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직원들 “더는 감당 못 해”…루브르 박물관, 문 닫았다

입력 2025.06.17 (15:33) 수정 2025.06.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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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CNN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죠.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직원들의 과부하 호소에 임시 폐쇄했다고 하는데요.

전쟁이나 테러가 아니라, 내부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말하는, '지친 직원들' 때문에 월요일 갑자기 문을 닫았단 겁니다.

이 자발적 파업은 내부 회의 도중 발생했는데요.

갤러리 직원, 티켓 판매원, 경비원 등이 감당하기 힘든 관람 인파,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 'untenable' working conditions, '견딜 수 없는' 노동 조건에 항의하며 근무를 거부한 겁니다.

지난해 870만 명의 관람객이 루브르 박물관을 찾았죠.

박물관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두 배를 넘어선 건데요.

하루 최대 방문 인원 3만 명이란 제한이 있지만, 여전히 휴식 공간과 화장실은 부족하고, 또 외부 유리 피라미드의 온실 효과로 인해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직원들은 매일 인내심을 시험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급기야 마크롱 대통령은 누수, 노후화된 인프라, 감당할 수 없는 관람객 등 문제 해결을 위한 10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박물관 근로자들에겐 약속된 미래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루브르는 월요일 오전 예고 없이 문을 닫았다가 오후엔 일부 개방했고요 화요일인 오늘은 정기 휴관일이라고 합니다.

내일, 18일 수요일엔 정상 개관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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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17 1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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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죠.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직원들의 과부하 호소에 임시 폐쇄했다고 하는데요.

전쟁이나 테러가 아니라, 내부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말하는, '지친 직원들' 때문에 월요일 갑자기 문을 닫았단 겁니다.

이 자발적 파업은 내부 회의 도중 발생했는데요.

갤러리 직원, 티켓 판매원, 경비원 등이 감당하기 힘든 관람 인파,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 'untenable' working conditions, '견딜 수 없는' 노동 조건에 항의하며 근무를 거부한 겁니다.

지난해 870만 명의 관람객이 루브르 박물관을 찾았죠.

박물관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두 배를 넘어선 건데요.

하루 최대 방문 인원 3만 명이란 제한이 있지만, 여전히 휴식 공간과 화장실은 부족하고, 또 외부 유리 피라미드의 온실 효과로 인해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직원들은 매일 인내심을 시험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급기야 마크롱 대통령은 누수, 노후화된 인프라, 감당할 수 없는 관람객 등 문제 해결을 위한 10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박물관 근로자들에겐 약속된 미래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루브르는 월요일 오전 예고 없이 문을 닫았다가 오후엔 일부 개방했고요 화요일인 오늘은 정기 휴관일이라고 합니다.

내일, 18일 수요일엔 정상 개관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이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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