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민중기, 김건희 대면 조사 필요성에 “이뤄지리라고 생각”

입력 2025.06.17 (10:50) 수정 2025.06.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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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김 여사의 대면 조사 필요성에 대해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특검은 오늘(17일) 서울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시기일지는 모르겠지만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어제(16일)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데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다"며 "특검보 임명이 되면 (대면 조사 등을) 차츰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특검은 김 여사 측에서 별도로 연락이 온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제(15일)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실에) 조속한 임명을 요청했다"며 "현재 검증 등 여러 절차가 진행 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민 특검은 "파견 검사라든가 수사관, 관련 기관 조사관 등은 추천을 받는 등으로 어느 정도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과 협의, 방문 후에 구체적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며 곧 관련 기관을 방문하거나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특검보 임명이 끝나면 함께 (관련 기관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방문이 이뤄지길 바라는데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는 최종 두 군데를 두고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무실이 정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민 특검은 오늘 일정에 대해서 수사팀을 지원할 준비 지원단 구성을 위해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변호사 특별수사관 채용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 등을 통해 채용 공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순직 해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오늘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 (특별검사보 후보 명단을) 대통령실에 제출해야 해서 계속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특검은 '군법무관 출신을 우선으로 추천하느냐'는 질문에 "관계되는 분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변호해 온 김정민 변호사와 순직한 채 모 상병 소속 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을 변호한 김경호 변호사는 특검보로 합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검은 특검보 추천과 관련해 "선정했는데 알고 보면 정당 가입을 한 분도 있다"며 "이번 특검법은 정당 가입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어서 (후보 선정에)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인력 파견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선 특검보를 선정한 뒤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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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민중기, 김건희 대면 조사 필요성에 “이뤄지리라고 생각”
    • 입력 2025-06-17 10:50:10
    • 수정2025-06-17 11:07:45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김 여사의 대면 조사 필요성에 대해 "이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특검은 오늘(17일) 서울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시기일지는 모르겠지만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여사가 어제(16일)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데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다"며 "특검보 임명이 되면 (대면 조사 등을) 차츰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특검은 김 여사 측에서 별도로 연락이 온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제(15일) 대통령실에 특검보 8인을 추천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실에) 조속한 임명을 요청했다"며 "현재 검증 등 여러 절차가 진행 중인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민 특검은 "파견 검사라든가 수사관, 관련 기관 조사관 등은 추천을 받는 등으로 어느 정도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과 협의, 방문 후에 구체적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며 곧 관련 기관을 방문하거나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특검보 임명이 끝나면 함께 (관련 기관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방문이 이뤄지길 바라는데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는 최종 두 군데를 두고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사무실이 정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민 특검은 오늘 일정에 대해서 수사팀을 지원할 준비 지원단 구성을 위해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변호사 특별수사관 채용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 등을 통해 채용 공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순직 해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오늘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 (특별검사보 후보 명단을) 대통령실에 제출해야 해서 계속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특검은 '군법무관 출신을 우선으로 추천하느냐'는 질문에 "관계되는 분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변호해 온 김정민 변호사와 순직한 채 모 상병 소속 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을 변호한 김경호 변호사는 특검보로 합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검은 특검보 추천과 관련해 "선정했는데 알고 보면 정당 가입을 한 분도 있다"며 "이번 특검법은 정당 가입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어서 (후보 선정에)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인력 파견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선 특검보를 선정한 뒤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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