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남부 지방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발령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산림청이 해당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13일) 오후 8시부터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그 외의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는 위험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뉩니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주시고, 대피 명령 시 산불 피해 지역 또는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사는 분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라권에 최대 120mm 이상, 경상권에 최대 150mm 이상, 제주에 최대 1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산림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