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공방…이란 미사일 반격에 이스라엘 공중 폭격

입력 2025.06.16 (23:28) 수정 2025.06.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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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복과 재보복을 부르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공권을 장악한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의 시설을 정밀 공습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탄도미사일을 소나기처럼 한꺼번에 퍼붓는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어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 먼저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이란의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공업도시 하이파를 명중했습니다.

항구 인근 발전소가 화염에 휩싸이고 곳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대 도시 텔아비브도 공격받아 주거 건물 여러 채가 부서졌고, 인근 미국 대사관 분관도 적게나마 손상을 입었습니다.

[딘 에스던/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민간인 주거지를 겨냥한 공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스라엘 사망자만 11명.

이란의 보복 공격에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레자 사야드/이란군 대변인 : "점령지(이스라엘)를 떠나라. 머지않아 그 땅은 당신들이 더는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다."]

하늘을 장악한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중부 미사일 발사장을 공습해 이란의 반격을 차단했고, 이란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 지휘센터에도 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또 2천4백km를 날아가 이란 동부 공항에 있던 공중급유기도 파괴했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선 하수관과 수도관이 터졌는데, 정밀 타격의 여파로 추정됩니다.

쉴 새 없는 폭격에 수도 테헤란을 떠나는 차량 행렬이 밤새 도로를 메웠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테헤란은 불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이번 충돌로 지금까지 2백2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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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낮없는 공방…이란 미사일 반격에 이스라엘 공중 폭격
    • 입력 2025-06-16 23:28:45
    • 수정2025-06-16 23: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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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복과 재보복을 부르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공권을 장악한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의 시설을 정밀 공습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탄도미사일을 소나기처럼 한꺼번에 퍼붓는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어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 먼저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이란의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공업도시 하이파를 명중했습니다.

항구 인근 발전소가 화염에 휩싸이고 곳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대 도시 텔아비브도 공격받아 주거 건물 여러 채가 부서졌고, 인근 미국 대사관 분관도 적게나마 손상을 입었습니다.

[딘 에스던/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민간인 주거지를 겨냥한 공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이스라엘 사망자만 11명.

이란의 보복 공격에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레자 사야드/이란군 대변인 : "점령지(이스라엘)를 떠나라. 머지않아 그 땅은 당신들이 더는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다."]

하늘을 장악한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중부 미사일 발사장을 공습해 이란의 반격을 차단했고, 이란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 지휘센터에도 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또 2천4백km를 날아가 이란 동부 공항에 있던 공중급유기도 파괴했습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선 하수관과 수도관이 터졌는데, 정밀 타격의 여파로 추정됩니다.

쉴 새 없는 폭격에 수도 테헤란을 떠나는 차량 행렬이 밤새 도로를 메웠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테헤란은 불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이번 충돌로 지금까지 2백2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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