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경제 전문가 송언석, 계파 프레임 적절치 않아…전당대회, 혁신의 과정 돼야”
입력 2025.06.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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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경제 전문가 송언석, 계파 프레임 적절치 않아…전당대회, 혁신의 과정 돼야”
▷ 김혜송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지영 : 안녕하세요, 서지영입니다.
▷ 김혜송 : 어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대구 경북 쪽에 송언석 의원 또 수도권의 김성원 의원 또 부산 쪽에 이헌승 3파전으로 판세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 분석도 좀 있었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왔어요.
▶ 서지영 : 저도 이 판세 분석은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선투표 갈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1차에서 마감이 돼서 저는 또 부산 의원이고 해서 우리 이헌승 의원님께서 조금 약진하셨으면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렇게 빨리 결론이 났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이헌승 의원님께서 조금 일찍 초반 출마를 하셨으면 좀 판세가 더 크게 출렁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혜송 : 지금과는 조금 달랐을 수도 있다는.
▶ 서지영 : 아무래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 김혜송 : 지금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이제 친윤계로 이제 보는 분들이 많고 또 이제 대구 경북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계시고 그래서 당이 추구하는 변화하고 좀 멀어지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송언석 신임 대표께서는 이제 경제 관료 출신이십니다. 전문가로서 이제 당에 출마를 하시게 되고 쭉 정치를 해오셨고요. 지금도 아마 기재위원장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 전문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뭐 어떤 계파의 이제 프레임을 씌우는 건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도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아주 치열하게 경선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딱 개인을 어떤 특정 계파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그리고 또 TK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다 친윤인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프레이밍 하는 건 이제는 탄핵도 끝났고 대선도 끝난 마당에서 그런 프레이밍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 이번에는 이제 또 국회 운영 우리 야당 운영에 이제 그 선봉장이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거죠.
▷ 김혜송 : 그렇군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선 소감에서 이제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국민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개혁을 통해서 이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이제 신뢰를 다시 얻겠다 그랬는데 개혁을 통한 개혁 우선 과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서지영 : 아무래도 첫 번째 과제는 대선 패배 이후에 당의 어떤 진로 그다음에 개혁 방안 이런 거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내놓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통합과 쇄신에 먼저 1차적인 방점을 두실 것 같고 그다음에 또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이제 우리가 소수 야당이기 때문에 대여 투쟁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그리고 여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 이런 부분이 가장 큰 역할과 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어느 야당보다도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 그런 힘든 과제를 짊어지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께서는 어제 잠깐 기분 좋으시고 오늘부터 힘드실 겁니다.
▷ 김혜송 : 힘드실 텐데 힘드실 분을 도와서 같이 일할 원내대표단 이제 구성이 좀 돼야겠죠. 이제 바로 이어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아마 곧 오늘, 내일 발표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구상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고 원내수석을 여러 번 복수의 원내수석을 두시고 역할을 부여하시겠다 이거는 굉장히 원내 대표 후보자들이 공통된 생각이셨어요. 새로운 방식인데요. 그런 걸 포함해서 조금 고민을 하실 것 같고요. 저도 직전 원내대변인인데 이제 오늘, 내일까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면 이제 부대표를 구성하실 적에도 성향이나 지역 이런 걸 안배를 좀 하시겠네요.
▶ 서지영 : 아무래도 원래 원내 부대표 구성할 때는 지역별로 항상 다 원내부대표로 구성을 합니다. 그렇게 하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이제 통합적인 부분들도 통합과 소통을 고려하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방점을 두고 인선을 하시지 않으실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 당내 어떤 조직 내부의 어떤 리더십 문제로 인해서 대여 투쟁에 대해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런 평가들이 있는데 앞으로 어떤 대여 관계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대여 투쟁에 대해서 효율성을 따진다는 거 그 자체가 굉장히 저는 조금 어불성설인 것 같고요. 왜냐하면 그 역대 어떤 때보다도 굉장히 구도 자체가 어려운 구도였죠. 지금 저희는 이제 직전까지는 소수 여당이었고 이제는 소수 야당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 범여권에. 이제는 범여권이라고 해야겠네요. 범여권의 의석수가 190석에 달하지 않습니까, 사실상. 그리고 이제 정권까지 이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됐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들이 이제 앞으로 굉장히 어렵죠. 험로가 예상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쇄신하고 또 개혁하고 성찰해 가면서 또 우리가 이제 여권을 견제해야 되는 그런 임무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또 국민들의 열망이 있고 또 그런 견제를 요구하는 그 많은 국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것들을 잘 수용해서 저희가 앞으로 또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견제해 나가는 그런 전열을 갖추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혜송 : 어제 의총 전에 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제시했던 5대 개혁안을 강조하면서 이걸 당원들을 대상으로 당원의 뜻을 물으면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하여튼 본인은 물러나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런 걸 제안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김용태 위원장께서 저도 이렇게 쭉 지켜보면서 굉장히 고심이 깊으시고 그 당을 위한 충정으로 여러 가지 고민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러나 이제 지금 당내에서 이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지금 송언석 대표께서도 혁신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당 혁신을 위한 기구를 꾸리겠다라는 얘기를 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다른 후보자들도 굉장히 공감하셨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김용태 위원장께서 제시하는 5대 혁신안이랑 각론적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찬성하는 분 또 반대하는 분도 계시고 또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 안들에 대해서는. 그래서 아마 김용태 위원장께서 제시한 안을 포함해서 굉장히 포괄적인 어떤 혁신 내용에 대해서 그리고 당의 진로에 대해서 논의하는 장이 좀 마련돼야 되지 않나 이런 거에 좀 대부분 공감을 느끼시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이거는 그냥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거취 문제를 조건부로 제시하시는 것은 굉장히 부담을 좀 주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께도 그렇고 뭐 당원들도 그렇고요. 그런 거는 이제 임기가 사실은 6월 30일까지기 때문에 본인도 얘기하셨지만 그래서 그거는 굉장히 여러 가지로 볼 게 저희가 듣기에도 좀 그렇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이게 거취와 연계되는 문제는 저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 당이 계속 가져가야 될 과제이기 때문에 그사이에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이걸 연관 짓는 거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방향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각론적으로 생각이 또 다른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원장께서 제안하신 안을 포함해서 폭넓은 혁신 논의가 되는 게 우리 당이 이 시대에 맞게 변화돼 가는 과정이 아닐까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은 당원들 생각이 어떤지 한번 좀 직접 알아보자 뭐 그런 얘기를 좀 하신 것인데 송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이렇게 쇄신하는 그런 취지에 대해서는 방향에는 또 동의를 한다고 하셨는데 다만 이 혁신위를 언급하시면서 약간 여론조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유보적인 그런 태도를 보이셨어요. 혁신위에서는 그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혁신위에서 그걸 어떤 모든 그런 과제들을 새로이 한번 다 같이 한번 논의하자 그렇게 지금 보시는 건가요?
▶ 서지영 : 혁신위를 어떤 방식으로 꾸릴지에 대해서는 이제 원내대표님을 비롯해서 앞으로 이제 중론을 모아야겠죠. 중론을 모아야 될 것이고요. 여러 의원님들을 비롯해서 당협위원장님들이나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혁신위의 방향과 의제를 설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돼야지 포괄적으로 당의 중론을 모으는 또 민주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 그런 모양을 갖추게 될 것 같고요. 그래야지 앞으로 혁신위원회에서도 어떤 안을 다루고 결과를 발표하고 그것을 당무에 적용해 갈 때 훨씬 더 설득력을 가지고 되고 또 더 힘을 받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이제 과제가 되겠죠. 그러나 이것 역시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제안하시고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자들도 공감하신 거지만 원내대표 혼자서 해 가실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내대표 혼자서 결정하실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런 혁신 과제가 누가 뭐 개인이 혁신 과제를 내놓고 이걸 수용하냐 아니냐 이렇게 물어가지고 될 일이 아니고요. 저희가 이제 곧 전당대회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과정이 혁신의 과정이 되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제 당 대표로 나오시는 분들이 어떠한 혁신 의제를 가지고 나오시느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 앞에 저 당이 새롭게 이제 태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 이런 모습이 될 것 같고 그런 혁신 경쟁이 일어날 때 비로소 우리 당의 그 마음을 또 떠났던 많은 지지자분들께서 다시 한번 바라보시게 되고 기대하시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거를 시한을 정해두고 언제까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김용태 위원장님의 저는 충정은 정말 100%, 200% 공감을 합니다만 저는 그런 혁신 의제들이 전당대회에 굉장히 중요한 쟁점이 돼야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혁신안의 실행 시점을 혁신을 하고 전당대회를 할 것이냐 아니면 지금 말씀처럼 전당대회로 가는 과정,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어떤 혁신의 과정 이렇게 보느냐 이런 약간 미묘한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기는 해요.
▶ 서지영 : 그럴 수 있죠. 그러나 어떤 정당이든 어떤 조직이든 혁신이 몇 주 만에 다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그래서 굉장히 우리가 이게 단숨에 뭔가를 한다고 할 때는 항상 오류가 생길 수 있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토론이 필요하죠. 그리고 거기에 대한 최소한의 시간도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혁신을 또 실행할 것인가, 액션 프로그램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 그 과정도 국민들께서 우리 당의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여러 쟁점이 그리고 논·쟁점이 혁신 과제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 비대위 활동 기간 6월 말 아니에요, 비대위원장 임기는. 그래서 비대위 활동 기간 연장 여부, 또 전당대회 일정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조금 다르게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어떠세요?
