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 사흘째, 이스라엘 공항·이란 외무부 건물도 타격
입력 2025.06.16 (00:23)
수정 2025.06.1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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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 사흘째인 15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선제공습을 시작한 뒤 양측은 심야나 이른 오전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상대방을 공격했으나 사흘째로 접어든 이날부터는 낮에 과감히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테헤란 시각 기준 이날 정오쯤 테헤란 도심 발리에아스르 광장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오후 3시30분쯤에도 테헤란 북부에서 연쇄적으로 폭발 소리가 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헤란 경찰청이 공습받았으며 정보부 관련 건물도 표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테헤란 도심 공습 약 1시간 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아슈켈론, 하이파를 겨냥해 새로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도시엔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해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낮에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방은 저녁에도 이어졌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저녁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군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시민을 향해 "중요 지역에 머물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은 저녁 시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폭발음과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식별해 방어망이 가동됐다며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은 보호 공간으로 들어가 추가 공지가 나올 때까지 머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미사일은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도 타격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도 이란 마슈하드 공항을 공격했다며 "최근 공세 시작 후 최장 거리 공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저녁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이란 서부의 지대지 미사일 관련 목표물 수십 개를 겨냥한 일련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건물도 공격받았습니다.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스라엘이 이란 외무부 건물 중 하나를 공격해 민간인 여러 명이 다쳤으며, 그중에는 외교관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13일부터 양측간 공습이 계속되면서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구호 당국은 사흘에 걸친 공습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란의 13일 밤 공습에선 3명이 사망했으나 14∼15일 밤사이 공습에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폭격당한 바트얌의 건물 현장을 찾아 "민간인을 사전 계획해 살해한 이란은 아주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13일 이스라엘의 첫 공습에서만 78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다쳤으며 14일까지 총사망자는 128명으로, 부상자는 약 90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일간 에테마드는 이들 사망자 중 40명이 여성이며 숨진 어린이도 상당수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선제공습을 시작한 뒤 양측은 심야나 이른 오전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상대방을 공격했으나 사흘째로 접어든 이날부터는 낮에 과감히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테헤란 시각 기준 이날 정오쯤 테헤란 도심 발리에아스르 광장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오후 3시30분쯤에도 테헤란 북부에서 연쇄적으로 폭발 소리가 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헤란 경찰청이 공습받았으며 정보부 관련 건물도 표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테헤란 도심 공습 약 1시간 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아슈켈론, 하이파를 겨냥해 새로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도시엔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해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낮에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방은 저녁에도 이어졌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저녁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군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시민을 향해 "중요 지역에 머물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은 저녁 시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폭발음과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식별해 방어망이 가동됐다며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은 보호 공간으로 들어가 추가 공지가 나올 때까지 머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미사일은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도 타격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도 이란 마슈하드 공항을 공격했다며 "최근 공세 시작 후 최장 거리 공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저녁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이란 서부의 지대지 미사일 관련 목표물 수십 개를 겨냥한 일련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건물도 공격받았습니다.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스라엘이 이란 외무부 건물 중 하나를 공격해 민간인 여러 명이 다쳤으며, 그중에는 외교관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13일부터 양측간 공습이 계속되면서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구호 당국은 사흘에 걸친 공습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란의 13일 밤 공습에선 3명이 사망했으나 14∼15일 밤사이 공습에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폭격당한 바트얌의 건물 현장을 찾아 "민간인을 사전 계획해 살해한 이란은 아주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13일 이스라엘의 첫 공습에서만 78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다쳤으며 14일까지 총사망자는 128명으로, 부상자는 약 90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일간 에테마드는 이들 사망자 중 40명이 여성이며 숨진 어린이도 상당수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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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6 00:23:28
- 수정2025-06-16 07:26:41

교전 사흘째인 15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습을 주고받으며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선제공습을 시작한 뒤 양측은 심야나 이른 오전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상대방을 공격했으나 사흘째로 접어든 이날부터는 낮에 과감히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테헤란 시각 기준 이날 정오쯤 테헤란 도심 발리에아스르 광장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오후 3시30분쯤에도 테헤란 북부에서 연쇄적으로 폭발 소리가 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헤란 경찰청이 공습받았으며 정보부 관련 건물도 표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테헤란 도심 공습 약 1시간 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아슈켈론, 하이파를 겨냥해 새로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도시엔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해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낮에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방은 저녁에도 이어졌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저녁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군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시민을 향해 "중요 지역에 머물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은 저녁 시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폭발음과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식별해 방어망이 가동됐다며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은 보호 공간으로 들어가 추가 공지가 나올 때까지 머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미사일은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도 타격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도 이란 마슈하드 공항을 공격했다며 "최근 공세 시작 후 최장 거리 공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저녁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이란 서부의 지대지 미사일 관련 목표물 수십 개를 겨냥한 일련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건물도 공격받았습니다.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스라엘이 이란 외무부 건물 중 하나를 공격해 민간인 여러 명이 다쳤으며, 그중에는 외교관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13일부터 양측간 공습이 계속되면서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구호 당국은 사흘에 걸친 공습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란의 13일 밤 공습에선 3명이 사망했으나 14∼15일 밤사이 공습에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폭격당한 바트얌의 건물 현장을 찾아 "민간인을 사전 계획해 살해한 이란은 아주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13일 이스라엘의 첫 공습에서만 78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다쳤으며 14일까지 총사망자는 128명으로, 부상자는 약 90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일간 에테마드는 이들 사망자 중 40명이 여성이며 숨진 어린이도 상당수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선제공습을 시작한 뒤 양측은 심야나 이른 오전과 같은 취약 시간대에 상대방을 공격했으나 사흘째로 접어든 이날부터는 낮에 과감히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테헤란 시각 기준 이날 정오쯤 테헤란 도심 발리에아스르 광장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오후 3시30분쯤에도 테헤란 북부에서 연쇄적으로 폭발 소리가 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테헤란 경찰청이 공습받았으며 정보부 관련 건물도 표적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테헤란 도심 공습 약 1시간 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아슈켈론, 하이파를 겨냥해 새로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도시엔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해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낮에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방은 저녁에도 이어졌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저녁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군은 국영방송을 통해 이스라엘 시민을 향해 "중요 지역에 머물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은 저녁 시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폭발음과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식별해 방어망이 가동됐다며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은 보호 공간으로 들어가 추가 공지가 나올 때까지 머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미사일은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도 타격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도 이란 마슈하드 공항을 공격했다며 "최근 공세 시작 후 최장 거리 공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저녁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이란 서부의 지대지 미사일 관련 목표물 수십 개를 겨냥한 일련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건물도 공격받았습니다.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스라엘이 이란 외무부 건물 중 하나를 공격해 민간인 여러 명이 다쳤으며, 그중에는 외교관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13일부터 양측간 공습이 계속되면서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구호 당국은 사흘에 걸친 공습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8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란의 13일 밤 공습에선 3명이 사망했으나 14∼15일 밤사이 공습에서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폭격당한 바트얌의 건물 현장을 찾아 "민간인을 사전 계획해 살해한 이란은 아주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13일 이스라엘의 첫 공습에서만 78명이 사망하고 320명이 다쳤으며 14일까지 총사망자는 128명으로, 부상자는 약 90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일간 에테마드는 이들 사망자 중 40명이 여성이며 숨진 어린이도 상당수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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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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