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필리핀 해양치안기관, 일본 앞바다서 첫 합동훈련

입력 2025.06.17 (10:31) 수정 2025.06.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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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 3개국 해양 치안기관이 오는 20일 일본 앞바다에서는 첫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3개국 해양 치안기관은 규슈 가고시마현 인근 바다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합동으로 수색 구조 활동을 벌일 계힉입니다.

이번 훈련에 일본은 6천t급 순시선, 미국은 4천500t급을 각각 투입하며 필리핀은 일본으로부터 공여받은 2천200여t급 해양경비대 순시선을 동원했습니다.

3개국 해양 치안기관의 합동 훈련은 2023년 필리핀 마닐라만 훈련에 이어 이번이 2번째로, 일본 앞 바다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것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필리핀을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됐고, 필리핀 해안경비대 순시선은 12일 가고시마항에 입항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양 치안기관의 협력 강화는 중국이 직접적인 군사행동보다는 회색 지대를 활용해 세력을 확장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해경국은 순시선에 기관포를 탑재해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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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10:31:21
    • 수정2025-06-17 10:35:29
    국제
미국과 일본, 필리핀 등 3개국 해양 치안기관이 오는 20일 일본 앞바다에서는 첫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3개국 해양 치안기관은 규슈 가고시마현 인근 바다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합동으로 수색 구조 활동을 벌일 계힉입니다.

이번 훈련에 일본은 6천t급 순시선, 미국은 4천500t급을 각각 투입하며 필리핀은 일본으로부터 공여받은 2천200여t급 해양경비대 순시선을 동원했습니다.

3개국 해양 치안기관의 합동 훈련은 2023년 필리핀 마닐라만 훈련에 이어 이번이 2번째로, 일본 앞 바다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것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필리핀을 방문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됐고, 필리핀 해안경비대 순시선은 12일 가고시마항에 입항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양 치안기관의 협력 강화는 중국이 직접적인 군사행동보다는 회색 지대를 활용해 세력을 확장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해경국은 순시선에 기관포를 탑재해 남중국해와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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