▶ 서지영 : 비대위가 사실상 김용태 위원장님을 제외하고는 직전 비대위원들이 아무도 없죠, 이제는. 직전 비대위 위원님들은 김용태 위원장님만 남아 계신 거죠. 이제 원내대표도 바뀌셨고 또 정책위의장까지 조기에 사퇴하셨고 사실은 직전 비대위원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를 지금 임기는 6월 30일까지였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 기간 동안에 또 여러 가지 의견들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올 수 있고 또 그 기간 동안 우리 당을 대표하시는 김용태 위원장님께서 여러 가지 내놓는 안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그리고 또 깊이 있게 고민을 해봐야 되고 함께 성찰해봐야 되는 이슈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굉장히 경청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조금 더 고민을 할 시간이 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연장이 된다면 비대위원들을 다 새로 또 구성을 해야 되거든요. 그거는 비대위가 지속된다는 얘기고 계속 구성을 해야 된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또 굉장한 당에 대한 애당심과 고민을 가지시고 생각을 하시지 않으실까. 아직까지는 뭐 제가 개인적으로는 여쭤본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저희가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이건 어떤 특정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용태 비대위원장하고 또 김재섭 의원하고 만찬 자리를 가졌다 그런 얘기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개혁파에 대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분석도 그때 좀 나왔었거든요. 이 자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서지영 :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어느 정치인이든 다 만나실 수 있죠. 누구든지 다 만나실 수 있고 그리고 또 김재섭 의원님이나 김용태 위원장님이나 얼마든지 격려하실 수도 있고 인생의 선배이시기도 하고 또 정치도 굉장히 오랫동안 하신 분이고 행정 경험도 누구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분이신데 그런 격려 자리를 갖는다는 건 굉장히 뭐 장려할 일이지 그걸 가지고 특별하게 어떤 다른 해석을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혜송 : 굳이 확대 해석하지 말자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러면 당내 상황 이 정도 여쭤보고 지금 특검 관련해서 한번 좀 또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이제 3대 특검이 특별검사가 다 임명이 됐는데 지금 새 원내 지도부가 갖춰지고 그러면 특검에 대해서 입장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서지영 : 특검은 이미 특검안이 통과돼서 특검도 다 임명을 했고 이제는 순차적으로 특검보와 특검 사무실이 다 꾸려지려고 굉장히 속도감 있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아쉬운 것은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이 3특검이에요. 그래서 이거는 굉장히 저는 이러리라고 예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사실은 민생 현안이라든지 국가적인 의제라든지 아니면 글로벌 의제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 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또 국민들이 굉장히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그런 참신한 법안이나 의제들을 가지고 1호 법안으로 삼지 않을까. 그래도 정부 출범이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 앞에 좀 신선한 어떤 느낌을 주기 위한 그리고 기대를 주기 위한 그런 법안을 내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경제 관련 법안이나 민생 입법을 1호 법안으로 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 3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내는 거 보고 굉장히 뭐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결국 정치 보복 안 한다고 얘기했지만 결국은 정치 보복이 1순위구나 사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그것이 모르겠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말하는 민주 진보 진영이라고 합니다만 그분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게 우선 목표였지 않나. 그래서 국민 전체의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지지자들의 대통령으로 출발을 하셨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특검 법안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권을 행사했었죠, 지난 정부에서. 그 거부권을 행사한 거는 특검 법안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그다음에 설득력이 있는 법안이었으면 또 상당히 우리 당 의원들도 동조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 특검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기에 인지된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인지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는 모든 특검 지금 3개 특검 내용이 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수사의 범위가 무한대예요.
▷ 김혜송 : 사전에 정해져 있지 않다는.
▶ 서지영 : 무한대입니다. 그래서 내란 특검이든 김건희 특검이든 채 상병 특검이든 간에 특히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수사 범위가 거의 무한대고 누구를 대상으로 수사할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이건 뭐냐.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민주파출소 같은 걸 만들었죠. 카카오톡 같은 경우에 민주당을 비난하는 카카오톡 내용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일반 국민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일반 국민들까지. 그것만은 저희는 진짜 안된다고 생각을 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걸면 걸리는 식으로 모든 것을 수사에 다 집어넣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은 지금 굉장히 통합이라든지 국정 안정이라든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러한 새 정부의 취지와는 굉장히 다르다. 겉으로 얘기하는 것과 속내가 굉장히 다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특검의 구성도 그렇습니다. 지금 3특검에 파견되는 검사만 120명이에요. 서울중앙지검 전체 검사가 한 120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검찰청은 쪼개겠다고 얘기하면서 사실은 과거 이제 야당이죠. 야당과 관련된, 전 정부와 관련된 수사에는 모든 검찰을 다 동원시키는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전 여러 가지 혐의들이 좀 있었죠. 민주당을 향한 모든 수사는 사실은 다 멈추고 재판도 다 멈추게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이 앞으로 이렇게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국민들한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까 굉장히 의문스럽고요. 특검 규모도 아마 파견되는 인력들을 다 합치면 한 500~600명 정도 되고 그다음에 특검에 들어가는 돈도 사실은 세금도 제가 알기로는 거의 한 155억, 300억, 한 400억 내지 500억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예산이.
▶ 서지영 : 이렇게 집권당에서 특검을 추진하는 예는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집권당은 모든 공권력을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외적이고 보충적으로 적용돼야 되는 특검을 이렇게 정부 초부터 만들어서 사정 정국을 만든다는 게 이게 과연 국민 모두의 정부가 되겠다는 그런 캐치프레이즈와는 굉장히 상충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럼 이제 민주당 관련해서 좀 당과의 상황 관련해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을 했습니다. 여야 간의 대화나 또 협치 이 부분 좀 바라는 국민들 많이 계신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글쎄요. 이제 새로운 원내대표께서 양당이 고루 새롭게 구성이 되셨기 때문에 새로운 분들이 좀 새로운 모델을 좀 만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전에 박찬대 원내대표셨죠? 박찬대 원내대표께서는 제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는 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예방을. 나중에 선출되는 분들이 보통 예방을 하러 가거든요. 거절했어요. 안 만나겠다 그러셨어요, 예방을 인사드리러 간다고 했는데.
▷ 김혜송 : 안 와도 된다고 하신 거예요?
▶ 서지영 :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선수도 훨씬 높고 사실 연세도 훨씬 많으시고 국회에서는 선배 아니시겠습니까? 그러나 후임, 나중에 뽑힌 원내대표니까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고 했는데 거절을 했죠. 그런 모양에서는 이제 좀 달라져야 되지 않나. 그리고 이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어쨌든 이제는 거대 여당의 집권당 원내대표 아니시겠습니까? 그래서 그 거대 여당의 집권당 원내대표의 격에 맞게 좀 통 큰 정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제가 좀 주문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우리 당도 굉장히 여러 가지 수렁에 빠졌던 게 뭐냐 하면 소위 말하는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어떤 부족한 점이 많았고 그런 의사소통 과정에서 굉장히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소통들 여기에 대해서는 굉장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죠. 항상 여당일 때마다 있었던 건 소위 청와대 시절에 당청 관계의 문제점을 늘 지적을 하고 또 늘 그게 문제가 많이 됐었습니다. 갈등이 컸었고요. 항상 여당의 모든 갈등은 그런 데서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한편으로 봤을 때는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의 관계는 굉장히 건강한 긴장 관계가 되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은 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돼요. 근데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제가 아침에 모두 말씀하시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불침의 항공모함. 이거는 사실은 수평적 당정 관계는 그냥 아예 없는 것이고 소통 이런 게 아니고 종속적 당정 관계를 선언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선제적으로. 그래서 불침의 항공모함 이런 거는 조금 한번 재고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게 또 원내 지도부가 이렇게 대통령실의 호위부대가 되겠다는 선언 아니겠습니까? 이런 건 좀 부적절하지 않나. 그래서 집권당의 위상에 맞게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국회 운영을 새로운 방식으로 통합하고 화해하고 그리고 건강하게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기대와 희망을 아직은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만남을 정례화하자 그런 얘기도 했다고 그러는데 자주 만나면...
▶ 서지영 : 당연히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문전박대는 이제 안 하시겠죠, 그렇게 얘기하시는 거 보니까.
▷ 김혜송 : 지금 상법 개정을 민주당에서는 상당히 비중 있게 처리하겠다고 일단 1호 과제로 꼽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여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어떠신가요?
▶ 서지영 : 일단 상법 개정이 1호 과제는 아니죠. 특검이 1호 과제였죠. 상법 개정이 특검에 밀린 거죠. 그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상법 개정은 당연히 소액 주주들을 보호한다는 그 목표 방향에는 충분히 100% 공감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법 개정안의 면면을 뜯어보면 주주 충실 의무 때문에 굉장히 가장 큰 쟁점이 되는 거죠. 그게 말로는 주주 충실 의무가 있다고 하면 좋죠. 좋게 보이죠, 누가 봐도. 그렇지만 주주들이 우리 대한민국 개미 투자자들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기관, 외국인, 사모펀드, 소액 주주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주주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누가 소송을 제기할지 몰라요. 그래서 사실 이 상법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경영권 방어도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고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을 느끼죠. 그러니까 사모펀드나 행동주의 펀드에서 언제 얼마만큼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소송을 벌일지도 모르고 소액 주주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부작용을 생각해 보면 항간에는 이제 소송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니까 로펌들이 엄청난 소송을 할 거다, 소송이 제기가 되니까. 이런 얘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액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걸 충분히 담고 있는 내용으로 여야가 협상이 돼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았던 일들이 많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우리 개미 투자자들이 정말 눈물을 머금은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사실은 반성이 필요하고 저는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명확히 명시하면서 작은 기업들까지 다 소송에 휘말리게 되는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현재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우리 당에서도 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야가 함께 고민을 해서 좀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시킨다면 정말 이번 새로운 정부와 또 새로운 국회 운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법사위원장 부분에 대해서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좀 맡아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셨었는데 민주당에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좀 보였고 또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오셔서 여당이 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이번에 여당이 됐으니까 계속 유지를 한다 그런 또 입장으로 하여튼 민주당에서는 법사위원장은 자당이 계속 유지를 하겠다라는 입장인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법사위원장 문제는 국회 운영에 있어서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여야가 오랫동안 합의해 왔던 관례였습니다. 국회의장을 여당이 가져가고 대신 법사위원장은 상원 격이거든요, 국회 안에서. 법사위원장이 상원 격이기 때문에 그거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한다. 그래서 국회 안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장치로 관례화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본인들이 야당일 때는 법사위원장을 본인들이 하는 것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맞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고 이제는 본인이 여당이 됐는데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럼 그냥 민주당이 국회 운영도 여전히 독식하겠다는 얘기밖에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관례가 사실은 깨진 게 민주당이 오히려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부터 이러한 국회 내의 모든 운영의 관례가 다 깨졌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타협이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한 가지 여쭤보고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관련해서 여러 의혹 제기되고 그랬는데 인사청문회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저는 김민석 후보자 이런 분인지 몰랐어요. 과거에 제 기억에는 굉장히 젊으신 나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을 때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이십 몇 년 전인가요? 그때 굉장히 참신한 이미지를 주셨던 분인데 이분의 재산 내용은 너무나 까도 까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저도 놀라고 국민들도 굉장히 놀라지 않을까. 오히려 인사청문회 날짜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잘 해명을 하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것이 국민적인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사퇴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송 : 전격시사 2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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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경제 전문가 송언석, 계파 프레임 적절치 않아…전당대회, 혁신의 과정 돼야”
▷ 김혜송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지영 : 안녕하세요, 서지영입니다.
