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가격 7개월 연속 상승…강남 3구 상승폭 확대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 매매 가격 지수는 한 달 전 보다 0.38% 올라 전월(0.2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서울 집값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7개월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월 보다 0.10% 오른 수도권 또한 지난 2월 이후로 상승 전환해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은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초(0.95%)·송파(0.92%)·강남구(0.84%)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도 확대됐습니다.

성동구(0.65%)와 용산구(0.62%), 마포구(0.62%) 역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0.05%)는 과천시·성남 분당구에서 상승했으나, 평택시·고양 일산동구에서 하락, 인천(-0.07%)은 연수·계양·동구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지방은 0.12% 하락해 전월(-0.11%) 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세종은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해 전월 보다 1.45% 올랐지만, 대구(-0.41%)와 광주(-0.28%), 경북(-0.18%) 등은 구축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국은 0.00%로 전월 대비 보합 유지됐고, 수도권(0.06%)과 서울(0.15%)은 각각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