라크· 두바이 소재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중동 지역 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해당 지역 수출입 동향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트라와 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중동 지역 수출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 제공, ▲공동 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물류 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 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대중동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9%로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석유·가스 수급 상황 파악과 비상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도 열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산업부 관련 부서와 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석유협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비롯해 표적 수십 곳을 선제 타격하고 이란이 반격에 나서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 유가는 정오 기준 배럴 당 76달러 80센트(브렌트유 기준)를 기록해 직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동 인근에서 항해·선적 중인 유조선과 LNG 운반선도 모두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향후 중동 지역 상황 변동에 따라 국내 원유·LNG 도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 비축 현황을 확인하고, 업계의 비상 대응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윤창현 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가스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중동 상황은 우리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필요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업계, 기관이 원팀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서가람 무역정책관 주재로 오늘(13일) 열린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스라엘·이란·이라크· 두바이 소재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중동 지역 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해당 지역 수출입 동향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수출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트라와 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중동 지역 수출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 제공, ▲공동 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물류 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 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대중동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9%로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석유·가스 수급 상황 파악과 비상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도 열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산업부 관련 부서와 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석유협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비롯해 표적 수십 곳을 선제 타격하고 이란이 반격에 나서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 유가는 정오 기준 배럴 당 76달러 80센트(브렌트유 기준)를 기록해 직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동 인근에서 항해·선적 중인 유조선과 LNG 운반선도 모두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향후 중동 지역 상황 변동에 따라 국내 원유·LNG 도입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국내 석유·가스 비축 현황을 확인하고, 업계의 비상 대응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는 한편,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윤창현 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가스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중동 상황은 우리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필요시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업계, 기관이 원팀으로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이정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이스라엘-이란 전쟁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