▷ 김혜송 : 어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대구 경북 쪽에 송언석 의원 또 수도권의 김성원 의원 또 부산 쪽에 이헌승 3파전으로 판세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 분석도 좀 있었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왔어요.
▶ 서지영 : 저도 이 판세 분석은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선투표 갈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1차에서 마감이 돼서 저는 또 부산 의원이고 해서 우리 이헌승 의원님께서 조금 약진하셨으면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렇게 빨리 결론이 났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이헌승 의원님께서 조금 일찍 초반 출마를 하셨으면 좀 판세가 더 크게 출렁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혜송 : 지금과는 조금 달랐을 수도 있다는.
▶ 서지영 : 아무래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 김혜송 : 지금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이제 친윤계로 이제 보는 분들이 많고 또 이제 대구 경북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계시고 그래서 당이 추구하는 변화하고 좀 멀어지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송언석 신임 대표께서는 이제 경제 관료 출신이십니다. 전문가로서 이제 당에 출마를 하시게 되고 쭉 정치를 해오셨고요. 지금도 아마 기재위원장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 전문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뭐 어떤 계파의 이제 프레임을 씌우는 건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도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아주 치열하게 경선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딱 개인을 어떤 특정 계파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그리고 또 TK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다 친윤인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프레이밍 하는 건 이제는 탄핵도 끝났고 대선도 끝난 마당에서 그런 프레이밍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 이번에는 이제 또 국회 운영 우리 야당 운영에 이제 그 선봉장이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거죠.
▷ 김혜송 : 그렇군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선 소감에서 이제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국민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개혁을 통해서 이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이제 신뢰를 다시 얻겠다 그랬는데 개혁을 통한 개혁 우선 과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서지영 : 아무래도 첫 번째 과제는 대선 패배 이후에 당의 어떤 진로 그다음에 개혁 방안 이런 거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내놓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통합과 쇄신에 먼저 1차적인 방점을 두실 것 같고 그다음에 또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이제 우리가 소수 야당이기 때문에 대여 투쟁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그리고 여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 이런 부분이 가장 큰 역할과 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어느 야당보다도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 그런 힘든 과제를 짊어지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께서는 어제 잠깐 기분 좋으시고 오늘부터 힘드실 겁니다.
▷ 김혜송 : 힘드실 텐데 힘드실 분을 도와서 같이 일할 원내대표단 이제 구성이 좀 돼야겠죠. 이제 바로 이어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아마 곧 오늘, 내일 발표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구상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고 원내수석을 여러 번 복수의 원내수석을 두시고 역할을 부여하시겠다 이거는 굉장히 원내 대표 후보자들이 공통된 생각이셨어요. 새로운 방식인데요. 그런 걸 포함해서 조금 고민을 하실 것 같고요. 저도 직전 원내대변인인데 이제 오늘, 내일까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면 이제 부대표를 구성하실 적에도 성향이나 지역 이런 걸 안배를 좀 하시겠네요.
▶ 서지영 : 아무래도 원래 원내 부대표 구성할 때는 지역별로 항상 다 원내부대표로 구성을 합니다. 그렇게 하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이제 통합적인 부분들도 통합과 소통을 고려하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방점을 두고 인선을 하시지 않으실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 당내 어떤 조직 내부의 어떤 리더십 문제로 인해서 대여 투쟁에 대해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런 평가들이 있는데 앞으로 어떤 대여 관계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대여 투쟁에 대해서 효율성을 따진다는 거 그 자체가 굉장히 저는 조금 어불성설인 것 같고요. 왜냐하면 그 역대 어떤 때보다도 굉장히 구도 자체가 어려운 구도였죠. 지금 저희는 이제 직전까지는 소수 여당이었고 이제는 소수 야당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 범여권에. 이제는 범여권이라고 해야겠네요. 범여권의 의석수가 190석에 달하지 않습니까, 사실상. 그리고 이제 정권까지 이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됐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들이 이제 앞으로 굉장히 어렵죠. 험로가 예상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쇄신하고 또 개혁하고 성찰해 가면서 또 우리가 이제 여권을 견제해야 되는 그런 임무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또 국민들의 열망이 있고 또 그런 견제를 요구하는 그 많은 국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것들을 잘 수용해서 저희가 앞으로 또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견제해 나가는 그런 전열을 갖추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혜송 : 어제 의총 전에 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제시했던 5대 개혁안을 강조하면서 이걸 당원들을 대상으로 당원의 뜻을 물으면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하여튼 본인은 물러나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런 걸 제안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김용태 위원장께서 저도 이렇게 쭉 지켜보면서 굉장히 고심이 깊으시고 그 당을 위한 충정으로 여러 가지 고민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러나 이제 지금 당내에서 이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지금 송언석 대표께서도 혁신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당 혁신을 위한 기구를 꾸리겠다라는 얘기를 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다른 후보자들도 굉장히 공감하셨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김용태 위원장께서 제시하는 5대 혁신안이랑 각론적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찬성하는 분 또 반대하는 분도 계시고 또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 안들에 대해서는. 그래서 아마 김용태 위원장께서 제시한 안을 포함해서 굉장히 포괄적인 어떤 혁신 내용에 대해서 그리고 당의 진로에 대해서 논의하는 장이 좀 마련돼야 되지 않나 이런 거에 좀 대부분 공감을 느끼시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이거는 그냥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거취 문제를 조건부로 제시하시는 것은 굉장히 부담을 좀 주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께도 그렇고 뭐 당원들도 그렇고요. 그런 거는 이제 임기가 사실은 6월 30일까지기 때문에 본인도 얘기하셨지만 그래서 그거는 굉장히 여러 가지로 볼 게 저희가 듣기에도 좀 그렇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이게 거취와 연계되는 문제는 저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 당이 계속 가져가야 될 과제이기 때문에 그사이에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이걸 연관 짓는 거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방향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각론적으로 생각이 또 다른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원장께서 제안하신 안을 포함해서 폭넓은 혁신 논의가 되는 게 우리 당이 이 시대에 맞게 변화돼 가는 과정이 아닐까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은 당원들 생각이 어떤지 한번 좀 직접 알아보자 뭐 그런 얘기를 좀 하신 것인데 송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이렇게 쇄신하는 그런 취지에 대해서는 방향에는 또 동의를 한다고 하셨는데 다만 이 혁신위를 언급하시면서 약간 여론조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유보적인 그런 태도를 보이셨어요. 혁신위에서는 그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혁신위에서 그걸 어떤 모든 그런 과제들을 새로이 한번 다 같이 한번 논의하자 그렇게 지금 보시는 건가요?
▶ 서지영 : 혁신위를 어떤 방식으로 꾸릴지에 대해서는 이제 원내대표님을 비롯해서 앞으로 이제 중론을 모아야겠죠. 중론을 모아야 될 것이고요. 여러 의원님들을 비롯해서 당협위원장님들이나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혁신위의 방향과 의제를 설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돼야지 포괄적으로 당의 중론을 모으는 또 민주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 그런 모양을 갖추게 될 것 같고요. 그래야지 앞으로 혁신위원회에서도 어떤 안을 다루고 결과를 발표하고 그것을 당무에 적용해 갈 때 훨씬 더 설득력을 가지고 되고 또 더 힘을 받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이제 과제가 되겠죠. 그러나 이것 역시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제안하시고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자들도 공감하신 거지만 원내대표 혼자서 해 가실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내대표 혼자서 결정하실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런 혁신 과제가 누가 뭐 개인이 혁신 과제를 내놓고 이걸 수용하냐 아니냐 이렇게 물어가지고 될 일이 아니고요. 저희가 이제 곧 전당대회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과정이 혁신의 과정이 되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제 당 대표로 나오시는 분들이 어떠한 혁신 의제를 가지고 나오시느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 앞에 저 당이 새롭게 이제 태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 이런 모습이 될 것 같고 그런 혁신 경쟁이 일어날 때 비로소 우리 당의 그 마음을 또 떠났던 많은 지지자분들께서 다시 한번 바라보시게 되고 기대하시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거를 시한을 정해두고 언제까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김용태 위원장님의 저는 충정은 정말 100%, 200% 공감을 합니다만 저는 그런 혁신 의제들이 전당대회에 굉장히 중요한 쟁점이 돼야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혁신안의 실행 시점을 혁신을 하고 전당대회를 할 것이냐 아니면 지금 말씀처럼 전당대회로 가는 과정,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어떤 혁신의 과정 이렇게 보느냐 이런 약간 미묘한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기는 해요.
▶ 서지영 : 그럴 수 있죠. 그러나 어떤 정당이든 어떤 조직이든 혁신이 몇 주 만에 다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그래서 굉장히 우리가 이게 단숨에 뭔가를 한다고 할 때는 항상 오류가 생길 수 있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토론이 필요하죠. 그리고 거기에 대한 최소한의 시간도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혁신을 또 실행할 것인가, 액션 프로그램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 그 과정도 국민들께서 우리 당의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여러 쟁점이 그리고 논·쟁점이 혁신 과제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 비대위 활동 기간 6월 말 아니에요, 비대위원장 임기는. 그래서 비대위 활동 기간 연장 여부, 또 전당대회 일정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조금 다르게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어떠세요?
