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뽑은 50대 남성이 살해범”…미 민주당 주의원 총격 용의자 공개
입력 2025.06.15 (11:48)
수정 2025.06.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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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주의회 의원 부부를 총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남자의 신원을 경찰이 공개하고 추격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있는 멜리사 호트먼 주 하원의원 자택에 침입해 호트먼 의원 부부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는 57살 밴스 L. 보엘터입니다.
보엘터는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 부부의 자택에도 침입해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습니다.
보엘터에게 총을 맞고 숨지거나 크게 다친 미네소타 주 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당국은 보엘터가 현재도 미네소타의 ‘트윈 시티스’(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그에게 현상금 5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온라인 게시물과 관련 기록물들을 검토한 결과 용의자는 복음주의 성향의 목사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보엘터의 한 지인을 인용해, 용의자는 기독교인으로 평소 낙태에 반대해 왔으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엘터가 버리고 간 차량에서는 범행 동기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성명서와 표적으로 추정되는 인물 명단도 발견됐습니다.
70개의 인명 또는 주소가 적힌 이 명단에는, 지난해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포함해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등 민주당 정치인이 포함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가 낙태를 반대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는 등의 개인적인 종교·정치적 이념에 따라 범행 대상을 물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오스틴에선 주 의원들의 안전 위협이 제기돼 주 의사당 일원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대피령이 미네소타주 주의원 부부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시각 14일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있는 멜리사 호트먼 주 하원의원 자택에 침입해 호트먼 의원 부부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는 57살 밴스 L. 보엘터입니다.
보엘터는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 부부의 자택에도 침입해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습니다.
보엘터에게 총을 맞고 숨지거나 크게 다친 미네소타 주 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당국은 보엘터가 현재도 미네소타의 ‘트윈 시티스’(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그에게 현상금 5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온라인 게시물과 관련 기록물들을 검토한 결과 용의자는 복음주의 성향의 목사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보엘터의 한 지인을 인용해, 용의자는 기독교인으로 평소 낙태에 반대해 왔으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엘터가 버리고 간 차량에서는 범행 동기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성명서와 표적으로 추정되는 인물 명단도 발견됐습니다.
70개의 인명 또는 주소가 적힌 이 명단에는, 지난해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포함해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등 민주당 정치인이 포함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가 낙태를 반대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는 등의 개인적인 종교·정치적 이념에 따라 범행 대상을 물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오스틴에선 주 의원들의 안전 위협이 제기돼 주 의사당 일원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대피령이 미네소타주 주의원 부부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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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뽑은 50대 남성이 살해범”…미 민주당 주의원 총격 용의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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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5 11:48:20
- 수정2025-06-15 11:57:28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주의회 의원 부부를 총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남자의 신원을 경찰이 공개하고 추격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14일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있는 멜리사 호트먼 주 하원의원 자택에 침입해 호트먼 의원 부부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는 57살 밴스 L. 보엘터입니다.
보엘터는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 부부의 자택에도 침입해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습니다.
보엘터에게 총을 맞고 숨지거나 크게 다친 미네소타 주 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당국은 보엘터가 현재도 미네소타의 ‘트윈 시티스’(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그에게 현상금 5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온라인 게시물과 관련 기록물들을 검토한 결과 용의자는 복음주의 성향의 목사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보엘터의 한 지인을 인용해, 용의자는 기독교인으로 평소 낙태에 반대해 왔으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엘터가 버리고 간 차량에서는 범행 동기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성명서와 표적으로 추정되는 인물 명단도 발견됐습니다.
70개의 인명 또는 주소가 적힌 이 명단에는, 지난해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포함해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등 민주당 정치인이 포함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가 낙태를 반대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는 등의 개인적인 종교·정치적 이념에 따라 범행 대상을 물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오스틴에선 주 의원들의 안전 위협이 제기돼 주 의사당 일원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대피령이 미네소타주 주의원 부부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시각 14일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니애폴리스 외곽 브루클린파크에 있는 멜리사 호트먼 주 하원의원 자택에 침입해 호트먼 의원 부부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는 57살 밴스 L. 보엘터입니다.
보엘터는 인근 도시 챔플린에 거주하는 존 호프먼 주 상원의원 부부의 자택에도 침입해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습니다.
보엘터에게 총을 맞고 숨지거나 크게 다친 미네소타 주 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당국은 보엘터가 현재도 미네소타의 ‘트윈 시티스’(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 중입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그에게 현상금 5만 달러를 걸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온라인 게시물과 관련 기록물들을 검토한 결과 용의자는 복음주의 성향의 목사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보엘터의 한 지인을 인용해, 용의자는 기독교인으로 평소 낙태에 반대해 왔으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엘터가 버리고 간 차량에서는 범행 동기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성명서와 표적으로 추정되는 인물 명단도 발견됐습니다.
70개의 인명 또는 주소가 적힌 이 명단에는, 지난해 대선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포함해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 등 민주당 정치인이 포함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가 낙태를 반대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하는 등의 개인적인 종교·정치적 이념에 따라 범행 대상을 물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오스틴에선 주 의원들의 안전 위협이 제기돼 주 의사당 일원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대피령이 미네소타주 주의원 부부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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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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