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추경 편성 여러 의견…소비·소득 진작 모두 고려해야”
입력 2025.06.17 (06:29)
수정 2025.06.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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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추경 편성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다”며 소득과 소비 진작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 어제(16일) 오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경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비 진작, 경기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역차별적인 측면이 있다”며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닌 소비 진작 정책 측면만 있다면 동등하게 하는 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편으로 보면 지금 서민 살림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소득 지원 정책의 측면이 없는 건 아니어서 소득 정책 측면을 강조하면 당연히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소비 진작 정책이라 하더라도 저소득층의 소비 성향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게 오히려 소비 진작에 더 도움 되는 측면이 있다”며 “고소득층에 지원하면 기존 소비를 대체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그래서 일단 두 가지를 섞어서 하는 게 어떻겠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재정 당국의 안을 보고 당정 협의도 해야 하니까 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제기된 정치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제가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고 계셔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향한 의혹에는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인데 그것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는 않으니까 검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며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기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언제나 공직을 맡으면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며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전국 지자체장 중에)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시간 어제(16일) 오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경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비 진작, 경기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역차별적인 측면이 있다”며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닌 소비 진작 정책 측면만 있다면 동등하게 하는 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편으로 보면 지금 서민 살림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소득 지원 정책의 측면이 없는 건 아니어서 소득 정책 측면을 강조하면 당연히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소비 진작 정책이라 하더라도 저소득층의 소비 성향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게 오히려 소비 진작에 더 도움 되는 측면이 있다”며 “고소득층에 지원하면 기존 소비를 대체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그래서 일단 두 가지를 섞어서 하는 게 어떻겠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재정 당국의 안을 보고 당정 협의도 해야 하니까 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제기된 정치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제가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고 계셔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향한 의혹에는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인데 그것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는 않으니까 검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며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기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언제나 공직을 맡으면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며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전국 지자체장 중에)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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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추경 편성 여러 의견…소비·소득 진작 모두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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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7 06:29:54
- 수정2025-06-17 13:24:50

이재명 대통령은 “추경 편성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다”며 소득과 소비 진작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 어제(16일) 오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경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비 진작, 경기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역차별적인 측면이 있다”며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닌 소비 진작 정책 측면만 있다면 동등하게 하는 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편으로 보면 지금 서민 살림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소득 지원 정책의 측면이 없는 건 아니어서 소득 정책 측면을 강조하면 당연히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소비 진작 정책이라 하더라도 저소득층의 소비 성향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게 오히려 소비 진작에 더 도움 되는 측면이 있다”며 “고소득층에 지원하면 기존 소비를 대체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그래서 일단 두 가지를 섞어서 하는 게 어떻겠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재정 당국의 안을 보고 당정 협의도 해야 하니까 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제기된 정치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제가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고 계셔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향한 의혹에는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인데 그것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는 않으니까 검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며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기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언제나 공직을 맡으면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며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전국 지자체장 중에)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시간 어제(16일) 오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즉석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경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소비 진작, 경기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역차별적인 측면이 있다”며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닌 소비 진작 정책 측면만 있다면 동등하게 하는 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편으로 보면 지금 서민 살림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소득 지원 정책의 측면이 없는 건 아니어서 소득 정책 측면을 강조하면 당연히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소비 진작 정책이라 하더라도 저소득층의 소비 성향이 높기 때문에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게 오히려 소비 진작에 더 도움 되는 측면이 있다”며 “고소득층에 지원하면 기존 소비를 대체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되는데 그래서 일단 두 가지를 섞어서 하는 게 어떻겠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재정 당국의 안을 보고 당정 협의도 해야 하니까 좀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제기된 정치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제가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고 계셔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향한 의혹에는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인데 그것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는 않으니까 검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며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임기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언제나 공직을 맡으면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며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전국 지자체장 중에)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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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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