▶ 서지영 : 비대위가 사실상 김용태 위원장님을 제외하고는 직전 비대위원들이 아무도 없죠, 이제는. 직전 비대위 위원님들은 김용태 위원장님만 남아 계신 거죠. 이제 원내대표도 바뀌셨고 또 정책위의장까지 조기에 사퇴하셨고 사실은 직전 비대위원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를 지금 임기는 6월 30일까지였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 기간 동안에 또 여러 가지 의견들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올 수 있고 또 그 기간 동안 우리 당을 대표하시는 김용태 위원장님께서 여러 가지 내놓는 안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그리고 또 깊이 있게 고민을 해봐야 되고 함께 성찰해봐야 되는 이슈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굉장히 경청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조금 더 고민을 할 시간이 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연장이 된다면 비대위원들을 다 새로 또 구성을 해야 되거든요. 그거는 비대위가 지속된다는 얘기고 계속 구성을 해야 된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또 굉장한 당에 대한 애당심과 고민을 가지시고 생각을 하시지 않으실까. 아직까지는 뭐 제가 개인적으로는 여쭤본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저희가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이건 어떤 특정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용태 비대위원장하고 또 김재섭 의원하고 만찬 자리를 가졌다 그런 얘기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개혁파에 대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분석도 그때 좀 나왔었거든요. 이 자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서지영 :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어느 정치인이든 다 만나실 수 있죠. 누구든지 다 만나실 수 있고 그리고 또 김재섭 의원님이나 김용태 위원장님이나 얼마든지 격려하실 수도 있고 인생의 선배이시기도 하고 또 정치도 굉장히 오랫동안 하신 분이고 행정 경험도 누구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분이신데 그런 격려 자리를 갖는다는 건 굉장히 뭐 장려할 일이지 그걸 가지고 특별하게 어떤 다른 해석을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혜송 : 굳이 확대 해석하지 말자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러면 당내 상황 이 정도 여쭤보고 지금 특검 관련해서 한번 좀 또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이제 3대 특검이 특별검사가 다 임명이 됐는데 지금 새 원내 지도부가 갖춰지고 그러면 특검에 대해서 입장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서지영 : 특검은 이미 특검안이 통과돼서 특검도 다 임명을 했고 이제는 순차적으로 특검보와 특검 사무실이 다 꾸려지려고 굉장히 속도감 있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아쉬운 것은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이 3특검이에요. 그래서 이거는 굉장히 저는 이러리라고 예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사실은 민생 현안이라든지 국가적인 의제라든지 아니면 글로벌 의제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 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또 국민들이 굉장히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그런 참신한 법안이나 의제들을 가지고 1호 법안으로 삼지 않을까. 그래도 정부 출범이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 앞에 좀 신선한 어떤 느낌을 주기 위한 그리고 기대를 주기 위한 그런 법안을 내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경제 관련 법안이나 민생 입법을 1호 법안으로 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 3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내는 거 보고 굉장히 뭐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결국 정치 보복 안 한다고 얘기했지만 결국은 정치 보복이 1순위구나 사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그것이 모르겠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말하는 민주 진보 진영이라고 합니다만 그분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게 우선 목표였지 않나. 그래서 국민 전체의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지지자들의 대통령으로 출발을 하셨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특검 법안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권을 행사했었죠, 지난 정부에서. 그 거부권을 행사한 거는 특검 법안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그다음에 설득력이 있는 법안이었으면 또 상당히 우리 당 의원들도 동조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 특검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기에 인지된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인지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는 모든 특검 지금 3개 특검 내용이 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수사의 범위가 무한대예요.
▷ 김혜송 : 사전에 정해져 있지 않다는.
▶ 서지영 : 무한대입니다. 그래서 내란 특검이든 김건희 특검이든 채 상병 특검이든 간에 특히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수사 범위가 거의 무한대고 누구를 대상으로 수사할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이건 뭐냐.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민주파출소 같은 걸 만들었죠. 카카오톡 같은 경우에 민주당을 비난하는 카카오톡 내용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일반 국민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일반 국민들까지. 그것만은 저희는 진짜 안된다고 생각을 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걸면 걸리는 식으로 모든 것을 수사에 다 집어넣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은 지금 굉장히 통합이라든지 국정 안정이라든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러한 새 정부의 취지와는 굉장히 다르다. 겉으로 얘기하는 것과 속내가 굉장히 다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특검의 구성도 그렇습니다. 지금 3특검에 파견되는 검사만 120명이에요. 서울중앙지검 전체 검사가 한 120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검찰청은 쪼개겠다고 얘기하면서 사실은 과거 이제 야당이죠. 야당과 관련된, 전 정부와 관련된 수사에는 모든 검찰을 다 동원시키는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전 여러 가지 혐의들이 좀 있었죠. 민주당을 향한 모든 수사는 사실은 다 멈추고 재판도 다 멈추게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이 앞으로 이렇게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국민들한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까 굉장히 의문스럽고요. 특검 규모도 아마 파견되는 인력들을 다 합치면 한 500~600명 정도 되고 그다음에 특검에 들어가는 돈도 사실은 세금도 제가 알기로는 거의 한 155억, 300억, 한 400억 내지 500억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예산이.
▶ 서지영 : 이렇게 집권당에서 특검을 추진하는 예는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집권당은 모든 공권력을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외적이고 보충적으로 적용돼야 되는 특검을 이렇게 정부 초부터 만들어서 사정 정국을 만든다는 게 이게 과연 국민 모두의 정부가 되겠다는 그런 캐치프레이즈와는 굉장히 상충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럼 이제 민주당 관련해서 좀 당과의 상황 관련해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을 했습니다. 여야 간의 대화나 또 협치 이 부분 좀 바라는 국민들 많이 계신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글쎄요. 이제 새로운 원내대표께서 양당이 고루 새롭게 구성이 되셨기 때문에 새로운 분들이 좀 새로운 모델을 좀 만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전에 박찬대 원내대표셨죠? 박찬대 원내대표께서는 제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는 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예방을. 나중에 선출되는 분들이 보통 예방을 하러 가거든요. 거절했어요. 안 만나겠다 그러셨어요, 예방을 인사드리러 간다고 했는데.
▷ 김혜송 : 안 와도 된다고 하신 거예요?
▶ 서지영 :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선수도 훨씬 높고 사실 연세도 훨씬 많으시고 국회에서는 선배 아니시겠습니까? 그러나 후임, 나중에 뽑힌 원내대표니까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고 했는데 거절을 했죠. 그런 모양에서는 이제 좀 달라져야 되지 않나. 그리고 이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어쨌든 이제는 거대 여당의 집권당 원내대표 아니시겠습니까? 그래서 그 거대 여당의 집권당 원내대표의 격에 맞게 좀 통 큰 정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제가 좀 주문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우리 당도 굉장히 여러 가지 수렁에 빠졌던 게 뭐냐 하면 소위 말하는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어떤 부족한 점이 많았고 그런 의사소통 과정에서 굉장히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소통들 여기에 대해서는 굉장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죠. 항상 여당일 때마다 있었던 건 소위 청와대 시절에 당청 관계의 문제점을 늘 지적을 하고 또 늘 그게 문제가 많이 됐었습니다. 갈등이 컸었고요. 항상 여당의 모든 갈등은 그런 데서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한편으로 봤을 때는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의 관계는 굉장히 건강한 긴장 관계가 되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은 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돼요. 근데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제가 아침에 모두 말씀하시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불침의 항공모함. 이거는 사실은 수평적 당정 관계는 그냥 아예 없는 것이고 소통 이런 게 아니고 종속적 당정 관계를 선언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선제적으로. 그래서 불침의 항공모함 이런 거는 조금 한번 재고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게 또 원내 지도부가 이렇게 대통령실의 호위부대가 되겠다는 선언 아니겠습니까? 이런 건 좀 부적절하지 않나. 그래서 집권당의 위상에 맞게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국회 운영을 새로운 방식으로 통합하고 화해하고 그리고 건강하게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기대와 희망을 아직은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만남을 정례화하자 그런 얘기도 했다고 그러는데 자주 만나면...
▶ 서지영 : 당연히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문전박대는 이제 안 하시겠죠, 그렇게 얘기하시는 거 보니까.
▷ 김혜송 : 지금 상법 개정을 민주당에서는 상당히 비중 있게 처리하겠다고 일단 1호 과제로 꼽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여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어떠신가요?
▶ 서지영 : 일단 상법 개정이 1호 과제는 아니죠. 특검이 1호 과제였죠. 상법 개정이 특검에 밀린 거죠. 그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상법 개정은 당연히 소액 주주들을 보호한다는 그 목표 방향에는 충분히 100% 공감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법 개정안의 면면을 뜯어보면 주주 충실 의무 때문에 굉장히 가장 큰 쟁점이 되는 거죠. 그게 말로는 주주 충실 의무가 있다고 하면 좋죠. 좋게 보이죠, 누가 봐도. 그렇지만 주주들이 우리 대한민국 개미 투자자들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기관, 외국인, 사모펀드, 소액 주주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주주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누가 소송을 제기할지 몰라요. 그래서 사실 이 상법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경영권 방어도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고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을 느끼죠. 그러니까 사모펀드나 행동주의 펀드에서 언제 얼마만큼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소송을 벌일지도 모르고 소액 주주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부작용을 생각해 보면 항간에는 이제 소송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니까 로펌들이 엄청난 소송을 할 거다, 소송이 제기가 되니까. 이런 얘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액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걸 충분히 담고 있는 내용으로 여야가 협상이 돼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았던 일들이 많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우리 개미 투자자들이 정말 눈물을 머금은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사실은 반성이 필요하고 저는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명확히 명시하면서 작은 기업들까지 다 소송에 휘말리게 되는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현재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우리 당에서도 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야가 함께 고민을 해서 좀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시킨다면 정말 이번 새로운 정부와 또 새로운 국회 운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법사위원장 부분에 대해서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좀 맡아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셨었는데 민주당에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좀 보였고 또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오셔서 여당이 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이번에 여당이 됐으니까 계속 유지를 한다 그런 또 입장으로 하여튼 민주당에서는 법사위원장은 자당이 계속 유지를 하겠다라는 입장인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법사위원장 문제는 국회 운영에 있어서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여야가 오랫동안 합의해 왔던 관례였습니다. 국회의장을 여당이 가져가고 대신 법사위원장은 상원 격이거든요, 국회 안에서. 법사위원장이 상원 격이기 때문에 그거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한다. 그래서 국회 안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장치로 관례화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본인들이 야당일 때는 법사위원장을 본인들이 하는 것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맞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고 이제는 본인이 여당이 됐는데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럼 그냥 민주당이 국회 운영도 여전히 독식하겠다는 얘기밖에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관례가 사실은 깨진 게 민주당이 오히려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부터 이러한 국회 내의 모든 운영의 관례가 다 깨졌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타협이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한 가지 여쭤보고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관련해서 여러 의혹 제기되고 그랬는데 인사청문회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저는 김민석 후보자 이런 분인지 몰랐어요. 과거에 제 기억에는 굉장히 젊으신 나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을 때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이십 몇 년 전인가요? 그때 굉장히 참신한 이미지를 주셨던 분인데 이분의 재산 내용은 너무나 까도 까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저도 놀라고 국민들도 굉장히 놀라지 않을까. 오히려 인사청문회 날짜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잘 해명을 하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것이 국민적인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사퇴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송 : 전격시사 2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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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경제 전문가 송언석, 계파 프레임 적절치 않아…전당대회, 혁신의 과정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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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7 10: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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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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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경제 전문가 송언석, 계파 프레임 적절치 않아…전당대회, 혁신의 과정 돼야”
▷ 김혜송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지영 : 안녕하세요, 서지영입니다.
