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통화 기록, 해킹으로 유출?…정부·SKT “유출 안 됐다”

입력 2025.06.17 (13:37) 수정 2025.06.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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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고로 이용자들의 통화 세부 기록(CDR)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정부와 SKT 모두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늘(17일) 오전 KBS와의 통화에서 “CDR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관 합동조사단이 SKT 해킹을 특정 국가의 정보전 차원 소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6일) 일부 언론이 CDR이 보관된 SKT 서버에서도 악성코드가 발견됐으며, CDR 암호화도 안 돼 특정인이 어디서, 누구와, 얼마나 통화했을지 등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과기부 측은 아직 광범위한 분야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해킹 주체가 누구인지는 경찰 등 수사기관이 밝힐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SKT도 서울 중구 삼화 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자체 조사 결과 CDR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암호화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SKT 유심 해킹 사태 이후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리고, 주요 정보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SKT는 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이 부분 재개된 어제 하루 동안 750여 건의 신규 이심 개통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유심 교체자는 840만 명, 교체 대기자는 153만 명입니다.

오는 20일부터는 SKT 이용자가 방문을 원하는 매장과 날짜,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신규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이 열립니다.

SKT는 또 오는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 노인 복지관과 장애인 복지기관 등 약 200곳을 방문해 고령층과 장애인에게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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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7 13:37:07
    • 수정2025-06-17 13:37:32
    IT·과학
SKT 해킹 사고로 이용자들의 통화 세부 기록(CDR)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정부와 SKT 모두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늘(17일) 오전 KBS와의 통화에서 “CDR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관 합동조사단이 SKT 해킹을 특정 국가의 정보전 차원 소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6일) 일부 언론이 CDR이 보관된 SKT 서버에서도 악성코드가 발견됐으며, CDR 암호화도 안 돼 특정인이 어디서, 누구와, 얼마나 통화했을지 등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과기부 측은 아직 광범위한 분야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해킹 주체가 누구인지는 경찰 등 수사기관이 밝힐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SKT도 서울 중구 삼화 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자체 조사 결과 CDR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암호화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SKT 유심 해킹 사태 이후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리고, 주요 정보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종 조사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SKT는 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이 부분 재개된 어제 하루 동안 750여 건의 신규 이심 개통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유심 교체자는 840만 명, 교체 대기자는 153만 명입니다.

오는 20일부터는 SKT 이용자가 방문을 원하는 매장과 날짜,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신규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이 열립니다.

SKT는 또 오는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 노인 복지관과 장애인 복지기관 등 약 200곳을 방문해 고령층과 장애인에게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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