▷ 김혜송 : 어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대구 경북 쪽에 송언석 의원 또 수도권의 김성원 의원 또 부산 쪽에 이헌승 3파전으로 판세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 분석도 좀 있었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왔어요.
▶ 서지영 : 저도 이 판세 분석은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선투표 갈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1차에서 마감이 돼서 저는 또 부산 의원이고 해서 우리 이헌승 의원님께서 조금 약진하셨으면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렇게 빨리 결론이 났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이헌승 의원님께서 조금 일찍 초반 출마를 하셨으면 좀 판세가 더 크게 출렁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혜송 : 지금과는 조금 달랐을 수도 있다는.
▶ 서지영 : 아무래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 김혜송 : 지금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이제 친윤계로 이제 보는 분들이 많고 또 이제 대구 경북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계시고 그래서 당이 추구하는 변화하고 좀 멀어지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송언석 신임 대표께서는 이제 경제 관료 출신이십니다. 전문가로서 이제 당에 출마를 하시게 되고 쭉 정치를 해오셨고요. 지금도 아마 기재위원장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 전문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뭐 어떤 계파의 이제 프레임을 씌우는 건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도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아주 치열하게 경선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딱 개인을 어떤 특정 계파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그리고 또 TK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다 친윤인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프레이밍 하는 건 이제는 탄핵도 끝났고 대선도 끝난 마당에서 그런 프레이밍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 이번에는 이제 또 국회 운영 우리 야당 운영에 이제 그 선봉장이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거죠.
▷ 김혜송 : 그렇군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선 소감에서 이제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국민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개혁을 통해서 이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이제 신뢰를 다시 얻겠다 그랬는데 개혁을 통한 개혁 우선 과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서지영 : 아무래도 첫 번째 과제는 대선 패배 이후에 당의 어떤 진로 그다음에 개혁 방안 이런 거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내놓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통합과 쇄신에 먼저 1차적인 방점을 두실 것 같고 그다음에 또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이제 우리가 소수 야당이기 때문에 대여 투쟁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그리고 여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 이런 부분이 가장 큰 역할과 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어느 야당보다도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 그런 힘든 과제를 짊어지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께서는 어제 잠깐 기분 좋으시고 오늘부터 힘드실 겁니다.
▷ 김혜송 : 힘드실 텐데 힘드실 분을 도와서 같이 일할 원내대표단 이제 구성이 좀 돼야겠죠. 이제 바로 이어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아마 곧 오늘, 내일 발표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구상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고 원내수석을 여러 번 복수의 원내수석을 두시고 역할을 부여하시겠다 이거는 굉장히 원내 대표 후보자들이 공통된 생각이셨어요. 새로운 방식인데요. 그런 걸 포함해서 조금 고민을 하실 것 같고요. 저도 직전 원내대변인인데 이제 오늘, 내일까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면 이제 부대표를 구성하실 적에도 성향이나 지역 이런 걸 안배를 좀 하시겠네요.
▶ 서지영 : 아무래도 원래 원내 부대표 구성할 때는 지역별로 항상 다 원내부대표로 구성을 합니다. 그렇게 하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이제 통합적인 부분들도 통합과 소통을 고려하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방점을 두고 인선을 하시지 않으실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 당내 어떤 조직 내부의 어떤 리더십 문제로 인해서 대여 투쟁에 대해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런 평가들이 있는데 앞으로 어떤 대여 관계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대여 투쟁에 대해서 효율성을 따진다는 거 그 자체가 굉장히 저는 조금 어불성설인 것 같고요. 왜냐하면 그 역대 어떤 때보다도 굉장히 구도 자체가 어려운 구도였죠. 지금 저희는 이제 직전까지는 소수 여당이었고 이제는 소수 야당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 범여권에. 이제는 범여권이라고 해야겠네요. 범여권의 의석수가 190석에 달하지 않습니까, 사실상. 그리고 이제 정권까지 이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됐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들이 이제 앞으로 굉장히 어렵죠. 험로가 예상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쇄신하고 또 개혁하고 성찰해 가면서 또 우리가 이제 여권을 견제해야 되는 그런 임무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또 국민들의 열망이 있고 또 그런 견제를 요구하는 그 많은 국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것들을 잘 수용해서 저희가 앞으로 또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견제해 나가는 그런 전열을 갖추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혜송 : 어제 의총 전에 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제시했던 5대 개혁안을 강조하면서 이걸 당원들을 대상으로 당원의 뜻을 물으면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하여튼 본인은 물러나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런 걸 제안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김용태 위원장께서 저도 이렇게 쭉 지켜보면서 굉장히 고심이 깊으시고 그 당을 위한 충정으로 여러 가지 고민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러나 이제 지금 당내에서 이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지금 송언석 대표께서도 혁신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당 혁신을 위한 기구를 꾸리겠다라는 얘기를 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다른 후보자들도 굉장히 공감하셨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김용태 위원장께서 제시하는 5대 혁신안이랑 각론적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찬성하는 분 또 반대하는 분도 계시고 또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 안들에 대해서는. 그래서 아마 김용태 위원장께서 제시한 안을 포함해서 굉장히 포괄적인 어떤 혁신 내용에 대해서 그리고 당의 진로에 대해서 논의하는 장이 좀 마련돼야 되지 않나 이런 거에 좀 대부분 공감을 느끼시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이거는 그냥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거취 문제를 조건부로 제시하시는 것은 굉장히 부담을 좀 주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께도 그렇고 뭐 당원들도 그렇고요. 그런 거는 이제 임기가 사실은 6월 30일까지기 때문에 본인도 얘기하셨지만 그래서 그거는 굉장히 여러 가지로 볼 게 저희가 듣기에도 좀 그렇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이게 거취와 연계되는 문제는 저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 당이 계속 가져가야 될 과제이기 때문에 그사이에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이걸 연관 짓는 거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방향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각론적으로 생각이 또 다른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원장께서 제안하신 안을 포함해서 폭넓은 혁신 논의가 되는 게 우리 당이 이 시대에 맞게 변화돼 가는 과정이 아닐까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은 당원들 생각이 어떤지 한번 좀 직접 알아보자 뭐 그런 얘기를 좀 하신 것인데 송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이렇게 쇄신하는 그런 취지에 대해서는 방향에는 또 동의를 한다고 하셨는데 다만 이 혁신위를 언급하시면서 약간 여론조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유보적인 그런 태도를 보이셨어요. 혁신위에서는 그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혁신위에서 그걸 어떤 모든 그런 과제들을 새로이 한번 다 같이 한번 논의하자 그렇게 지금 보시는 건가요?
▶ 서지영 : 혁신위를 어떤 방식으로 꾸릴지에 대해서는 이제 원내대표님을 비롯해서 앞으로 이제 중론을 모아야겠죠. 중론을 모아야 될 것이고요. 여러 의원님들을 비롯해서 당협위원장님들이나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혁신위의 방향과 의제를 설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돼야지 포괄적으로 당의 중론을 모으는 또 민주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 그런 모양을 갖추게 될 것 같고요. 그래야지 앞으로 혁신위원회에서도 어떤 안을 다루고 결과를 발표하고 그것을 당무에 적용해 갈 때 훨씬 더 설득력을 가지고 되고 또 더 힘을 받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이제 과제가 되겠죠. 그러나 이것 역시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제안하시고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자들도 공감하신 거지만 원내대표 혼자서 해 가실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내대표 혼자서 결정하실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런 혁신 과제가 누가 뭐 개인이 혁신 과제를 내놓고 이걸 수용하냐 아니냐 이렇게 물어가지고 될 일이 아니고요. 저희가 이제 곧 전당대회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과정이 혁신의 과정이 되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제 당 대표로 나오시는 분들이 어떠한 혁신 의제를 가지고 나오시느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 앞에 저 당이 새롭게 이제 태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 이런 모습이 될 것 같고 그런 혁신 경쟁이 일어날 때 비로소 우리 당의 그 마음을 또 떠났던 많은 지지자분들께서 다시 한번 바라보시게 되고 기대하시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거를 시한을 정해두고 언제까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김용태 위원장님의 저는 충정은 정말 100%, 200% 공감을 합니다만 저는 그런 혁신 의제들이 전당대회에 굉장히 중요한 쟁점이 돼야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혁신안의 실행 시점을 혁신을 하고 전당대회를 할 것이냐 아니면 지금 말씀처럼 전당대회로 가는 과정,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어떤 혁신의 과정 이렇게 보느냐 이런 약간 미묘한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기는 해요.
▶ 서지영 : 그럴 수 있죠. 그러나 어떤 정당이든 어떤 조직이든 혁신이 몇 주 만에 다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그래서 굉장히 우리가 이게 단숨에 뭔가를 한다고 할 때는 항상 오류가 생길 수 있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토론이 필요하죠. 그리고 거기에 대한 최소한의 시간도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혁신을 또 실행할 것인가, 액션 프로그램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 그 과정도 국민들께서 우리 당의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여러 쟁점이 그리고 논·쟁점이 혁신 과제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 비대위 활동 기간 6월 말 아니에요, 비대위원장 임기는. 그래서 비대위 활동 기간 연장 여부, 또 전당대회 일정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조금 다르게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어떠세요?
▶ 서지영 : 비대위가 사실상 김용태 위원장님을 제외하고는 직전 비대위원들이 아무도 없죠, 이제는. 직전 비대위 위원님들은 김용태 위원장님만 남아 계신 거죠. 이제 원내대표도 바뀌셨고 또 정책위의장까지 조기에 사퇴하셨고 사실은 직전 비대위원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를 지금 임기는 6월 30일까지였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 기간 동안에 또 여러 가지 의견들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올 수 있고 또 그 기간 동안 우리 당을 대표하시는 김용태 위원장님께서 여러 가지 내놓는 안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그리고 또 깊이 있게 고민을 해봐야 되고 함께 성찰해봐야 되는 이슈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굉장히 경청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조금 더 고민을 할 시간이 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연장이 된다면 비대위원들을 다 새로 또 구성을 해야 되거든요. 그거는 비대위가 지속된다는 얘기고 계속 구성을 해야 된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또 굉장한 당에 대한 애당심과 고민을 가지시고 생각을 하시지 않으실까. 아직까지는 뭐 제가 개인적으로는 여쭤본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저희가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이건 어떤 특정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용태 비대위원장하고 또 김재섭 의원하고 만찬 자리를 가졌다 그런 얘기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개혁파에 대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분석도 그때 좀 나왔었거든요. 이 자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서지영 :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어느 정치인이든 다 만나실 수 있죠. 누구든지 다 만나실 수 있고 그리고 또 김재섭 의원님이나 김용태 위원장님이나 얼마든지 격려하실 수도 있고 인생의 선배이시기도 하고 또 정치도 굉장히 오랫동안 하신 분이고 행정 경험도 누구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분이신데 그런 격려 자리를 갖는다는 건 굉장히 뭐 장려할 일이지 그걸 가지고 특별하게 어떤 다른 해석을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혜송 : 굳이 확대 해석하지 말자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러면 당내 상황 이 정도 여쭤보고 지금 특검 관련해서 한번 좀 또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이제 3대 특검이 특별검사가 다 임명이 됐는데 지금 새 원내 지도부가 갖춰지고 그러면 특검에 대해서 입장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서지영 : 특검은 이미 특검안이 통과돼서 특검도 다 임명을 했고 이제는 순차적으로 특검보와 특검 사무실이 다 꾸려지려고 굉장히 속도감 있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아쉬운 것은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이 3특검이에요. 그래서 이거는 굉장히 저는 이러리라고 예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사실은 민생 현안이라든지 국가적인 의제라든지 아니면 글로벌 의제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 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또 국민들이 굉장히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그런 참신한 법안이나 의제들을 가지고 1호 법안으로 삼지 않을까. 그래도 정부 출범이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 앞에 좀 신선한 어떤 느낌을 주기 위한 그리고 기대를 주기 위한 그런 법안을 내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경제 관련 법안이나 민생 입법을 1호 법안으로 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 3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내는 거 보고 굉장히 뭐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결국 정치 보복 안 한다고 얘기했지만 결국은 정치 보복이 1순위구나 사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그것이 모르겠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말하는 민주 진보 진영이라고 합니다만 그분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게 우선 목표였지 않나. 그래서 국민 전체의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지지자들의 대통령으로 출발을 하셨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특검 법안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권을 행사했었죠, 지난 정부에서. 그 거부권을 행사한 거는 특검 법안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그다음에 설득력이 있는 법안이었으면 또 상당히 우리 당 의원들도 동조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 특검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기에 인지된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인지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는 모든 특검 지금 3개 특검 내용이 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수사의 범위가 무한대예요.
▷ 김혜송 : 사전에 정해져 있지 않다는.
▶ 서지영 : 무한대입니다. 그래서 내란 특검이든 김건희 특검이든 채 상병 특검이든 간에 특히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수사 범위가 거의 무한대고 누구를 대상으로 수사할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이건 뭐냐.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민주파출소 같은 걸 만들었죠. 카카오톡 같은 경우에 민주당을 비난하는 카카오톡 내용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일반 국민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일반 국민들까지. 그것만은 저희는 진짜 안된다고 생각을 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걸면 걸리는 식으로 모든 것을 수사에 다 집어넣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은 지금 굉장히 통합이라든지 국정 안정이라든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러한 새 정부의 취지와는 굉장히 다르다. 겉으로 얘기하는 것과 속내가 굉장히 다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특검의 구성도 그렇습니다. 지금 3특검에 파견되는 검사만 120명이에요. 서울중앙지검 전체 검사가 한 120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검찰청은 쪼개겠다고 얘기하면서 사실은 과거 이제 야당이죠. 야당과 관련된, 전 정부와 관련된 수사에는 모든 검찰을 다 동원시키는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전 여러 가지 혐의들이 좀 있었죠. 민주당을 향한 모든 수사는 사실은 다 멈추고 재판도 다 멈추게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이 앞으로 이렇게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국민들한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까 굉장히 의문스럽고요. 특검 규모도 아마 파견되는 인력들을 다 합치면 한 500~600명 정도 되고 그다음에 특검에 들어가는 돈도 사실은 세금도 제가 알기로는 거의 한 155억, 300억, 한 400억 내지 500억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예산이.
▶ 서지영 : 이렇게 집권당에서 특검을 추진하는 예는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집권당은 모든 공권력을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외적이고 보충적으로 적용돼야 되는 특검을 이렇게 정부 초부터 만들어서 사정 정국을 만든다는 게 이게 과연 국민 모두의 정부가 되겠다는 그런 캐치프레이즈와는 굉장히 상충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럼 이제 민주당 관련해서 좀 당과의 상황 관련해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을 했습니다. 여야 간의 대화나 또 협치 이 부분 좀 바라는 국민들 많이 계신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글쎄요. 이제 새로운 원내대표께서 양당이 고루 새롭게 구성이 되셨기 때문에 새로운 분들이 좀 새로운 모델을 좀 만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전에 박찬대 원내대표셨죠? 박찬대 원내대표께서는 제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는 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예방을. 나중에 선출되는 분들이 보통 예방을 하러 가거든요. 거절했어요. 안 만나겠다 그러셨어요, 예방을 인사드리러 간다고 했는데.
▷ 김혜송 : 안 와도 된다고 하신 거예요?
▶ 서지영 :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선수도 훨씬 높고 사실 연세도 훨씬 많으시고 국회에서는 선배 아니시겠습니까? 그러나 후임, 나중에 뽑힌 원내대표니까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고 했는데 거절을 했죠. 그런 모양에서는 이제 좀 달라져야 되지 않나. 그리고 이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어쨌든 이제는 거대 여당의 집권당 원내대표 아니시겠습니까? 그래서 그 거대 여당의 집권당 원내대표의 격에 맞게 좀 통 큰 정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제가 좀 주문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우리 당도 굉장히 여러 가지 수렁에 빠졌던 게 뭐냐 하면 소위 말하는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어떤 부족한 점이 많았고 그런 의사소통 과정에서 굉장히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소통들 여기에 대해서는 굉장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죠. 항상 여당일 때마다 있었던 건 소위 청와대 시절에 당청 관계의 문제점을 늘 지적을 하고 또 늘 그게 문제가 많이 됐었습니다. 갈등이 컸었고요. 항상 여당의 모든 갈등은 그런 데서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한편으로 봤을 때는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의 관계는 굉장히 건강한 긴장 관계가 되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은 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돼요. 근데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제가 아침에 모두 말씀하시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불침의 항공모함. 이거는 사실은 수평적 당정 관계는 그냥 아예 없는 것이고 소통 이런 게 아니고 종속적 당정 관계를 선언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선제적으로. 그래서 불침의 항공모함 이런 거는 조금 한번 재고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게 또 원내 지도부가 이렇게 대통령실의 호위부대가 되겠다는 선언 아니겠습니까? 이런 건 좀 부적절하지 않나. 그래서 집권당의 위상에 맞게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국회 운영을 새로운 방식으로 통합하고 화해하고 그리고 건강하게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기대와 희망을 아직은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만남을 정례화하자 그런 얘기도 했다고 그러는데 자주 만나면...
▶ 서지영 : 당연히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문전박대는 이제 안 하시겠죠, 그렇게 얘기하시는 거 보니까.
▷ 김혜송 : 지금 상법 개정을 민주당에서는 상당히 비중 있게 처리하겠다고 일단 1호 과제로 꼽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여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어떠신가요?
▶ 서지영 : 일단 상법 개정이 1호 과제는 아니죠. 특검이 1호 과제였죠. 상법 개정이 특검에 밀린 거죠. 그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상법 개정은 당연히 소액 주주들을 보호한다는 그 목표 방향에는 충분히 100% 공감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법 개정안의 면면을 뜯어보면 주주 충실 의무 때문에 굉장히 가장 큰 쟁점이 되는 거죠. 그게 말로는 주주 충실 의무가 있다고 하면 좋죠. 좋게 보이죠, 누가 봐도. 그렇지만 주주들이 우리 대한민국 개미 투자자들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기관, 외국인, 사모펀드, 소액 주주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주주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누가 소송을 제기할지 몰라요. 그래서 사실 이 상법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경영권 방어도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고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을 느끼죠. 그러니까 사모펀드나 행동주의 펀드에서 언제 얼마만큼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소송을 벌일지도 모르고 소액 주주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부작용을 생각해 보면 항간에는 이제 소송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니까 로펌들이 엄청난 소송을 할 거다, 소송이 제기가 되니까. 이런 얘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액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걸 충분히 담고 있는 내용으로 여야가 협상이 돼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았던 일들이 많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우리 개미 투자자들이 정말 눈물을 머금은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사실은 반성이 필요하고 저는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명확히 명시하면서 작은 기업들까지 다 소송에 휘말리게 되는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현재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우리 당에서도 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야가 함께 고민을 해서 좀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시킨다면 정말 이번 새로운 정부와 또 새로운 국회 운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법사위원장 부분에 대해서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좀 맡아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셨었는데 민주당에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좀 보였고 또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오셔서 여당이 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이번에 여당이 됐으니까 계속 유지를 한다 그런 또 입장으로 하여튼 민주당에서는 법사위원장은 자당이 계속 유지를 하겠다라는 입장인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법사위원장 문제는 국회 운영에 있어서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여야가 오랫동안 합의해 왔던 관례였습니다. 국회의장을 여당이 가져가고 대신 법사위원장은 상원 격이거든요, 국회 안에서. 법사위원장이 상원 격이기 때문에 그거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한다. 그래서 국회 안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장치로 관례화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본인들이 야당일 때는 법사위원장을 본인들이 하는 것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맞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고 이제는 본인이 여당이 됐는데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럼 그냥 민주당이 국회 운영도 여전히 독식하겠다는 얘기밖에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관례가 사실은 깨진 게 민주당이 오히려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부터 이러한 국회 내의 모든 운영의 관례가 다 깨졌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타협이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한 가지 여쭤보고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관련해서 여러 의혹 제기되고 그랬는데 인사청문회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저는 김민석 후보자 이런 분인지 몰랐어요. 과거에 제 기억에는 굉장히 젊으신 나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을 때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이십 몇 년 전인가요? 그때 굉장히 참신한 이미지를 주셨던 분인데 이분의 재산 내용은 너무나 까도 까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저도 놀라고 국민들도 굉장히 놀라지 않을까. 오히려 인사청문회 날짜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잘 해명을 하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것이 국민적인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사퇴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송 : 전격시사 2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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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경제 전문가 송언석, 계파 프레임 적절치 않아…전당대회, 혁신의 과정 돼야”
▷ 김혜송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지영 : 안녕하세요, 서지영입니다.
▷ 김혜송 : 어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송언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대구 경북 쪽에 송언석 의원 또 수도권의 김성원 의원 또 부산 쪽에 이헌승 3파전으로 판세 예측하기 어렵다 그런 분석도 좀 있었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왔어요.
▶ 서지영 : 저도 이 판세 분석은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선투표 갈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1차에서 마감이 돼서 저는 또 부산 의원이고 해서 우리 이헌승 의원님께서 조금 약진하셨으면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렇게 빨리 결론이 났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에는 이헌승 의원님께서 조금 일찍 초반 출마를 하셨으면 좀 판세가 더 크게 출렁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혜송 : 지금과는 조금 달랐을 수도 있다는.
▶ 서지영 : 아무래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 김혜송 : 지금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이제 친윤계로 이제 보는 분들이 많고 또 이제 대구 경북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계시고 그래서 당이 추구하는 변화하고 좀 멀어지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송언석 신임 대표께서는 이제 경제 관료 출신이십니다. 전문가로서 이제 당에 출마를 하시게 되고 쭉 정치를 해오셨고요. 지금도 아마 기재위원장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제 정책 전문가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뭐 어떤 계파의 이제 프레임을 씌우는 건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실제로 지난 총선에서도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와 아주 치열하게 경선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딱 개인을 어떤 특정 계파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그리고 또 TK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다 친윤인 것도 아니고요. 그렇게 프레이밍 하는 건 이제는 탄핵도 끝났고 대선도 끝난 마당에서 그런 프레이밍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 이번에는 이제 또 국회 운영 우리 야당 운영에 이제 그 선봉장이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거죠.
▷ 김혜송 : 그렇군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당선 소감에서 이제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국민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개혁을 통해서 이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해서 이제 신뢰를 다시 얻겠다 그랬는데 개혁을 통한 개혁 우선 과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서지영 : 아무래도 첫 번째 과제는 대선 패배 이후에 당의 어떤 진로 그다음에 개혁 방안 이런 거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내놓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통합과 쇄신에 먼저 1차적인 방점을 두실 것 같고 그다음에 또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이제 우리가 소수 야당이기 때문에 대여 투쟁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그리고 여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 이런 부분이 가장 큰 역할과 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어느 야당보다도 힘든 상황이죠. 그래서 그런 힘든 과제를 짊어지고 계시기 때문에 아마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께서는 어제 잠깐 기분 좋으시고 오늘부터 힘드실 겁니다.
▷ 김혜송 : 힘드실 텐데 힘드실 분을 도와서 같이 일할 원내대표단 이제 구성이 좀 돼야겠죠. 이제 바로 이어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아마 곧 오늘, 내일 발표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구상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고 원내수석을 여러 번 복수의 원내수석을 두시고 역할을 부여하시겠다 이거는 굉장히 원내 대표 후보자들이 공통된 생각이셨어요. 새로운 방식인데요. 그런 걸 포함해서 조금 고민을 하실 것 같고요. 저도 직전 원내대변인인데 이제 오늘, 내일까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면 이제 부대표를 구성하실 적에도 성향이나 지역 이런 걸 안배를 좀 하시겠네요.
▶ 서지영 : 아무래도 원래 원내 부대표 구성할 때는 지역별로 항상 다 원내부대표로 구성을 합니다. 그렇게 하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이제 통합적인 부분들도 통합과 소통을 고려하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방점을 두고 인선을 하시지 않으실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 당내 어떤 조직 내부의 어떤 리더십 문제로 인해서 대여 투쟁에 대해서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런 평가들이 있는데 앞으로 어떤 대여 관계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대여 투쟁에 대해서 효율성을 따진다는 거 그 자체가 굉장히 저는 조금 어불성설인 것 같고요. 왜냐하면 그 역대 어떤 때보다도 굉장히 구도 자체가 어려운 구도였죠. 지금 저희는 이제 직전까지는 소수 여당이었고 이제는 소수 야당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 범여권에. 이제는 범여권이라고 해야겠네요. 범여권의 의석수가 190석에 달하지 않습니까, 사실상. 그리고 이제 정권까지 이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됐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들이 이제 앞으로 굉장히 어렵죠. 험로가 예상이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쇄신하고 또 개혁하고 성찰해 가면서 또 우리가 이제 여권을 견제해야 되는 그런 임무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또 국민들의 열망이 있고 또 그런 견제를 요구하는 그 많은 국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것들을 잘 수용해서 저희가 앞으로 또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견제해 나가는 그런 전열을 갖추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혜송 : 어제 의총 전에 그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제시했던 5대 개혁안을 강조하면서 이걸 당원들을 대상으로 당원의 뜻을 물으면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하여튼 본인은 물러나겠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런 걸 제안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김용태 위원장께서 저도 이렇게 쭉 지켜보면서 굉장히 고심이 깊으시고 그 당을 위한 충정으로 여러 가지 고민들을 굉장히 많이 하시는 같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고 싶고요. 그러나 이제 지금 당내에서 이제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지금 송언석 대표께서도 혁신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당 혁신을 위한 기구를 꾸리겠다라는 얘기를 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다른 후보자들도 굉장히 공감하셨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김용태 위원장께서 제시하는 5대 혁신안이랑 각론적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찬성하는 분 또 반대하는 분도 계시고 또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 안들에 대해서는. 그래서 아마 김용태 위원장께서 제시한 안을 포함해서 굉장히 포괄적인 어떤 혁신 내용에 대해서 그리고 당의 진로에 대해서 논의하는 장이 좀 마련돼야 되지 않나 이런 거에 좀 대부분 공감을 느끼시는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이거는 그냥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거취 문제를 조건부로 제시하시는 것은 굉장히 부담을 좀 주는 것 같습니다. 의원님들께도 그렇고 뭐 당원들도 그렇고요. 그런 거는 이제 임기가 사실은 6월 30일까지기 때문에 본인도 얘기하셨지만 그래서 그거는 굉장히 여러 가지로 볼 게 저희가 듣기에도 좀 그렇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이게 거취와 연계되는 문제는 저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우리 당이 계속 가져가야 될 과제이기 때문에 그사이에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이걸 연관 짓는 거는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방향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각론적으로 생각이 또 다른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원장께서 제안하신 안을 포함해서 폭넓은 혁신 논의가 되는 게 우리 당이 이 시대에 맞게 변화돼 가는 과정이 아닐까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은 당원들 생각이 어떤지 한번 좀 직접 알아보자 뭐 그런 얘기를 좀 하신 것인데 송 원내대표는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이렇게 쇄신하는 그런 취지에 대해서는 방향에는 또 동의를 한다고 하셨는데 다만 이 혁신위를 언급하시면서 약간 여론조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유보적인 그런 태도를 보이셨어요. 혁신위에서는 그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혁신위에서 그걸 어떤 모든 그런 과제들을 새로이 한번 다 같이 한번 논의하자 그렇게 지금 보시는 건가요?
▶ 서지영 : 혁신위를 어떤 방식으로 꾸릴지에 대해서는 이제 원내대표님을 비롯해서 앞으로 이제 중론을 모아야겠죠. 중론을 모아야 될 것이고요. 여러 의원님들을 비롯해서 당협위원장님들이나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혁신위의 방향과 의제를 설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돼야지 포괄적으로 당의 중론을 모으는 또 민주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 그런 모양을 갖추게 될 것 같고요. 그래야지 앞으로 혁신위원회에서도 어떤 안을 다루고 결과를 발표하고 그것을 당무에 적용해 갈 때 훨씬 더 설득력을 가지고 되고 또 더 힘을 받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이제 과제가 되겠죠. 그러나 이것 역시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제안하시고 또 다른 원내대표 후보자들도 공감하신 거지만 원내대표 혼자서 해 가실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내대표 혼자서 결정하실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런 혁신 과제가 누가 뭐 개인이 혁신 과제를 내놓고 이걸 수용하냐 아니냐 이렇게 물어가지고 될 일이 아니고요. 저희가 이제 곧 전당대회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과정이 혁신의 과정이 되어야 된다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제 당 대표로 나오시는 분들이 어떠한 혁신 의제를 가지고 나오시느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 앞에 저 당이 새롭게 이제 태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 이런 모습이 될 것 같고 그런 혁신 경쟁이 일어날 때 비로소 우리 당의 그 마음을 또 떠났던 많은 지지자분들께서 다시 한번 바라보시게 되고 기대하시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거를 시한을 정해두고 언제까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김용태 위원장님의 저는 충정은 정말 100%, 200% 공감을 합니다만 저는 그런 혁신 의제들이 전당대회에 굉장히 중요한 쟁점이 돼야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혁신안의 실행 시점을 혁신을 하고 전당대회를 할 것이냐 아니면 지금 말씀처럼 전당대회로 가는 과정, 그러니까 전당대회가 어떤 혁신의 과정 이렇게 보느냐 이런 약간 미묘한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기는 해요.
▶ 서지영 : 그럴 수 있죠. 그러나 어떤 정당이든 어떤 조직이든 혁신이 몇 주 만에 다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이. 그래서 굉장히 우리가 이게 단숨에 뭔가를 한다고 할 때는 항상 오류가 생길 수 있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토론이 필요하죠. 그리고 거기에 대한 최소한의 시간도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가 혁신을 또 실행할 것인가, 액션 프로그램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 그 과정도 국민들께서 우리 당의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여러 쟁점이 그리고 논·쟁점이 혁신 과제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되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 비대위 활동 기간 6월 말 아니에요, 비대위원장 임기는. 그래서 비대위 활동 기간 연장 여부, 또 전당대회 일정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면 조금 다르게 보시는 건가요? 그러면 어떠세요?
▶ 서지영 : 비대위가 사실상 김용태 위원장님을 제외하고는 직전 비대위원들이 아무도 없죠, 이제는. 직전 비대위 위원님들은 김용태 위원장님만 남아 계신 거죠. 이제 원내대표도 바뀌셨고 또 정책위의장까지 조기에 사퇴하셨고 사실은 직전 비대위원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를 지금 임기는 6월 30일까지였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 기간 동안에 또 여러 가지 의견들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올 수 있고 또 그 기간 동안 우리 당을 대표하시는 김용태 위원장님께서 여러 가지 내놓는 안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중하게 그리고 또 깊이 있게 고민을 해봐야 되고 함께 성찰해봐야 되는 이슈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굉장히 경청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조금 더 고민을 할 시간이 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연장이 된다면 비대위원들을 다 새로 또 구성을 해야 되거든요. 그거는 비대위가 지속된다는 얘기고 계속 구성을 해야 된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또 굉장한 당에 대한 애당심과 고민을 가지시고 생각을 하시지 않으실까. 아직까지는 뭐 제가 개인적으로는 여쭤본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저희가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이건 어떤 특정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용태 비대위원장하고 또 김재섭 의원하고 만찬 자리를 가졌다 그런 얘기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개혁파에 대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분석도 그때 좀 나왔었거든요. 이 자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서지영 :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어느 정치인이든 다 만나실 수 있죠. 누구든지 다 만나실 수 있고 그리고 또 김재섭 의원님이나 김용태 위원장님이나 얼마든지 격려하실 수도 있고 인생의 선배이시기도 하고 또 정치도 굉장히 오랫동안 하신 분이고 행정 경험도 누구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분이신데 그런 격려 자리를 갖는다는 건 굉장히 뭐 장려할 일이지 그걸 가지고 특별하게 어떤 다른 해석을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혜송 : 굳이 확대 해석하지 말자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그러면 당내 상황 이 정도 여쭤보고 지금 특검 관련해서 한번 좀 또 질문 이어가겠습니다. 이제 3대 특검이 특별검사가 다 임명이 됐는데 지금 새 원내 지도부가 갖춰지고 그러면 특검에 대해서 입장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서지영 : 특검은 이미 특검안이 통과돼서 특검도 다 임명을 했고 이제는 순차적으로 특검보와 특검 사무실이 다 꾸려지려고 굉장히 속도감 있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아쉬운 것은 이재명 정부의 1호 법안이 3특검이에요. 그래서 이거는 굉장히 저는 이러리라고 예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출범을 하게 되면 사실은 민생 현안이라든지 국가적인 의제라든지 아니면 글로벌 의제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 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또 국민들이 굉장히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그런 참신한 법안이나 의제들을 가지고 1호 법안으로 삼지 않을까. 그래도 정부 출범이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 앞에 좀 신선한 어떤 느낌을 주기 위한 그리고 기대를 주기 위한 그런 법안을 내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경제 관련 법안이나 민생 입법을 1호 법안으로 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 3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내는 거 보고 굉장히 뭐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결국 정치 보복 안 한다고 얘기했지만 결국은 정치 보복이 1순위구나 사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그것이 모르겠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말하는 민주 진보 진영이라고 합니다만 그분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게 우선 목표였지 않나. 그래서 국민 전체의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지지자들의 대통령으로 출발을 하셨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특검 법안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권을 행사했었죠, 지난 정부에서. 그 거부권을 행사한 거는 특검 법안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그다음에 설득력이 있는 법안이었으면 또 상당히 우리 당 의원들도 동조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 특검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여기에 인지된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인지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는 모든 특검 지금 3개 특검 내용이 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수사의 범위가 무한대예요.
▷ 김혜송 : 사전에 정해져 있지 않다는.
▶ 서지영 : 무한대입니다. 그래서 내란 특검이든 김건희 특검이든 채 상병 특검이든 간에 특히 내란 특검 같은 경우는 수사 범위가 거의 무한대고 누구를 대상으로 수사할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이건 뭐냐.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민주파출소 같은 걸 만들었죠. 카카오톡 같은 경우에 민주당을 비난하는 카카오톡 내용이 있으면 신고하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일반 국민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일반 국민들까지. 그것만은 저희는 진짜 안된다고 생각을 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걸면 걸리는 식으로 모든 것을 수사에 다 집어넣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은 지금 굉장히 통합이라든지 국정 안정이라든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러한 새 정부의 취지와는 굉장히 다르다. 겉으로 얘기하는 것과 속내가 굉장히 다르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특검의 구성도 그렇습니다. 지금 3특검에 파견되는 검사만 120명이에요. 서울중앙지검 전체 검사가 한 120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검찰청은 쪼개겠다고 얘기하면서 사실은 과거 이제 야당이죠. 야당과 관련된, 전 정부와 관련된 수사에는 모든 검찰을 다 동원시키는 것이고 이재명 대통령 전 여러 가지 혐의들이 좀 있었죠. 민주당을 향한 모든 수사는 사실은 다 멈추고 재판도 다 멈추게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이 앞으로 이렇게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국민들한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까 굉장히 의문스럽고요. 특검 규모도 아마 파견되는 인력들을 다 합치면 한 500~600명 정도 되고 그다음에 특검에 들어가는 돈도 사실은 세금도 제가 알기로는 거의 한 155억, 300억, 한 400억 내지 500억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예산이.
▶ 서지영 : 이렇게 집권당에서 특검을 추진하는 예는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집권당은 모든 공권력을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예외적이고 보충적으로 적용돼야 되는 특검을 이렇게 정부 초부터 만들어서 사정 정국을 만든다는 게 이게 과연 국민 모두의 정부가 되겠다는 그런 캐치프레이즈와는 굉장히 상충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럼 이제 민주당 관련해서 좀 당과의 상황 관련해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을 했습니다. 여야 간의 대화나 또 협치 이 부분 좀 바라는 국민들 많이 계신데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글쎄요. 이제 새로운 원내대표께서 양당이 고루 새롭게 구성이 되셨기 때문에 새로운 분들이 좀 새로운 모델을 좀 만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전에 박찬대 원내대표셨죠? 박찬대 원내대표께서는 제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는 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예방을. 나중에 선출되는 분들이 보통 예방을 하러 가거든요. 거절했어요. 안 만나겠다 그러셨어요, 예방을 인사드리러 간다고 했는데.
▷ 김혜송 : 안 와도 된다고 하신 거예요?
▶ 서지영 :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선수도 훨씬 높고 사실 연세도 훨씬 많으시고 국회에서는 선배 아니시겠습니까? 그러나 후임, 나중에 뽑힌 원내대표니까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고 했는데 거절을 했죠. 그런 모양에서는 이제 좀 달라져야 되지 않나. 그리고 이제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어쨌든 이제는 거대 여당의 집권당 원내대표 아니시겠습니까? 그래서 그 거대 여당의 집권당 원내대표의 격에 맞게 좀 통 큰 정치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제가 좀 주문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우리 당도 굉장히 여러 가지 수렁에 빠졌던 게 뭐냐 하면 소위 말하는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어떤 부족한 점이 많았고 그런 의사소통 과정에서 굉장히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소통들 여기에 대해서는 굉장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죠. 항상 여당일 때마다 있었던 건 소위 청와대 시절에 당청 관계의 문제점을 늘 지적을 하고 또 늘 그게 문제가 많이 됐었습니다. 갈등이 컸었고요. 항상 여당의 모든 갈등은 그런 데서 나오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한편으로 봤을 때는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의 관계는 굉장히 건강한 긴장 관계가 되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은 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돼요. 근데 김병기 원내대표께서 제가 아침에 모두 말씀하시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의 항공모함이 되겠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불침의 항공모함. 이거는 사실은 수평적 당정 관계는 그냥 아예 없는 것이고 소통 이런 게 아니고 종속적 당정 관계를 선언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선제적으로. 그래서 불침의 항공모함 이런 거는 조금 한번 재고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게 또 원내 지도부가 이렇게 대통령실의 호위부대가 되겠다는 선언 아니겠습니까? 이런 건 좀 부적절하지 않나. 그래서 집권당의 위상에 맞게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국회 운영을 새로운 방식으로 통합하고 화해하고 그리고 건강하게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기대와 희망을 아직은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만남을 정례화하자 그런 얘기도 했다고 그러는데 자주 만나면...
▶ 서지영 : 당연히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문전박대는 이제 안 하시겠죠, 그렇게 얘기하시는 거 보니까.
▷ 김혜송 : 지금 상법 개정을 민주당에서는 상당히 비중 있게 처리하겠다고 일단 1호 과제로 꼽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에서는 여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어떠신가요?
▶ 서지영 : 일단 상법 개정이 1호 과제는 아니죠. 특검이 1호 과제였죠. 상법 개정이 특검에 밀린 거죠. 그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상법 개정은 당연히 소액 주주들을 보호한다는 그 목표 방향에는 충분히 100% 공감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법 개정안의 면면을 뜯어보면 주주 충실 의무 때문에 굉장히 가장 큰 쟁점이 되는 거죠. 그게 말로는 주주 충실 의무가 있다고 하면 좋죠. 좋게 보이죠, 누가 봐도. 그렇지만 주주들이 우리 대한민국 개미 투자자들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기관, 외국인, 사모펀드, 소액 주주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주주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누가 소송을 제기할지 몰라요. 그래서 사실 이 상법 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경영권 방어도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고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을 느끼죠. 그러니까 사모펀드나 행동주의 펀드에서 언제 얼마만큼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소송을 벌일지도 모르고 소액 주주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부작용을 생각해 보면 항간에는 이제 소송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니까 로펌들이 엄청난 소송을 할 거다, 소송이 제기가 되니까. 이런 얘기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액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걸 충분히 담고 있는 내용으로 여야가 협상이 돼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았던 일들이 많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우리 개미 투자자들이 정말 눈물을 머금은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사실은 반성이 필요하고 저는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명확히 명시하면서 작은 기업들까지 다 소송에 휘말리게 되는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하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현재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우리 당에서도 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야가 함께 고민을 해서 좀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시킨다면 정말 이번 새로운 정부와 또 새로운 국회 운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법사위원장 부분에 대해서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좀 맡아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셨었는데 민주당에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좀 보였고 또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오셔서 여당이 하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이번에 여당이 됐으니까 계속 유지를 한다 그런 또 입장으로 하여튼 민주당에서는 법사위원장은 자당이 계속 유지를 하겠다라는 입장인데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법사위원장 문제는 국회 운영에 있어서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여야가 오랫동안 합의해 왔던 관례였습니다. 국회의장을 여당이 가져가고 대신 법사위원장은 상원 격이거든요, 국회 안에서. 법사위원장이 상원 격이기 때문에 그거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한다. 그래서 국회 안에서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장치로 관례화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본인들이 야당일 때는 법사위원장을 본인들이 하는 것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맞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고 이제는 본인이 여당이 됐는데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럼 그냥 민주당이 국회 운영도 여전히 독식하겠다는 얘기밖에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관례가 사실은 깨진 게 민주당이 오히려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부터 이러한 국회 내의 모든 운영의 관례가 다 깨졌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타협이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한 가지 여쭤보고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관련해서 여러 의혹 제기되고 그랬는데 인사청문회 어떻게 보십니까?
▶ 서지영 : 저는 김민석 후보자 이런 분인지 몰랐어요. 과거에 제 기억에는 굉장히 젊으신 나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을 때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이십 몇 년 전인가요? 그때 굉장히 참신한 이미지를 주셨던 분인데 이분의 재산 내용은 너무나 까도 까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저도 놀라고 국민들도 굉장히 놀라지 않을까. 오히려 인사청문회 날짜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잘 해명을 하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것이 국민적인 눈높이에 맞지 않다면 사퇴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송 : 전격시사 2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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